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타임즈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는 서울에서 만나는 제주여정 ‘제주자연·인문학 강좌’ 두 번째 강좌로 <서귀포를 아시나요>의 저자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의 특강을 마련했다.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소재 하우스 카페(How’s)에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제주를 떠났던 제주토박이가 고향으로 돌아와 서귀포에서, 서귀포를 위해, 서귀포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한다.
서귀포가 고향인 서명숙 이사장은 빨리 벗어나고픈 지루한 촌구석같던 고향을 대학 진학과 함께 탈출해 꽤 오랜 시간을 제주를 잊은 채 살았다고 회고한다.
언론인의 삶을 마무리하고 떠난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낯설지 않은 익숙함을 느낀 서 이사장은 제주에 산티아고를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서귀포를 동양의 나폴리라 칭하는 서 이사장은 올레길의 출발지에서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지는 서귀포의 숨은 매력을 강연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특히 올레길을 통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까지 ‘걷기 열풍’을 일으킨 서 이사장이 서귀포를 매일 걸으며 느낀 우리가 몰랐던 서귀포의 신비와 아름다움, 그 속에 가려진 아픈 역사까지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영진 도 서울본부장은 “제주이주민과 제주토박이의 각기 다른 시선으로 본 제주이야기를 통해 다채로운 제주의 매력을 전하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도 제주를 보는 색다른 시각을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에서 만나는 제주여정 ‘제주 자연·인문학 강좌’는 제주도청 서울본부가 제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난 5일 신정호 제독의 제주살이 강연에 이어 17일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의 강연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