서울잡가의 정수를 만나다: 이은희, 전통의 숨결을 담은 발표회 개최
서울특별시 지정 무형유산 제21호 서울잡가의 이수자 이은희가 2024년 11월 1일(금) 오후 4시, 국가유산진흥원 민속극장 풍류에서 서울잡가 발표회를 연다. 이 발표회는 사단법인 휘몰이잡가보존회 송파지부가 주최하고, 이은희 국악연구원이 주관하며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은희는 인사말을 통해 “서울잡가는 서울의 전통을 대표하는 소리이며, 오늘 발표회가 이 전통을 이어가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한, "가을의 깊어진 정취 속에서 가장 소중한 분들을 모시고 서울의 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국악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서울잡가의 매력을 함께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무형유산 <서울잡가> 이수자 이은희
국가무형유산 선소리산타령 방영기 전승교육사는 축사를 통해 이은희의 이번 발표회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은희 선생은 선조들의 지혜로운 삶을 몸소 실천하며 전통 음악의 전승과 계승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통문화예술의 올바른 전승과 발전을 위해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흥겨운 공연이 되기를 기원했다.
이은희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서울잡가의 전통을 보존하고 계승하려는 노력을 대중에게 선보인다. 서울잡가는 19세기 말엽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전문 음악인들이 전승해 온 서울의 전통 소리로, 경기지방 창법과 서도 창법이 혼합된 독특한 음악 양식을 지니고 있다.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서울잡가는 그만의 고유한 소리 스타일로 발전했으며, 오늘날에도 전통을 이어가는 많은 이들의 노력 덕분에 그 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다양한 잡가곡들이 연주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유산가, 제비가, 바위타령, 육칠월 등 12잡가와 휘몰이잡가의 대표적인 곡들과 잡잡가인 변강수타령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은희는 서울잡가뿐만 아니라 서도 선소리산타령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적 역량을 발휘하며 전통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출연진 역시 이번 발표회를 더욱 빛내줄 예정이다. 이은희와 함께 서울잡가와 선소리산타령을 이수한 다수의 명창들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국가무형유산 선소리산타령 전승교육사인 방영기와, 다양한 국악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노경미 등 뛰어난 전통 음악가들이 참여하며, 사단법인 신명나눔 이사장인 노수환 선생도 특별출연하여 공연의 깊이와 완성도를 더하며 이북5도 무형유산위원인 유대용 교수가 사회자로 참여하여 맛깔나는 진행으로 무대의 완성도를 더한다.
이번 서울잡가 발표회는 관객에게 서울잡가의 매력를 알리고, 그 깊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