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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다 함께 잠든 거인을 깨우러 오세요

군산시민문화회관 운영자 선발대회 개최

 

국악타임즈 관리자 기자 | 군산시가 장기간 운영이 중단된 군산시민문화회관을 도시재생사업으로 다시 살리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이틀간 운영자 선발을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지난2019년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선정돼 신도시 개발과 유사 문화시설 신규 건립 등 사회적 변화에 따라 운영이 멈추게 된 군산시민문화회관을 다시 활력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문화회관은 국비 50억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90억원을 들여 오는 2022년까지 노후 시설 및 설비 교체 등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지방자치단체의 운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직 생소한 개념이지만 공공소유의 건축물을 민간운영자가 운영 보조금 없이 건물 안에 일부 수익시설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공공시설을 운영하는 민관협력형(Public Private Partnership) 도시재생 운영모델로 해외 선진국에서는 널리 활용되고 있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시와 국책연구기관인 건축공간연구원(Auri)은 민관협력형 운영자 선정 공모를 통해 최종 두 팀을 선정했다. 운영자 선정을 위해 두 팀의 기획안을 임시적으로 구현해 이를 시민에게 직접 보이며, 평가하는 사회실험형 선정평가를 26일부터 27일까지 하게 된다.


시와 건축공간연구원은 시민문화회관 운영자 선정 과정을 단순한 평가 방식인 전문평가위원 평가뿐만 아니라 시민이 직접 참여해 각 팀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기며, 이를 설문 조사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기만 도시재생과장은 “‘민관협력자립형 도시재생으로 보조금 없이 거인(시민문화회관)을 살려보자’라는 제안을 구체화시켜 나가는 최종단계인 운영자 선정 과정을 지역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그동안의 딱딱한 공공기관의 획일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벗어나 현장에서 사회실험으로 보여주고 시민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좋은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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