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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남해 상주초 작은학교 살리기, 공공임대주택 준공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이주 활성화 기대

 

국악타임즈 관리자 기자 | 남해군 상주초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이 드디어 열매를 맺고 공공임대주택 준공식을 개최했다.


24일 남해군 상주면에서 개최된 준공식에는 경남도와 도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해 장충남 남해군수 및 이주홍 남해군의회 의장 등 각 기관의 다양한 인사들이 지역주민들과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에 완공된 공공임대주택은 이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작년 11월 온라인 전‧입학 설명회를 통해 선정된 5가구 총 19명이 서울, 경기 등지에서 입주 예정이다.


그중 초등학생은 상주초에서 마을과 자연이 깃든 특색교육을 받게 된다. 요트 등 해양레포츠를 배우고, 생태놀이와 야영활동 등 생태운동회로 구성된 계절 맞춤형 ‘은모래 바다학교’ 교육과정이 남해 상주초의 자랑이다.


2020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남해군 상주초는 현재 빈집을 통해 16가구가 이주하는 등 이 사업으로 총 25명의 아이가 전입했다.


상주초는 마을 공동체 ‘동고동락’ 협동조합에서 방과 후 마을 돌봄을, 책별당마을도서관에서는 인문학 특강을 비롯하여 마을과 함께 책읽기 등 다양한 연계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아이들을 위한 더 나은 교육환경을 찾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면서 “폐교가 지역 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 아래 추진한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이 앞으로도 학교와 마을 공동체를 중심으로 농어촌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소멸 위기의 작은학교와 마을의 상생 발전을 위하여 2020년부터 경남도와 도교육청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부터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동참하여 의령군 대의초와 함양군 유림초 인근에 임대주택을 건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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