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시인 김승국, 시집 『고요한 마음으로 그대를 본다』 – “비움과 화해가 빚어낸 시적 철학, 김승국의 시적 살풀이”
서정시인 김승국이 시집 <고요한 마음으로 그대를 본다>로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그의 등단 4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시집은 김 시인의 깊어진 내면과 삶에 대한 성찰이 깃든 126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층 성숙해진 시 세계를 선보인다. 시인의 표현에 따르면, 이번 시집은 그가 추구해온 ‘비움의 시편’이라 할 만하다.
삶과 화해하는 고요한 시의 미학
김승국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마음을 비우고 삶을 관조하며 얻은 고요함을 담아내고 있다.
그는 시집 서문에서 “이제는 솔직하게 마음을 내려놓으면서 비움의 아름다움을 찾는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그의 고백에서 보이듯, 이번 시집의 시편들은 과거의 치열함보다는 관조와 내면의 평온을 담아내고 있어 독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울림을 선사한다.
문학평론가의 찬사 “비움과 화해가 빚어낸 시적 철학, 시적 살풀이”
문학평론가 권선영은 김승국의 시집에 대해 “방하착(放下着)의 철학이 담긴 비움의 미학”이라 평하며, 그의 시가 독자들에게 참된 삶의 의미와 존재에 대한 깨달음을 불러일으킨다고 분석했다.
권선영은 또한 “김 시인의 투명한 언어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며 치유와 위안의 시간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비움과 화해가 빚어낸 시적 철학, 김승국의 시적 살풀이”
김승국의 이번 시집은 한국 전통의 가락과 장단이 녹아든 ‘살풀이’의 시적 형식을 보여준다.
「아리랑」, 「남도 흥타령」, 「산조」 등 한국 전통 가락의 요소가 그의 시에 녹아들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시인의 고유한 리듬이 깃든 시편들은, 한층 더 성숙해진 시적 여정의 결정체로서 독자들에게 특별한 울림을 전한다.
깊은 사유와 섬세한 언어로 직조된 시편들
문학평론가 김태균은 이번 시집 해설에서 “김승국 시인의 시는 투명한 언어와 깊이 있는 명상의 미학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특히 시집에 수록된 「방하착」, 「유홍초」, 「카르페디엠」 같은 작품들은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아내며 인생의 덧없음과 행복을 향한 갈망을 담고 있다.
독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시집
김승국 시인은 “이 시집이 메마른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시간을 선물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치열한 일상에서 잠시 멈추고 고요한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이끄는 이번 시집은 독자들에게 큰 위로와 힘을 전하는 특별한 시집이 될 것이다.
김승국의 시적 여정이 응축된 시집 <고요한 마음으로 그대를 본다>는 김승국 시인이 평생을 바쳐 이룩한 시적 결실이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그의 예술 철학이 담긴 작품이다.
현대인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삶의 진정한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이번 시집은 독자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시적 여정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