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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제11회 용지농원 마을의 날 및 망향제 개최

실향민 아픔 나누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

 

국악타임즈 관리자 기자 | 김제시 용지농원마을에서는 지난 19일 제11회 용지농원 마을의 날 및 망향제를 개최하여 황해남도 실향민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현재 용지농원에는 실향민 1~4세대 포함 105가구 231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국토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마을이다.


용지농원청년회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 100명과 김제시장, 김제시의회의장, 황영석 도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제시협의회 조숭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또한, 황해도와 관련된 문화자료, 살아온 이야기 등을 담은 실향민 역사문화관 준공식도 병행해서 진행하였고, 농촌체험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황토마을의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면 더욱 의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배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머지않아 종전선언이 이뤄지고 남북 간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이 찾아오기를 희망한다며, 내년에는 이 망향동산에서 망향제가 열리지 않고 꿈에도 그리는 고향에서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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