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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집중취재 4] 제1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 환상의 피날레!! 전통 음악의 마법같은 밤, 영국출신의 세계적인 인기 DJ '페너'의 판소리 춘향가 믹싱으로 막 내려 !!

제1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 20시간 판소리 릴레이, 전통 예술의 새로운 해석과 가능성 모색한 축제 막내려
판소리의 가치를 심화 발전시켜 세계화의 기준(Global Standard) 제시
조직위원회 60여명의 스텝들, 행사 성공적으로 견인 조직적인 팀워크와 철저한 준비 돋보여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예술 표현을 적극 장려하고, 경쟁이 아닌 협력과 공유의 정신을 강조한 축제

엄지척으로 감사한 마음을 피날레로 자축하는 객석

 

[단독집중취재 4] 제1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 환상의 피날레 !! 전통 음악의 마법같은 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인기 DJ '페너‘의 판소리 춘향가 믹싱으로 막 내려 !!

 

세계를 향해 울려 퍼진 판소리, 20시간 릴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막 내려

 

판소리의 유네스코 등재 20주년을 맞아 세계판소리협회가 주최하고 월드판소리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제1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이 이틀간에 걸친, '20시간 판소리 릴레이'로 새 지평을  여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세계판소리협회는 판소리의 전통을 전 세계에 알리고 과거의 문화유산이 아닌 동시대인들과 소통하는 판소리의 가치를 발전시켜 세계의 기준(Global Standard)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채수정 조직위원장은 성공적인 개최를 가능케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제1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 채수정 조직위원장은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60명의 소리꾼과 20명의 고수, 그리고 10명의 사회자가 참여한 이번 판소리 축제는 20시간 동안 이어진 출연자들의 뛰어난 실력과 열정이 빛난 무대였으며, 판소리조직위원회의 60여 명의 운영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제1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가능케 해주신 모든 후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원과 신뢰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축제가 아닌, 판소리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후원자 여러분의 지원 덕분에 우리는 전통 판소리의 깊은 가치와 현대적 재해석의 가능성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연령과 국적이 다른 소리꾼들이 한 무대에 서는 것을 가능하게 했으며, 판소리의 보편적 매력과 포용성을 강조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는 판소리가 세계적인 문화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지원이 없었다면 이러한 성취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판소리가 세계 무대에서 더 크게 빛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의 소중한 전통 판소리가 계속해서 번영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남산국악당 앞마당은 늦은 밤까지 잔치집이다.

 

제1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은 전국에서 모인 60명의 재능있는 소리꾼들의 참가로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90세 고령의 윤충일 선생님부터 어린 나이임에도 탁월한 소리 실력을 선보인 10살 김진현 군과 12살 손연재 군에 이르기까지, 참가자들의 연령대가 넓게 분포되어 있었다는 점이 행사의 다채로움을 더했다. 이는 판소리가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예술임을 보여주는 증거로, 행사의 성공에 크게 기여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주목할 만한 참가자는 선천성 자폐증후군을 극복하고 판소리 피아노병창을 창시한 천재 피아니스트 최준 군을 포함한 다섯 명의 장애를 극복한 소리꾼들이었다.

이들의 참여는 판소리의 포용력과 다양성을 입증하는 강력한 사례로, 전통 예술이 모든 이에게 열려 있음을 보여준 사례이다.

 

더불어, 독일과 영국 출신의 안나 예이츠 등 다섯 명의 외국인 소리꾼들의 참여는 판소리가 세계적인 예술 형태로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들 외국인 소리꾼들은 전통 한국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경을 바탕으로 무대에 오르며, 문화적 다양성과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한 20명의 명고(名鼓)와 10명의 사회자들 역시 예정된 일정에 차질없이 참가하여 이번 축제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참가자들의 완벽한 참여는 행사의 조직적인 운영과 참가자들의 헌신을 반영하는 것으로, 판소리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번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의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제1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에서는 조직위원회 60여명의 스텝들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주최측이 우려한 어떠한 돌발 사태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는 조직적인 팀워크와 철저한 준비의 결과로 보였다. 스텝들의 이러한 노력은 판소리의 전통과 현대적 요소가 어우러진 풍부한 레퍼토리의 성공적인 무대 구현을 가능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제1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의 각 공연은 판소리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전통 예술의 새로운 해석과 가능성을 탐구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는 판소리가 단순히 과거의 유산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 문화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혁신할 수 있는 예술 형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페스티벌을 통해 선보인 판소리의 깊이 있는 해석과 현대적 요소의 융합은 전통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판소리가 지닌 다양하고 폭넓은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접근은 판소리의 미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여, 전통 예술이 현대 사회와의 소통에서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획기적인 기획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판소리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예술 장르로 성장해 나가는 데에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형문화재 유영애 명창은 "판소리는 나에게 높은 산입니다."라면서 판소리를 시작한지 적지않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항상 새롭고 배워야 할 설렘을 주는 친구와도 같은 존재이며, 때로는 내가 이 음악을 완성 할 수 있을까 하는 좌절을 주기도 하지만 끝내 정상에 올라 보겠다하는 도전의 과제라면서, "판소리와 함께한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하는 생각으로 오늘도 판소리를 한다는 유영애 명창의 소리로 첫 무대를 열었다.

 

판소리페스티벌에 소리꾼으로 참가한 독일 국적의 안나 예이츠(서울대, 인류음악학 조교수) 소리꾼은 “여러 바디의 소리를 자신의 스타일로 공연된 같은 대목을 비교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 이론적으로는 다르다고 알고 있었어도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정말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하고, 큰 선생님부터 초등학생, 외국인 소리꾼, 장애인 소리꾼, 모두가 한 자리에서 서로를 응원해주고 서로의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판소리는 열린 음악, 즐기는 음악이라는 큰 의미를 깨닫게 해 주었다고 했다.

 

페스티벌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페스티벌이 거의 끝나가는 시간인데도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이 추임새를 넣어주는 '얼쑤'에 힘을 얻은 소리꾼들의 시너지를 보면서 “이것이 판소리야”라는 것을 비로소 알았다고 했다.

 

채수정 조직위원장과 안나 예이츠(서울대, 인류음악학과 조교수)

 

부산에서 소리꾼으로 참가한 정자경 명창은 “자신의 소리 인생을 뒤돌아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면서 판소리는 사람의 목소리가 낼 수 있는 神이 준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장애를 가진 소리꾼들이 판소리를 희망으로 용기를 얻어 살아간다는 말을 듣고는 가슴이 울컥하는 감동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송파구에서 페스티벌에 소리꾼으로 참가한 시각장애자인 강재희(19세) 군은 폐막식에서 영국 출신의 디제이 ‘페너’의 판소리 믹싱 EDM 공연이 너무 멋지게 들렸다면서 전통음악도 이제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는 영감을 얻게 되었다고 말한다.

 

강재희 군과 채수정 이사장

 

"판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소리 문학이다. 판소리는 사람의 영혼을 일깨우고 자각할 수 있도록 문학을 노래의 선율로 만든 서사시이고 문학 소설"이라고 말하는 정예진 명창의 판소리 예찬을 가야금 12줄에 실어 이몽룡이 춘향에 대한 연정을 소리로 풀어내 객석의 심금을 울렸다.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을 취재한 프랑스의 유력 언론매체인 ‘라-크로이‘의 세리오 피오레티 기자는 판소리가 오페라와 비슷하지만 판소리는 소리꾼과 관객이 추임새로 흥을 돋구어 주고받는 가까운 관계라는 점과 과장된 음악과 무대가 없이도 할수 있다는 것이 무척 흥미로웠다면서 “소리꾼들이 목소리로만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놀라웠다. 특히 프랑스 소리꾼 마포 로르가 프랑스어로 판소리를 부르는 것을 추가한 것은 아주 현명한 선택이었다. 판소리가 한국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언어와 문화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으며, 특히 세계판소리협회 채수정 이사장과 인터뷰는 무척 인상적인 느낌을 받았다.

 

전통적인 예술의 협회장이라면 그들의 오래된 전통을 보수적으로 지키거나 보호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채수정 이사장은 전통 판소리를 보존하려는 동시에 젊은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새로운 스타일의 판소리를 시도하는 데에 매우 열린 태도를 보인 그녀를 보고 놀랍게 생각했습니다. 이래서, 전통 예술은 오래된 책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문화로 만들 수 있었구나"라고 생각했고, 그녀는 생각이 열려있었고 보수적이지 않았다(she is also very open to try new style of pansori)라며 신선했다고 말했다.

 

제1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 할 60번째 소리꾼 송재영 명창이 무대로 나오자 객석은 환호성으로 뒤덮인다. 송재영 명창은 이런 무대가 영원하길 바란다면서 “여러분들이 세계인들 앞에서 판소리를 자랑스럽게 부르는 날이 오길 바란다.”라고 했다.

마지막 사회를 맡아준 최혜진(판소리 학회장) 사회자가 송재영 명창의 소리는 ‘춘향가 중에서’라고 소개하려고 하자 사회자를 향해 손사래를 치며 “앞에 많은 소리꾼들이 춘향가를 나보다 더 잘 부르더라. 비교가 될 것 같아서 분장실에서 소리를 바꾸었다. ‘심청가’를 부르겠다.”고 하자 장내는 떠나갈 듯 폭소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 60번째 소리꾼, 송재영 판소리 명창(전주대사습보존회 이사장)

 

송재영 명창의 소리는 그야말로 절창이다. “명불허전이다"라는 탄성이 사방에서 들린다.

무대에 노련한 소리꾼 송재영 명창은 소리를 멈추더니, 지금이 나의 소리인생 50여년 중에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면서 판소리월드페스티벌은 영원해야 한다며 20시간에서 마지막 남은 10초는 함께 외치자고 객석의 청중들에게 제안하고 "셋, 둘, 하나"라는 합창 소리를 끝으로 판소리의 새 지평을 여는 2023년 제1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은 카운트-다운 되었다.

 

 마지막 10그룹 사회자 최혜진(판소리 학회장)이 판소리 릴레이 20시간 카운트-다운을 선언한다.

 

세계인류를 위해 유네스코무형문화재에 등재된 판소리 20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의 환상의 피날레는 전통 음악의 마법같은 밤, 세계적인 영국출신의 인기 DJ '페너‘가 판소리 춘향가를 비트매칭으로 턴테이블의 피치 컨트롤을 현란하게 스크래칭하자 객석은 판소리의 마법의 성으로 빠져들면서 채수정을 연호하자 무대로 올라온 채수정 이사장은 갑자기 DJ로 변신, 관객들과 수고한 스텝들을 무대 위로 불러 노고를 위로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세계적인 인기 DJ '페너'의 믹싱으로 커튼콜을 대신하는 앤딩크래딧으로  마무리하는 남산국악당 무대

 

DJ 로 변신한 채수정 이사장의 현란한 비트매칭을 오리지널 DJ '페너'가 웃음으로 ~~~**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의 새로운 시도,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막내려

 

개막식에서 부터 변화는 감지되었다.

제1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에서는 전북대학교의 초빙교수이자 능숙한 이중 언어 사용자인 김유석 교수가 사회자로 나서며 행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김유석 교수의 유창한 2개 국어 사용으로 행사 참가자들간의 문화적 이해를 증진시키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관객들이 행사의 내용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도왔으며, 판소리페스티벌의 국제적 매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전통 예술의 세계화와 현대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멋진 예(例)가 되었다. 김유석 교수는 오랫동안 대학에서 외국인 학생들에게 국악을 소개하는 영어 강의를 담당하고 있으며 채수정 이사장의 요청으로 사회를 보게 되었고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국악타임즈에 전해왔다.

제1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의 새로운 시도와 가능성에 대해 주목할 부분이 있다.

연령, 성별,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인 플랫폼을 제공했다.

이는 판소리를 더 넓은 관객층에게 소개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교류하며 판소리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포용적 참여를 유도했다는 점이다.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은 경연대회와 달리 순위를 정해 시상을 하지 않았고 모든 참가자가 동등한 조건에서 자신의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는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예술 표현을 적극 장려하고, 경쟁이 아닌 협력과 공유의 정신을 강조하는 비경쟁적 환경을 조성한 것으로 세계판소리협회의 통찰을 주목하게 하는 부분이다.

 

판소리 워크샵, 얼씨구 학당은 민혜성(세계판소리협회, 수석이사) 교수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판소리를 소개하는 학당(學堂)이었는데 외국인 참여자로 길게 줄을 늘어서는 인기 프로그램이었고, 정수인 선생의 남도소리 배우기(세계판소리협회 정회원) 등의 부대행사는 참가자들에게 판소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단순한 관람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형태로 국악과 판소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였다.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판소리의 가치와 중요성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외에서 판소리를 하는모두에게 깊은 감동과 새로운 영감을 선사했다.

제1회 월드판소리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우리의 전통 예술이 현대 사회와 조화를 이룰 수 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선례로 남을 것이다.

 

내년에 다시 만나게 될 제2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에 대한 기대가 크다. 

 

* 국악타임즈의 모든 기사는 5개 국어로 실시간 번역되어 세계와 소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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