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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바래길 가을소풍 '장애인과 셋이서 함께 걷기' 바래길꽃 활짝

 

국악타임즈 관리자 기자 | 남해바래길 가을소풍 30일 걷기 축제 ‘바래길꽃이 피었습니다’의 주말 이벤트인 ‘장애인과 셋이서 함께 걷기’가 ‘함께’라는 바래길꽃을 활짝 피워냈다.


남해군, 남해관광문화재단, 남해군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남해바래길 가을소풍 주말 이벤트 ‘장애인과 셋이서 함께 걷기’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장애인 90여명과 비장애인 180여명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방풍림으로 유명한 원천숲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원천숲에서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가 자리한 앵강다숲까지 1.9km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걸었으며, 남해군자원봉사센터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성공적인 행사를 이끌어냈다.


남해의 아름다운 가을 날씨도 성공적인 행사를 마무리 하는데 도움을 줬다. 뭉게구름 몽실몽실했던 떠다니던 파란 하늘과 울긋불긋한 가을산자락, 그리고 앵강만 파란 물빛까지 행사를 성공으로 이끄는 데 마음을 보탰다.


앵강다숲을 향하는 3백 명 가까운 행렬은 그야말로 길 위의 꽃은 바로 사람이라는 단순한 명제를 여실히 드러내며, ‘바래길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이번 가을소풍 축제의 구호를 길 위에 그려냈다.


앵강다숲 특설무대에서는 남해의 명가수 김신아 씨와 이정수 밴드의 흥겨운 공연과 참가자 노래자랑 등이 1시간 가량 펼쳐져 너나 할 것 없이 하나 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이번 걷기행사가 펼쳐진 ‘원천숲~앵강다숲 1.9km’구간은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포장도로이면서 아름다운 앵강만을 감상하며 걷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짧은 구간이지만 장애인화장실이 3곳에 세워져 있기도 하다.


한편 11월 한 달 동안 펼쳐지는 가을소풍은 이후로도 주말마다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주말이벤트로 11월20일 ‘플로깅&보물사진 찍기 경진대회’, 11월27~28일(토~일) ‘노르딕워킹&뮤직테라피’가 계획되어 있으며, 상시이벤트로 축제코스인 다초바래길과 앵강다숲길을 바래길 전용 스마트폰 앱으로 완보하면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에서 2021 가을소풍 스페셜 꽃뱃지를 증정한다.


상시이벤트는 11월30일까지 진행하며, 주말이벤트는 사전접수자에 한해 참석가능하다. 단, 11월27일 저녁 5시부터 ‘홍순달의 바람난재즈(5인조 밴드)팀’이 주도하는 앵강다숲 뮤직테라피 공연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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