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서의 우리음악유산답사] 백두산 너머 북간도 아리랑

백두산 너머 북간도 아리랑 중국의 동북 방향에 자리 잡은 길림성, 흑룡강성, 요녕성의 3성을 중국의 동북삼성이라고 부른다. 이 지역은 역사적으로 고조선, 고구려, 발해의 영토였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독립운동 지사들의 항일 투쟁 본고장이었다. 현재 약 200만 가까운 우리 민족이 살고 있으며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 중 문화와 교육 수준이 높다고 평가를 받는다. 지난여름 교사 40여 명이 모여 일주일의 일정으로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조선의용대 마지막 분대장 김학철 선생 아드님이신 김해양 선생님, 이육사 선생 따님이신 이옥비 여사, 안중근 의사 여동생 안성녀 여사의 손자이신 권혁우 선생님 부부를 모시고 길림성의 연변 조선 자치주, 흑룡강성의 하얼빈, 요녕성의 대련 이 세 지역의 항일운동 유적지를 찾아 답사하였다. 우리들이 동립운동가의 후손을 모시고 답사를 하게된 이유는 이렇다. 프랑스는 2차세계대전 이후 친나치 행위를 한 사람을 3만 명이나 처단했다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해방 이후 친일파를 청산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의 주도하에 근대화와 산업화가 이루어지다 보니 그들의 눈엣가시인 독립운동가들과 그 후손들은 궁핍한 생활을 면치 못했다. 북쪽 또한 영향력

• 최은서
• 2024-09-27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