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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에너지자립 마중물 에너지 전환기금 조성

시민들 모여 협동조합 구성…기금 통해 햇빛발전소 지속 재투자

 

국악타임즈 관리자 기자 | 광주광역시가 2022년 ‘에너지 전환기금’을 조성해 ‘에너지 전환마을’, ‘시민햇빛발전소’와 연계한 재생에너지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는 2021년을 ‘2045 에너지 자립도시’ 추진의 원년으로 정하고 에너지 전환마을 거점센터를 조성해 5개 마을 67개 단체가 풀뿌리 마을 단위부터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실천운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 4월에는 농성동 빛여울채 아파트 4개 동에 274kW 규모의 민‧관협업 제1호 시민햇빛발전소 가동을 시작했고, 광주 전자공고와 진곡산단 공영 주차장에도 각각 599kW와 513kW 규모의 시민햇빛발전소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2022년에는 에너지 전환마을 거점센터 10개소를 신규로 조성하고 기존 거점센터 5개소의 자립화를 지원하는 한편 시민 햇빛발전소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을 확대해 시민 주도의 태양광 발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에너지 전환기금’을 조성해 시민들의 자발적 에너지 전환활동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다수의 시민들이 소액을 모아 에너지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공공부지, 학교 등에 시민햇빛발전소 건립해 발전 수익을 공유하며 시는 에너지 전환기금에서 자금을 지원해 자발적 재생에너지 확대를 활성화한다.


광주시는 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사업 수익, 한국가스공사 배당 수익을 비롯해 자금을 지원한 시민햇빛발전소의 발전수익 일부를 에너지 전환기금에 적립하고, 이렇게 조성된 기금에서 태양광 발전소 구축, 에너지 전환 시민활동 등에 지원함으로써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


시는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유지·관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시민햇빛발전소에 투자한 시민들이 발전수익을 공유함으로써 가계소득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2045 에너지 자립도시를 실현하려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에너지 전환기금을 마중물 삼아 150만 시민이 재생에너지 확대에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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