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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젊은 축제로 도약’ 전주비빔밥축제 성과 냈다

‘인생맛찬’, ‘올해의명인展’, ‘맛콘’, ‘미식영화관’, ‘한옥피크닉’ 등 매회 매진되는 등 인기

 

국악타임즈 관리자 기자 | ‘맛’에 집중하는 음식축제로 새롭게 탄생한 올해 전주비빔밥축제가 젊은 축제로 도약했다는 평을 들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주시는 지난달 9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마다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펼쳐진 ‘2021 전주비빔밥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월드비빔위크(World Bibim Week)’라는 부제와 함께 류재현 총감독 체제로 새롭게 열린 올해 전주비빔밥축제는 관람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 12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맛’에 집중하는 음식축제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특히 △비빔위크(커플의 날) △비타민위크(아내의 날) △단백질위크(남편의 날) △월드위크(가족의 날) 등 4주간 매주 다른 주제로 열렸던 점도 예년과는 다른 특색이 있었다.


인생 뷰(view) 맛집에 초대돼 요리사의 코스요리를 즐겼던 ‘인생맛찬’과 전주음식 명인의 특별한 음식을 맛볼 수 있었던 ‘올해의명인展’, 음식을 맛보며 공연을 즐겼던 ‘맛콘’, 색다른 음식과 함께한 무성무선영화관인 ‘미식영화관’, 프라이빗한 한옥 공간에서 음식을 즐기는 ‘한옥피크닉’ 등이 매회 매진을 기록하면서 높은 인기를 보였다.


실제로 프로그램별 사전예약 중 최대 경쟁률이 148대 1에 이르고, 1189명의 현장참여자와 SNS 조회수가 42만5513건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속에서도 많은 관심을 이끌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명인, 명가들의 전통음식은 물론 젊은 쉐프군단의 다양한 퓨전음식 등을 선보이고 숨어있는 한옥마을의 아름다운 뷰 명소를 소개하면서 기존보다 젊은 축제로 변모했다는 반응을 얻었다. 또 9곳의 문화행사기획 업체 등이 참여하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축제였다는 평가도 들었다.


향후 시는 전주의 대표 미식축제인 비빔밥축제의 완성도를 높여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이자 글로벌 문화관광도시인 전주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류재현 전주비빔밥축제 총감독은 “미식도시 전주에서 개최된 올해 비빔밥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행사장을 찾아준 관람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전주 조리 관련 학과 출신의 MZ세대 젊은 요리사와 젊은 기획자를 육성하고 지역의 맛집들을 널리 소개하는 데 일조할 수 있어 뿌듯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쳤을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에게 자그마한 위안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면서 “전주가 전주비빔밥축제를 통해 한국의 맛과 멋을 대표하는 대표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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