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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1570수로 바꾸어 쓴 시편(詩篇)

 

시조(時調) 1570수로 바꾸어 쓴

시편(詩篇)

 

* 이 시조는 성경전서 표준 새번역 개정판(2001·대한성서공회)을 바탕으로 썼습니다.

 

 

1. 참된 행복(幸福)

 

복 있는 사람들은 악인의 꾀 따르잖고

죄인의 길 서지 않고 오만(傲慢)하지 아니하며

율법(律法)을 즐거워하나니 밤낮으로 묵상한다 -001

 

시냇가 심은 나무 철 따라 열매 맺고

그 잎이 싱싱하여 시들지 아니하네

일마다 하는 일마다 뜻한 대로 되리라 -002

 

악인(惡人)은 아니로다, 흩날리는 쭉정이다

그가 심판 받을 그 때 몸 가누지 못할지니

죄인은 의인(義人) 모임에 함께 하지 못하리라 -003

 

 

2. 주님이 선택한 왕

 

어찌하여 뭇 나라가 이렇듯 술렁이며

어찌하여 뭇 민족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세상의 온 임금들이 어찌하여 싸우는가 -004

 

어찌하여 통치자들 음모(陰謀) 함께 꾸며대고

주님을 거역하며 이렇게들 말하는가

‘이 족쇄 벗어 던지자, 이 사슬을 끊어내자’-005

 

하늘 보좌(寶座) 앉으신 이 웃으신다 비웃으신다

마침내 주님께서 진노(震怒)하여 이르시니

“거룩한 저 시온 산에‘나의 왕(王)’을 세웠다”-006

 

나 이제 선포한다, 주님 칙령(勅令) 선포한다

주께서 하신 말씀 나에게 이른 말씀

“너는 곧 내 아들이다, 오늘 너를 낳았다”-007

 

나에게 청(請)하여라, 뭇 나라를 주겠도다

너희가 대적들을 철퇴로 부수리라

왕들아 지혜롭거라, 이 경고를 받아라 -008

 

두려운 마음으로 주님을 잘 섬기고

떨리는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讚揚)하라

주님께 피신(避身)한 사람은 모두 복을 받으리니 -009

 

 

3. 이른 아침 기도

 

주님이여 묻습니다, 주님께 묻습니다

왜 이리 많습니까, 대적하는 내 적들이

‘주님도 너를 돕지 않는다’ 이 비아냥 뭡니까 -010

 

그러나 믿습니다, 주님은 나의 방패(防牌)

주님을 바라보며 소리 높여 외칠 때에

주님은 그 거룩한 산에서 응답하여 주십니다 -011

 

내가 곤히 잠들어도 또 다시 깨어남은

사랑하는 주님께서 붙들어 주심이라

사방의 천만 대군도 두렵지가 않습니다 -012

 

주님이여 일으소서, 내 하나님 일어나소서

내 모든 원수들을 뺨 때려 물리치사

주님의 온 백성들에게 복을 내려 주소서 -013

 

 

4. 저녁 기도

 

의로우신 나의 주님, 응답하여 주십시오

막다른 골목에서 벗어나게 해 주소서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나의 기도 들으소서 -014

 

너희는 언제까지 내 영광(榮光)을 욕보이며

헛된 일 좋아하고 거짓 신을 섬길 건가

너희는 헌신(獻身)하여라, 각별하게 돌보리라 -015

 

너희는 분하여도 죄를 짓지 말지어다

잠자리 누워서도 마음 깊이 반성하고

올바른 제사 올려라, 주님 의지(依支)하여라 -016

 

“하나님 우리에게 큰 복을 내리소서”

“어느 뉘 우리에게 좋은 일을 보여 줄까”

기도를 드릴 때마다 불평 불만 많습니다 -017

 

그러나 주님이여, 우리를 비추소서

안겨 주신 큰 기쁨은 수확(收穫)보다 더 큽니다

평안히 쉬게 해 주심도 주님 은혜 아니리까 -018

 

 

5. 도움을 요청하는 기도

 

귀 기울여 주옵소서, 간절한 제 기도(祈禱)에

귀 기울여 주옵소서, 저의 깊은 신음(呻吟) 소리

귀 담아 들어 주소서, 나의 탄식(歎息) 소리를 -019

 

주님께 드립니다, 기도를 드립니다

새벽에 드립니다, 나의 기도 들으소서

내 사정 긴히 아뢰오니 주님 뜻을 주소서 -020

 

악인(惡人)은 주님과는 어울릴 수 없습니다

교만(驕慢)한 사람이나 악한 일 하는 사람

몹시도 싫어하십니다, 싸움꾼이요 사기꾼 -021

 

주님 은혜 힘입어서 주님 집에 나아가서

경외(敬畏)하는 마음으로 주님 성전(聖殿) 바라보며

주님께 꿇어 엎드리오니 환한 길을 여소서 -022

 

그들의 악한 입은 믿을 말을 담지 않고

그들의 마음에는 악한 생각뿐입니다

목구멍 열린 무덤 같고 혀는 늘상 아첨뿐 -023

 

하나님 벌하소서, 그들을 정죄(定罪)하소서

그들이 저질러 논 많고 많은 허물 보사

그들을 주님 앞에서 쫓아내어 주소서 -024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께로 피신(避身)하면

누구나 기뻐하고 길이길이 즐거울 터

주님은 방패가 되어 은혜(恩惠)로써 지키시리 -025

 

 

6. 환난 때의 기도

 

주님이여 바라오니 분노하지 마옵소서

주님이여 진노하여 꾸짖지 마옵소서

내 기력 쇠하였으니 큰 은혜를 베푸소서 -026

 

이미 쇠(衰)한 나의 이 뼈 마디마디 떨립니다

내 마음 하도 떨려 걷잡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지체 마옵시고 크신 은혜 주소서 -027

 

돌아와 주십시오, 내 생명을 건지소서

주님의 큰 자비로 구원하여 주옵소서

죽으면 어느 누구도 주님 찬양 못 합니다 -028

 

주님이여 이제 저도 지치고 힘듭니다

밤마다 짓는 눈물 침상(寢牀)을 띄우겠고

밤마다 사무친 울화로 시력까지 흐립니다 -029

 

악한 일 하는 자여, 내게서 물러나라

울부짖는 내 소리를 주님께서 들으셨다

내 기도 받아 주시오니 원수들이 떨도다 -030

 

 

7. 주님은 언제나 옳게 행하신다

 

주님께로 피하오니 구원(救援)하여 건지소서

뒤쫓는 사람들을 멀어지게 하옵소서

이 몸을 찢어발길까 두려워서 떱니다 -031

 

나쁜 일 저질렀다면 벌을 제게 주옵소서

폭력을 행했거나 친구 우정(友情) 내쳤다면

원수가 내 목숨 덮쳐 짓밟아도 좋습니다 -032

 

주님이여 진노하사 대적(對敵)들을 꺾으소서

온 나라 민족들을 주님 앞에 모으시고

그 높은 법정(法廷)에 나시어 나를 변호하소서 -033

 

악한 자의 악행(惡行)들을 뿌리 뽑아 주옵소서

의인(義人)은 지켜 주사 굳게 세워 주옵소서

주님은 의(義)로우신 분, 깊은 맘 속 살피시리 -034

 

하나님은 나 지키는 든든한 방패시니

올바른 사람에겐 승리를 안겨 주네

주님은 공정한 재판장 악인 찾아 벌하시네 -035

 

뉘우쳐라 돌아오라 주님께서 이르시네

칼 갈고 활 겨누어 심판 준비 하시었네

살상(殺傷)할 무기가 있네, 화살 끝에 불 붙이네 -036

 

악인은 악을 배어 재앙(災殃) 거짓 낳는구나

깊이 판 함정에는 제가 먼저 빠져들고

남에게 휘두른 폭력 제 정수리 맞는다 -037

 

주님의 의로우심 높이높이 찬송하리

높으신 주님 이름 마음껏 노래하리

의롭고 가장 높으신 주님 이름 부르리 -038

 

 

8. 주님의 놀라운 이름

 

하나님 우리 주님, 사랑하는 우리 주님

주님의 높은 이름 온 땅에서 넘쳐나고

저 하늘 저 높은 곳에 넘칩니다 그 위엄(威嚴) -039

 

찬양 찬양 다시 찬양, 주님의 높은 위엄(威嚴)

젖먹이 아이들도 그 입술로 찬양(讚揚)하네

원수들 꺾어 버리시고 강한 요새(要塞) 세우셨네 -040

 

주님께서 만드셨던 하늘과 별 내가 보네

사람이 무어라고 이리 아껴 주시는가

우리가 무엇이기에 이리 돌봐 주시나 -041

 

주님께서 그를 아껴 존귀(尊貴) 영광(榮光) 주셨으며

손수 지은 모든 만물 다스리게 하셨도다

모든 걸 발 아래 두어 다스리게 하셨다 -042

 

크고 작은 온갖 짐승 집짐승 들짐승들

하늘 나는 모든 새와 바다의 물고기들

이 모든 움직이는 것을 다스리라 하셨다 -043

 

 

9. 주님 찬양

 

내 마음 다 바쳐서 감사를 드립니다

놀라운 주님 행적(行蹟) 쉬임 없이 전(傳)하리다

높으신 주님으로 하여 즐거워라 기뻐라 -044

 

나의 주님 앞에서는 내 원수들 도망쳤고

비틀비틀 넘어져서 죽기도 하였었네

공정한 판결 주셨네, 보좌(寶座) 계신 주(主)시여 -045

 

저 이방(異邦) 나라들을 문책(問責)하여 주셨도다

악인(惡人)을 멸(滅)하셨고 그 이름을 지웠나니

그 성읍(城邑) 뿌리째 뽑았네, 기억할 리 누군가 -046

 

주님은 다스린다, 영원토록 다스린다

심판(審判)하실 그 보좌(寶座)를 더욱 굳게 하시도다

정의(正義)로 판결하시고 만백성을 다스린다 -047

 

주님은 요새(要塞)시다, 억울한 자 성(城)이시다

고난을 받을 때에 이 몸 가릴 성(城)이시다

주님을 의지(依支)하는 사람 버리시지 않는다 -048

 

너희를 다스리는 주님을 찬양(讚揚)하라

살인자엔 보복(報復)하고 억울한 자 기억(記憶)하니

그분이 하신 일들을 만민(萬民)에게 알리라 -049

 

은혜를 베푸소서, 큰 은혜를 주옵소서

죽음의 문턱에서 나를 이끈 우리 주님

내 고통(苦痛) 살펴주소서, 이 고통을 보소서 -050

 

그렇게 하신다면 널리 전파(傳播) 하오리다

찬양(讚揚) 받아 마땅하신 주님의 모든 일을

기뻐서 외치겠습니다, 베푸신 그 구원(救援)을 -051

 

이방(異邦) 나라 악인들이 제 함정에 빠졌도다

자기가 몰래 친 덫 자기 발이 걸려드네

악인(惡人)은 제가 꾀한 일에 스스로가 걸리네 -052

 

악인(惡人)들이 들어갈 곳 무덤밖에 더 있는가

하나님 거역(拒逆)하면 뭇 나라도 역시 무덤

하지만 억눌린 자 꿈은 잊혀지지 않으리 -053

 

일어서 주십시오, 주님이여 나의 주님

사람들이 당신에게 맞서게 마옵소서

저들이 한낱 사람임을 깨우치게 하소서 -054

 

 

10. 도움을 구하는 기도

 

어찌하여 주님께선 그리 멀리 계십니까

고난 받는 나를 두고 어디 숨어 계신가요

악인(惡人)들 제 올가미에 걸려들게 하소서 -055

 

마음이 악(惡)한 자는 자기 야심(野心) 자랑하고

탐욕(貪慾)에 빠진 자는 주님을 멸시(蔑視)하네

악인(惡人)은 뻔뻔스럽게도 하나님이 없답니다 -056

 

그럼에도 어찌하여 악인(惡人)이 잘 됩니까

악인(惡人)이 하는 일은 언제나 잘 돼 가니

주님의 공정(公正)한 심판 너무 너무 멉니다 -057

 

오히려 악인들은 코웃음을 친답니다

“내가 언제 망(亡)하는가, 너희들은 두고 봐라

나에겐 불행도 없다, 저주(詛呪) 역시 없노라”-058

 

악인의 입 속에는 기만(欺瞞) 폭언(暴言) 가득하고

그들의 혀 밑에는 욕설(辱說) 악담(惡談) 가득하여

으슥한 길목에 숨었다 선(善)한 사람 죽입니다 -059

 

가련한 사람들을 노려보는 악인(惡人)의 눈

굴속에서 웅크리고 기다리는 사자(獅子)처럼

때 되면 연약(軟弱)한 사람을 큰 그물로 덮칩니다 -060

 

불쌍한 사람들이 억눌림을 늘 당하고

가련(可憐)한 사람들이 폭력 앞에 쓰러져요

“거 봐라, 주님도 외면한다” 쾌재마저 부르지요 -061

 

주님이여, 일어나서 악인(惡人)을 벌하소서

고난 받는 사람들을 잊지 말아 주옵소서

하나님 경멸하는 저들을 그냥 두지 마소서 -062

 

주님께선 아십니다, 우리 주님 아십니다

학대(虐待)하는 그 포악함, 학대받는 그 억울함

주님은 손수 갚아 주시니 주님 의지(依支)합니다 -063

 

악(惡)하고 못된 자들 팔을 꺾어 주옵소서

그 악함 환히 밝혀 벌(罰)하여 주옵소서

주님은 영원무궁토록 온 나라의 왕이시네 -064

 

불쌍한 사람들의 약한 마음 굳게 하고

그들의 부르짖음 귀 기울여 들으시며

고아(孤兒)를 변호하신다, 억압하는 자 없애신다 -065

 

 

11. 주님을 신뢰함

 

주님께 피하였는데 나를 어찌 비웃는가

“새처럼 피하여라, 네 산(山)에서 피하여라

악인(惡人)이 활을 당기고 쏘려 하지 않느냐”-066

 

“시위에 화살 메워 악인(惡人)이 쏘려 한다

마음이 바른 사람 노려보고 있지 않나

기초가 흔들리는데 의인(義人)인들 무얼 할까” -067

 

성전(聖殿)에 계신 주님 보좌에 계신 주님

주님은 두 눈으로 사람을 살피시고

밝으신 두 눈동자로 꿰뚫어서 보신다 -068

 

의인(義人)을 가려내고 악인(惡人)을 미워하네

불과 유황(硫黃) 비 오듯이 악인에게 쏟으신다

의(義)로운 주님 얼굴을 의인(義人)들은 뵈오리라 -069

 

 

12. 도움을 구하는 기도

 

주님이여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신실(信實)한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두 마음 품은 입술로 거짓말을 합니다 -070

 

간사(奸邪)한 모든 입술 소리치는 모든 혀를

주님은 아시오니 끊으실 것입니다

그들이 어떤 말을 해도 주님 이미 아십니다 -071

 

“이 혀는 우리의 힘, 이 입술은 우리 재산”

그 혀와 그 입술을 그들이 자랑해도

주님은 구원하신다, 가련한 자 갈망(渴望)을 -072

 

주님의 그 말씀은 한없이 순결하니

일곱 번 걸러내어 단련한 순은(純銀)이다

주(主)시여 우릴 지키소서, 지금부터 영원히 -073

 

 

13. 주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

 

언제까지 잊으실까, 제가 겪는 이 아픔을

상처 난 나의 영혼(靈魂) 언제까지 견디리까

내 앞서 의기양양한 저 원수(怨讐)를 어쩌리오 -074

 

나를 굽어 살피소서, 응답(應答)하여 주옵소서

죽음의 잠 깨우소서, 내 눈 뜨게 하옵소서

원수가 ‘내가 이겼다’ 기뻐할까 겁납니다 -075

 

한결같은 주님 사랑 의지하고 믿습니다

주님의 구원하심 기쁨이 넘칩니다

주님의 너그러운 사랑, 기쁜 찬송(讚頌) 드립니다 -076

 

 

14. 아무도 주님을 무시하지 못한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없다 하네

어리석은 사람들은 모두들 썩었으니

바른 일 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구나 -077

 

주님은 살피신다, 하늘에서 살피신다

사람들을 굽어보며 어진 사람 찾으신다

주님이 찾는 그 사람, 있나 없나 살피신다 -078

 

너희들은 하나같이 다른 길로 빗나가서

모두가 썩었도다, 안 썩은 자 그 누구뇨

착한 일 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구나 -079

 

죄악을 행하는 자 모두가 무지(無知)한가

그들은 밥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나 주(主)를 찾지 않는구나, 나는 의인(義人) 편이다 -080

 

주님이여 나오셔서 이스라엘 구하소서

당신의 백성들을 그들 땅에 되돌릴 때

야곱은 기뻐할 것이요, 이스라엘 즐거우리 -081

 

 

15. 누가 주님께 예배할 수 있는가

 

주님께 묻습니다, 그 사람이 누굽니까

당신의 장막에서 살 수 있는 그 사람은

당신의 거룩한 산에 머무를 자 누군가요 -082

 

깨끗한 삶 사는 사람, 정의(正義)롭게 사는 사람

진실한 말 하는 사람, 남의 허물 않는 사람

친구에 해 끼치지 않고, 이웃 모욕 않는 사람 -083

 

하나님을 업신여기면 그 사람을 경멸하고

주님을 두려워하면 그 사람을 존경한다

맹세를 깨지 않는 사람, 주님 장막(帳幕) 살리라 -084

 

내 돈을 꾸어 주되 높은 이자(利子) 받지 않고

선한 사람 해칠까봐 뇌물 받지 않는 사람

이들은 흔들리지 않으리, 이제부터 영원히 -085

 

 

16. 최선의 선택

 

하나님 주님이여, 나를 지켜 주십시오

주님께로 피하오니 나를 지켜 주옵소서

잠시도 주님 떠나선 내게 행복 없나이다 -086

 

다른 신을 섬기는 자 제삿술을 피로 빚고

더욱 더 큰 고통을 끊임없이 당하리라

나는야 그들의 신 이름 입에 담지 않으리 -087

 

주님은 나의 유산(遺産), 모든 복을 주십니다

나의 꿈 나의 미래 주님께서 책임지니

나에게 주신 그 땅은 참 기름진 곳입니다 -088

 

날마다 좋은 생각, 밤마다 큰 가르침

주님의 크신 은혜 어찌 찬양 않으리오

언제나 함께 계시는 분, 흔들리지 않아요 -089

 

하나님 감사해요, 감사해요 우리 주님

이 마음 기쁨 넘쳐 두려움 전혀 없네

주께서 보호하시니 두려움이 있으리까 -090

 

주님께서 보여주신 고귀(高貴)한 생명의 길

주님을 모시는 삶 기쁨이 넘칩니다

주님이 내 오른쪽 계시니 영원토록 즐겁네 -091

 

 

17. 정직한 사람의 기도

 

주님이여 내 진실을 변호하여 주옵소서

부르짖는 이 소리를 어서 들어 주옵소서

진실(眞實)된 나의 기도에 귀 기울여 주소서 -092

 

주님이여 당신 친히 판결(判決)하여 주옵소서

‘너는 죄가 없다’ 공평(公平)하게 살피소서

주께서 샅샅이 캐셨으되 못 찾았네 내 잘못 -093

 

내 입에서 무슨 잘못 발견을 하셨나요

남들이야 어찌했든 주님 말씀 따른 이 몸

한 번도 당신 가신 길 벗어난 적 없습니다 -094

 

내가 주님 부르오니 응답하여 주옵소서

내 아뢰는 이 말씀을 귀 기울여 들으소서

나 치는 나쁜 자들 손에서 구원하여 주소서 -095

 

주님의 눈동자처럼 나를 지켜 주시옵고

주님의 날개 품에 나를 숨겨 주옵소서

나 치는 악인(惡人)들로부터 나를 지켜 주소서 -096

 

나 노리는 원수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들의 몸뚱이는 기름이 번드르르

그들의 검은 입에는 오만(傲慢) 가득합니다 -097

 

그들이 뒤따라와 이 몸을 에워싸고

땅바닥에 메어치고 먹이 보듯 노려보네

그들은 찢을 것을 찾는 사자(獅子)들과 같습니다 -098

 

주 하나님 일어나서 그들을 쳐 주시사

주님이여 칼을 드사 나의 생명(生命) 구하소서

세상 몫 다 받은 자들에게서 나를 구해 주소서 -099

 

주님께서 쌓아 두신 그 재물(財物)로 배 채우고

그러고도 남은 것은 자녀에게 물려주고

그래도 또 남은 것들을 자식에게 물려주네 -100

 

나는 떳떳하게 주님 얼굴 뵙습니다

잠에서 깨어나서 주님 모습 뵈올 때에

주님과 늘 함께 있으니 큰 기쁨이 넘칩니다 -101

 

 

18. 다윗의 감사 찬송

 

나의 힘 나의 기쁨, 주님을 사랑해요

주님은 나의 반석(盤石), 주님은 나의 요새(要塞)

주님은 나를 건지시는 분, 내 하나님 되신 분 -101

 

주님은 나의 방패, 내 구원(救援)의 뿔이시다

내가 피할 바위시며, 내가 숨을 산성(山城)이다

주님은 원수들로부터 나를 건질 분이다 -102

 

죽음의 사슬들이 이 몸을 휘어감고

죽음의 큰 물살이 이 몸을 덮쳤다오

죽음 줄 나를 동여 묶고 죽음의 덫 덮쳤네 -103

 

못 견딜 고통으로 주님께 부르짖고

하나님 바라보며 살려 달라 울부짖네

주님은 그의 성전(聖殿)에서 내 간구를 들으셨다 -104

 

주께서 노하시니 온 땅이 꿈틀꿈틀

산(山)마저 덜덜 떠니 뿌리마저 뒤틀린다

코에서 연기 뿜으니 불꽃들이 튕긴다 -105

 

하늘을 가르시고 주님께서 내려오시니

상서(祥瑞)로운 짙은 구름 그 발 아래 깔렸도다

주께서 그룹을 타고 이 땅 위에 오셨다 -106

 

어둠을 장막삼아 온 몸에 두르시고

비 머금은 구름 둘러 장막(帳幕)을 만드시니

광채(光彩)가 더욱 빛나네, 우박 벼락 떨어지네 -107

 

천둥소리 크게 내어 그 목소리 높이시며

우박을 쏟으시고 벼락을 내리셨다

주께서 화살을 쏘아 원수들을 쫓았다 -108

 

주께서 꾸짖으니 바다 밑이 드러나고

주님께서 진노(震怒)하니 땅 밑도 드러났다

콧김을 내뿜으실 때는 땅바닥이 드러났다 -019

 

높은 곳에 계신 주님, 나를 움켜 주시옵고

깊은 물에 빠진 나를 건져 올려 주시도다

나보다 강한 원수에게서 나를 건져 주셨다 -110

 

재난(災難)을 당할 때에 원수들이 덤벼드나

주께선 그 때마다 의지(依支)할 분 되셨도다

더 넓고 안전한 곳으로 나를 인도하셨다 -111

 

의(義)롭게 산다 하여 큰 상(賞)을 내리시고

나의 손 깨끗다며 보상(報償)을 해 주셨네

주님이 가라 하신 길 벗어나지 않았네 -112

 

악한 일을 하였으면 주님 곁을 떠나는 것

주님의 모든 법규(法規) 앞에 두고 지켰으며

주님의 그 모든 법령(法令) 버린 적이 없었네 -113

 

주님 앞에 흠 없고자 스스로를 지켰더니

의롭게 산다 하여 나에게 상(賞) 주셨네

나의 손 깨끗하다 하여 크신 상을 주셨네 -114

 

신실(信實)한 사람에겐 신실(信實)하게 대하시고

흠 없는 사람에겐 완전(完全)하심 보이시네

깨끗한 사람들에겐 깨끗하심 보이시네 -115

 

간교(奸巧)한 사람에겐 무엇을 보이시나

주님의 절묘(絶妙)하심 드러내어 보이시네

연약한 백성 구하시고 교만(驕慢)한 눈 낮추시네 -116

 

내 등불 밝히시는 사랑의 나의 주님

나의 어둠 밝히시며 언제나 함께 계셔

적군도 뒤쫓을 수 없네, 높은 성벽(城壁) 뛰어넘네 -117

 

하나님 하시는 일 흠도 없고 티도 없네

주님께로 피한 사람 방패가 되시오니

우리 주 하나님 외에 어느 누가 있을까 -118

 

용기를 북돋우사 안전하게 지키시고

암사슴 네 발처럼 빠르게 만드시고

높은 곳 안전한 곳에 나를 세워 주시도다 -119

 

하나님은 나를 위해 싸우는 법 가르치사

나의 두 팔 힘이 세니 대적할 자 누구인가

내 팔이 놋쇠로 만든 강한 활을 당기네 -120

 

나 지키는 강한 방패 나의 손에 들려 주고

주님의 오른손이 나 붙들어 주십니다

이토록 보살펴 주시니 큰 승리를 거두리라 -121

 

힘차게 걸어가라, 주님께서 힘 주시고

빈틈없는 주님 사랑 한량(限量)없는 주(主)의 사랑

내 발이 잘못 디딜까 노심초사(勞心焦思) 하셨네 -122

 

내 원수 쫓아가서 그들을 죽였으며

전멸(全滅)시킬 그 때까지 돌아서지 않으셨네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게 내가 무찔렀도다 -123

 

적(敵)들이 부르짖어 주님을 불렀으나

끝끝내 주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셨다

그들을 산산이 부수어 진흙처럼 짓이겼네 -124

 

반역(反逆)하는 백성에게서 나를 건져 주셨기에

뭇 민족 다스리니 백성들이 따릅니다

이 소문(所聞) 들은 자마다 내게 복종(服從)합니다 -125

 

저 이방(異邦) 사람들도 나에게 굴복하고

숨어 있던 요새(要塞)에서 절하며 나오나니

주님은 살아계시도다, 하나님을 높이라 -126

 

내 원수(怨讐) 갚으시고 뭇 백성을 주셨도다

나 치려는 자들보다 나를 더욱 높이셔서

포악(暴惡)한 자들에게서도 나를 건지셨도다 -127

 

주님 손수 세우신 왕(王) 큰 승리를 안겨 주고

기름 부어 세우셨던 다윗과 그 자손에게

큰 사랑 한결같은 사랑 베푸시는 분이다 -128

 

 

19. 창조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선한 율법

 

하늘은 드러낸다, 하나님의 크신 영광(榮光)

낮에는 낮에게 말씀 밤에는 밤에게 지식

그 말씀 온 누리에 울려 땅 끝까지 번지도다 -129

 

주님께서 해에게는 장막(帳幕)을 쳐주시니

태양은 신방(新房) 차린 신랑처럼 기뻐하고

제 길을 달려 나가는 용사(勇士)처럼 즐겁다 -130

 

주님의 가르침은 완전하고 완벽(完璧)하여

생기(生氣)를 불어넣고 용기(勇氣)를 북돋우네

놀랍다 참된 증거(證據)여, 어리석음 깨우치네 -131

 

교훈(敎訓)은 정직(正直)하여 기쁨을 안겨 주고

계명(誡命)은 순수(純粹)하여 두 눈을 밝혀주네

말씀은 티 없이 맑아 영원토록 빛나리라 -132

 

법규(法規)는 참되어서 한결같이 올바르고

주님의 가르치심 순금(純金)보다 탐스럽다

꿀보다 송이꿀보다 더욱 달콤하도다 -133

 

그럼으로 종들이여, 주님의 종들이여

그 가르침 경고(警告) 삼아 굳게굳게 지키거라

푸짐한 상을 받으리라, 어찌 사랑 없으리오 -134

 

그러나 어느 누가 제 잘못을 깨달을까

깨닫지 못한 죄들 깨끗하게 씻어 주사

지은 죄 죄(罪)인 줄 모르는 잘못 없게 하소서 -135

 

죄악(罪惡)의 손아귀에 잡히지 않게 하사

온전한 몸이 되고 벗어나게 하옵소서

주님은 반석(盤石)이시도다, 주님 뜻에 들고파라 -136

 

 

20. 승리를 위한 기도

 

우리 왕(王) 임금께서 주님께 기도하면

사랑하는 우리 주(主)여 응답하여 주옵소서

야곱의 하나님이시여, 우리 임금 지키소서 -137

 

우리의 임금님이 바치는 모든 제물(祭物)

주님이여 하나하나 기억하여 주옵소서

임금이 올리는 번제(燔祭)를 기뻐 받으옵소서 -138

 

임금님 소원대로 모든 것을 허락(許諾)하고

임금님의 계획대로 이뤄지게 하옵소서

주(主)시여, 우리 임금님 모든 소망 들으소서 -139

 

우리는 원합니다, 임금님의 크신 승리

하나님 이름으로 깃발을 높이 세워

승리를 기뻐할 수 있게 모든 소원 들으소서 -140

 

기름 부은 임금님께 승리를 주시옵고

거룩한 하늘에서 응답하여 주시는 분

이제야 알았습니다, 승리 주시는 주님을 -141

 

어떤 이는 전차(戰車) 자랑 어떤 이는 기마(騎馬) 자랑

우린 오직 하나님의 이름만을 자랑해요

적(敵)들은 엎어지지만 우린 꿋꿋 섭니다 -142

 

주님께 비옵니다, 우리 소원 아룁니다

주님이여 우리 왕께 승리를 주옵소서

우리가 주님 부를 때 응답(應答)하여 주소서 -143

 

 

21. 승리하게 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

 

주님은 우리 왕께 힘과 승리 주시오니

우리 임금 기뻐하고 즐거워하옵니다

입술로 청원(請願)하는 것들 물리치지 않으셨네 -144

 

갖가지 좋은 복(福)을 우리 왕(王)께 내리시고

순금(純金)의 면류관(冕旒冠)을 머리에 씌우셨네

생명을 구해 주시고 장수(長壽) 허락(許諾)하셨네 -145

 

승리를 안기시고 존귀(尊貴) 영광 입히셨네

영원한 복 내리시고 그와 함께 계시오니

잇닿은 주님 사랑에 흔들림이 있으리까 -146

 

임금님의 모든 원수 임금 손이 찾아내며

임금님을 미워한 자 사로잡을 것입니다

임금님 나타나실 때 원수(怨讐)들은 불타리라 -147

 

주께서도 진노(震怒)하사 그들을 불태우고

뜨거운 불길들이 그들을 삼키리라

임금은 원수의 자손(子孫) 그 씨 말릴 것이로다 -148

 

그들이 임금님께 악(惡)한 손을 내뻗어서

음모(陰謀)를 꾸민대도 결코 성공 못하리라

오히려 활을 겨누니 겁에 질려 도망치리 -149

 

사랑의 주 하나님, 힘을 떨쳐 주옵소서

사랑의 나의 주여, 일어나 주옵소서

우리가 주님의 큰 힘 기리면서 노래하리 -150

 

 

22. 고난과 찬양

 

하나님 나의 주여, 어찌 나를 버립니까

살려 달라 울부짖는 나의 간구(懇求) 듣지 않고

온종일 부르짖어도 모르는 체 하십니까 -152

 

그러나 주님이여, 당신은 거룩한 분

이스라엘 높은 찬양(讚揚) 받으실 분입니다

우리의 먼 조상들도 주 하나님 믿었지요 -153

 

그들의 믿음으로 그들을 구(救)하시고

주님께 부르짖어 구원을 받았지요

주님을 믿었으므로 수치(羞恥) 없이 살았지요 -154

 

하지만 지금 나는 사람 아닌 벌레 신세

사람들의 비방거리 백성의 모욕거리

누구나 나를 빗대어 조롱하고 빈정대네 -155

 

“그토록 의지(依支)하면 주님이 구하겠지

주님이 사랑하니 그를 건져 주시겠지”

머리를 흔들어대면서 얄밉도록 비웃지요 -156

 

주님은 이런 나를 모태(母胎)에서 끌어내고

어머니 젖 빨 때부터 주님 의지 하게 한 분

이 몸은 태어날 때부터 주님에게 맡긴 몸 -157

 

재난(災難)이 닥쳤으니 나를 멀리 마옵소서

황소 떼가 둘러싸고, 힘센 소가 에워싸고

으르렁 찢어발기는 사자처럼 달려들죠 -158

 

쏟아진 물과 같이 기운이 다 빠졌고

뼈마디 마디마디 어그러져 아픕니다

내 마음 촛불처럼 녹아 절망 속에 빠졌어요 -159

 

목마른 나의 입은 옹기(甕器)처럼 말라붙고

메마른 나의 혀는 입천장에 붙었으니

주께서 내가 매장(埋藏)되도록 방치하지 않았나요 -160

 

개들이 나를 싸고 사납게 짖어대고

악인(惡人)들이 에워싸고 내 손발을 묶습니다

뼈마디 하나하나가 앙상하게 드러났네 -161

 

드러난 뼈를 보고 원수들이 즐깁니다

나의 겉옷 나의 속옷 원수들이 가져가서

원수들 제비를 뽑아 나누어들 가집니다 -162

 

그러나 나의 주님, 멀리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 나의 주님, 어서 도와 주옵소서

내 생명(生命) 원수 칼에서 고이 건져 주소서 -163

 

하나뿐인 나의 목숨 개 입에서 빼 주소서

사자의 큰 입에서 나를 구해 주옵소서

들소의 사나운 뿔로부터 나를 구해 주소서 -164

 

나의 기도 들으셨다, 주님께서 들으셨다

주님의 크신 이름 백성(百姓)들께 다 전하고

회중(會衆)들 한가운데서 주님 찬양(讚揚)하렵니다 -165

 

주님을 찬양하는 이 세상 사람들아

너희는 찬양하라, 모든 영광 돌리어라

야곱의 자손들이여, 그를 경외(敬畏)하여라 -166

 

이스라엘 자손들아, 그분을 경외(敬畏)하라

고통 받는 그 아픔을 외면(外面)하지 않으시고

언제나 응답(應答)하신다, 부르짖는 사람에게 -167

 

주님께서 하신 일들 찬양(讚揚)을 올리리다

회중(會衆)이 모인 데서 찬양(讚揚)을 하오리다

서원(誓願)한 희생 제물을 사람 앞에서 바칩니다 -168

 

가난한 사람들도 닫힌 마음 활짝 열고

다른 사람 축원(祝願)하며 배불리 먹으리라

주님을 찾는 사람은 누구든지 주(主) 찬양(讚揚) -169

 

땅 끝 사는 사람들도 주님께 돌아오고

이 세상 모든 민족 주님을 경배(敬拜)한다

주권(主權)은 주님께 있도다, 만국 다스리신다 -170

 

땅속에서 자는 자가 어떻게 경배(敬拜)하고

무덤으로 내려간 자 어떻게 무릎 꿇나

하지만 나는 살리로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171

 

나의 어린 자손들이 주님을 잘 섬기고

후세(後世)의 자손들도 주님을 들어 알고

태어날 세대(世代)까지도 구원의 주(主) 알리라 -172

 

 

23. 선한 목자(牧者)

 

주님은 나의 목자(牧者), 내게 부족(不足)함 하나 없네

푸른 풀밭 누이시며, 쉴 물 가로 인도(引導)하네

나에게 새 힘 주시고, 바른 길로 이끄시네 -173

 

죽음의 골짜기를 내가 비록 다닐지라도

주님께서 함께 계셔 지팡이로 보살피사

내게는 전혀 없습니다, 두려움이 없습니다 -174

 

원수들이 보는 앞에 잔칫상을 차려 주고

내 머리에 기름 붓고 귀한 손님 대접하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크신 사랑 넘칩니다 -175

 

주님의 선(善)하심과 주님의 인자(仁慈)하심

진실로 따르리라, 내가 사는 평생(平生) 동안

나는야 주님의 집에서 영원(永遠)토록 살리라 -176

 

 

24. 누가 주님의 성전에 들어갈 수 있는가

 

이 땅 안에 가득 찬 것, 모두 다 주님의 것

온 누리와 모든 생명(生命) 모두가 주님의 것

주님이 정복한 바다에 그 기초(基礎)를 세우셨다 -177

 

그 누가 주님의 산(山) 오를 수가 있겠는가

그 사람은 누구인가, 그런 사람 있겠는가

그 누가 그 거룩한 곳에 들어설 수 있으리 -178

 

두 손은 깨끗하고, 마음은 해맑은 자

허황(虛荒)된 우상(偶像)에게 마음 팔지 않는 사람

거짓된 맹서(盟誓) 않는 사람, 그들만이 오르리라 -179

 

주님께서 내리시는 하늘의 복(福)을 받고

의(義)롭다 인정(認定)받을 그 사람이 오르리라

야곱의 하나님 얼굴을 사모(思慕)하는 사람이다 -180

 

문(門)들아 머리 들라, 영원한 문(門) 열리거라

영광(榮光)의 왕(王) 들어간다, 영광의 왕 누구시냐

힘세고 용맹하신 주(主), 전쟁 용사(勇士) 아니냐 -181

 

문(門)들아 머리 들라, 영원한 문(門) 열리거라

영광(榮光)의 왕(王) 들어간다, 영광의 왕 누구시냐

그분은 만군(萬軍)의 주님, 영광의 왕(王)이시다 -182

 

 

25. 인도와 구원을 구하는 기도

 

주(主)시여, 내 영혼(靈魂)이 주님을 기다려요

나 오직 하나님을 붙들고 의지(依支)하니

주(主)시여, 나의 적들에게 부끄럼 없게 하소서 -183

 

내 원수가 나를 이겨 승전가(勝戰歌)를 부른다면

참지 못할 수치(羞恥)오니 주님이여 막으소서

함부로 속이는 자는 수치(羞恥) 당할 것입니다 -184

 

주님이여, 당신의 길 나에게 보여 주사

마땅히 가야 할 길 가르쳐 주옵소서

구원(救援)의 하나님이시여, 진리의 길 주소서 -185

 

온종일 기다려요, 주님만을 기다려요

먼 옛날 그 때부터 나에게 베푸셨던

그 긍휼(矜恤) 한결같은 사랑, 기억하여 주소서 -186

 

젊은 시절 저질렀던 크나큰 죄(罪)와 반역(反逆)

이제는 뉘우치니 기억(記憶)하지 마옵소서

오로지 자비로우심으로 나를 기억(記憶)하소서 -187

 

선(善)하신 나의 주님, 올바르신 우리 주(主)님

죄인(罪人)들이 돌이키고 걸어갈 길 가르치네

올바른 길을 주시고 사랑으로 이끄시네 -188

 

겸손한 사람들을 공의(公義)로 인도(引導)하며

겸비(謙卑)한 사람에겐 당신 뜻을 가르치네

계명(誡命)을 지키는 사람 사랑으로 이끄시네 -189

 

주님 이름 생각하사 내 죄악(罪惡)을 사(赦)하소서

주님을 경외(敬畏)하는 이 사람을 기억(記憶)하사

주님은 그가 선택할 길 잘 가르쳐 주시리라 -190

 

그 사람은 한 생애(生涯)를 편안히 살 것이니

그 자손도 유업(遺業)으로 큰 땅을 받으리라

주님은 언약(言約)의 진실 확인시켜 주시네 -191

 

원수(怨讐)의 올무에서 내 발을 건지신 분

내 눈은 그 언제나 주님만 바라보네

주(主)시여 나를 돌보사, 크신 은혜 주소서 -192

 

주시여, 내 마음은 외롭고 괴로워요

쓰라린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이 근심 살펴주시고, 모든 죄를 사(赦)하소서 -193

 

수많은 원수(怨讐)들을 지켜봐 주옵소서

불타는 증오(憎惡)로써 나를 미워하나이다

내 생명(生命) 지켜주소서, 나를 건져 주소서 -194

 

나에겐 주님만이 유일(唯一)한 피난처(避難處)니

완전하고 올바르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고난(苦難)의 이스라엘 건져 주시옵소서 -195

 

 

26. 정직한 사람의 기도

 

주시여, 바라오니 나를 변호(辯護)하옵소서

주님만 의지하고 흔들리지 않았으니

주님은 샅샅이 살피사, 나를 시험(試驗)하소서 -196

 

내 마음 깊은 속을 달구어 보옵소서

주님의 한결같은 그 사랑을 바라보며

주님의 진리를 따라 이제까지 살았어요 -197

 

헛된 것 따르는 자 한자리에 앉지 않고

음흉(陰凶)한 자들과도 어울리지 않았어요

악인(惡人)들 모임 있으면 함께 하지 않았어요 -198

 

내 손을 고이 씻고, 내 무죄함 드러내며

주님 제단(祭壇) 두루 돌며 감사 노래 부릅니다

베푸신 놀라운 일들을 빠짐없이 전(傳)하리다 -199

 

주님이 계시는 집 내가 사랑하나이다

주님 영광(榮光) 머무는 곳 내가 사랑하나이다

이 목숨 죄인(罪人) 목숨처럼 거둬가지 마소서 -200

 

주님이여, 내 생명을 거둬가지 마옵소서

살인자(殺人者)의 목숨처럼 거두지를 마옵소서

그들의 왼손 오른손엔 우상 뇌물(賂物)뿐입니다 -201

 

깨끗하게 살겠으니 이 몸을 구하소서

내가 선 이 자리가 미덥고 든든하니

주시여, 예배 모임에서 주님 찬양(讚揚)하오리다 -202

 

 

27. 찬양(讚揚)의 기도(祈禱)

 

주님은 나의 큰 빛, 나의 구원(救援)이시온데

누구를 두려워하랴, 그 누군들 두려우랴

내 생명(生命) 피난처이신데, 무서운 자 있으랴 -203

 

내 원수(怨讐) 대적자(對敵者)들 저리 악(惡)한 사람들이

나 잡으러 다가왔다 비틀대고 넘어졌네

하나님 의지하는 나를 누가 감히 치리오 -204

 

하나님, 나에게는 소원(所願) 하나 있습니다

주님 집에 평생(平生) 살며 주님 자비(慈悲) 보렵니다

주님과 성전(聖殿)에 들어 의논하며 살렵니다 -205

 

재난(災難)의 날이 오면 나를 숨겨 주시리라

주님의 초막(草幕) 속에 나를 숨겨 주시리니

은밀한 장막(帳幕) 그 곳에 나를 감춰 주시리 -206

 

반석(盤石) 위에 나를 올려 높여 주실 것이오니

원수들을 내려다보며 머리 높이 치켜들고

주님께 제물 올리고 주님 찬양(讚揚)하리다 -207

 

주님을 부르오니, 애타게 부르오니

불쌍히 여기시사 응답(應答)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예배 명령을 곧 따르지 않았나요 -208

 

주님의 종입니다, 노(怒)하시지 마옵소서

주님이여, 나의 구원 물리치지 마옵소서

외면(外面)치 말아 주소서, 날 버리지 마옵소서 -209

 

주님은 구원(救援)하신 하나님이 아닙니까

내 아버지 내 어머니 나를 비록 버린대도

주님은 영원무궁토록 나를 돌봐 주십니다 -210

 

주님이여, 당신의 길 가르쳐 주옵소서

내 원수(怨讐)들 엿보나니 안전한 길 인도하사

내 목숨 내 원수 뜻에 내맡기지 마소서 -211

 

이 세상 머무르는 내 평생(平生) 내 한평생

주님 은덕(恩德) 입을 것을 확실히 믿나이다

너희는 강하고 담대히 주 하나님 기다려라 -212

 

 

28. 도움을 구하는 기도

 

반석(盤石)이신 나의 주님, 내 호소를 들으소서

귀를 막지 마옵시고 부르짖음 들으소서

주께서 입을 다무시면 무덤으로 빠집니다 -213

 

두려워서 외칩니다, 저의 애원(哀願) 들으소서

주님의 지성소(至聖所)를 바라보며 외칩니다

주님께 울부짖사오니 나의 애소(哀訴) 들으소서 -214

 

악인들과 싸잡아서 나를 치지 마옵소서

그들은 이웃에게 평화(平和)를 말하지만

마음엔 악(惡)을 품었죠, 믿을 수가 없습니다 -215

 

그들의 악한 행실(行實), 그 행실의 크기만큼

그들에게 고스란히 되갚아 주옵소서

그들이 저지른 그대로 갚아 주시옵소서 -216

 

그들이 받을 벌(罰)을 되돌려 주옵소서

주님 하신 놀라운 일 대수롭지 않다 하는

저들을 멸(滅)하옵소서, 일어서지 못하도록 -217

 

애원(哀願)하는 내 간구(懇求)를 주께서 들어 주사

주님을 찬양(讚揚)하네, 주님은 나의 방패

주님을 굳게 의지하니, 나를 건져 주셨도다 -218

 

주님의 백성(百姓)에게 주님은 힘 되시며

기름 부은 왕에게는 구원(救援)의 요새(要塞)로다

주(主)시여, 이 백성들을 구원하여 주옵소서 -219

 

이 백성은 주님 소유(所有), 이들을 기억하사

큰 복을 내리소서, 많은 복을 주옵소서

그들의 영원한 목자(牧者)여, 잘 보살펴 주소서 -220

 

 

29. 폭풍 속 주님의 음성

 

하나님 잘 모시는 권능(權能) 있는 사람들아

그 영광(榮光) 모든 권능 주님께 돌리거라

거룩한 옷을 입고서 주님 앞에 엎드리라 -221

 

주님의 목소리가 물 위로 울려 퍼져

영광(榮光)의 주 하나님 그 말씀은 우렛소리

주께서 큰 물 치시니, 그 위엄(威嚴)이 넘친다 -222

 

주님께서 목소리로 백향목을 쩌개신다

레바논의 백향목을 목소리로 쩌개신다

시룐 산(山) 레바논 산맥(山脈)을 뛰어놀게 하신다 -223

 

주님의 목소리에 불꽃이 튀기나니

주님의 목소리가 온 광야(曠野)를 흔드신다

주께서 가데스 광야를 뒤흔들어 놓으신다 -224

 

암사슴을 놀래키어 낙태(落胎)를 하게 하고

우거진 숲마저도 벌거숭이 만드시니

성전(聖殿)에 모인 사람들, ‘영광!’하고 외친다 -225

 

범람(汎濫)하는 큰 홍수도 주님께선 정복(征服)하고

주님은 영원토록 왕(王)으로서 다스린다

주님은 힘을 주시고, 평화의 복(福) 내리신다 -226

 

 

30. 감사의 기도

 

주님이여 건지소서, 수렁에서 건지소서

나 비웃는 내 원수를 주께서 막았사오니

우러러 찬양(讚揚)하렵니다, 나의 사랑 주님을 -227

 

나의 주 하나님이 나를 고쳐 주셨도다

주님은 스올에서 이 몸 끌어 올리셨고

무덤 속 사람들 가운데서 회복(回復)시켜 주셨다 -228

 

주 믿는 성도(聖徒)들아, 주님을 찬양(讚揚)하라

진노(震怒)는 잠깐이요, 은총(恩寵)은 영원하니

온 밤을 눈물 흘렸어도 새벽 오면 기쁨되리 -229

 

내가 편히 지낼 때는 오만(傲慢)한 생각 있어

“영원히 흔들리지 않으리라” 하였지만

주(主)께서 외면(外面)하시자 두려움에 빠졌도다 -230

 

주님께 부르짖어 은혜(恩惠) 간구(懇求)했습니다

이 몸이 죽는단들 주(主)께 무슨 이익(利益) 되며

구덩이 던져진다 한들 무슨 유익(有益) 됩니까 -231

 

한 줌의 작은 티끌, 주님 찬양(讚揚) 할 수 있나

한 줌의 작은 흙이 주님 진리(眞理) 전(傳)하리야

주(主)시여 은혜(恩惠) 베푸사, 나를 도와 주소서 -232

 

주께서 내 통곡(痛哭)을 기쁨으로 바꾸셨고

슬픔의 상복(喪服)마저 내게서 벗기셨네

내 영혼(靈魂) 잠잠할 수 없어, 주님 찬양하렵니다 -233

 

 

31. 보호를 구하는 기도

 

주님께 피하오니 이 몸을 받으소서

구원(救援)의 능력으로 나를 건져 주옵소서

나 피할 바위 되소서, 굳은 요새(要塞) 되소서 -234

 

주님은 나의 바위, 진정한 나의 요새

주님의 이름으로 인도하여 주시옵고

그들이 몰래 친 그물에서 건져내오 주소서 -235

 

주님은 피난처다, 나 건지신 우리 주님

사랑하는 주님 손에 나의 생명 맡깁니다

진리의 하나님이시어, 내 죄 속량(贖良) 믿습니다 -236

 

썩어질 우상(偶像)들을 믿고 사는 사람들을

주께서 미워하시니 오직 주만 믿습니다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 내 기쁨이 넘칩니다 -237

 

나의 고난(苦難) 돌보시고 내 아픔을 아십니다

주님은 나를 지켜 원수 손에 안 넘기고

내 발을 평탄한 곳에 세워 주셨나이다 -238

 

주시여 저를 보사 긍휼(矜恤)히 여기소서

이 몸은 고통으로 시력(視力)조차 잃었으며

내 몸과 마음마저도 활력(活力) 아주 잃었어요 -239

 

크나큰 슬픔으로 모든 힘이 메마르고

세월은 탄식 속에 흘러가고 있습니다

근력(筋力)은 말라 버렸고 뼈마저도 녹았지요 -240

 

내 적(敵)들 한결같이 비난을 퍼부으며

내 이웃 사람들도 싫어하고 있습니다

거리서 만난 사람은 물론 친구마저 피합니다 -241

 

번연히 살았는데 죽은 사람 취급이요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지고 있습니다

내 신세 기가 막힙니다, 깨진 그릇 됐습니다 -242

 

수많은 사람들의 비난(非難) 소리 들립니다

내 생명 뺏으려고 음모를 꾸밉니다

그 누가 뭐라고 해도 주(主)만 의지하렵니다 -243

 

가련한 내 앞날은 주님 손에 달렸으니

내 원수의 박해(迫害)에서 나를 건져 주옵소서

주님의 환한 얼굴로 주(主)의 종을 비추소서 -244

 

한결같은 사랑으로 나를 구원(救援)하옵소서

부끄러움 당하잖게 나를 도와 주옵소서

악인(惡人)이 부끄럼 당하고 잠잠하게 하소서 -245

 

오만(傲慢)한 저 자세와 경멸(輕蔑)하는 저 태도로

의(義)로운 사람들을 거스르는 저 악인들

함부로 거짓말 하는 저들 입을 막으소서 -246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 주시려고

마련하신 그 복들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님은 사람들 앞에서 복(福) 베풀어 주십니다 -247

 

주님의 날개 밑에 그들을 숨기시고

헐뜯는 무리에게서 그들을 지키시네

그들을 안전한 곳으로 감추시고 돌보시네 -248

 

주님을 찬양하리, 사랑하는 나의 주님

포위를 당했을 때 크신 은총(恩寵) 베푸시니

주님을 찬양합니다, 영원 무궁하소서 -249

 

내가 포위되었을 때 주님을 오해하여

‘눈 밖에 났었구나’ 좌절(挫折)도 했네마는

주님께 부르짖을 때 내 간구(懇求)를 들으셨다 -250

 

주 믿는 성도들아, 주님을 사랑하라

신실(信實)한 사람 되라, 거만하면 벌하신다

주님을 기다리는 자여, 용기(勇氣) 내라 힘내라 -251

 

 

32. 용서받는 기쁨

 

거역(拒逆)한 죄 용서받은 그 사람은 복되도다

주님께서 죄 없다고 여기시는 그 사람과

마음에 속임수 없는 그 사람은 복되다 -252

 

내가 입을 굳게 닫고 죄 고백을 안 했을 땐

온종일 고통으로 신음(呻吟)으로 보냅니다

내 뼈가 녹았습니다, 지은 죄값 받습니다 -253

 

주께서 밤낮으로 죄진 나를 짓누르니

내 혀는 여름 가뭄 풀들이 마르듯이

그렇게 말랐습니다, 지은 죄값 받습니다 -254

 

드디어 나의 죄를 주님께 아뢰옵고

내 잘못 덮지 않고 주님께 고백(告白)하니

주님은 나의 죄악을 용서하셨다 기꺼이 -255

 

경건(敬虔)한 사람들이 고난을 받을 때에

모두가 하나님께 기도하게 해 주소서

고난(苦難)이 홍수처럼 와도 그에게는 못 미치리 -256

 

주님은 피난처요, 재난(災難)에서 지키신다

주님께서 보호하사 안전하게 하시오니

나는야 소리를 높여 주님 구원(救援) 노래하리 -257

 

“네가 가야 할 길 너에게 가르치마

눈 여겨 너를 보며 조언자가 돼 주리라”

“너희는 분별력 없는 노새나 말 아니니라”-258

 

마음이 악한 자는 고통이 많겠으나

주님을 따른 사람 사랑이 넘쳐난다

의인(義人)아 정직한 사람아, 모두 함께 환호하라 -259

 

 

33. 주님을 찬양하는 노래

 

의인들아, 너희들은 마음껏 기뻐하라

정직한 사람들아, 주님 찬양 마땅하다

수금(竪琴)을 곱게 타면서 주님 찬양(讚揚)하여라 -260

 

열 가닥 거문고로 주님께 노래하라

새 가사 새 노래로 주님을 찬양(讚揚)하라

주님을 찬양하여라, 아름답게 연주하라 -261

 

주님의 그 말씀은 언제나 올바르고

주님이 하시는 일 언제나 진실(眞實)하다

주님은 정의와 공의(公義)를 사랑하는 분이다 -262

 

주님은 말씀으로 하늘을 지으시고

주님의 입김으로 모든 별을 만드셨다

바닷물 독에 담으셨고 창고 속에 넣으셨다 -263

 

온 땅아 온 세상아, 주님을 두려워하라

세상 모든 사람들아, 주님을 경외(敬畏)하라

온 세상 모든 만물아, 주님 경배(敬拜)하여라 -264

 

주님의 말씀으로 모든 것이 생겨나고

주님의 명령으로 모든 것이 굳건하며

주님의 한 마디 말씀으로 제자리를 잡았다 -265

 

뭇 나라의 도모(圖謀)들을 사정없이 흩으시고

뭇 민족의 계획들을 무효(無效)로 돌리신다

주님의 뛰어난 모략(謀略)은 흔들리지 않는다 -266

 

마음에 품으신 뜻 대대로 이어지니

하나님이 되시기로 주님이 정(定)한 나라

주님의 기업으로 택(擇)한 백성들은 복 있도다 -267

 

하늘에서 굽어보사 낱낱이 살피신다

게시는 그곳에서 사람들을 지켜 보신다

사람의 마음 지으신 분, 모든 행위 다 아시네 -268

 

군대가 많다 하여 왕의 나라 구하는가

그 힘이 세다 하여 용사들이 몸 바칠까

나라를 구하는 데는 많은 군대 필요찮네 -269

 

주님을 경외(敬畏)하는 그 사람을 살펴보고

주님 사랑 사모(思慕)하는 그 사람을 살피시네

그들의 목숨을 건지고 굶주릴 때 살리시네 -270

 

주님은 우리 방패, 나의 주님 기다리네

거룩한 그 이름을 우리가 의지(依支)하니

우리는 그분 때문에 너무나도 기쁩니다 -271

 

 

34. 주님을 공경하라

 

주님을 찬양(讚揚)하네, 내가 늘 찬양하네

찬양하는 노랫소리 내 입에서 안 그치리

주님만 사랑하리라, 주님 자랑하리라 -272

 

비천(卑賤)한 사람들아, 듣고서 기뻐하라

너희들도 나와 함께 주님을 높여 보자

모두가 함께 찬양(讚揚)하자, 그 이름을 기리자 -273

 

주님을 찾았더니, 간절히 찾았더니

주께서 응답(應答)하사 두려움을 쫓으셨다

주님을 우러러보라, 네 기쁨이 넘치리라 -274

 

이 몸 비록 비천(卑賤)하나 부르짖어 애원(哀願)하니

주님께서 들으시고 재난(災難)에서 구하셨다

주님의 천사(天使)가 나와 진(陣)을 쳐서 건지셨다 -275

 

너희는 깨달아라, 주님의 신실(信實)하심

피난처로 삼은 사람 큰 복(福)을 받으리니

주 믿는 성도(聖徒)들이여, 그를 경외(敬畏)하여라 -276

 

주님을 경외(敬畏)하면 부족함이 없으리라

나이 젊은 사자들은 굶주릴 수 있더라도

주님을 찾는 사람은 부족함이 없으리라 -277

 

청년들아 어서 오라, 내 말을 들어보라

주님을 경외(敬畏)하는 그 길이 무엇인가

그것을 가르쳐 주마, 너희들은 들어라 -278

 

인생을 즐겁게 지내고자 하는 사람

좋은 일 보면서 오래 살고 싶은 사람

그 사람 누구이더냐, 그 사람이 누구냐 -279

 

악한 말을 하지 말고, 거짓말을 하지 말라

악한 일은 하지 말고, 선한 일만 실천하라

평화(平和)를 찾을 때까지 있는 힘을 다하라 -280

 

주님은 두 눈으로 의인(義人)을 살피시며

주님은 두 귀로 울부짖음 들으신다

악한 자 노려보시고 그들 기억(記憶) 지우신다 - 281

 

의인이 부르짖으면 반드시 들어 주고

그 모든 재난(災難)에서 반드시 건지신다

상(傷)하고 낙심(落心)한 사람 구원하여 주신다 -282

 

의(義)로운 사람에겐 고난(苦難)이 더 많지만

그 모든 고난에서 그를 도와 건지신다

뼈마디 하나하나도 모두 지켜 주신다 -283

 

악인은 악함으로 끝끝내는 죽음 맞고

의인을 미워한 사람 반드시 망하리라

주님은 당신 종의 목숨 건져내어 주신다 -284

 

 

35. 원수에게서 보호해 줄 것을 구하는 기도

 

이 몸과 다투는 자 그 자와 다투시고

이 몸과 싸우는 자 그 자와 싸우소서

큰 방패 작은 방패 잡고 나를 도와 주소서 -285

 

창과 단창(短槍) 뽑으셔서 적들을 막아 주고

“내가 너를 구원한다” 그 말씀 주옵소서

내 목숨 노리는 자들을 무색(無色)하게 하소서 -286

 

나 해치는 사람들도 부끄럽게 해 주시고

겨처럼 흩으시고 쫓겨나게 하옵소서

그들이 도망가는 길 추격(追擊)하게 하소서 -287

 

남 몰래 그물 치고 구덩이를 크게 파며

이유 없이 내 생명을 뺏으려는 저 사람들

위험이 순식간에 닥쳐 멸망(滅亡)하게 하소서 -288

 

그들이 멸망할 때 내 영혼(靈魂)이 기뻐하며

주님의 구원(救援)하심 즐거워할 것입니다

주(主)시여 주님 같은 분이 이 세상에 있습니까 -289

 

강한 자에 핍박받는 약한 사람 건지시며

약탈하는 자들에게서 가난한 자 건지신다

이 말은 나의 뼛속에서 우러나온 고백이네 -290

 

거짓 증인(證人) 일어나서 내 잘못을 캐묻는다

그들이 내 영혼을 이토록 외롭게 하고

선행(善行)을 악으로 갚는다 이럴 수가 있는가 -291

 

그들이 아팠을 때 금식(禁食)하며 기도했다

친구처럼 친척처럼 그 아픔을 함께 했다

모친상(母親喪) 당한 사람처럼 몸을 굽혀 애도했다 -292

 

그러나 이게 뭔가 이 배신이 무엇인가

환난당한 나를 보고 그들은 기뻐하고

폭력배 몰려들더니 나를 치고 찢었다 -293

 

장애자를 조롱하는 망령(妄靈)된 자들같이

그들은 신이 나서 조롱(嘲弄)하고 비웃었다

그들은 나를 보고는 이까지도 갈았다 -294

 

주님이여 언제까지 보고만 계십니까

살인자들로부터 내 목숨을 건지소서

이 생명 하나뿐인 목숨 제발 지켜 주소서 -295

 

제 목숨을 살리시면 주님 찬송하렵니다

큰 회중(會衆) 가운데서 주님께 감사하며

수많은 백성 가운데서 주님 찬송하렵니다 -296

 

사기꾼 원수들이 죄 없는 나 이겼다며

기뻐하지 못하도록 주님께서 도우소서

저들은 서로 눈짓 하며 즐거워들 합니다 -297

 

그들은 평화(平和) 위해 말하는 법 없습니다

평화롭게 사는 백성 거짓말로 모해(謀害)하고

잘못을 똑똑히 보았다고 위증(僞證) 일삼습니다 -298

 

주님 친히 보셨으니 그냥 두지 마옵소서

나를 멀리 마옵시고 시비(是非) 가려 주옵소서

비오니 주님의 공의(公義)로 바른 판결 내리소서 -299

 

“하하하 이겼구나, 우리 소원 이뤘구나”

그들은 마음으로 고소해 하옵니다

“우리가 그를 삼켰다”이 말 않게 하소서 -300

 

나의 불행 기뻐하는 저들은 당하리라

나를 보고 우쭐대는 저들은 당하리라

그들은 모두 다 함께 수치(羞恥) 창피 당하리라 -301

 

내가 받은 무죄 판결 기뻐하는 사람들은

즐거이 노래하며 기뻐할 것이로다

그들은 “주님 위대하시다” 쉬지 않고 노래하리 -302

 

그들은 노래하리 쉬지 않고 노래한다

“주 섬기는 사람에게 평화를 주시는 분”

주님의 의(義)를 선포하고 찬양하리다 온종일 -303

 

 

36. 인간의 사악하심과 하나님의 선하심

 

악인의 마음속엔 반역(反逆) 충동 가득하여

그들의 두 눈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하나님 두려워하는 그 기색이 없습니다 -304

 

그들의 두 눈빛은 지나치게 양양(揚揚)하고

제 잘못 버릴 생각 조금도 없습니다

그들의 검은 입속에는 속임수만 찼습니다 -305

 

슬기를 짜내어서 좋은 일도 하련마는

잠자리에 들어서도 남 속일 그 궁리(窮理)뿐

죄(罪)의 길 한사코 고집 악(惡) 버리지 않습니다 -306

 

한결같은 주님 사랑 하늘에 가득차고

주님의 미쁨심은 궁창 곳곳 사무치네

주님의 의(義)로우심은 저 우람한 산줄기 -307

 

주님의 공평(公平)하심 깊고도 너무 깊어

심연(深淵)과도 같습니다, 끝 모를 깊은 연못

주님은 사람과 짐승 하나같이 돌보시네 -308

 

한결같은 주님 사랑 어찌 그리 값집니까

사람들이 주님 날개 그 그늘에 숨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집에서 배불리들 먹습니다 -309

 

주님의 시내에서 단물을 마시게 하니

고귀한 생명(生命)의 샘 주님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 빛을 받아 환한 미래 봅니다 -310

 

주님을 사랑하는 그 사람들 기억하사

한결같은 주님 사랑 베풀어 주옵소서

마음이 정직한 사람에겐 주님의 의(義) 베푸소서 -311

 

오만한 사람들이 나를 발로 짓밟으며

악한 자들 휘두르니 이를 막아 주옵소서

악행(惡行)을 일삼는 저들 일어나지 못하리라 -312

 

 

37. 주님을 신뢰하라

 

악(惡)한 자들 잘 된다고 속상할 거 있겠으며

불의(不義)한 자 잘 산다고 시샘할 것 있으리오

그들은 풀처럼 시들고 사그라질 것이다 -313

 

주님만 의지하고 선행을 실천하라

이 땅에 사는 동안 성실하게 살아가라

기쁨은 주님한테만 있다, 네 소원을 들어주리 -314

 

주님께 맡기어라 주님만 의지하라

너의 의(義)를 빛과 같이 너의 공의(公義) 햇살처럼

주님은 빛나게 하신다, 너의 주님 믿으라 -315

 

묵묵히 주를 보라 애타게 주(主) 찾으라

가는 길이 평탄하다 자랑하는 자들 있고

악(惡)한 일 늘 이룬다 해도 맘 상하지 말아라 -316

 

노여움 버리거라, 격분(激憤)을 가라앉혀라

오히려 이런 것은 악의 씨앗 될 뿐이다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은 땅을 물려받는다 -317

 

조금만 더 참아라, 악인(惡人)은 멸망한다

겸손한 사람들이 그 땅을 차지하고

그들이 크게 기뻐한다, 참 평화를 누리리라 -318

 

비록 악인들이 의인(義人)을 모해(謀害)하며

의인을 증오하여 이까지 갈지라도

주님은 비웃으신다, 악(惡)의 끝을 아시니라 -319

 

악인들이 칼을 뽑아 약한 사람 찔러대고

자기 길 걷는 사람 죽이려고 하지마는

오히려 자기 가슴만 뚫릴 것이 뻔하다 -320

 

의인(義人)이 가진 것이 하찮다 하더라도

악인(惡人)의 많은 재산 부러울 게 전혀 없다

의인은 주님이 붙드신다, 악인 팔은 부러진다 -321

 

흠 없는 사람들은 주님께서 보살피사

물려받은 그 유산(遺産)은 대대로 이어지고

재난(災難)을 당한다 해도 굶주리지 않는다 -322

 

그러나 악인들은 분명코 패망한다

기름진 풀밭들이 시들어 불타듯이

원수는 불타 없어진다, 연기처럼 사라지리 -323

 

악인(惡人)은 빌리고도 그것을 안 갚지만

의인(義人)은 거저 주고 은혜를 베푸나니

주님의 복 받은 사람은 땅을 차지하리라 -324

 

우리가 걷는 길을 주님께서 기뻐하면

우리의 발걸음을 주님께서 지켜주고

어쩌다 비틀거릴 땐 손을 잡아 주신다 -325

 

의인(義人)이 버림받고 그 자손이 구걸할까

젊어서나 늙어서나 그런 일을 본 적 없다

언제나 은혜 베풀면 그 자손도 큰 복 받네 -326

 

악한 일 피하면서 선한 일에 힘을 쓰면

이 땅에서 복을 받고 길이길이 살리로다

주님은 공의를 사랑하사, 그의 성도(聖徒) 돌보신다 -327

 

향기로운 의인의 입 지혜를 가득 담고

부드러운 그의 혀는 공의(公義)를 드러낸다

의인의 하나님의 법으로 흔들리지 않는다 -328

 

악인은 기회 엿봐 의인을 노리지만

주님은 악인 손에 의인을 주지 않네

판결을 내리실 때엔 의인 감싸 주시리라 -329

 

주님을 기다리며 주님 법도 지키어라

주님께서 너 높이고 큰 땅을 주시리라

악인이 뿌리째 뽑히는 모습 네가 보게 되리라 -330

 

악인이 가진 세력 그 큰 세력 내가 보니

본고장 나무처럼 무성한 잎 뽐내지만

한순간 지나고 보니 흔적조차 없었다 -331

 

흠 없이 사는 사람 정직하게 사는 사람

그 사람을 지켜보라 눈여겨 살펴보라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 밝은 미래 있도다 -332

 

의인의 그 구원은 주님에서 온 것이며

재난을 받을 때엔 주님은 피난처다

주님을 피난처삼았기에 건져내어 주신다 -333

 

 

38. 환난을 당할 때의 기도

 

주님의 분노로써 책망(責望)하지 마옵소서

당신의 진노로써 벌하지 마옵소서

주님이 쏘신 화살이 나의 몸을 뚫습니다 -334

 

주님께서 노(怒)하시어 성한 살이 없습니다

내가 지은 죄 때문에 나의 뼈도 부서지고

죄의 짐 나를 짓누르니 견딜 수가 없습니다 -335

 

내 몸의 상처들이 곪아터져 악취 내니

누구를 탓하리까, 어리석음 때문인데

떨어져 무너진 이 몸 하루 종일 슬픕니다 -336

 

허리엔 열이 나고 몸 성한 곳 하나 없네

못 고칠 병이 들고 이토록 쇠약(衰弱)하여

온몸이 이지러졌구나, 신음하고 울부짖네 -337

 

아아, 주님께서 모든 탄원(歎願) 아십니다

이 몸의 모든 탄식(歎息) 숨길 수 없습니다

심장은 거칠게 뛰고 기력 이미 다 빠졌네 -338

 

사랑하는 사람들도, 사랑하는 친구들도

내 상처 바라보곤 눈을 돌려 비켜서고

하물며 가족들까지도 나를 멀리 합니다 -339

 

내 목숨 노리는 자 올무를 벌여 놓고

내 불행 바라는 자 악담(惡談)을 퍼부으며

온종일 나 해칠 일을 모의하고 있습니다 -340

 

하지만 나는 아예 귀머거리 됐습니다

벙어리가 됐습니다, 입을 열지 않습니다

듣지도 말하지도 않는 사람처럼 됐습니다 -341

 

오직 내가 기다리는 주(主)시여, 주님이여

나의 주 나의 주님, 대답하여 주옵소서

나에게 친히 답하실 분은 오직 주님입니다 -342

 

재난에 빠졌을 때 이런 기도 올렸지요

내 원수들 나를 보고 비웃지 않게 하고

이 몸이 비틀거릴 때 우쭐대지 못하도록 -343

 

나는 곧 쓰러질 듯 고통 너무 심합니다

내 지은 죄 털어놓고 진정으로 참회(懺悔)하나

강력한 나의 원수는 점점 많아집니다 -344

 

까닭 없이 미워하는 수많은 저 사람들

나의 선(善)을 미워하여 악(惡)으로 갚는 저들

그들을 도와주었는데 나를 대적합니다 -345

 

주시여 나의 주님, 나 버리지 마옵소서

나를 멀리 마옵시고 구원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저를 구하소서, 구원 빨리 주소서 -346

 

 

39. 용서를 비는 기도

 

속으로 다짐하네, 단단히 다짐하네

“나의 길 내가 지켜 죄 짓지 말아야지

악한 자 있는 동안엔 내 입에다 재갈이다”

 

그 후론 입 다물고 아무 말도 않았지요

심지어 좋은 말도 하지를 않았더니

갈수록 걱정과 근심 더욱 깊어 갑니다 -347

 

가슴속 깊은 데서 열기(熱氣)가 치솟았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울화가 치밀어서

주님께 아뢰지 않고는 결딜 수가 없습니다 -348

 

“주님이여 나의 주님, 대답해 주옵소서

내 인생 마지막은 도대체 언젭니까

얼마나 더 살 수 있나요, 덧없지는 않나요” -349

 

주님이 주신 인생 한 뼘밖에 안 되는 날

주님의 앞에서는 없는 거나 같습니다

진실로 전성기조차도 한낱 입김 같습니다 -350

 

걸어다닌 그 한평생 한 오라기 그림자요

재산을 늘린 것도 모두가 허사(虛事)일세

그것을 거두어들일 자 누구인지 모릅니다 -351

 

무엇을 바라리까, 내 희망은 오직 주님

내가 지은 죄악에서 나를 건져 주옵소서

저들의 조롱거리가 되지 않게 해 주소서 -352

 

입을 열지 않은 것도 주님께서 시키신 일

주님의 그 채찍을 거주어 주옵소서

주님이 나를 내치면 내 목숨은 없나이다 -353

 

인간의 잘못들은 엄하게 벌하시고

그들의 아름다움 좀 먹은 듯 삭게 하니

인생은 허무할 뿐이로다, 헛되고도 헛되다 -354

 

내 기도 들어주사 부르짖음 보십시오

내 눈물 보시면서 그냥 있지 마옵소서

나 또한 모든 조상처럼 주님 함께 삽니다 -355

 

나 또한 조상처럼 나그네가 아닙니까

이 몸이 떠나기 전 미소(微笑) 짓게 하옵소서

단 한 번 한 번만이라도 주님 눈길 주소서 -356

 

 

40. 도움을 구하는 기도

 

간절히 기다리고 애원(哀願)하며 기다리니

주님께서 굽어보사 울부짖음 들으셨네

멸망(滅亡)의 구덩이에서 나를 건져 주셨네 -358

 

더러운 진흙탕서 나를 건져 주셨도다

반석(盤石)을 굳게 딛고 당당하게 서라시네

내딛는 발걸음마다 안전하게 돌보시네 -359

 

주님께서 나의 입에 새 노래를 담게 하고

하나님께 드릴 찬송 가득 담아 주셨기에

마침내 수많은 사람들, 나를 보고 주님 찾네 -360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의지(依支)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주님을 신뢰(信賴)하니

우상(偶像)을 섬기지 않는 그 사람은 복되도다 -361

 

우리 위해 하신 일들, 그 많은 놀라운 일

아무도 주님 앞에 열거할 수 없습니다

알리고 전파하려 해도 헤아릴 수 없나이다 -362

 

내 귀를 열어 주신 내 사랑 우리 주님

제사도 큰 예물(禮物)도 기뻐하지 않으시네

번제나 속죄제(贖罪祭)까지도 원하시지 않습니다 -363

 

주님께 아뢴 말씀 기억하여 주옵소서

“나에 대해 기록해 둔 두루마리 책에 따라

주님 뜻 주님의 법(法)을 즐겨 따르옵니다” -364

 

주님께서 구원(救援)하신 그 소식을 전합니다

수많은 회중(會衆) 앞에서 드러내어 알립니다

주님도 이미 아십니다, 입 다물지 않으리오 -365

 

이 몸을 구원하신 주님의 의(義) 성실(誠實)하심

한결같은 주님 사랑, 주님의 그 미쁘심

가슴에 묻어 두리오, 회중(會衆) 앞에 말하리다 -366

 

주님의 긍휼(矜恤)하심, 나 떠나지 마옵소서

한결같은 그 사랑과 한량없는 그 미쁘심

언제나 지켜 주소서, 나를 지켜 주소서 -367

 

수많은 재앙들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나의 죄가 내 덜미를 꽉 붙잡고 있습니다

눈앞이 캄캄합니다, 아무 희망 없습니다 -368

 

너그러이 보시옵고 나를 건져 주옵소서

내 목숨 앗는 자들 부끄럽게 하옵소서

수치(羞恥)를 당하게 하소서, 물러나게 하소서 -369

 

내 재난(災難)을 기뻐하는 저들을 보옵소서

깔깔대며 조소(嘲笑)하는 저들을 보옵소서

오히려 저들이 먼저 수치(羞恥) 받게 하소서 -370

 

주님 찾는 모든 사람 기뻐할 것입니다

구원(救援)을 갈망하는 그 모든 사람들은

“주님은 위대하시다” 쉬지 않고 외치리라 -371

 

불쌍하고 가난한 몸 나를 생각하옵소서

주님은 나를 돕고 건져주는 분이시니

하나님 지체 마옵시고 나를 도와 주소서 -372

 

 

41. 질병 가운데서 부르짖는 기도

 

가난한 자 돕는 사람 그 사람은 복이 있다

힘없는 자 돌보는 이 그 사람은 복이 있다

주(主)께서 구해 주신다, 그를 지켜 주신다 -373

 

복(福) 있는 그 사람을 원수 뜻에 맡기겠나

병상(病床)에 있을 때도 주께서 돌보시고

어떤 병 걸렸더라도 일어나게 하신다 -374

 

“은혜를 베푸시어 나를 고쳐 주옵소서

주님께 죄 지음을 고백하여 아룁니다”

주님께 드리올 말씀, 이것밖에 없나이다 -375

 

“저 자가 언제 죽어 후손(後孫)이 끊어질까”

나의 원수 찾아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빈 말만 늘어놓거나 음해(陰害)할 말 떠듭니다 -376

 

나를 두고 험담(險談)하고 미워하는 모든 사람

“몹쓸 병마(病魔) 걸렸으니 일어나지 못하리라”

나 해(害)칠 궁리(窮理)나 하면서 수군수군댑니다 -377

 

내가 믿는 소꿉동무, 함께 먹던 친구조차

발길질을 하기 위해 뒤꿈치를 들었어요

하나님 은혜(恩惠) 베푸소서, 날 일으켜 주소서 -378

 

내 원수들 내 앞에서 환호(歡呼)하며 외칩니다

못 하게 하옵소서, 주님 사랑 아옵니다

온전히 지켜 주소서, 길이 세워 주소서 -379

 

이스라엘 하나님인 주(主)시여 주 하나님

찬양을 받으소서, 영원(永遠)에서 영원까지

찬양(讚揚)을 받으옵소서, 아멘 아멘 영원히 -380

 

 

42. 하나님을 사모함

 

목마른 사슴들이 물을 찾아 헐떡이듯

내 영혼(靈魂) 목이 말라 주님 찾아 헤맵니다

내 언제 당신께로 나아가 그 얼굴을 뵈오리오 -381

 

날마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비웃지요

“네 하나님 어디 있냐”대놓고 웃습니다

온종일 흘리는 눈물, 나의 음식 되었지요 -382

 

기뻐 부른 감사(感謝) 노래, 축제(祝祭) 때 울린 함성

당신의 장막(帳幕)으로 내 무리들 인도(引導)했죠

그 기억(記憶) 생생할수록 가슴 미어집니다 -383

 

내 영혼(靈魂) 참 딱하구나, 어찌 그리 낙심(落心)할까

괴로움 벗어나라, 하나님을 기다리라

이제는 나의 구원자 다시 찬양(讚揚)하리라 -384

 

내 영혼 너무 지쳐 낙심(落心)을 하였지만

요단 땅과 헤르몬과 미살 산(山) 오를 때에

그래도 오로지 주님, 당신 생각뿐입니다 -385

 

주님께서 일으키는 큰 폭포 소리 따라

깊음은 깊음 불러 우렁차게 퍼지나니

주께서 일으키신 파도, 휩씁니다 이 몸을 -386

 

낮에는 주님께서 사랑을 베푸시고

밤에는 찬송으로 나를 가득 채우시니

난 오직 살아 계시는 주께 기도합니다 -387

 

나의 주 나의 반석(盤石), 하나님께 호소하네

“어찌하여 하나님은 이 몸을 잊으셔서

원수에 짓눌려 살게 하고 슬픈 나날 보냅니까”-388

 

날마다 원수들이 나를 보고 조롱하네

“네 하나님 어디 있나” 볼 때마다 빈정대네

그 소리 조롱(嘲弄) 소리가 나의 뼈를 부수네 -389

 

내 영혼(靈魂)아 어찌하여 그리도 낙심(落心)할까

웬 괴로움 그리 큰가, 하나님을 기다리라

이제는 나의 구원자, 주님 찬양(讚揚)하련다 -390

 

 

43. 환난을 당할 때의 기도

 

비정(非情)한 무리들을 내가 고발(告發)했사오니

변호하여 주옵소서, 내 송사(訟事)를 도우소서

저 악한 무리들로부터 나를 구해 주소서 -391

 

주님의 밝은 빛과 주님의 크신 진리(眞理)

나에게 보내시어 내 길잡이 되오소서

거룩한 당신 장막(帳幕)으로 나를 데려가소서 -392

 

난 그 때 가렵니다, 하나님의 제단(祭壇)으로

큰 기쁨 내게 주는 하나님께 가옵니다

그 기쁨 수금(竪琴) 가락으로 감사 찬송합니다 -393

 

내 영혼아 어찌하여 그렇게도 낙심(落心)하며

어찌하여 그렇게도 괴로워하고 있나

이제 난 나의 하나님을 다시 찬양(讚揚)하련다 -394

 

 

44. 도움을 비는 기도

 

우리는 들었어요, 두 귀로 들었어요

하나님이 조상들께 하셨던 그 일들을

낱낱이 일러주었습니다, 우리들의 조상이 -395

 

하나님이 뭇 나라를 손수 친히 몰아내고

우리의 조상들이 뿌리박게 하셨지요

뭇 민족 재앙(災殃) 주시고, 조상들은 도우셨죠 -396

 

이 땅을 차지한 건 조상(祖上) 힘이 아닙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오른손과 빛난 얼굴

하나님 크신 사랑으로 이뤄 주신 땅입니다 -397

 

주님은 내 왕(王)이요, 주님은 내 하나님

주님은 야곱에게 승리 주신 분입니다

적들을 쳐부수었으며 오는 자들 밟았네 -398

 

내게 승리(勝利) 안겨준 건 활도 칼로 아닙니다

오로지 주님만이 승리(勝利) 얻게 하셨으니

언제나 하나님 자랑, 주님 찬양(讚揚)합니다 -399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를 버리셨네

치욕(恥辱)을 당하여도 도와주지 않으시니

마음껏 약탈(掠奪)했습니다, 미워하는 자들이 - 400

 

잡아먹힐 양들처럼 그들에게 넘겨주고

주님의 백성들을 온 나라에 흩으셨네

백성을 헐값에 파시니, 얻을 이익 무언가 -401

 

주께서 우리들을 조롱거리 만드시고

여러 나라 사람들의 웃음거리 만드셨네

이 나라 저 민족들에게 얘깃거리 되었네 -402

 

내가 받은 치욕(恥辱)들이 온종일 날 따르니

너무도 부끄러워 얼굴조차 들 수 없네

원수(怨讐)의 조롱과 욕설, 무서운 눈 때문이네 -403

 

우리는 주 하나님 잊은 적이 전혀 없고

우리는 주님 언약(言約) 깨뜨린 적 없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닥쳤지요 -404

 

우리가 마음으로 배반(背反)한 적 전혀 없고

우리 발이 주님 길을 벗어난 적 없습니다

그러나 승냥이 소굴에 주님께서 넣으셨네 -405

 

우리가 우리 주님 이름을 잊었거나

다른 신(神) 향하여서 기도를 드렸다면

전능한 하나님께서 모르실 리 있나요 -406

 

마음의 비밀까지 다 아시는 주님이여

날마다 우리들이 죽임을 당하는 건

오로지 주님 탓입니다, 주님 때문입니다 -407

 

주님이여 깨나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

주님이여 어찌하여 얼굴을 돌리시나

우리가 억압당하는데 어찌 잊으십니까 -408

 

불쌍한 우리 신세 흙 속에 파묻혔고

처참한 우리 몸은 내동댕이쳐졌어요

우리를 도와주소서, 우릴 구해 주소서 -409

 

 

45. 왕실 혼인 잔치를 위하여

 

마음이 흥겨워서 읊으니 노래 가락

우리 왕께 드리려고 노래 지어 바치려네

나의 혀 내 글 솜씨가 서기관의 붓끝 같네 -410

 

임금님은 누구신가, 아름다운 분이시다

사람이 낳은 아들 그 가운데 최고(最高)시다

주께서 우리 임금님께 영원한 복 주셨네 -411

 

임금님 입술에선 은혜가 쏟아지네

용사(勇士)이신 우리 임금, 허리에 칼을 차고

임금님 위엄과 영광을 우리에게 보이시네 -412

 

진리와 정의(正義) 위해 전차(戰車)에 오르시고

영광스런 빛난 승리 거두어 주십시오

무섭게 위세(威勢) 떨치리라, 임금님의 오른손 -413

 

임금님이 쏘는 화살 몹시도 날카로워

원수들 심장(心臟)마다 여지없이 꿰뚫으니

만민이 임금님 발 아래 쓰러지고 있습니다 -414

 

하나님의 빛난 보좌(寶座) 영원토록 견고(堅固)하리

정의를 사랑하고 죄악을 미워하니

기름을 부어 주셨다, 우리들의 임금께 -415

 

임금님의 여러 벗을 모두 다 제치시고

기쁨의 귀한 기름 우리 왕께 부으셨다

임금님 입은 옷에서는 몰약 침향 향기(香氣)가 -416

 

상아궁(象牙宮)서 들려오는 현악기 흥에 겹고

임금님이 귀히 하는 여러 왕의 딸들 있네

왕후(王后)는 오빌 금으로 단장한 옷 입었네 -417

 

왕후(王后)여, 생각하고 귀 기울여 들으소서

왕후님의 겨레 잊고, 아버지 집 잊으소서

그대의 아름다움에 임금님이 빠지리라 -418

 

임금님은 그대 주인(主人), 임금님을 높이소서

두로의 사신(使臣)들이 온갖 선물 가져오고

부유한 백성들이 와서 그대 총애(寵愛) 구합니다 -419

 

금실 수(繡) 옷을 입고 온갖 영화(榮華) 누리리니

임금님 뵈러 갈 땐 처녀(處女)들이 들러리 서

기쁨의 안내를 받으며 왕궁(王宮)으로 가리니 -420

 

임금님의 아들들이 조상(祖上)의 뒤를 잇네

임금께서 아들들을 통치자로 세우시니

임금님 빛나는 이름 길이 찬양(讚揚)하리라 -421

 

 

46.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

 

하나님은 피난처요, 우리의 힘이시니

어려운 고비마다 우리 곁에 계십니다

주님은 우리 지키시는 영원하신 구원자 -422

 

땅들이 흔들리고 산들이 무너지고

그 땅과 그 산들이 바다 속에 빠진대도

우리는 주님 계시오니 두려움이 없습니다 -423

 

강(江)이여 강들이여, 그대들의 줄기들이

하나님 계신 성(城)을 즐겁게 하는구다

주님의 거룩한 처소를 참 즐겁게 하는구나 -424

 

민족들이 으르렁대고 왕국들이 흔들리나

우리 주님 호령하면 언 땅이 다 녹는다

야곱의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피난처다 -425

 

모든 땅을 황무지로 만드시는 주(主)의 능력

땅 끝까지 모든 전쟁(戰爭) 그치게 하옵시고

방패를 불사르신다, 활과 창을 꺾으신다 -426

 

너희는 멈추어라 잠깐 손을 멈추어라

내가 곧 주님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내가 뭇 나라로부터 우러름을 받는다 -427

 

내가 이 땅에서 높임을 받고 있다

만군(萬軍)의 하나님이 우리 함께 계시오니

야곱의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피난처다 -428

 

 

47. 하나님이 만민을 다스리신다

 

만백성아 손뼉 쳐라, 기쁜 함성 외치거라

주님은 두려워할 우리의 지존자(至尊者)요

온 땅을 다스리시는 크고도 큰 왕이시다 -429

 

주님은 만백성을 복종하게 하시었고

뭇 나라를 우리 발 아래 무릎 꿇게 하셨나니

주님이 선택해 주신 이 땅, 야곱의 자랑거리 -430

 

환호 소리 들리도다, 보좌에 오르신다

나팔 소리 울리도다, 보좌에 오르신다

시(詩)로써 찬양하여라, 시(詩)로 찬양(讚揚)하여라 -431

 

우리 왕을 찬양하라, 시로써 찬양하라

온 땅의 왕이시니 정성 다해 찬양하라

주님은 뭇 나라 다스리는 온 백성의 왕이시다 -432

 

보좌(寶座)에 앉으시니 통치자들 다 모였다

아브라함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 되었다

열강(列强)의 모든 군왕들이 하나님께 속했다 -433

 

 

48. 하나님의 성(城), 시온

 

주님은 위대(偉大)한 분, 찬양(讚揚)을 받으실 분

하나님의 그 성(城)에서, 거룩한 그 산(山)에서

끝없이 찬양(讚揚)받으실 분, 위대하신 분이다 -434

 

우뚝 솟은 저 봉우리 온 누리의 기쁨이다

아름다운 시온 산(山)은 위대한 왕의 도성(都城)

자신이 피난처이심을 그 성(城)에서 알리셨다 -435

 

이방(異邦) 나라 여러 왕이 맹렬히 쳐들어왔다

시온 산(山) 보자 마자 넋을 잃지 않았던가

보아라, 혼비백산(魂飛魄散)하여 도망치는 저 모습 -436

 

두려움에 사로잡힌 저들의 모습 보라

고통 받는 저들 모습 해산(解産)하는 여인 같고

동풍(東風)에 부서져 버리는 디시스의 배로다 -437

 

우리가 들은 대로 우리는 보았도다

하나님의 그 성에서 만군의 주(主) 보았도다

주님은 하나님 성(城)을 견고(堅固)하게 하신다 -438

 

하나님의 성전(聖殿)에서 우리는 복되도다

한결같은 주님 사랑 되새기며 기뻐하네

주님을 찬양하는 소리, 땅 끝까지 퍼져가네 -439

 

하나님의 오른손엔 구원(救援) 선물 가득하고

주님의 구원(救援) 능력 시온 산이 즐겁도다

유다의 모든 딸들이 기쁨 넘쳐 외칩니다 -440

 

시온 성(城)을 둘러보라, 그 망대(望臺)를 세어 보라

그 성벽(城壁) 그 궁궐의 그 영광을 전(傳)하여라

“영원한 우리 하나님, 우리 인도하신다” -441

 

 

49. 부유함을 의지하지 말아라

 

들어라 만민(萬民)들아, 이 말을 들어보라

들어라 만백성(萬百姓)아, 귀 기울여 들어보라

부자도 가난한 자도, 낮은 자도 높은 자도 -442

 

내 입은 지혜(智慧) 담고 내 마음은 명철(明哲)하다

내 말하는 비유(比喩)들을 귀 기울여 들어보라

수금(竪琴)을 타면서 생각하라, 수수께끼 풀리리라 -443

 

나를 향해 비방(誹謗)하는 그들이 에워싸네

그러나 그 재난(災難)을 내 어찌 두려워하랴

재물(財物)에 의지하는 자들 무서울 리 있으리오 -444

 

아무리 부자(富者)라도, 대단한 부자라도

자기의 귀한 생명(生命) 속량(贖良)하지 못하는 법

주님께 속전(贖錢) 지불하고 속량할 이 없구나 -445

 

생명을 속량(贖良)하는 그 값은 얼마인가

그 값은 너무 비싸 매길 수가 전혀 없네

그러니 죽음을 피하고 영생(永生) 생각 말아라 -446

 

모두 다 죽는 것을 누구든지 볼 수 있다

지혜 있는 사람들도 어리석은 사람들도

모두 다 죽는다는 것을 누구든지 볼 수 있다 -447

 

평생 모은 재산(財産)마저 남들에게 모두 주니

차지한 모든 땅을 등기(登記)해 두었어도

그들의 영원(永遠)한 집은 오직 무덤뿐이다 -448

 

사람이 제 아무리 부귀영화(富貴榮華) 누린대도

죽음을 못 피하니 미련한 짐승 같다

이것이 자신을 믿는 바보들의 운명(運命)이다 -449

 

그들은 양들처럼 스올로 끌려가고

‘죽음’만이 그들의 목자(牧者)가 될 것이다

아침엔 정직한 사람들이 그 자들을 다스리리 -450

 

아름다운 그 모습도 시들어 추해지고

스올이 그 자들의 거처가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를 건져 주시리라 -451

 

그 어떤 사람 있어 부자(富者)가 되더라도

그 집 재산(財産) 늘어나도 초라해 하지 말라

그 재산(財産) 죽을 때에는 가져가지 못한다 -452

 

흡족(洽足)하게 산 사람도, 칭송(稱誦)받고 산 사람도

조상(祖上)에게 돌아간다, 빛이 없는 세상으로

아무리 위대하다 해도 죽음만은 못 피한다 -453

 

 

50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

 

전능(全能)하신 하나님이 온 세상을 모으신다

해 돋는 그 곳부터 해가 지는 저 곳까지

더없이 아름다운 시온에 나타나신다 눈부시게 -454

 

하나님 오실 때에 어떻게 오시는가

불길을 앞세우고 돌풍(突風)을 일으키며

백성을 판단하시려고 하늘과 땅 증인(證人)삼네 -455

 

“나 믿는 성도들을 나에게로 불러 오라

희생 제물 약속한 자 나에게 불러 오라”

하늘이 공의(公義) 선포하니 그분만이 재판장 -456

 

“들어라 내 백성아, 들어라 이스라엘

나는 곧 하나님이다, 너희에게 경고(警告)한다

너희가 바친 제물 가지고 너희 탓을 않겠다 -457

 

늘 번제(燔祭) 바쳤으나 내게는 필요 없다

수소나 숫염소가 나에게는 필요 없다

숲 속의 뭇 짐승들이 다 나의 것 아니더냐 -458

 

내 배가 고프단들 달라고 하겠느냐

온 누리 가득한 것 모두 내 것 아니더냐

내 어찌 수소와 숫염소 그 고기를 먹겠느냐 -459

 

감사제사 드리면서 너희들이 서원(誓願)한 것

가장 높은 그분에게 빠짐없이 다 갚아라

재난(災難)의 그 날이 오면 너를 구해 주리라” -460

 

우리 주 하나님이 악인들을 꾸짖는다

“너희는 어찌하여 내 법도(法道)를 전파(傳播)하며

내가 한 언약(言約)의 말을 너희 입에 담느냐 -461

 

내 교훈을 역겨워하며, 나의 말을 흘려듣고

도둑을 만나면 곧 그 도둑과 친구 되고

간음(姦淫)한 사람 만나면 한 패거리 되었다 -462

 

입으로는 악(惡) 꾸미고 혀로는 거짓 짓고

동기간의 허물까지 들춰내어 말을 했다

한 핏줄 동기(同氣)들까지 온갖 비방하였다 -463

 

이 모든 악행(惡行)들을 묵묵히 보았더니

‘내가’ 너 같은 줄 잘못 생각하는구나

이제는 호되게 꾸짖고 죄상(罪狀) 낱낱 밝히리라 -464

 

하나님을 잊은 자여, 이 모든 것 깨달아라

깨닫지 못한다면 큰 재앙(災殃)을 받으리라

너희들 찢을 그 때에 구해 줄 자 없으리라 -465

 

감사하는 마음으로 재물(財物)을 바치는 사람

그 사람 하나님께 영광(榮光) 돌리는 사람이니

올바른 그 길 걷는 사람, 내가 구원 보이리라” -466

 

 

51. 용서를 비는 기도

 

주님의 사랑으로, 한결같은 사랑으로

자비(慈悲)를 베푸소서, 크신 긍휼(矜恤) 베푸소서

반역죄(反逆罪) 없애주시고, 내 죄악을 씻으소서 -467

 

내가 지은 반역죄(反逆罪)를 내 잘 알고 있습니다

오로지 주님께만 악(惡)한 짓을 저질렀으니

주님의 판결(判決)과 심판 정당하고 옳습니다 -468

 

죄(罪) 중에 태어난 나, 탯속부터 죄인(罪人)인 나

마음속 그 진실을 기뻐하는 주님께서

제 마음 깊은 그 곳에 큰 지혜를 가르쳤네 -469

 

이 죄인(罪人)을 우슬초로 정결하게 해 주소서

나를 씻어 주옵소서, 깨끗하게 되오리다

눈보다 더 희게 되리라, 정결하게 되오리라 -470

 

기쁨의 그 소리를 어서 들려 주옵소서

주님께서 꺾으셨던 그 뼈들도 춤추리라

하나님 당신의 눈을 내 죄(罪)에서 돌리소서 -471

 

깨끗한 그 마음을 창조(創造)하여 주옵시고

견고(堅固)한 심령(心靈)으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나에게 거두지 마소서, 주 하나님 성령(聖靈)을 -472

 

주님께서 베푸시는 구원(救援)의 그 기쁨을

회복(回復)시켜 주옵소서, 지탱(支撑)하게 하옵소서

주(主)께서 주시옵소서, 자발적(自發的)인 마음을 -473

 

반역하는 죄인(罪人)들을 가르치게 해 주소서

그러면 죄인(罪人)들이 주님께로 오리로다

하나님 나를 지키소서, 살인죄를 짓지 않게 -474

 

주님의 의(義)로우심 내 혀가 외치리라

소리 높여 외치도록 내 입술을 열어주면

주님을 찬양(讚揚)하는 노래, 내 입술로 전하리다 -475

 

번제(燔祭)나 제물(祭物)들을 기뻐하지 않는 주님

주님께서 원(願)하시는 제물(祭物)은 무엇인가

그것은 찢겨진 심령(心靈), 짓밟혀진 마음들 -476

 

주님의 은혜로써 시온을 돌보시고

예루살렘 성벽(城壁)들을 견고(堅固)하게 세우신 후

올바른 제사와 번제(燔祭)를 기쁨으로 받으신다 -477

 

 

52. 하나님께서 통제하신다

 

용사(勇士)여 너는 어찌 악한 일을 자랑하나

경건(敬虔)한 사람에게 저질렀던 그 악행을

쉼 없이 자랑하는 너, 속임수의 명수로다 -478

 

너의 혀는 칼날처럼 해로운 일 꾸며내고

악한 일을 더 즐기고 거짓말을 사랑한다

참으로 간사(奸邪)한 인간아, 남 해치는 말뿐이다 -479

 

하나님이 그런 너를 가만두지 않으리라

장막에서 끌어내어 갈기갈기 찢으리라

영원히 사람 사는 땅에서 뿌리 뽑아 버리리라 -480

 

의인(義人)이 그 꼴 보고 두려워서 말하리라

“저 사람은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지 않고

제 재산(財産) 의지하면서 폭력으로 힘썼다” -481

 

나는야 살렵니다, 하나님 그 집에서

푸른 잎 무성한 올리브 나무처럼

언제나 하나님 사랑 의지하며 살렵니다 -482

 

주께서 하신 일을 하나하나 생각하며

영원히 찬양(讚揚)하리, 주님 찬양 하오리다

주 믿는 성도(聖徒)들 앞에서 주님 이름 기리리다 -483

 

 

53. 아무도 하나님을 무시하지 못한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부인(否認)한다

그들은 한결같이 썩어서 더러우니

바른 일 하는 사람은 그 아무도 없구나 -484

 

주께서 사람들을 하늘에서 굽어보고

지혜(智慧)로운 사람들이 있는지 찾으신다

주님을 찾는 사람이 있는지를 살피신다 -485

 

다른 길로 빗나가서 너희 모두 썩었으니

착한 일 하는 사람 하나도 안 보인다

죄악(罪惡)을 행하는 자여, 이리 무지(無知)하더냐 -486

 

경건하지 못한 자들 그 뼈들을 흩으시니

두려움 없더라도 두려움에 떨 것이다

주께서 물리치셨으니 수치(羞恥)당할 것이다 -487

 

시온에서 나오셔서 이스라엘 구하소서

당신의 백성(百姓)들을 그들 땅에 보내실 때

야곱은 기뻐할 것이요, 이스라엘 즐거우리 -488

 

 

54. 환난(患難) 때에 하나님을 신뢰함

 

주님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옵고

주님의 그 권세(權勢)로 변호하여 주옵소서

내 기도(祈禱) 내 아뢰는 말씀 귀 기울여 주소서 -489

 

무법자들 일어나서 죄 없는 나를 치고

수많은 폭력배들 내 목숨을 노립니다

그들은 주(主) 하나님이 안중(眼中)에도 없습니다 -490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돕는 분이시며

나에게 힘 주시고 북돋우어 주십니다

원수(怨讐)가 행한 악한 짓 갚아주실 겁니다 -491

 

즐거운 마음으로 제물을 드립니다

선(善)하신 주님 이름 감사를 드립니다

원수(怨讐)가 멸망하는 모습, 두 눈으로 봤습니다 -492

 

 

55. 친구에게 배신당함

 

하나님 내 기도에 귀 기울여 주옵소서

간절한 나의 간구(懇求) 외면하지 마옵소서

이 죄인(罪人) 굽어 살피시사 응답하여 주소서 493

 

한 맺힌 나의 탄식(歎息) 가눌 길이 전혀 없어

견디기 힘든 분노(忿怒) 이 몸 떨고 있습니다

원수들 악담(惡談) 퍼붓고 저를 억누릅니다 -494

 

그들은 나에게 온갖 재앙(災殃) 쏟아 붓고

원한 맺힌 마음으로 분노(忿怒)를 터뜨리니

내 마음 진통(陣痛)을 하듯 뒤틀리고 찢깁니다 -495

 

죽음의 두려움이 온 몸을 엄습(掩襲)하니

떨림과 두려움이 나에게 밀려오고

전율(戰慄)이 무서운 전율이 나를 덮쳐 버립니다 -496

 

“나에게 비둘기처럼 날개가 있다면야

두 날개 활짝 펴서 보금자리 틀련마는

광야에 머물 수 있고, 광풍(狂風) 폭풍 피하련만” -497

 

그들이 사는 성(城)엔 보이느니 폭력 분쟁

그들을 없애소서, 말끔히 없애소서

그들이 쓰는 언어(言語)가 혼잡(混雜)하게 하소서 -498

 

그들이 밤낮으로 성벽(城壁) 위를 나다니니

성(城) 안엔 죄악(罪惡) 가득, 파괴마저 일삼도다

억압과 속임수들이 떠나지를 않는구나 -499

 

비난(非難)하는 그 자들이 차라리 원수(怨讐)라면

아마도 견디기가 조금은 쉬웠으리

그들을 이리저리 피하며 숨기라도 했으리라 - 500

 

그런데 놀랍게도 그 자가 바로 너다

나 증오한 그 사람이 내 친구요 동료라니

두터운 우정(友情) 나누던 그 사람들이라니 -501

 

그들이 머무는 곳 언제나 악(惡)이 가득

죽음아 덮치거라, 그들을 덮치거라

산 채로 그들 모두를 데려가라 저승으로 -502

 

나 오직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오니

주님께서 이 몸을 건져 주실 것이리라

온종일 울부짖는 소리 주님께서 들으시리 -503

 

대적(對敵)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많다 해도

내 생명(生命) 안전하게 지켜주실 것이리라

마음을 고치지 않는 그 사람들 치시리라 -504

 

가장 친한 옛 친구가 손을 뻗쳐 나를 치네

가장 친한 나를 치니 이 가슴 무너지네

그들과 맺은 언약(言約)을 깨뜨리니 욕되도다 -505

 

그의 입은 부드럽지만 그 마음엔 다툼 가득

그 말은 매끄러우나 뽑아든 비수(匕首)로세

주님은 의(義)로운 사람 버려두지 않으리라 -506

 

주께선 악인들을 멸망(滅亡)으로 떨구신다

피 흘리기 좋아하고 속이기를 좋아하니

저들은 자기 목숨의 절반밖에 못 살리라 -507

 

 

56. 하나님을 신뢰하는 기도

 

하나님 약한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온종일 공격(攻擊)하고 짓밟고 억누르며

거칠게 공격하는 자들 많아지고 있습니다 -508

 

두려움이 휩싼대도 주님을 의지(依支)하고

하나님 그 말씀만 끊임없이 찬양(讚揚)하네

육체(肉體)를 가진 사람이 감히 내게 어쩌리오 -509

 

그들은 하루 종일 내 말을 책잡지요

오로지 해칠 생각 그것에만 골몰하여

숨어서 내 목숨 노리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510

 

그들이 악하오니 그들을 벌주소서

피하지 못하도록 그들을 벌하소서

하나님 당신의 진노(震怒)로 멸망시켜 주소서 -511

 

나의 방황 나의 눈물 주께서 헤아리사

주님의 가죽부대 깊숙이 담으소서

이 사정 주님의 책에 기록됐지 않습니까 -512

 

주님을 내가 부르면 원수들 물러나고

하나님 내 편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로지 하나님 말씀만 의지하고 찬양해요 -513

 

주님 말씀 의지하고, 주님 말씀 찬양하네

하나님 의지하니 두려움 없습니다

사람이 감히 나에게 무슨 일을 하리오 -514

 

주님께 서원했던 그 약속 굳게 지켜

감사 제사 드리오니 내 생명을 건지시고

하나님 앞에서 거닐게 내 발 지켜 주셨지요 -515

 

 

57. 환난 때의 찬양과 신뢰

 

참으로 주 하나님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께로 피하오니 내 영혼을 받으소서

이 재난 지나가기까지 주(主) 날개로 피합니다 -516

 

높으신 하나님께 부르짖어 간구하니

사랑과 진실로써 나를 구원(救援)하옵소서

이 몸을 괴롭힌 자들을 힐책(詰責)하여 주소서 -517

 

하나님 나의 주(主)여, 사랑을 보내소서

사람을 잡아먹는 사자 속에 누워보니

그 이빨 창끝과 같고 화살촉과 같습니다 -518

 

그들의 무서운 혀 날카로운 칼입니다

하나님 하늘 높이 높임을 받으시고

주님의 빛난 영광(榮光)을 온 땅 위에 떨치소서 -519

 

내 목숨 노리고자 내 발 앞에 그물 치고

그들이 내 앞길에 함정을 팠었지만

오히려 그들이 먼저 함정 속에 빠집니다 -520

 

확실하게 정했어요, 내 마음을 정했어요

이제는 가락 맞춰 노래를 부르렵니다

깨어라 나의 영혼아, 내가 새벽 깨우리라 -521

 

만백성 가운데서 주님께 감사하며

뭇 나라 가운데서 주님 찬양(讚揚)하렵니다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 하늘까지 이르리라 -522

 

주님의 진실하심 구름까지 닿았으니

주님은 하늘 높이 높임을 받으시고

주님의 빛난 그 영광(榮光) 온 땅 위에 떨치소서 -523

 

 

58. 만사가 잘못될 때의 기도

 

너희들 통치자여, 정의(正義)를 말하는가

너희가 공정하게 재판(裁判)을 하고 있나

마음엔 불의(不義)를 꾸미고, 일삼는다 폭력을 -524

 

성품이 악한 사람 모태(母胎)부터 곁길이요

거짓말 하는 자는 뱃속부터 빗나갔다

그들은 독사들처럼 독기(毒氣)마저 서렸다 -525

 

두 귀를 틀어막은 귀머거리 살무사라

마술사의 소리마저 듣지를 않는도다

능숙한 술객(術客)의 요술도 따르지를 않는다 -526

 

그들의 이빨들을 부러뜨려 주옵소서

사자들의 송곳니를 부수어 주옵소서

그들을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하소서 -527

 

겨누는 화살들이 꺾인 화살 되게 하고

흐물흐물 녹아내린 달팽이처럼 해 주소서

달 안 찬 미숙아(未熟兒)처럼 햇빛 못 보게 하소서 -528

 

악인들이 당한 보복(報復) 그 모습 목격하고

의(義)로운 사람들이 기뻐하게 하옵소서

의인이 악인의 피로 그 발 씻게 하소서 -529

 

“그렇구나, 의인(義人)들이 열매를 맺는구나

이 땅을 심판하는 주님 과연 계시는구나”

사람들 이런 말하면서 감사하게 하소서 -530

 

 

59. 보호를 구하는 기도

 

내 원수들로부터 나를 구원(救援)하옵소서

날 치려는 자들에게서 나를 지켜 주옵소서

피 흘림 좋아하는 자로부터 나를 건져 주소서 -531

 

내 목숨 노리면서 매복(埋伏)하고 있습니다

강한 자들 나를 치려 모여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죄(罪)도 나에게는 없습니다 -532

 

잘못이 없는데도 그들이 달려와서

싸울 준비 하옵니다, 깨어나 살피소서

주님은 만군의 하나님, 이스라엘 주(主)십니다 -533

 

주님이여 깨나셔서 심판을 하옵소서

모든 나라 차별 없이 심판하여 주옵소서

사악(邪惡)한 꾀를 꾸미는 저들 심판하소서 -534

 

저녁 되면 돌아와서 개처럼 짖습니다

입에는 거품 물고 성 안을 쏘다녀요

입술엔 칼을 물고서, “뉘 들으랴”말합니다 -535

 

그러나 주님께선 그들 보고 비웃으며

뭇 민족의 그릇됨을 조롱(嘲弄)하실 것입니다

나의 힘 나의 요새(要塞)시여, 주님만을 봅니다 -536

 

한결같은 크신 사랑 베푸시는 주님께서

나를 반겨 맞으려고 오실 것이 분명하네

내 원수 망(亡)하는 꼴을 보여 주실 겁니다 -537

 

내 백성이 그 재앙(災殃)을 잊을까 두려우니

그들을 물리시되 말살(抹殺)하진 마옵소서

그들을 흔들어주시고 낮춰 주기 바랍니다 -538

 

그들의 입 속에서 모든 죄가 나옵니다

입에서 나오는 말 죄(罪)로 가득 찼습니다

그들의 방자(放恣)와 오만(傲慢) 덫이 되게 하소서 -539

 

저주만 늘어놓고 거짓말만 할 뿐이니

주님의 진노(震怒)로써 그들을 멸(滅)하소서

야곱을 다스리고 계심 땅 끝까지 알리소서 -540

 

개처럼 짖어대며 온 성(城) 안을 헤맵니다

먹을 것을 찾아나서 밤늦도록 다니다가

제 배를 채우지 못하면 밤새도록 으르렁 -541

 

주님은 나의 요새(要塞), 피난처 되시오니

주님의 한결같은 그 사랑을 노래해요

나의 힘 내가 피할 요새(要塞), 주님 찬양합니다 -542

 

 

60. 하나님을 의존하여라

 

우리 주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셨고

우리를 흩으시고 우리에게 노했으나

이제는 불쌍히 여기사 회복시켜 주소서 -543

 

이 땅을 흔드시고 갈라지게 하셨으니

그 틈을 메우시고 요동(搖動) 않게 하옵소서

백성들 곤란(困難) 겪게 하시고 술 취하게 하셨다 -544

 

활 쏘는 자들에게서 피하여 도망치게

깃발을 세우시어 인도(引導)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오른손 내미사 구원하여 주소서 -545

 

주께서 성소에서 이렇게 말씀했네

“내가 크게 기뻐하며 뛰면서 놀겠도다

세겜을 내가 나누고 숙곳 골짝 재겠다 -546

 

길르앗은 누구의 땅, 므낫세도 내 것이다

에브라임 무엇인가, 머리에 쓴 내 투구요,

유다는 통치(統治) 상징하는 지팡이가 아니냐 -547

 

그러나 모압 땅은 세숫대야 삼겠으며

에돔에는 신을 던져 내 소유(所有)임 밝히겠다

블레셋 내가 격파(擊破)하고 승전가를 부리리라 -548

 

견고한 그 성(城)으로 누가 나를 데려가며

누가 나를 에돔까지 인도하여 주십니까

하나님 우리를 정말 버리신 것입니까 -549

 

하나님 우리 군(軍)과 함께 하지 않으리오

사람 도움 헛되오니 우리를 도우소서

원수를 물리치소서, 우릴 도와 주소서 -550

 

사랑의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면

승리(勝利)를 얻습니다, 우리는 늘 이깁니다

주께서 우리 원수들을 짓밟으실 겁니다 -551

 

 

61. 하나님의 보호를 받으며

 

저의 소리 들으소서, 부르짖는 이 소리를

내 마음 약해질 때 주님을 부릅니다

나로선 오를 수 없는 저 바위로 이끄소서 -553

 

주님은 피난처요 견고한 망대(望臺)시니

이 몸은 영원토록 주님 장막 머무르며

주님의 날개 아래로 피하여서 쉬리로다 -554

 

주님은 내 하나님, 내 서원(誓願)을 들어주사

주님의 빛난 이름 경외(敬畏)하는 사람들이

대대로 받을 유업(遺業)을 내게 역시 주셨도다 -555

 

왕의 날[日]을 더하시고, 왕의 해[年]를 더하시어

오래오래 살게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왕 아주 오래도록 왕좌(王座) 있게 하소서 556

 

한결같은 사랑으로 우리 왕을 지켜주사

주님의 빛난 이름 영원토록 노래하네

이 몸이 서원한 바를 매일 매일 이루리라 -557

 

 

62. 하나님은 강하시고 친절하시다

 

내 영혼이 잠잠하게 하나님만 기다림은

내 구원이 그에게서만 나오기 때문이다

주님만 나의 반석이시니 흔들리지 않으리 -558

 

무너지는 돌담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

너희가 죽이려고 다함께 공격하니

너희는 도대체 언제까지 그런 짓을 하겠는가 -559

 

높은 자리 있는 그를 너희들이 해치려고

떨어뜨릴 궁리에다 거짓말만 즐겨하니

입으론 축복하지만 마음속엔 저주뿐 -560

 

내 영혼아 잠잠하라, 하나님만 기다려라

하나님만 나의 반석 나의 구원 나의 요새

내 구원 나의 영광이 하나님께 있도다 -561

 

오로지 하나님만 우리의 피난처니

백성들아 언제든지 그만을 의지하고

그에게 너희 속마음 모두 털어 놓아라 -562

 

신분이 낮은 사람 입김에 불과하고

신분이 높은 사람 속임수에 불과하니

모두 다 저울에 올려도 입김보다 가벼우리 -563

 

억압하는 나쁜 힘을 의지하지 말지어다

빼앗아서 얻으려는 헛된 희망 믿지 말라

재물이 늘어나더라도 마음 두지 말아라 -564

 

한 가지를 말씀하면 두 가지를 배웠었다

권세도 하나님 것, 사랑도 주님의 것

주님은 모든 사람에게 행한 대로 갚으신다 -565

 

 

63. 하나님의 사랑은 생명보다 더 소중하다

 

주님은 내 하나님, 애타게 찾습니다

물기 없는 황폐한 땅 주님 찾아 헤맵니다

내 영혼 주님을 찾아 애태우며 그립니다 -566

 

이 몸이 성소(聖所)에서 주님을 뵙고 나서

주님의 크신 권능, 주님 영광 뵈옵니다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 생명보다 소중하죠 -567

 

주님께 내 입술로 영광을 돌립니다

이 생명 다하도록 주님 찬양하렵니다

두 손을 높이 들고서 주님 찬양하렵니다 -568

 

기름지고 맛난 음식 배불리 먹은 듯이

내 영혼 만족하니 기쁨이 넘칩니다

기쁨에 가득 찬 입술로 주님 찬양하렵니다 -569

 

잠자리에 들어서도 주님만을 기억하고

온 밤을 새우면서 주님만을 생각하리

주께서 나를 도우셨기에 즐겨 노래하렵니다 -570

 

주님의 날개 아래 즐거이 노래하며

이 몸이 간절하게 주님께 매달리니

주님은 오른손으로 나를 잡아 주십니다 -571

 

나 죽이려 노리는 자, 땅 깊은 곳 떨어지리

그들은 칼을 맞고 처참하게 쓰러지면

그 주검 누가 돌보랴, 승냥이의 밥이다 -572

 

그러나 우리 왕은 하나님을 기뻐하며

하나님 이름으로 맹세하는 사람들은

모두들 왕을 칭송하리니, 적(敵)의 말문 막히리라 -573

 

 

64. 주님 때문에 기뻐한다

 

이 몸이 탄식할 때 내 소리를 들으소서

악인들이 모의(謀議)할 때 이 몸 숨겨 주시옵고

악인의 저 폭력(暴力)에서 나를 지켜 주소서 -574

 

그들은 칼날처럼 날카롭게 혀를 벼려

독설(毒舌)을 화살처럼 뽑아내어 쏴댑니다

죄 없는 사람을 쏘고도 거리낌이 없습니다 -575

 

악한 일 저지르고도 서로 서로 격려하고

올가미를 치겠다고 남 몰래 모의하며

“그 누가 우리를 보랴” 큰소리를 칩니다 -576

 

그들이 하는 일은 온갖 악을 꾀하는 일

은밀한 음모(陰謀)들을 계속하여 꾸며대니

참으로 알 수 없지요, 사람들의 속마음 -577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쏘시리라

그들은 화살 맞고 순식간에 쓰러지리

혀 놀려 한 말 때문에 그들 모두 멸하시리 -578

 

이 모습 보는 자들 모두들 도망친다

모두들 하나같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나님 하신 일들을 생각하게 되리라 -579

 

의인(義人)은 생각한다, 주님께서 하신 일을

마음으로 기뻐하며 주님께로 피하리라

마음이 정직한 사람은 주님 찬양하리라 -580

 

 

65.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신다

 

시온에서 주님 찬양(讚揚) 마땅하지 않으리오

주님께 한 서원(誓願)들을 우리가 지킵니다

육신(肉身)을 가진 사람이면 주께 나아옵니다 -581

 

저마다 지은 죄를 감당하기 어려울 때

오로지 주님만이 그 죄 용서하십니다

주님이 택하신 사람은 복이 있는 사람들 -582

 

주님께서 택하시어 가까이 오게 하니

주님 뜰에 머문 사람 복되고도 복됩니다

주님의 거룩한 성전에서 온갖 복을 누리리라 -583

 

놀라운 행적으로 정의(正義)를 세우시며

우리에게 답(答) 주시니 주님 의지하옵니다

이 땅 끝 모든 사람들 주님 의지(依支)합니다 -584

 

주님의 그 힘으로, 주님의 능력으로

허리에 띠 동이시고 산(山)들 솟게 하셨도다

파도도 그치게 하시고 민족 소요(騷擾) 앉히셨네 -585

 

주님의 징조(徵兆) 보고 땅 끝 사람 떨고 있네

해 뜨는 그 곳에서 해 지는 저 곳까지

주님은 즐거운 노래를 부르도록 하십니다 -586

 

마른 땅에 물 주시어 큰 풍년(豊年)이 들게 하사

손수 지은 물길마다 물을 가득 채우시니

오곡(五穀)을 마련해 주심도 이미 준비 하신 것 -587

 

밭이랑 이랑마다 물 넉넉히 대 주시고

이랑 끝 마무르고 단비로 적시시니

움 돋는 푸른 새싹마다 복을 내려 주십니다 -588

 

이렇듯 주님께서 큰 복을 내리시어

한 해를 영광스럽게 가꾸시고 꾸미시니

주님이 지나시는 자취, 기름 뚝뚝 집니다 -589

 

광야의 목장에도 그 기름이 흐릅니다

목장마다 양 떼 천치, 골짝마다 오곡(五穀) 가득

기쁨의 함성 터지고 노랫소리 넘치네 -590

 

 

66. 하나님께 환호하여라

 

온 땅아 환호하라, 주님 영광 찬양하라

영화롭게 찬송하며 하나님께 아뢰어라

“주께서 하신 일들은 그 얼마나 놀라운가” -591

 

“주님의 크신 능력 원수들도 복종하네

온 땅이 하나님께 머리 숙여 경배하며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이름 찬양해요” -590

 

오너라 와서 보라, 주님께서 하신 일을

사람에게 하신 일들 놀랍지 아니한가

바다를 육지로 바꾸시니 사람들이 건넜다 -591

 

주님은 영원토록 능력으로 다스린 분

두 눈을 바로 뜨고 뭇 나라를 살피시니

반역(反逆)의 무리들조차 자만(自慢)하지 못한다 -592

 

백성아 찬양하라, 하나님을 찬양하라

찬양의 노랫소리 크게 울려 퍼지게 하라

우리의 생명 붙드사 실족(失足) 않게 살피신다 -593

 

주님께서 우리들을 이렇듯 시험하셔

은(銀) 달구어 정련(精鍊)하듯 우리를 연단하며

그물에 걸리게도 하고 무거운 짐 지우신다 -594

 

주님은 사람 시켜 우리 머리 밟게 하고

불 속으로 물 속으로 뛰어들게 하십니다

그러나 마침내 우리를 풍족(豊足)한 곳 이끄셨네 -595

 

번제를 드리고자 주님 집에 왔나이다

이제 내가 하나님께 서원제를 드립니다

이 서원(誓願) 고난 받을 때 이 입으로 아뢴 거죠 -596

 

이제 내가 하나님께 서원제를 드립니다

향기로운 숫양들과 번제물을 가지고서

주님께 나아옵니다, 숫염소를 드립니다 -597

 

두려움에 떠는 자여, 다 와서 들어 보라

나에게 하신 그 일 증언(證言)을 할 터이니

오너라 다 와서 들어라, 하나님이 하신 일을 -598

 

주님께 도와 달라 내 입으로 부르짖고

내 혀로는 찬양했다, 주님을 찬양했다

악한 맘 품었더라면 응답하지 않았으리 -599

 

그러나 하나님은 응답하여 주시었다

나의 기도 들으시고 물리치지 않으셨다

사랑을 한결같은 사랑 거두시지 않았다 - 600

 

 

67. 민족들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여라

 

하나님,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하나님, 우리에게 북을 내려 주옵소서

주님의 얼굴을 환하게 우리에게 비추소서 -603

 

온 세상 사람들이 주님의 뜻 알게 하고

온 세상 모든 민족 주님 구원 알게 하사

주님을 모든 민족들이 찬송하게 하소서 -604

 

주님께서 온 백성을 공의로 심판하사

세상의 온 나라를 주가 인도하시오니

온 나라 기뻐 외치며, 큰 소리로 노래하네 -605

 

모든 민족 입을 모아 찬양하게 하옵소서

오곡백과 주셨으니 하나님이 내리신 복(福)

온 땅아 온 누리들이여, 하나님을 경외하라 -606

 

 

68. 하나님이 승리하신다

 

하나님이 일어날 때 원수들이 흩어지고

하나님을 미워한 자 도망을 칠 것이다

연기가 날려가듯이 그 자들을 날리리라 -607

 

불 앞에 초가 녹듯 악인(惡人)들은 녹으리라

그러나 의인들은 마음껏 기뻐하고

의인은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할 것이다 -608

 

하나님을 찬양하라, 그 이름을 노래하라

구름 수레 타셨도다, 소리 높여 노래하라

주 이름 높이 찬양하라, 크게 기뻐하여라 -609

 

거룩한 곳 계신 주님, 고아(孤兒)들의 아버지요

과부들을 도와주는 재판관이 아니신가

주님은 외로운 사람에게 머무를 집 주신다 -610

 

갇혀 있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풀어 주사

그들이 하는 일들 형통(亨通)하게 해 주신다

그러나 거역(拒逆)하는 자는 마른 땅에 사니라 -611

 

하나님, 주님께서 주님의 백성 앞에

앞장서서 나아가며 광야(曠野)에서 행진할 때

온 땅이 뒤흔들렸고 폭우(暴雨) 쏟아졌습니다 -612

 

하나님 그 앞에서, 이스라엘 주(主) 앞에서

시내 산 그분 앞에서 온 땅이 흔들렸고

하늘도 폭우 내렸어요, 흡족한 비 내리셨네 -613

 

주님께서 주신 이 땅, 메마른 이런 땅을

옥토(沃土)로 만드시고 그 곳에서 살게 하사

가난한 사람들 위해 좋은 것을 예비(豫備)했죠 -614

 

수많은 여인들이 승리 소식 전하였다

“왕들이 달아났다, 군대가 도망갔다”

집 안의 여인들까지 전리품(戰利品)을 나눴네 -615

 

그 때에 그 여인들 양(羊) 우리에 있었지만

은을 입힌 비둘기의 두 날개를 나누었고

황금빛 번쩍이는 깃을 나누어서 가졌네 -616

 

전능(全能)하신 그분께서 왕들을 흩으실 때

바산의 산(山) 하나님 산, 눈으로 덮으셨다

그 산은 하나님 산이다, 높은 솟은 산이다 -617

 

바산의 산(山)들이여, 너희가 어찌하여

택하신 시온 산을 시기(猜忌)하여 바라보느냐

그 산은 하나님께서 영원토록 머무실 곳 -618

 

하나님의 병거들은 천천(千千)이요 만만(萬萬)이다

수많은 병거(兵車)들을 주께서 거느리고

주(主)님은 시내 산을 떠나 거룩한 곳 오셨다 -619

 

주님께서 사로잡은 포로들을 거느리고

높은 곳 오르셔서 예물(禮物)을 받으셨고

주님을 거역한 자들도 많은 예물 가져왔다 -620

 

날마다 찬송하라, 우리 주님 찬송하라

하나님은 우리 짐을 대신해서 지셨도다

주님은 구원이시다, 우리들의 주(主)이시다 -621

 

우리를 죽음에서 구원하신 주(主)이시다

진실로 하나님이 원수(怨讐)들의 머리 치고

죄 짓고 다니는 자들 정수리를 치신다 -622

 

“내가 너의 원수들을 바산에서 데려오고

깊은 곳 바다에서 그들을 끌어오리라

너희는 원수들의 피로 너희 발을 씻으리라” -623

 

주님의 행진하심 모두들 보았지요

성소로 행진하심 그들이 보았어요

앞뒤엔 합창대 현악대 찬양 소리 높았어요 -624

 

가운데선 소녀(少女)들이 소구 치며 찬양하네

“회중(會衆)의 가운데서 하나님을 찬양하라

주님을 찬양(讚揚)하여라, 이스라엘 자손아” -625

 

막둥이 베냐민이 대열(隊列)을 인도하니

뒤에는 유다 대표 무리를 이루었고

그 뒤엔 스불론 납달리 대표들이 따릅니다 -626

 

하나님, 주의 능력(能力) 나타내어 보이소서

우리에게 보이셨던 그 능력을 보이소서

주님의 성전(聖殿)을 보고 왕들 예물 드립니다 -627

 

꾸짖어 주옵소서, 짐승들과 송아지 떼

조공받기 탐하는 자 그들을 밟으시고

전쟁을 좋아하는 백성 흩어지게 하소서 -628

 

이집트 사절(使節)들이 온갖 예물 가져오고

에티오피아 사람들도 예물을 서둡니다

세상의 왕국(王國)들이여, 하나님을 찬양하라 -629

 

태고의 하늘 위를 병거 타고 다니시는

그분을 찬송(讚頌)하라, 그분 소리 힘차도다

너희는 하나님 능력을 선포하라 온 세상에 -630

 

그의 위엄(威嚴) 그의 권세 구름보다 더 높나니

이스라엘 하나님은 두려운 분이시다

큰 능력 주시는 분이다, 하나님을 찬양하라 -631

 

 

69.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한다

 

목까지 물 찼으니 나를 구원(救援)하옵소서

발 붙일 곳 없습니다, 깊은 수렁 빠졌어요

물 속에 깊이 빠졌어요, 큰 물결이 휩씁니다 -632

 

이 목이 다 타도록 부르짖고 부르짖다

마침내 지쳤어요, 형편없이 지쳤어요

두 눈이 다 빠지도록 주님 기다립니다 -633

 

까닭도 하나 없이 미워하는 그 자들이

머리털 숫자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이 몸을 없애려는 자들 나보다도 강합니다 -634

 

훔치지도 않을 것을 물어 주게 됐습니다

이 몸의 어리석음 주님은 잘 아시오니

내 죄를 주님 앞에서는 감출 수가 없습니다 -635

 

만군의 주(主) 하나님, 나를 도와 주옵소서

주님을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나 의해 모욕(侮辱)당하는 일 아주 없게 하소서 -636

 

이스라엘 주 하나님, 나를 도와 주옵소서

나 때문에 욕보는 일 없도록 해 주소서

하나님 당신 때문에 내가 욕을 먹습니다 -637

 

친척들이 따돌리고 일가(一家)들이 따돌리니

이 몸은 그들에게 낯선 사람 됐습니다

어머니 자녀들에게도 따돌림을 당합니다 -638

 

주님 집에 쏟은 열정(熱情) 내 안에서 불타지만

주님을 모욕(侮辱)하는 저들 모습 보옵소서

내게로 쏟아집니다, 저 사람들 모욕이 -639

 

금식(禁食)하며 울었으나 조롱거리 되고 있고

베옷까지 입으면서 함께 슬퍼하였지만

오히려 그들에게는 말거리가 됐습니다 -640

 

성문(城門)에 앉은 자들 이 몸을 비난하고

술 취한 자들까지 빈정대고 있습니다

비꼬는 노래를 지어 흥얼대고 있어요 -641

 

그러나 주님이여, 주님께만 기도하니

하나님 주님께서 나 반기는 그 때 되면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구원으로 답 주소서 -642

 

이 몸을 수렁에서 끌어내어 주옵소서

그 수렁에 빠져들지 않도록 도우소서

미움의 깊은 물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643

 

큰 물결이 나 덮치니 그것을 막으소서

깊은 물이 삼킵니다, 못 하도록 막으소서

구덩이 입 크게 벌리고 삼키고자 하나이다 -644

 

한결같은 사랑으로 응답(應答)하여 주옵소서

풍성하신 그 긍휼(矜恤)로 얼굴 내게 돌리소서

종에게 주님의 얼굴 가리지를 마소서 -645

 

큰 고통 있사오니 어서 응답 주옵소서

나에게로 빨리 오셔 구원하여 주십시오

이 몸의 원수들에게서 나를 건져 주소서 -646

 

주님은 아십니다, 내가 받은 이 모욕을

수치와 심한 조롱 다 잘 알고 계십니다

대적자(對敵者) 그들이 누군지 주님은 다 아십니다 -647

 

갈기갈기 찢긴 마음 아물 줄을 모릅니다

동정받기 원했으나 아무도 없었구요

위로를 받고자 했으나 또한 아무 없었어요 -648

 

너무도 배가 고파 먹을 것을 달라 하면

그들은 독을 타서 나에게 주었지요

목말라 마실 것 달라면 내게 식초(食醋) 주었지요 -649

 

그들 위한 잔칫상이 오히려 덫이 되고

그들이 누린 평화 함정(陷穽)되게 하옵소서

두 눈이 어두워지고 등도 굽게 해 주소서 -650

 

주님의 그 분노를 그들에게 쏟으시고

불붙는 주님 진노(震怒) 쏟아부어 주옵소서

그들이 사는 거처(居處)를 폐허되게 하소서 -651

 

주님께서 매질하신 그 사람을 핍박(逼迫)하며

주님께 맞은 상처 덧쑤시고 다닙니다

그들이 저지른 죄악(罪惡) 빠짐없이 벌하소서 -652

 

그들이 주님 사면(赦免) 받지 않게 해주소서

그들을 생명(生命) 책에서 아주 지워 버리시고

의로운 사람의 명부(名簿)에 올려놓지 마소서 -653

 

이 몸은 비천(卑賤)하고 온 몸이 아픕니다

주님의 구원으로 나를 지켜 주옵소서

그 때에 노래를 지어 주님 찬양(讚揚)하오리다 -654

 

주님의 위대(偉大)하심 노래 불러 알리련다

뿔 달리고 굽이 달린 황소를 바치기보다

주님을 더 기쁘게 하리라, 감사 노래 부르리라 -655

 

온유(溫柔)한 사람들이 그걸 보고 기뻐하리

하나님 찾는 이들 생명이 고동(鼓動)치리

그대들 심장 그 곳에 생명 고동(鼓動)치리라 -656

 

주님은 들으신다, 가난한 자 그 소리를

그 소리 들으시는 의(義)로운 주(主)이시니

주님은 갇힌 사람들을 모르는 체 않으신다 -657

 

하늘아 온 땅들아, 주님을 찬양하라

바다에 살고 있는 그 모든 생명(生命)들아

주님을 찬양(讚揚)하여라, 주님 찬송하여라 -658

 

우리 주 하나님이 시온을 구원하고

유다의 성읍들을 다시 세울 것이로다

그들이 거기 머무르면서 그들 소유(所有)삼으리라 -659

 

주님의 종과 자손(子孫) 그 땅을 물려받고

주님의 귀한 이름 사랑하는 사람들이

거기서 살게 되리라, 복된 땅이 되리라 -660

 

 

70.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너그럽게 나를 보사 나를 건져 주옵소서

어서 빨리 도우소서, 사랑하는 나의 주님

내 목숨 노리는 자들 부끄럽게 하소서 -661

 

내 재난 기뻐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모두들 물러나서 욕(辱)을 보게 하옵소서

웃으며 조소(嘲笑)하는 자들 물러가게 하소서 -662

 

주님을 찾는 사람 그 누구나 기뻐하고

주님 승리 기뻐하는 그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위대하시다” 찬양하게 하소서 -663

 

이 몸은 불쌍하고 가난한 몸입니다

하나님, 어서 빨리 나에게 와 주소서

주님은 나를 도우시는 분, 지체 말고 오소서 -664

 

 

71. 하나님의 보호를 구하는 기도

 

주님께로 피하오니 보호하여 주옵소서

수치(羞恥)를 당하는 일 없도록 하옵소서

주님은 의(義)로우시니 나를 건져 주소서 -665

 

나에게 귀 기울여 구원하여 주옵소서

주님은 나의 반석(盤石), 주님은 나의 요새(要塞)

언제나 찾아가 숨을 굳은 요새(要塞) 되소서 -666

 

사악(邪惡)한 사람에게서 나를 건져 주옵시고

잔인(殘忍)한 폭력배들 그 손에서 건지소서

오로지 주님밖에는 다른 희망 없습니다 -667

 

이 몸은 어려부터 주님만을 믿어 왔고

태어나는 그 때부터 주님만을 의지했죠

어머니 뱃속서 나올 때 나를 받아 주셨지요 -668

 

수많은 사람에게 비난(非難) 표적(標的) 되었으나

언제나 주님만은 피난처가 되셨지요

온종일 주님 찬양하고 영광(榮光) 선포합니다 -669

 

비록 내가 늙더라도 내치지 마옵시고

쇠약(衰弱)한 몸 되더라도 날 버리지 마옵소서

원수들 내 생명 노리고 온갖 음모(陰謀) 꾸밉니다 -670

 

그들이 나를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도 버린 사람, 건져줄 이 누구인가

쫓아가 사로잡자꾸나” 이런 말을 합니다 -671

 

하나님 나에게서 멀리 가지 마옵소서

오소서 어서 속히, 나를 도와 주옵소서

이 몸을 고발한 자들 사라지게 하소서 -672

 

언제나 내 희망(希望)은 주님께만 두옵나니

내 비록 주님 뜻을 헤아리지 못하지만

주님의 의(義)로우심을 내 입으로 전하리라 -673

 

주님께서 이룬 행적(行蹟) 온종일 알리고자

성전(聖殿)으로 들어가서 주님 찬양(讚揚)하렵니다

주님의 의(義)로우신 행적 널리 알리렵니다 -674

 

주님은 어렸을 적 나를 가르치셨기에

주께서 보여주신 놀라운 그 일들을

이 몸이 지금까지도 전파(傳播)하고 있습니다 -675

 

이제는 내가 늙어 머리카락 희끗희끗

인생(人生) 서리 내렸어도 나 버리지 마옵소서

주님의 놀라운 능력 후세대(後世代)에 전하리다 -676

 

주님의 의로우심 하늘까지 미칩니다

주님은 우리 위해 위대한 일 하셨으니

그 뉘를 견주오리까, 견줄 사람 없습니다 -677

 

비록 많은 재난(災難)들을 주께서 내렸으나

주께서는 나를 다시 살려내어 주셨으니

땅 깊은 그 곳으로부터 끌어내어 주시리라 -678

 

주님을 믿습니다, 나는 주님 믿습니다

이 몸을 주님께선 전보다 잘 되게 하고

참 위로(慰勞) 주실 것이니, 나는 주님 믿습니다 -679

 

거문고를 내가 타며 감사(感謝) 노래 부릅니다

주님의 성실(誠實)하심 찬양을 하렵니다

거룩한 이스라엘 주님께 노래 불러 올립니다 -680

 

주님을 찬양(讚揚)할 때 내 입술은 노래 가득

주님께서 속량(贖良)하니 내 영혼(靈魂)이 흥겹지요

내 혀도 하루 온종일 주님의 의(義) 말하리라 -681

 

나를 보고 음해(陰害)하고 모함을 하려는 자

오히려 당하리라, 부끄러움 당하리라

주님은 의(義)로우시니 외려 수치(羞恥) 당하리라 -682

 

 

72. 왕을 위한 기도

 

주님의 판단력을 우리 왕께 주옵시고

우리 왕 아들에게 주님의 의(義) 내리소서

백성을 판결(判決)할 때에 정의롭게 하소서 -683

 

불쌍한 주(主)의 백성 공의(公義)로써 판결하면

산(山)들이 백성에게 평화를 안겨 주며

언덕은 백성들에게 정의(正義) 안겨 주리이다 -684

 

주의 백성 공정(公正)하게 판결토록 하옵시고

가난한 백성들을 구하게 해 주소서

백성을 억압(抑壓)하는 자들 꺾게 하여 주소서 -685

 

해 닳도록 달 닳도록, 영원무궁 끝없도록

그들이 우리 왕을 두려워하게 해 주소서

우리 왕(王) 풀밭에 내리는 단비 되게 하소서 -686

 

다스리는 그 동안에 정의(正義)가 꽃 피우고

저 달이 다 닳도록 평화(平和) 넘치게 해 주소서

이 바다 저 바다 끝까지 다스리게 하소서 -687

 

광야(曠野)의 원주민(原住民)도 그 앞에 무릎 꿇고

원수들도 무릎 꿇고 먼지 핥게 해 주소서

스페인 왕들까지도 예물(禮物) 바치게 하소서 -688

 

아라비아 왕들마저 조공(朝貢)을 바치게 하사

그 앞에 모든 왕이 엎드리게 하옵소서

온 나라 모든 백성이 그 섬기게 하소서 -689

 

백성들이 도와 달라 부르짖어 외칠 때에

진실로 우리 왕은 그 백성을 건져내며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그 백성들 건진다 -690

 

힘없는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을

불쌍히 생각하며 그들 목숨 건져낸다

억압과 폭력에서 건져 그들의 피 구한다 -691

 

이러한 우리 왕은 만수무강(萬壽無疆)하리로다

아라비아 빛난 황금 예물(禮物)로 받으리라

그 위해 드리는 기도(祈禱)가 늘 계속될 것이다 -692

 

기름진 그 땅에는 온갖 곡식 가득하고

산등성이 사이마다 곡식이 풍성하리

레바논 산림(山林)들처럼 온갖 과일 물결치리 -693

 

그의 백성 풀들처럼 성읍(城邑) 곳곳 넘치리라

영원히 그의 이름 잊혀지지 않으리라

태양이 빛을 잃기까지 그의 명성(名聲) 빛나리라 -694

 

온 세상 뭇 민족이 그를 통해 복을 받고

모든 민족 감격하여 그를 보고 일컬으리

복(福) 받은 사람이라고 칭송 자자(藉藉)하리라 -695

 

놀라운 일 홀로 하는 이스라엘 주님이여

영광스런 그 이름을 영원토록 찬송하네

그 영광 온 땅에 가득 채우소서 아-멘 -696

 

 

73. 하나님은 선하시다

 

정직한 사람들과 정결(淨潔)한 사람에게

선행을 베푸시는 하나님이 아니던가

그러나 나는 확신 잃고 넘어질 뻔했구나 -697

 

그 믿음을 버렸으니 미끄러짐 당연하지

거만한 자 시샘했던 어리석음 어쩌리오

악인들 누리는 평안(平安) 부러워한 때문이다 -698

 

그들은 죽을 때도 고통을 받지 않고

몸마저 멀쩡하고 윤기까지 흐른다네

사람들 흔히 당하는 그런 고통 없다네 -699

 

으레이 당한다는 재앙(災殃)도 상관없고

오만(傲慢)은 목걸이요, 폭력(暴力)은 나들이옷

그들은 피둥피둥 살찌고 거만한 눈 치뜨네 - 700

 

그들의 마음에는 헛된 상상 가득하여

언제나 남 비웃고 악담(惡談)들을 쏴붙이네

입으론 하늘 비방(誹謗)하고, 혀를 놀려 땅 휩쓴다 -701

 

하나님의 백성마저 그들에게 홀리도다

생수(生水)를 들이키듯 그들의 말 받아들여

“하나님 무엇을 알랴”덩달아들 말한다 -702

 

“가장 높은 분이라고 다 알 수 있겠는가”

이런 말을 하는 그들 신세 아주 편안하고

놀랍다, 모두 악인들인데 재산마저 늘어간다 -703

 

이렇다면 무엇인가, 내 삶은 무엇인가

깨끗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것

죄 없이 깨끗이 살아온 게 허사(虛事)라는 말인가 -704

 

하나님 주님께선 이런 나를 괴롭혔네

죄도 없는 이런 나를 온종일 괴롭혔네

날마다 아침이 되면 나를 벌(罰)하십니다 -705

 

“그들처럼 살아야지” 이 말 내가 했다 하면

주님의 자녀들을 배신(背信)한 셈입니다

이 문제 풀려 했으나, 내 힘으론 안 되네 -706

 

하나님의 성소(聖所)에서 마침내 깨달았죠

악한 자의 그 종말(終末)이 어떤지를 보았어요

그들을 넘어지게 하고 멸망하게 하십니다 -707

 

그들은 급작스레 놀라운 일을 당해

공포에 덜덜 떨며 자취를 감춥니다

마침내 멸망하게 되고 끝장 맞이합니다 -708

 

아침 맞아 일어나면 악몽(惡夢)이 다 없어지듯

주님께서 깨나실 때 자취 없이 사라지죠

그들은 한낱 꿈처럼 허망(虛妄)하게 사라져요 -709

 

나의 가슴 쓰라리고 심장이 아파와도

이 몸은 우둔하여 아무것도 몰랐지요

난 다만 주님 앞에 있는 한 마리의 들짐승 -710

 

그러나 나는 항상 주님과 함께 있어

주님께선 내 오른손 붙잡아 주십니다

주님의 가르침으로 인도(引導)하심 믿습니다 -711

 

주님의 빛난 영광 참여(參與)시켜 주시리라

주님과 함께 하니 주님밖에 누가 있나

땅에서 내가 무엇을 더 바랄 게 있을까 -712

 

내 몸과 내 마음이 모두 다 시들어도

언제나 하나님은 든든한 반석(盤石)이나

주님을 멀리하는 사람 분명 망하리로다 -713

 

정절(貞節)을 버린 사람 주님께서 멸하리라

주님 곁에 있는 것이 나에겐 큰 복이니

하나님 피난처로 삼고 주님 일을 전파하리 -714

 

 

74. 환난 때 나라를 위한 기도

 

하나님 어찌하여 우리를 버립니까

이렇게 오랫동안 버릴 수가 있나이까

주님의 양 떼에게서 그 진노(震怒)를 거두소서 -715

 

먼 옛날 주님께서 값을 주고 사신 백성(百姓)

주님의 백성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주께서 속량(贖良)하신 지파 기억하여 주소서 -716

 

주께서 거처(居處)삼은 시온 산을 기억하사

주님이 계신 성소(聖所) 이리 훼손(毁損)하였으니

영원히 폐허된 이곳에 발걸음을 주소서 -717

 

주님의 대적들이 한가운데 들어와서

승전가를 불러대고 승리 푯대 세웠지요

그들은 나무 마구 찍는 벌목꾼과 같습니다 -718

 

도끼와 쇠망치로 성소(聖所) 곳곳 마구 찍어

당신 위한 장식품을 산산조각 냈습니다

불 질러 땅에 뒤엎고 주님 성소 더럽혔죠 -719

 

어떠한 징표(徵表)도 우리에겐 보이잖고

우리 미래 말해주는 예언자(預言者)도 없습니다

아무도 얼마나 오래갈지 아는 사람 없습니다 -720

 

우리를 모욕하는 악독(惡毒)한 대적자들

하나님은 언제까지 그대로 두렵니까

주 이름 모독하는 원수 언제까지 두렵니까 -721

 

어찌하여 주님께선 오른손을 거두나요

주님의 품안에서 그들을 빼내시고

그들을 멸(滅)하옵소서, 그냥 두지 마소서 -722

 

하나님은 옛적부터 이 몸의 왕이시며

큰 구원 이 땅에서 이루시는 분입니다

주님은 당신 능력으로 바다까지 갈랐지요 -723

 

물에 있는 타닌들의 머리를 깨 부쉈고

리워야단 머리마저 깨뜨리고 부수셔서

사막에 사는 짐승들에게 먹이 되게 주셨지요 -724

 

맑은 샘 터뜨려서 개울을 만드시고

유유히 흐르는 강 메마르게 하셨어요

대낮도 주님 것이요, 밤도 주님 것입니다 -725

 

주님께서 달과 해를 제자리에 두셨어요

이 땅의 모든 경계 주님께서 정하시고

여름과 추운 겨울도 주님께서 만드셨죠 -726

 

주님의 원수들이 주님을 비난하고

주님의 이름까지 모욕을 주었지요

주시여, 저 원수들의 일을 기억하여 주소서 -727

 

멧비둘기 같은 목숨, 주님 백성 목숨이니

주님이여 들짐승에게 내주지 마옵소서

가련한 백성의 생명을 끝내 잊지 마소서 -728

 

그늘진 땅 구서구석 폭력배의 소굴이죠

주님께서 세운 언약 기억하여 주옵소서

억눌린 가난한 자들이 찬송하게 하소서 -729

 

하나님, 일어나사 주님 소송(訴訟) 이기소서

모욕하는 그 자들을 버려두지 마옵소서

주님께 항거하는 자들 부디 잊지 마소서 -730

 

 

75. 하나님이 하신 일을 찬양하여라

 

하나님 감사해요, 감사하고 감사해요

주님 이름 부른 이들 감사(感謝)가 차고 넘쳐

주께서 이루신 일들 널리 전파합니다 -731

 

“내가 정한 그 때 되면 공정(公正)하게 판결하리

온 땅이 진동하고 사람들이 흔들릴 때

그 땅의 기둥을 붙들 이 바로 내가 아니냐” -732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傲慢) 말라” 하였으며

“오만한 뿔 들지 말라”그들에게 말하였다

“네 목을 곧게 세우고 거만한 말 말아라” -733

 

너를 높이 세우는 일 하나님만 하시니라

동쪽이나 서쪽이나 남쪽도 아니로다

오로지 재판장이신 하나님만 하신다 -734

 

주님이 드신 술잔 진노(震怒) 향료 들어 있다

이 술잔 진노의 잔, 하나님이 따르시면

이 땅의 모든 악인들은 모두 받아 마시리라 -735

 

그러나 이 몸만은 주님만을 선포하리

야곱의 하나님만 쉬지 않고 찬양하리

의인(義人)의 자랑스러운 뿔 높이 들어 올리시리 -736

 

 

76. 하나님은 늘 이기신다

 

유다에서 그 누구랴, 하나님을 모르는 자

하나님 그 명성(名聲)을 모르는 자 누구이랴

그 명성 이스라엘에서 드높고도 드높다 -737

 

살렘에는 그의 장막, 시온에는 그의 거처(居處)

여기에서 하나님이 불화살을 꺾으시고

방패와 칼은 물론이고 전쟁 무기 꺾으셨다 -738

 

주님 영광 그 찬란함 저 산보다 더 큽니다

마음이 담대하던 그 오만한 사람들도

모든 것 다 빼앗기고 영원한 잠 자고 있죠 -739

 

용감(勇敢)한 군인들도 무덤 속에 있습니다

야곱의 하나님이 한 마디 호령(號令)하면

병거(兵車) 탄 모든 병사들이 모두 기절합니다 -740

 

주님은 두려운 분, 누가 감히 앞에 서랴

주께서 판결하시면 모두 숨을 죽입니다

이 땅에 억눌린 자들 구원하여 주십니다 -741

 

사람의 그 분노(忿怒)는 주님 영광 더 더할 뿐

주님의 분노에서 살아남은 그 자들은

주께서 허리띠처럼 묶어 버릴 것입니다 -742

 

하나님께 서원(誓願)하고, 그 서원을 지키어라

이 세상 민족들아, 예물(禮物)을 드리어라

그분은 군왕(君王)의 호흡도 끊으시는 분이다 -743

 

 

77. 환난 때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계신다

 

이 몸이 하나님께 소리 높여 외칩니다

부르짖는 이 소리를 주님이여 들으소서

나에게 귀를 기울여 부르짖음 들으소서 -744

 

고난을 당할 때에 나의 주님 찾았었고

밤새도록 두 손 들고 기도를 올리면서

마음은 위로를 받기조차 마다 하였습니다 -745

 

하나님을 생각하며 한숨을 짓습니다

주님을 생각함에 골몰(汨沒)하면 그럴수록

내 마음 약해집니다, 아주 작아집니다 -746

 

주께선 이런 나를 뜬 눈으로 새게 하니

이 몸은 매우 지쳐 말할 힘도 없습니다

옛날 곧 흘러간 세월 회상하고 있습니다 -747

 

그 옛날 밤이 되면 부르던 내 노래들

그 생각에 잠기면서 내 영혼이 물었지요

“주께서 영원히 나를 버리시는 것일까 -748

 

다시는 주의 은혜 베풀지를 않으실까

한결같은 그의 사랑 이제는 끊기는가

그분의 굳은 약속도 끝나는 건 아닐까 -749

 

은혜를 베푸는 일 잊으시지 않으셨나

그 분의 노여움이 그의 긍휼 거두셨나”

내 영혼 시름에 잠겨 묻고 묻고 묻습니다 -750

 

나는 그 때 말합니다, 기원하며 말합니다

“가장 높은 그분께서 오른손이 일하실 때

그 때를 사모(思慕)합니다”간절하게 말합니다 -751

 

주님께서 하신 일을 나는 회상(回想)하렵니다

주님께서 이뤄주신 놀라운 그 일들을

일일이 마음에 되뇌고 깊이깊이 새깁니다 -752

 

하나님, 주님 길은 거룩하고 거룩하니

하나님 당신보다 위대한 신(神) 누굽니까

기적을 행하시는 능력 온 만방(萬邦)에 알리셨죠 -753

 

주님의 백성이요 요셉 야곱 자손들을

주님은 사랑하사 두 팔로 안으시고

주님은 속량하셨습니다, 자비로운 두 팔로 -754

 

하나님, 물들이 주님을 뵈었어요

물들이 주님 뵙고 두려워서 떨었어요

바다 속 깊은 물들도 두려워서 떨었어요 -755

 

구름이 물을 쏟고 하늘이 천둥치니

주님의 화살들이 사방으로 날았어요

주님의 천둥소리에 모든 땅이 떨었지요 -756

 

하나님, 당신의 길 큰 바다에도 있지마는

아무도 주님 자취 헤아릴 수 없습니다

주님은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백성 인도하셨지요 -757

 

 

78.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을 위해 하신 일(1)

 

내 백성아 들어보라, 내 교훈(敎訓)을 들어보라

내 말을 들어 보라, 귀 기울여 들어보라

숨겨진 옛 비밀들을 비유(比喩)로써 밝히리라 -758

 

이것은 우리들이 이미 들어 아는 바요

우리의 조상들이 우리에게 전해준 것

이것을 숨기지 않고 자손에게 전하리라 -759

 

영광스런 주의 행적, 놀라운 주의 능력

주께서 이뤄주신 놀라운 그 일들을

미래의 세대들에게 빠짐없이 전하리라 -760

 

주께서 야곱에게 언약 규례(規例) 세우시고

이스라엘 법 세울 때 명령하신 것이로다

자손들 잘 가르치라 명령하신 것이다 -761

 

태어날 자손에게 대대로 일러주어

그들의 자손에게 대대손손 전(傳)케 하사

하나님 하신 일들과 그 계명(誡命)을 알리셨다 -762

 

너희는 조상처럼 반역(反逆)을 하지 말라

마음이 연약하고 무른 세대(世代) 되지 말라

하나님 믿지 않는 세대 되지 말라 하셨다 -763

 

에브라임 자손들은 활을 들고 나섰지만

전쟁이 일어나자 물러나고 말았었다

그들은 하나님과의 언약 지키지를 않았다 -764

하나님의 가르침도 따르기를 거절하고

하나님이 이루신 일 그들은 잊었으며

주님이 보여주신 기적도 하나같이 잊었다 -765

 

이집트 땅 소안 평야, 기적을 일으킨 땅

조상들의 눈앞에서 기적(奇蹟)을 보이셨다

바다를 가르셨도다, 걸어가게 하셨다 -766

 

낮에는 구름으로 그들을 인도하고

밤에는 불빛으로 그들을 이끄셨다

광야(曠野)의 바위를 쪼개 샘이 솟게 하셨다 -767

 

광야에서 솟은 물을 흡족하게 마시게 하고

반석에서 시냇물이 흘러나게 하셨으며

그 물이 강처럼 흘러 넘쳐나게 하셨다 -768

 

그러나 계속해서 하나님께 죄를 짓고

높으시고 높은 분을 광야에서 거역(拒逆)하며

하나님 시험하면서 먹을 것을 원했다 -769

 

하나님을 거스르며 그들은 말하였다

“하나님이 무슨 수로 먹거리를 줄 것인가

그 무슨 능력이 있어 먹거리를 공급하랴 -770

 

하나님이 바위 쳐서 물이 솟게 하시었고

그 물이 강물 되어 흘러가게 하였지만

그 어찌 자기 백성에게 밥과 고기 주리오” -771

 

주님께서 들으시고 심하게 노하셨다

야곱을 태우셨고 이스라엘에게 노하셨다

그들이 하나님의 구원 안 믿었기 때문이다 -772

 

그런데도 하나님은 하늘에게 명(命)하셔서

하늘 문 여시어서 만나를 내리셨다

하늘의 양식을 주시니 천사(天使) 음식 먹었다 -773

 

하나님은 하늘에서 동풍을 일으키고

하나님 능력으로 남풍을 모으셔서

고기와 나는 새들을 풍족하게 주셨다 -774

 

하늘에서 내린 새들 진(陣) 가운데 떨어지고

그들이 사는 곳에 두루두루 떨어지니

마음껏 배불리 먹었다, 원하는 대로 주셨다 -775

 

그러나 먹을 것이 입 속에 있는데도

그들은 더 먹겠다 욕망을 못 버리니

마침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노하셨다 -776

 

살이 찐 사람들을 죽어가게 하시었고

이스라엘 젊은이를 거꾸러뜨리셨다

그래도 여전히 죄 짓고 기적 믿지 않았다 -777

 

그리하여 그들 생애(生涯) 헛되이 끝났으며

그들은 남은 날을 두려움에 떨었었다

그들을 진멸(殄滅)하실 때에야 하나님을 찾았다 -778

 

그들은 그제서야 하나님을 기억했다

그들의 반석(盤石)이심, 그들의 구원자이심

높으신 하나님임을 그제서야 깨달았다 -779

 

그러나 그네들은 입으로만 아첨하고

혀로는 하나님을 속이고 또 속였다

분명히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을 떠났다 -780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 크신 긍휼로써

그들의 죄 덮어 주사 멸하지 않으셨다

노(怒)하심 돌이키시어 참고 참고 참으셨다 -781

 

그들이 광야에서 반역(反逆)하기 그 얼만가

하나님을 괴롭힌 게 그 얼마나 많았던가

거룩한 그분의 마음 상처 준 게 얼만가 -782

 

그들은 잊었도다, 하나님의 그 권능을

적에게서 건져주신 그 날도 잊었도다

거룩한 이스라엘 하나님 거듭거듭 시험했다 -783

 

여러 가지 징조들을 보여주신 이집트 땅

여러 가지 기적들을 보여주신 소안 평야

강물을 피로 만드시어 마실 수가 없게 했다 -784

 

파리를 쏟아 놓아 그들을 물게 하고

개구리를 풀어 놓아 큰 피해를 입게 했다

애써서 거둔 곡식을 메뚜기에게 내주셨다 -785

 

잘 자란 포도나무 우박으로 때리시고

무화과나무들을 된서리로 얼리셨다

가축과 양떼마저도 우박으로 치셨다 -786

 

하나님은 그들에게 진노(震怒)의 불 쏟으셨고

분노와 의분과 재앙을 내리시며

곧 이어 재앙의 사자를 내려 보내셨었다 -787

 

주님은 분노의 길 그들에게 터 놓으사

그들을 죽음에서 건져내지 않으시고

생명을 무서운 염병(染病)에 넘겨주어 버리셨다 -788

 

이집트의 맏아들을 남김없이 치시었고

그의 힘의 첫 열매도 빠짐없이 치시었다

주님은 함의 천막에서 남김없이 치셨다 -789

 

하나님은 백성들을 양 떼처럼 인도하사

그들을 안전하게 광야(曠野)로 이끄셨다

그들을 쫓아온 원수들 바닷물이 덮었다 -790

 

거룩한 산으로 그들을 이끄시고

여러 민족 몰아내고 그 땅 나눠 주셨도다

주님은 이스라엘 지파들을 천막에서 살게 했다 -791

 

그들은 그럼에도 하나님을 시험하고

그의 법도(法度) 안 지키며 하나님을 거역했다

그들의 조상들처럼 배신하고 엇나갔다 -792

 

산당에 모여들어 그의 노(怒)를 격동(激動)하고

우상을 섬기다가 노여움을 크게 샀다

하나님 진노하시어 이스라엘 버리셨다 -793

 

사람 함께 지내시던 그 천막 버리셨다

실로의 성막(聖幕)까지 내던져 버리셨다

주님의 영광 나타내는 궤까지도 내주셨다 -794

 

주님의 백성들을 원수 칼에 내주시고

주님의 소유(所有)에다 분노를 쏟으셨다

총각들 불로 삼키니 혼인(婚姻) 노래 끊어졌다 -795

 

하물며 제사장도 주님 진노 못 피하여

칼에 맞아 넘어지니 과부들이 생겨났다

그러나 마음 놓고서 곡 한 번을 못했다 -796

 

드디어 주님께서 분연히 일어나셨다

포도주로 달아오른 용사처럼 일어나셨다

원수를 뒤쫓아가서 쳐부수고 욕보였다 -797

 

그리고 주님께선 요셉 장막 버리시고

에브라임 지파마저 선택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유다 지파와 시온 산을 뽑으셨다 -798

 

주님은 그곳에서 주님 성소(聖所) 세우셨다

높으나 높은 그 곳 하늘처럼 세우셨다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터전 위에 세우셨다 -799

 

주님은 주님의 종 다윗을 뽑으셨다

양(羊)의 우리 돌봐주는 다윗을 뽑으셨다

주(主) 유산(遺産) 이스라엘의 목자 되게 하셨다 - 800

 

암양을 돌보았던 다윗을 데려다가

주의 백성 야곱의 목자(牧者) 되게 하시오니

다윗은 슬기로운 손길로 양떼들을 인도했다 -801

 

 

79. 예루살렘에 긍휼을 베풀어 주십시오

 

이방(異邦) 나라 사람들이 주님 땅에 들어와서

주님을 모신 성전(聖殿) 더럽히고 있습니다

당신의 이스라엘을 돌무더기 만듭니다 -802

 

주님 종의 주검들을 새들에게 내어 주고

성도들의 살마저도 들짐승에 내줍니다

사람들 붉은 핏물이 강물같이 흐릅니다 -803

 

예루살렘 천지 사방 그 피가 넘치건만

이들을 묻어줄 이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는 이웃들에게 웃음거리 됐습니다 -804

 

주님의 그 노여움 언제까지 가시나요

혹시나 영원토록 노(怒)하시진 않겠지요

주님의 진노의 불길 언제까지 탈 건가요 -805

 

우리에게 마옵시고 저들에게 쏟으소서

주님을 알지 못하는 저들에게 노(怒)하소서

저들은 야곱을 삼키고 폐허(廢墟)되게 했습니다 -806

 

우리 조상 죄악들을 낱낱이 기억하사

그 죄를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주님의 긍휼하심으로 우릴 영접하소서 -807

 

지금의 우리 신세 너무 비천(卑賤)하옵나니

구원(救援)의 주님이여, 우리를 도우소서

주님의 명성(名聲) 생각하사 우릴 건져 주소서 -808

 

영광의 주님이여,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들의 하나님이 도대체 어디 있냐”

이방인 비웃습니다, 그냥 두지 마소서 -809

 

종들이 흘린 피를 주님께서 갚으심을

이방인이 두 눈으로 알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보는 앞에서 알려 주시옵소서 -810

 

갇힌 사람 신음소리 주님께서 들어주사

죽게 된 사람들을 주님 팔로 살리소서

주님을 모독한 그 모독(冒瀆) 일곱 배로 갚으소서 -811

 

그 때에 주님 백성 찬양을 드립니다

주님이 기르시는 양(羊) 떼인 우리들이

영원히 그리고 대대로 감사 찬양 드립니다 -812

 

 

80. 우리나라를 도와주십시오

 

이스라엘 목자시요 요셉을 인도하신

주시여 주님이여, 귀 기울여 주옵소서

그룹 위 앉으신 주님, 큰 빛으로 오소서 -813

 

에브라임 베냐민과 므낫세 그 앞에서

주님의 크신 능력 떨쳐 보여 주옵소서

오소서 주님이시여, 우릴 도와 주소서 -814

 

하나님, 우리들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고통 받는 우리들이 구원을 받게 하사

주님의 빛나는 얼굴 뵙게 하여 주소서 -815

 

만군의 주 하나님, 노여움을 푸옵소서

주님의 백성들이 올리는 그 기도를

얼마나 오랫동안을 노엽다고 하시리까 -816

 

주님께서 그들에게 눈물의 빵 먹이시고

눈물을 물리도록 마시게 하셨나니

이웃과 많은 원수들이 우릴 비웃습니다 -817

 

만군의 주 하나님 회복시켜 주옵소서

괴로운 우리들이 구원받게 하옵소서

주님의 빛나는 얼굴 나타내어 주소서 -818

 

주님께선 이집트에서 포도나무 뽑아 오셔

뭇 나라를 몰아내고 그 나무를 심으셨죠

그 나무 뿌리를 내려 온 땅 가득 채웠지요 -819

 

산들도 백향목도 그 가지로 덮였지요

가지는 번성하여 지중해까지 뻗어갔고

새 순은 유프라테스 강, 그 곳까지 뻗었지요 -820

 

그런데 어찌하여 그 울타리 부수시고

길 가는 사람마다 따먹게 하십니까

멧돼지 들짐승들이 먹어 치우게 하십니까 -821

 

만군의 주 하나님, 속히 돌아오십시오

당신께서 심으셨던 포도나무 보살피사

주께서 몸소 키우신 햇가지를 보소서 -822

 

주님의 포도나무 불타고 있습니다

주님의 분노로써 그들이 망합니다

주님의 오른쪽 사람 주님 손을 얹으소서 -823

 

몸소 굳게 잡아 주신 그 자비를 주옵소서

그리하면 우리들도 떠나지 않으리니

주님의 이름 부를 수 있게 새로운 힘 주소서 -824

 

만군의 주 하나님, 우릴 회복시키소서

고통 받는 우리들이 구원을 받게 하사

주님의 빛나는 얼굴 뵐 수 있게 하소서 -825

 

 

81. 하나님이 우리를 강하게 만드신다

 

우리의 피난처(避難處)신 우리 주 하나님께

즐거이 노래하라 기쁘게 노래하라

야곱의 주 하나님께 큰 함성(喊聲)을 올려라 -827

 

시를 읊고 소구 치고 수금(竪琴)을 연주하라

즐거운 가락으로 거문고에 나팔 불라

새 달과 대보름날에, 이 즐거운 축제날에 -828

 

이것은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율례(律例)이며

야곱의 하나님이 내려주신 규례(規例)니라

주께서 요셉에게 내린 훈령(訓令)이기 때문이다 -829

 

나는 내가 알지 못한 한 소리를 들었었다

“내게 너의 어깨에서 큰 짐을 벗겨주고

네 손의 무거운 광주리 내려놓게 하였다 -830

 

너희가 고난 속에 부르짖고 있을 때도

천둥치는 구름 속에서 응답하지 않았더냐

므리바 물 가에서는 널 시험(試驗)도 하였다 -831

 

들어라 내 백성아, 들어라 이스라엘아

‘다른 신(神)을 두지 말라, 이방(異邦) 신을 믿지 말라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낸 나이니라 -832

 

너희 입 벌리거라, 마음껏 먹여주리’

이렇듯 말했으나 내 말 듣지 않았도다

백성도 이스라엘도 내 뜻 따르지 않았다 -833

 

그래서 나도 역시 그들을 버려뒀다

그들의 고집대로 버려두고 지켜봤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가게 하고 보았다 -834

 

내 백성 이스라엘이 내 말을 들었다면

그들의 원수들을 굴복시켜 버렸으며

당장에 손을 들어서 그 대적(對敵)을 쳤으리라 -835

 

내 백성 이스라엘이 내 말을 들었다면

기름진 밀 곡식으로 너희를 먹였으며

바위서 따낸 꿀들로 배부르게 했으리라 -836

 

 

82. 하나님이 재판하여 주십시오

 

하나님이 하나님의 법정에 나오셔서

신(神)들을 모아 놓고 재판을 벌이셨다

주께서 모든 신들에게 꾸지람을 주셨다 -837

 

“언제까지 너희들은 못 된 재판 하려느냐

공정하지 않은 재판 되풀이를 하려느냐

너희는 그 언제까지 악인의 편 들려느냐 -838

 

가난한 사람들과 고아들을 변호하고

가련한 사람들과 궁핍한 사람에게

공의를 베풀어 주라, 악인 손에서 구하여라” -839

 

그러나 그들 역시 깨닫지도 못하면서

분별없이 어둠 속을 헤매고만 있었으니

땅마저 그 기초부터 송두리째 흔들렸다 -840

 

“너흰 모두 신들이다” 주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가장 높은 분’그 분의 아들이나

너희도 죽을 것이고 군주(君主)처럼 쓰러지리” -841

 

하나님 일어나셔서 재판하여 주옵소서

이 세상 오시어서 재판하여 주옵소서

온 나라 하나님 것이오니 재판하여 주소서 -842

 

 

83. 하나님이 온 땅을 다스리신다

 

하나님 나의 주님, 침묵(沈黙)하지 마옵소서

주님의 원수들이 소리 높여 떠들어대고

주님을 미워하는 자들 머리 치켜 듭니다 -843

 

주님의 백성들을 치고자 음모하고

주님께서 아끼시는 사람들을 치겠다며

“그들을 없애버리자”이런 말을 합니다 -844

 

“그들을 없앤다면 나라를 못 세우리

이스라엘 그 이름을 붙이지 못하게 해

다시는 기억 못하게 하자” 이런 말을 합니다 -845

 

그들은 한맘으로 모여서 모의하고

주님과 맞서려고 동맹까지 맺었어요

에돔과 이스마엘 사람들 서로 동맹 맺습니다 -846

 

모압과 하갈 사람, 아말렉과 그발 사람

암몸과 블레셋과 두로에 사는 사람

하물며 앗시리아까지 롯의 자손 돕습니다 -847

 

주님이여 당신께서 미디안서 하셨듯이

기손 강과 시스라와 아빈에서 하셨듯이

원수들 저들에게도 그렇게 해 주소서 -848

 

그들은 멸망하여 밭의 거름 됐습니다

그들의 장수들을 오렙 스엡 같게 하고

왕들은 세바와 살문나 그들 같게 하소서 -849

 

“하나님 목장들을 우리 소유 만들자”고

말하는 저 사람들, 저들을 벌 주소서

바람에 구르는 엉겅퀴와 쭉정이 같게 하소서 -850

 

산림(山林)을 불태우는 무서운 불길처럼

산(山)들을 삼켜대는 뜨거운 불꽃처럼

주님의 회오리바람으로 쫓아내어 주소서 -851

 

주님의 폭풍으로 그들을 떨게 하고

그들도 마침내는 주님을 찾게 하사

그들의 두려운 얼굴에 수치(羞恥) 씌워 주소서 -852

 

그들이 당한 수치, 공포에 질리게 해

그들을 멸망(滅亡)시켜 주님 알게 하옵소서

주님만 홀로 가장 높은 분 그들 알게 하소서 -853

 

 

84. 예배의 기쁨

 

만군의 주님이시여, 기쁨 노래 부릅니다

주님이 계신 곳이 얼마나 사랑스러워

내 영혼 주님 궁전 뜰 그리움에 사모하네 -854

 

만군의 주님이여, 나의 왕 내 하나님

참새도 제단 곁에 저의 집을 짓습니다

제비도 새끼 칠 보금자리 주님 곁에 얻습니다 -855

 

주님 집에 사는 사람 복되고 복됩니다

몸과 마음 다 받쳐서 기쁨 노래 부릅니다

그들은 영원무궁토록 주님 찬양(讚揚)합니다 -856

 

주님께서 주시는 힘, 그 힘을 얻은 사람

시온의 순례길에 오른 사람 복됩니다

‘눈물의 골짜기’ 지날 때 샘물 솟아 마시리라 -857

 

내리는 가을비로 샘물 가득 채우리니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으며 올라가서

시온서 주 하나님을 우러러 뵐 것입니다 -858

 

만군의 주 하나님, 나의 기도 들으소서

야곱의 하나님이여, 귀 기울여 주옵소서

주께서 기름 부은 사람 돌봐 주시옵소서 -859

 

주님 집 뜰 안에서 지내는 그 하루가

다른 곳서 살아가는 천 날보다 낫습니다

악인의 장막(帳幕)서 살기보다 문지기가 좋습니다 -860

 

하나님은 나의 태양, 나의 방패이시기에

주께서는 크신 은혜와 온갖 영예 내리시고

정직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것을 주십니다 -861

 

 

85. 평화를 비는 기도

 

주님께서 주님 땅에 은혜를 베푸시어

포로(捕虜) 된 야곱 자손 돌아오게 하셨지요

백성들 지은 죄악을 모두 덮어 주셨지요 -862

 

주님의 노여움을 말끔히 거두시고

주님의 크신 진노(震怒), 맹렬한 그 진노를

거두어 주셨습니다, 용서 베푸셨지요 -863

 

우리를 구원하신 우리의 주 하나님

우리에게 오십시오, 다시 돌아 오십시오

주께서 품으신 진노(震怒) 풀어 주시옵소서 -864

 

주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히 노(怒)하시사

대대로 노여움을 품고 계실 것입니까

백성이 주님 기뻐하도록 어서 살려 주소서 -865

 

주(主)시여 주 하나님, 어서 보여 주옵소서

한결같은 주님 사랑 어서 보여 주옵소서

불쌍한 우리들에게 주님 구원 베푸소서 -866

 

주님께서 하신 말씀 무엇이든 듣습니다

주님도 우리에게 평화 약속 하시리라

이 백성 망령되지 않으면 진정 평화 주시리라 -867

 

참으로 주님 구원 가까이 있습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그들에게 있습니다

주님의 빛난 영광이 우리 땅에 깃듭니다 -868

 

사랑 진실, 정의 평화 서로가 입맞추고

진실은 땅에서 돋고 정의는 굽어보니

정의가 주님 앞에 가며 주(主) 가실 길 닦으리라 -869

 

 

86. 도움을 비는 기도

 

나에게 귀 기울여 응답하여 주옵소서

이 몸이 가난하고 궁핍(窮乏)하긴 하지마는

하오나 신실(信實)하오니 나의 생명 지키소서 -870

 

온종일 부르짖어 주님을 찾사오니

주님이여, 이 몸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하나님 내가 진심으로 주님 우러릅니다 -871

 

주님의 종 내 마음을 기쁨으로 채우소서

주님은 선(善)하시며 용서하는 분이시니

누구든 부르짖는 이에게 사랑 베푸십니다 -872

 

주님이여, 나의 애원(哀願) 귀 기울여 주옵소서

주님은 나의 소망 응답 주실 분이기에

이 몸이 고난당할 때마다 부르짖어 아룁니다 -873

 

수많은 신(神)들 중에 주(主) 같은 분 없습니다

주님이 하신 일을 어느 신(神)이 하오리까

주께서 지으신 뭇 나라 모두 경배 드립니다 -874

 

주님은 위대하셔 놀라운 일 하시오니

오로지 주님만이 하나님이십니다

주의 길 가르쳐 주소서, 진심으로 따르리라 -875

 

마음을 모두 모아 주님 이름 경외(敬畏)하고

내 마음 다하여서 주께 감사 드립니다

영원히 주님 이름에 빛난 영광 돌립니다 -876

 

나에게 베푸시는 주님 사랑 크시오니

스올의 깊은 곳에서 이 몸 건지셨나이다

내 목숨 건져내셨어요, 주님 크신 사랑으로 -877

 

오만한 사람들이 나 치려고 일어나며

난폭한 무리들이 내 목숨을 노립니다

그들은 주님의 존재 안중에도 없습니다 -878

 

그러나 주님께선 은혜로운 주(主) 하나님

노하기를 더디 하고, 사랑 진실 그지없네

내게로 얼굴 돌리소서, 내게 은혜 베푸소서 -879

 

주님의 이 종에게 큰 힘을 주옵시고

주께서 거느리신 여종의 아들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 크신 은혜 주소서 -880

 

은총(恩寵)을 내게 주실 징표 보여 주신다면

미워하는 사람들이 부끄러워할 것입니다

주님은 친히 이 몸을 위로(慰勞)하셨습니다 -881

 

 

87. 시온 산의 영광

 

모든 근원 그 터전이 거룩한 산 위에 있다

주님은 시온의 문(門) 어디보다 사랑하시니

도성(都城)아 너를 가리켜 영광스럽다 말한다 -882

 

“내가 기록(記錄)하리 라합과 바빌로니아

나를 아는 나라들로 분명히 기록하리라

블레셋 에티오피아도 시온에서 났다 하리” -883

 

시온을 말하리라, 시온 두고 말하리라

“가장 높은 주님께서 시온을 세우시니

이 사람 저 사람 모두 거기서 났다” 하리라 -884

 

주께서 민족들을 장부에 등록(登錄)할 때

그 수(數)를 세시면서 기록(記錄)하실 것이로다

“이 사람 거기에서 났다”기록하실 것이다 -885

 

노래하는 그 사람들, 춤추는 모든 이들

그들은 말하리라, 그들도 고백하리

“이 몸의 모든 근원이 네 속 안에 있다”고 -886

 

 

88. 길을 찾을 수 없을 때의 기도

 

이 몸을 구원하신 주(主)시여 주 하나님

낮이나 밤중이나 부르짖고 있사오니

내 기도 주께 이르도록 귀 기울여 주소서 -887

 

고난에 휩싸인 몸 스올 문턱 앞입니다

무덤으로 내려가는 그 사람과 같습니다

기력을 모두 잃은 사람 그 사람과 같지요 -888

 

죽은 자들 가운데서 버림 받은 몸인가요

무덤에 누워 있는 살해(殺害)된 자 같습니다

주님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자 같습니다 -889

 

주님의 손길에서 끊어진 자 같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이 몸을 던지시곤

진노로 짓누르셨어요, 파도 쳐서 눌렀어요 -890

 

가까운 친구들마저 나에게서 떠나가고

그 친구들 두 눈에는 역겨운 것 됐습니다

이 몸은 빠져날 수 없는 갇힌 몸이 됐습니다 -891

 

쓰라린 고통으로 두 눈마저 흐립니다

이 몸은 하루 종일 주님께 부르짖고

주님을 바라보면서 두 손 들고 빕니다 -892

 

주님은 죽은 후에 기적(奇蹟) 베푸시렵니까

혼백이 일어나서 주님 찬양 하리이까

무덤에 묻혀 있으며 찬양할 수 있으리오 -893

 

죽은 자 세계에서 무엇을 말하리오

주님의 성실하심 말할 수 있으리오

모든 걸 망각한 땅에서 무슨 정의(正義) 경험하리 -894

 

주님께 부르짖고 첫 새벽에 기도하네

어찌하여 주님께서 이 몸을 버리시고

주님의 빛난 얼굴을 감추시고 계십니까 -895

 

이 몸은 어려서부터 고통을 겪어 왔고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온 몸이기에

주님의 형벌이 무서워 기력 쇠잔(衰殘)했습니다 -896

 

주님의 크신 진노(震怒) 이 몸을 삼켰으며

주님의 무서운 공격 나를 파멸시켰지요

무서움 날마다 홍수처럼 나를 에워쌉니다 -897

 

이 몸이 사랑하는 사람들도 떠나가고

이 몸이 사랑하는 이웃들도 떠났지요

내게서 떼어놓으셨으니 오직 어둠뿐입니다 -898

 

 

89. 주께서 다윗에게 하신 맹세

 

노래를 하렵니다, 영원히 하렵니다

대대로 이어가며 주님 노래 하렵니다

주님의 신실(信實)하심을 기뻐 노래합니다 -899

 

“주님의 참사랑은 영원토록 굳고 굳어

주님의 신실(信實)하심 굳게 세울 것입니다

주께선 하늘에 견고하게 세워 두실 것입니다” - 900

 

“내가 택한 사람들과 언약을 맺으면서

나의 종 다윗에게 맹세를 말하기를

‘네 자손 견고히 세우며 왕위 잇게 하리라’”-901

 

주님이 행하신 일 찬양하게 하십시오

하늘과 회중들이 찬양하게 하십시오

주님과 견줄 만한 이 그 누구가 있으리오 -902

 

주님과 같은 이가 어디엔들 있으리오

많은 신(神)들 있다 하나 견줄 데가 있으리오

주님은 심히 엄위(嚴威)하시며 떨게 하는 분입니다 -903

 

그 누구를 주님 같은 용사(勇士)라 하겠나요

주님의 신실(信實)하심 주님 둘러쌌습니다

바다를 다스리시며 파도(波濤) 진정시킵니다 -904

 

주님은 라합을 격파하여 죽이시고

주님의 원수들을 강한 팔로 흩으셨죠

하늘도 땅도 세계도 모두 주님 것입니다 -905

 

세계에 가득한 것, 주(主)가 기초 놓으신 것

자폰 산과 아마누스 산 주님이 창조하고

다볼 산 헤르몬 산이 주님 이름 찬양하네 -906

 

주님의 팔 주님의 손 크신 능력 있사오며

주님의 오른손은 높이 들려 있습니다

정의가 보좌 받들고, 사랑 신실(信實) 시중드네 -907

 

축제의 기쁜 함성 외칠 줄 아는 백성

그들은 복 있나니 은총(恩寵)으로 살리로다

주님의 얼굴에서 나오는 은총으로 살리라 -908

 

그들은 하루종일 주님 이름 크게 외쳐

주님의 의로우심 기뻐할 것입니다

주께선 그 백성들의 영광스런 힘입니다 -909

 

주님의 사랑으로 승리의 뿔 쳐듭니다

참으로 주님께선 우리의 방패시고

주님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왕입니다 -910

 

오래 전 주님께선 환상 속에 나타나사

주님의 성도에게 말씀을 하셨지요

“나의 종 다윗을 찾아서 기름 부어 주었다 -911

 

내 손이 그를 붙들어 강하게 할 것이다

사악한 원수들이 이겨 내지 못할 거며

무리가 내 종 다윗을 괴롭히지 못하리라 -912

 

오히려 대적들을 그 앞에서 격파(擊破)하고

그를 미워하는 자들 가차 없이 부수리라

내 약속 성실히 지켜 승리 안겨 주리라 -913

 

그의 손은 바다 치며, 강(江)도 정복하게 하리

나의 종은 말하리라, ‘주님은 내 하나님

주님은 나의 아버지 내 구원의 반석이여’ -914

 

나도 그를 사랑하여 맏아들로 삼으리라

세상의 왕 가운데 으뜸의 왕 삼으리라

그에게 나의 신의(信義)를 영원토록 지키리라 -915

 

그와 맺은 나의 언약 성실히 지키겠다

그의 자손 길이길이 대대로 이어 주며

하늘이 다할 때까지 왕위 지켜 주겠다 -916

 

그러나 그의 자손 내 법(法)을 내버리고

내 규례를 안 따르고 내 율례를 깨뜨리며

내 계명 지키지 않으면 채찍으로 치리라 -917

 

그들의 죄악 물어 매질도 하겠지만

그에게 한 약속은 변하지 않으리라

내 언약 깨뜨리지 않으며 켤코 번복 않으리라 -918

 

내가 맹세 하였는데 다윗을 속이겠나

그 자손이 영원토록 대대로 이어지고

그 왕위 나의 앞에서 태양처럼 있으리라 -919

 

그 왕위 저 달처럼 내 앞에 있으리라

저 구름 속에 있는 진실한 증인처럼

그 왕위 영원무궁토록 견고하게 서 있으리 -920

 

그러나 주님께서 왕에게 노하셨네

기름 부어 세우셨던 그 왕에게 노하셨네

마침내 그를 물리치고 내버리셨습니다 -921

 

주의 종과 맺은 언약 깨뜨려 버리셨고

그의 왕관 땅에 던져 욕되게 하셨어요

성벽들 허물어 버리시고 폐허되게 하셨다 -922

 

지나가는 사람마다 그 가진 것 약탈하고

곁에 사는 이웃들의 수치거리 됐습니다

대적들 오른손 올려주사 원수들만 날뜁니다 -923

 

날카롭던 그의 칼날 무디게 하셨으며

전쟁터 안에서도 그를 돕지 않으셨네

왕위를 내던지셨고 젊은 날도 줄이셨네 -924

 

주님이여 언제까지 영영 숨어 계십니까

주님의 크신 진노 불 태우려 하십니까

내 인생 얼마나 짧은지 기억하여 주십시오 -925

 

주님께서 창조하신 그 모든 인생들이

얼마나 허무한지 기억하여 주옵소서

어느 뉘 죽지를 않고 살아갈 수 있으리오 -926

 

주님의 신실하심 어디에 있습니까

다윗과 더불어서 맹세하신 그 첫사랑

지금은 어디에 있나요, 어서 나타내소서 -927

 

종들이 받는 치욕(恥辱) 기억하여 주옵소서

뭇 민족이 안겨 주는 엄청난 치욕들이

가슴에 사무칩니다, 기억하여 주소서 -928

 

주님의 원수들이 깔깔대며 웃습니다

기름 부어 세우셨던 이 왕이 아닙니까

하나님, 영원무궁토록 찬송 받으옵소서 -929

 

 

90. 하나님은 영원하시다

 

주님은 대를 이어 우리 거처(居處) 되셨지요

산(山)들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 생기기 전

영원서 저 영원까지 하나님이십니다 -930

 

주께서는 사람들을 티끌 되게 하셨지요

“죽을 인생들아, 돌아가라” 하십니다

천년도 지난 어제 같고 밤 한 순간 같습니다 -931

 

주님께서 내 생명을 거두어 가신다면

인생은 한 순간에 꿈이요 티끌일 뿐

아침에 돋아난 한 포기 풀과 같이 사라져요 -932

 

주께서 노하시면 우리는 사라지고

주님께서 노하시면 소스라쳐 놀랍니다

우리 죄 들춰내놓으시니 모든 죄가 드러나네 -933

 

주님께서 노하시면 우리 일생 삭아들고

우리의 한평생은 한숨처럼 스러지죠

우리의 칠십 팔십도 날아가듯 빠릅니다 -934

 

주님의 분노 위력(威力) 누가 알 수 있겠으며

주님의 진노 위세(威勢) 누가 알 수 있으리오

우리 날 세는 법(法) 가르쳐 지혜 얻게 하소서 -935

 

주님이여 오십시오, 돌아와 주십시오

주님의 종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아침엔 주님 사랑으로 우릴 채워 주소서 -936

 

평생토록 기뻐하고 즐겁게 해 주옵소서

우리를 괴롭히신 그 날의 날 수만큼

재난(災難)을 당한 햇수만큼 즐거움을 주소서 -937

 

주님의 종들에게 하신 일을 드러내사

종들의 자손에게 영광 보여 주옵소서

하나님, 우리가 하는 일 견실(堅實)하게 하소서 -938

 

 

91. 주님은 나의 피난처

 

가장 높은 분의 보호받고 사는 너는

전능한 분 그늘 아래 머무를 것이로다

“주님은 나의 피난처 내 의지할 하나님” -935

 

주님은 사냥꾼의 덫에서 빼내 주고

죽을 병 걸린 너를 건져 주실 것이로다

주님이 그의 깃으로 너를 덮어 주시리라 -936

 

주님의 날개 아래 너의 몸을 피하리니

주님의 진실하심 너를 지켜 주시리라

주님은 너 지켜 주시는 방패 갑옷 되리라 -937

 

한밤에 찾아드는 공포도 두렵잖고

대낮에 날아드는 화살도 두렵잖네

염병(染病)과 덮치는 재앙도 두려울 리 있으랴 -938

 

천 명이 넘어지고 만 명이 쓰러져도

네게는 큰 재앙이 가까이 못 하리라

악인이 보응(報應) 받는 것을 네 눈으로 보리라 -939

 

네가 하나님을 네 피난처 삼았으니

가장 높은 분을 너의 거처(居處) 삼았으니

네게는 어떤 불행과 재앙 찾아오지 않으리라 -940

 

천사에게 명하시어 네 가는 길 지켜주고

천사가 그 손으로 붙들어줄 것이로다

사자와 독사를 짓밟고 살모사를 짓이기리 -941

 

그가 나를 사랑하니 내가 그를 건지리라

나의 이름 그가 아니 내가 그를 높이리라

내 이름 부를 그 때에 선뜻 응답하리라 -942

 

고난 받을 그 순간에 그와 함께 있겠으며

내가 그를 건져 주어 영화롭게 하리로다

내 그를 만족할 만큼 오래 살게 하리라 -943

 

 

92. 주님께 찬양하여라

 

가장 높은 하나님께 깊은 감사 드리면서

주님 이름 노래함이 참으로 좋습니다

아침에 주님 사랑을 알리는 게 좋습니다 -944

 

주님의 성실함을 알리는 일 좋습니다

현악기와 거문고로 노래함이 좋습니다

주께서 이루신 업적 크게 환성(歡聲) 올립니다 -945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이리 크옵니까

주님의 그 생각이 어찌 이리 깊습니까

어떻게 우둔한 자들이 깨달을 수 있으리오 -946

 

사악(邪惡)한 악인들이 풀처럼 돋아나고

꽃처럼 피어나도 멸망하고 말 것이나

주님은 영원무궁토록 높임 받으십니다 -947

 

주(主)시여 주 하나님, 저들은 망합니다

주님의 저 원수들 기필코 멸망하고

사악한 저들은 모두 흩어지고 맙니다 -948

 

그러나 주님께선 이 몸을 사랑하사

들소처럼 강건하게 이 몸을 만드시고

신선한 기름을 부어 더 새롭게 하셨어요 -949

 

나 엿보던 악인들이 멸망하는 그 모습을

내 눈으로 보았지요, 똑똑히 보았어요

그들이 넘어지는 소리 똑똑하게 들었어요 -950

 

의인(義人)은 우거지리, 종려나무 그 숲처럼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높이 높이 치솟으리

그 뿌리 주님 집에 내려 크게 번성(繁盛)하리라 -951

 

나이가 늙어서도 여전히 열매 맺고

진액이 넘쳐나며 언제나 푸르리라

주님의 올곧으심을 나타내어 주리라 -952

 

 

93. 주님은 왕이시다

 

주님이 다스리신다, 위엄(威嚴)을 갖추시고

세계도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아니한다

주님의 견고한 왕위는 영원 전부터 계십니다 -953

 

강물이 소리냅니다, 소리 높이 지릅니다

미친 듯 날뛰면서 소리를 지릅니다

그러나 높이 계신 주님은 더욱 엄위(嚴威)합니다 -954

 

엄위(嚴威)하신 주 하나님, 높이 계신 주 하나님

주님의 그 증거는 견고(堅固)하게 서 있으며

주의 집 거룩함으로 단장하고 있습니다 -955

 

 

94. 주님은 악한 자를 벌하신다

 

주님은 주(主) 하나님, 복수하는 주 하나님

복수하는 주 하나님, 빛으로 나타나사

세상을 심판하시는 주님, 어서 일어나소서 -956

 

오만한 사람들이 받아야 할 그 벌들을

마땅히 내리소서, 마땅한 벌 내리소서

악한 자 그들이 언제까지 승전가를 부르리까 -957

 

사악(邪惡)한 사람들이 거만하게 말을 하며

그들이 하나같이 거드름을 피웁니다

백성을 짓밟습니다, 주(主)의 민족 괴롭혀요 -958

 

과부나 나그네를 그들은 죽여대고

고아들도 살해(殺害)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야곱의 주 하나님은 생각지도 못한다” -959

 

백성들 가운데서 미련한 사람들아

생각을 해 보아라, 어리석은 사람들아

너희는 도대체 언제 슬기로워지겠느냐 -960

 

귀를 지어 주신 분이 들을 수 없겠느냐

눈을 빚어 주신 분이 볼 수가 없겠느냐

뭇 나라 벌하신 분이 벌할 수가 없겠느냐 -961

 

뭇 사람을 지식으로 가르치는 분이신데

지식이 없겠느냐, 무슨 판단 없겠느냐

주께선 사람의 속생각이 허무함을 아신다 -962

 

주님께서 꾸짖으면 복 많은 사람이요

주님의 법 가르치면 그 사람은 복이 있네

이러한 사람에게는 재난(災難) 벗게 하신다 -963

 

악인들을 묻을 무덤, 그 무덤을 팔 때까지

주의 백성 외면 않고 평안을 주시리라

주님이 소유하신 백성 버리시지 않으리라 -964

 

반드시 정의롭게 판결을 하시리니

정직한 사람들이 정의를 따르리라

그 누가 나를 위하여 악인들을 치리오 -965

 

그 누가 나를 위해 행악자(行惡者)들 대항할까

주께서 이 죄인을 도우시지 않았다면

내 목숨 적막한 곳으로 벌써 갔을 것이다 -966

 

이 몸이 미끄러진다 그 생각을 할 때마다

주님은 사랑으로 붙들어 주십니다

내 마음 번거로울 때 나를 달래 줍니다 -967

 

사악(邪惡)한 재판장이 주님과 사귀리까

율례(律例) 빌미 삼는 자가 주님과 어울릴까

그들은 의인 생명 노리며 처형(處刑)하려 합니다 -968

 

주님은 나의 요새, 내가 피할 반석일세

적들을 벌하셔서 없애버릴 것이리라

우리 주 하나님께서 없애버리시리라 -969

 

 

95. 주님께 예배하고 복종하여라

 

오너라, 이리 와서 주님께 노래하자

구원하신 반석(盤石) 보며 소리 높여 외쳐보자

기쁘게 찬송 부르며 그의 앞에 나아가자 -970

 

노래 가락 맞추어서 그분께 노래하자

즐겁게 소리 높여 그분께 외쳐보자

주님은 크신 하나님, 모든 신(神)의 왕이시다 -971

 

땅 속의 깊은 곳도 그분의 손 안에 있고

높은 산 꼭대기도 그분의 것이로다

바다도 저 마른 땅도 그 손으로 빚으셨다 -972

 

오너라, 이리 와서 엎드려 경배(敬拜)하자

우리 지은 주님 앞에 무릎을 함께 꿇자

우리는 그의 백성이요, 이끄시는 양 떼다 -973

 

오늘 여기 너희들은 그의 음성 들어보라

“므리바에서처럼 맛사 광야에서처럼

너희의 못된 마음을 고집하지 말아라 -974

 

너희의 조상들은 이 나를 시험했다

내가 한 일 보고서도 시험하고 시험했다

사십 년 겪어오면서 나마저도 싫증났다 -975

 

‘그들은 온 마음이 빗나간 백성이요

나의 길 못 깨닫는 어리석은 자들이다’

‘그들은 나의 안식(安息)에 들어올 자 못 된다’ -976

 

 

96. 새 노래로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 노래로 노래하라, 주님께 노래하라

온 땅아 노래하라, 영광을 돌리어라

그 구원 그의 영광을 만국 만민 알려라 -977

 

주님은 위대하시니 찬양 받을 분이시다

어떠한 신들보다 두려워할 분이시다

만방의 백성들이 만든 모든 신은 우상(偶像)이다 -978

 

백성들이 만든 신은 헛된 우상(偶像)이지마는

하늘을 지으신 분, 위엄(威嚴) 영광(榮光) 넘쳐난다

주님을 모신 성소(聖所)엔 크신 권능 넘친다 -979

 

만방의 민족들아, 주님을 찬양하라

주님 영광 찬양하라, 그 권능을 찬양하라

이름에 어울리는 영광 하나님께 돌려라 -980

 

예물을 손에 들고 성전 뜰로 들어가라

거룩한 옷을 입고 주님께 경배하라

온 땅아 온 민족들아, 그 앞에서 떨어라 -981

 

모든 나라 백성에게 당부하여 이르기를

“주께서 다스리니 세계는 굳게 서서

정의(正義)로 판결하신다” 찬양하여 말하라 -982

 

하늘은 즐거워하고 땅은 기뻐 외치거라

바다와 파도들도 다 크게 외치거라

들판과 거기 모든 것들아, 기뻐하여 뛰어라 -983

 

숲 속의 나무들도 모두 즐겨 노래하리

주님이 오시리니, 심판하러 오시리니

숲 속의 모든 나무들 주 앞에서 노래하리 -984

 

하나님 앞에 나와 즐거이 노래하라

주님은 정의(正義)로써 세상을 심판하사

그분의 진실하심으로 백성 다스리신다 -985

 

 

97. 하나님이 정의를 실현하신다

 

주께서 다스리시니 온 땅아 기뻐하라

마음껏 기뻐하라, 뛸 듯이 기뻐하라

온 땅아 많은 섬들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986

 

구름과 흑암(黑暗)들이 그들을 둘러쌌다

정의와 공평이 그 왕좌의 기초로다

그 불이 그 앞에서 나와 에워싼 적(敵) 불사른다 -987

 

그의 번개 이 세상을 번쩍번쩍 비추나니

온 땅이 그걸 보고 두려워서 벌벌 떤다

산(山)들은 주님 앞에서 양초처럼 녹는다 -988

 

하늘은 그의 의(義)를 만방에 선포하고

만백성은 그의 영광 두 눈으로 보리로다

주님은 그의 정의(正義)를 온 세상에 보이신다 -989

 

조각(彫刻)된 신상(神像)들을 섬기는 사람들은

누구도 빠짐없이 수치를 당하리라

우상(偶像)을 자랑하는 자들도 부끄러움 당하리라 -990

 

세상의 온 신(神)들아, 주님 앞에 엎드려라

주님의 의(義)로우심 시온이 들을지니

시온과 유다의 딸들이 기뻐 외치리로다 -991

 

하나님, 하나님은 온 땅을 다스리는

가장 높은 분입니다, 더 높으신 분입니다

이 세상 어느 신(神)보다 더 높으신 분입니다 -992

 

주님을 사랑하는 이 세상 사람들아

너희는 미워하라, 모든 악을 미워하라

주님은 지켜 주시고 악인 손에서 건지신다 -993

 

밝은 빛은 비치리라, 의인에게 비치리라

정직(正直)한 사람들은 즐거움이 샘 솟으리

의인(義人)아 주님을 기뻐하라, 주께 감사 드려라 -994

 

 

98. 주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신다

 

새 노래로 찬양하라, 주님께 찬송하라

주님은 큰 기적을 일으키는 분이시다

주님의 오른손과 팔로 크신 구원 베푸신다 -995

 

주님께서 베푸셨던 그 구원을 알리시고

주님의 의로우심 뭇 나라에 알리셨다

뭇 나라 보는 앞에서 드러내어 보이셨다 -996

 

이스라엘 가문(家門)에게 베푸신 크신 은총

인자함과 성실하심 기억하여 주셨기에

땅 끝의 모든 사람까지도 주님 구원(救援) 보았다 -997

 

온 땅아, 소리 높여 주님을 찬양하라

함성(喊聲)을 터뜨리며 노래로 찬양하라

즐거이 수금(竪琴) 뜯으며 주님 찬양하여라 -998

 

수금과 아우르는 악기들을 연주하며

나팔 불어 환호하라, 즐거이 찬양하라

왕이신 주님 앞에서 뿔나팔로 환호하라 -999

 

바다와 거기에 찬 가득한 그것들과

세계와 그 곳에서 살고 있는 모든 것들

모두가 뇌성(雷聲)을 치듯 큰 소리로 환호하라 - 1000

 

강들도 손뼉 치고, 산들도 환호하라

이 땅을 심판하러 주님께서 오시어서

공정히 다스리시리니 환호성을 올려라 -1001

 

 

99. 우리의 주님은 왕이시다

 

주께서 다스리시니 떨어라 뭇 백성아

그룹 위에 앉으시니 온 땅아 흔들려라

시온에 계시는 주님 위대하신 분이다 -1002

 

만백성 위에 계신 우뚝 솟은 분이시다

만백성아 찬양하라, 주님 이름 찬양하라

크고도 두려운 주님 거룩하신 분이다 -1003

 

주님의 크신 능력 어디서 오시는가

정의를 사랑하심 거기에 있습니다

주께서 공의와 정의를 야곱에게 행하셨다 -1004

 

우리 주 하나님을 백성이여 찬양하라

그분의 발 등상(登床) 아래 엎드려 절하여라

주님은 거룩하시다, 주님 찬양하여라 -1005

 

제사장 가운데는 모세와 아론 있고

그 이름 부른 사람 사무엘이 있었나니

그들이 부르짖을 때마다 응답하여 주셨다 -1006

 

구름기둥 속에서도 주께서는 말씀하사

그들이 받은 계명, 그들이 받은 율례(律例)

그들이 받은 모든 것을 모두 지켰습니다 -1007

 

주님께서 그들에게 응답하여 주셨지요

그들이 행한 대로 갚기도 하셨지만

주님은 용서해 주신 하나님이십니다 -1008

 

우리 주 하나님을 높이 높이 찬양하라

거룩한 그 산(山)에서 그분을 경배(敬拜)하라

우리 주 하나님께서는 거룩 거룩하시다 -1009

 

 

100. 주님은 하나님이시다

 

온 땅아 환호(歡呼)하라, 올려라 환호성을

기쁨으로 주 섬기고 환호성을 올리면서

그 앞에 나아가거라, 기뻐 환호하여라 -1010

 

주님이 하나님이심 너희는 잊지 말라

우리를 지으신 분, 우리 모두 그분의 것

우리는 그의 백성이요, 그가 치는 양(羊)이다 -1011

 

감사 노래 부르면서 성문 안에 들어가라

찬양 노래 부르면서 그 뜰 안에 들어가라

감사의 노래 부르며 그 이름을 찬양하라 -1012

 

주님은 선(善)하시다, 우리 주님 선하시다

그분의 인자하심 영원하고 무궁(無窮)하다

그분의 성실하심은 자손 대대(代代) 미친다 -1013

 

 

101. 왕과 그의 약속

 

주님의 사랑 정의(正義) 노래를 하렵니다

흠 없는 길을 배워 깨닫고자 하옵니다

주시여 언제 오십니까, 나에게로 오십니까 -1014

 

흠 없는 마음으로 내 집에서 살렵니다

불의(不義)한 일 내 눈앞에 얼씬도 못하게 하고

주님 뜻 거스르는 행위 미워하겠나이다 -1015

 

구부러진 생각들을 저만큼 멀리하고

악한 일 미워하고 함께 하지 않겠으며

숨어서 이웃 헐뜯는 자 침묵하게 하렵니다 -1016

 

믿음직한 사람들을 눈 여겨 보았다가

내 곁에 있게 하고 늘 살펴 보렵니다

흠 없이 사는 사람 찾아 나 받들게 하렵니다 -1017

 

속이는 자 있을 때엔 내 집에서 쫓아내고

그 모든 악인들을 입 다물게 하렵니다

사악한 모든 자들을 주님 성(城)에서 끊습니다 -1018

 

 

102. 환난 때의 기도

 

주시여 주님이여, 나의 기도 들으소서

이 몸의 부르짖음 주님까지 이르도록

얼굴을 숨기지 마시고 응답하여 주소서 -1019

 

내 날[日]은 허무하게 연기처럼 사라지고

내 뼈는 화로처럼 뜨겁게 달아올라

음식을 먹는 것조차 잊을 정도 됐습니다 -1020

 

내 마음 풀잎처럼 시들어 말라가고

신음하다 몹시 지쳐 뼈와 살이 붙습니다

이 몸은 광야의 올빼미 부엉이와 같습니다 -1021

 

누워도 잠 못 자는 그런 신세 됐습니다

지붕 위에 앉아 있는 외로운 새 한 마리

원수들 나를 모욕하고, 저주하고 비웃지요 -1022

 

이 몸은 불탄 재를 밥처럼 먹습니다

이 몸은 눈물 섞인 그 물을 마십니다

주께서 저주와 진노로 나를 들어 던지셨죠 -1023

 

이 몸의 사는 날이 기우는 그림자요

나날이 말라 가는 풀의 신세 됐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영원히 다스리고 계십니다 -1024

 

보좌(補佐)에 계신 주님 찬양 받을 것이오니

주시여 일어나사 긍휼(矜恤)히 여기소서

시온에 은혜 베푸실 바로 그 때 왔습니다 -1025

 

은혜를 베푸소서, 그 때가 왔습니다

주님의 종들 모두 깊은 정을 느낍니다

시온의 돌들만 보아도 이 종들은 즐겁지요 -1026

 

뭇 나라가 주님 이름 두려워 하고 있고

이 땅의 모든 왕들 주님 영광 두렵지요

시온을 다시 세우시고 영광 나타내셨어요 -1027

 

시온을 다시 세운 그 영광 나타내사

헐벗은 사람들의 기도를 들으시며

그들의 간절한 기도 업신여김 없으시리 -1028

 

주께서 하신 일을 자세히 기록하라

다음 세대 읽어보게 주님 일을 기록하라

아직은 창조되지 않는 그 백성이 읽게 하라 -1029

 

다음의 세대들이 그 기록을 읽고 나서

주님을 노래하고 찬양하게 하여라

주께서 성소 높은 곳에서 굽어 살펴 보신다 -1030

 

갇힌 사람 신음 소리 주께서 들으시고

죽게 된 사람들을 풀어 놓아 주셨도다

시온에 주님 이름이 널리 퍼지리로다 -1031

 

주님께 올린 찬양 예루살렘 울려 퍼져

뭇 백성이 다 모이고 주님을 섬기리라

뭇 나라 모두 다 함께 주님 섬길 것이다 -1032

 

나는 아직 한창인 때 기력이 쇠애지니

주님께서 나의 목숨 거두시려 하시는가

“하나님 중년(中年)의 나를 데려가지 마소서” -1033

 

그 옛날 주님께서 땅의 기초 놓으시며

하늘을 주님께서 손수 친히 지으셨죠

하늘 땅 모두 사라져도 주(主) 그대로 계시리다 -1034

 

이 세상 모든 것들 옷처럼 낡겠지만

주님 옷은 갈아입듯 그것들을 바꾸리라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지나갈 것뿐이로다 -1035

 

주님은 그 언제나 한결같고 끝없으니

종들의 자녀들도 평안하게 살 것이며

그 자손 주님 앞에서 굳건하게 서리라 -1036

 

 

103. 주님의 놀라운 사랑

 

내 영혼아 찬송하라, 주님을 찬송하라

마음을 다하여서 주님 이름 찬송하라

주님이 베푸신 은혜 하나 잊지 말아라 -1037

 

네가 지은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는 분

모든 병을 고치시고 속량(贖良)하여 주시는 분

사랑과 크신 자비(慈悲)로 단장하여 주신다 -1038

 

평생을 좋은 걸로 흡족히 채워주고

주님은 사랑으로 네 몸을 지키신다

네 젊음 독수리처럼 늘 새롭게 하신다 -1039

 

공의(公義)를 세우시며 억눌린 자 변호하사

억눌린 모든 사람 그 권리를 지키신다

주님은 당신의 뜻을 모세에게 알리셨다 -1040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님 행적 알리시니

주님은 자비롭고 은혜로운 분이시다

노(怒)하기 더디 하시니 사랑 그지없어라 -1041

 

꾸짖을 일 두고두고 꾸짖지 않으시며

노(怒)함을 끝도 없이 품지를 않으신다

우리 죄 저지른 그대로 갚지 않으십니다 -1042

 

하늘이 높음같이 주님 사랑 크시도다

주님을 두려워하는 그 사람을 사랑하사

반역(反逆)을 우리에게서 멀리멀리 치우신다 -1043

 

부모가 자식들을 가엾게 여기듯이

두려움에 떠는 사람 가엾게 여기신다

주께선 우리가 한갓 티끌임을 아신다 -1044

 

우리의 짧은 인생 풀 같고 들꽃 같아

바람 한번 지나가면 곧 시들고 마는구나

그 있던 자리마저도 알 수 없는 것이다 -1045

 

하지만 하나님을 경외(敬畏)하는 사람에겐

주님의 크신 사랑 영원까지 이르르며

주님의 의(義)로우심은 자손 대대 이르리라 -1046

 

주님이 주신 언약(言約) 지키는 사람들과

주님 법도(法度) 기억하여 따르는 사람에겐

주님의 의로우심이 영원토록 이르리라 -1047

 

주님은 그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주님의 그 나라는 만유를 통치(統治)하니

주님의 모든 천사들아, 주님 찬양하여라 -1048

 

주님의 말씀 듣고 따르는 용사(勇士)들아

주님 뜻 따르려는 그 모든 군대(軍隊)들아

그의 뜻 이루는 종들아, 주님 찬양하여라 -1049

 

주님께 지음 받은 이 세상 사람들아

주님을 찬송하라, 내 영혼아 찬송하라

주께서 통치(統治)하시는 온 땅에서 찬송하라 -1050

 

 

104. 주님이 피조물을 돌보신다

 

내 영혼아 찬송하라, 주님을 찬송하라

하나님 나의 주님, 위대하신 나의 주님

주님은 권위와 위엄 두루 갖추셨지요 -1051

 

주님은 밝은 빛을 옷처럼 걸치시고

하늘을 천막처럼 드넓게 펼치신 분

물 위에 누각(樓閣)의 들보를 놓으시는 분입니다 -1052

 

구름으로 병거(兵車)삼고, 바람 날개 타시는 분

바람을 심부름꾼 삼으시는 분입니다

번개를 시종꾼으로 삼으시는 분입니다 -1053

 

주께서는 땅의 기초 든든하게 놓으셔서

그 땅이 영원토록 흔들리지 않게 하사

옷으로 몸을 감싸듯 물로 땅을 덮으셨네 -1054

 

깊은 물로 땅을 덮고 물이 솟아 산(山) 덮으니

주님께서 꾸짖으사 도망치게 했습니다

주님의 천둥소리에 그 물 물러갑니다 -1055

 

그 물은 산(山)을 넘고 골짜기를 타 내려가

주님께서 정해 주신 그 자리로 흐릅니다

경계(境界)를 정하여 놓고 땅 못 덮게 하십니다 -1056

 

주님은 골짝마다 샘물 솟게 하시어서

산과 산 그 사이로 흐르게 하시나니

들짐승 목마른 들나귀들 그 갈증을 풉니다 -1057

 

하늘 나는 온갖 새들 샘 곁에 나래 접고

우거진 숲 속에서 즐거이 노래하네

이 땅은 주(主)가 주신 열매로 모두 만족합니다 -1058

 

들짐승이 뜯을 풀이 자라게 하시옵고

사람들이 밭갈이로 채소를 얻게 하사

땅에서 풍성한 먹거리 얻게 하셨습니다 -1059

 

사람 마음 즐겁도록 포도주를 주셨으며

얼굴이 윤기 나게 기름도 주셨지요

사람의 힘을 북돋우는 먹거리도 주셨어요 -1060

 

주님께서 심으셨던 갖가지 나무들과

레바논의 백향목들 물을 양껏 마시나니

새들이 거기에 깃들고 황새들이 집 짓네 -1061

 

시간을 가늠하게 저 달을 지으시고

해에겐 그 지는 때 알리어 주셨어요

어둠을 드리우시니 이내 밤이 됩니다 -1062

 

숲 속의 모든 짐승 이 때부터 움직이니

나이 젊은 사자들은 먹이 찾아 으르르렁

주님께 먹이 달라고 떼쓰기도 합니다 -1063

 

사자들 해가 뜨면 물러나서 굴에 눕고

사람들은 일을 하러 들판으로 나옵니다

하루 해 저물어가도록 땀 흘리며 일합니다 -1064

 

주님께서 만드신 것 어찌 이리 많습니까

이 모든 것 주님께서 지혜로 만드시사

땅에는 주님 지으신 것 온통 가득합니다 -1065

 

크고 넓은 바다에는 크고 작은 물고기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우글우글거립니다

물 위론 배들이 오가고, 리워야단 놉니다 -1066

 

이 모든 피조물이 주님만 바라보며

철 따라 먹거리를 주시기를 기다리니

주께서 먹이 주시면 그들 받아 먹습니다 -1067

 

먹을 것을 주시오면 그들은 만족하고

주님 얼굴 숨기시면 두려워서 떨고 있죠

호흡(呼吸)을 거두어들이시면 본 흙으로 갑니다 -1068

 

주님께서 주님의 영(靈) 불어넣어 주시오면

그들은 소생(蘇生)하고 다시 창조(創造)되옵니다

주께선 땅의 모습을 더 새롭게 하십니다 -1069

 

주님의 그 영광은 영원하고 영원하다

주께서 행하신 일 스스로 기뻐하사

주님이 굽어만 보셔도 땅과 산이 떱니다 -1070

 

내 살아 있는 동안 주님을 노래하리

숨 거두는 그 때까지 하나님께 노래하리

내 묵상(黙想) 받아주시면 그 얼마나 좋을까 -1071

 

죄인들아 사라져라, 이 땅에서 사라져라

악인(惡人)들아 너희들도 영원히 사라져라

주님을 찬송하여라, 내 영혼아 할렐루야 -1072

 

 

105.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께 감사하라, 불러라 그분 이름

주께서 하신 일을 만민에게 알리어라

그분께 노래하면서 그를 찬양하여라 -1073

 

주께서 이뤄놓은 놀라운 일 전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을 드높여 찬양하라

주님을 찾는 이들이여, 기뻐하라 찬양하라 -1074

 

주님의 크신 능력 힘써서 사모(思慕)하고

언제나 그의 얼굴 찾아서 예배하라

주께서 이루신 그 일 잊지 말고 기억하라 -1075

 

그 이적(異蹟)을 기억하고, 주(主)의 판단 생각하라

아브라함 자손들아, 야곱의 자손들아

주께서 이루신 놀라운 일 마음 깊이 기억하라 -1076

 

바로 그가 우리 주(主)요 하나님이 아니신가

우리 주 하나님이 온 세상을 다스린다

그분은 맺으신 언약을 결코 잊지 않으신다 -1077

 

그것은 곧 아브라함과 맺으셨던 언약이요

이삭에게 하신 맹세, 야곱에게 주신 율례(律例)

주께서 이스라엘에게 지켜주실 언약이다 -1078

 

“내가 이 가나안 땅 너희에게 줄 것이다

이것은 너희에게 대대로 물려줄 땅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물려줄 기업이다” -1079

 

그 때에 너희 수효 지극히 적었었고

너희는 그 땅에서 나그네로 있었으며

이 민족 저 민족에게로 떠돌면서 다녔다 -1080

 

아무도 너희들을 억누르지 못하도록

너희를 지키시고 왕들에게 경고(警告)하사

“주 내가 기름 부은 사람 해치 말라” 하셨다 -1081

 

그 뒤에 주님께서 기근(饑饉) 불러들이시고

갖가지 먹거리를 끊어버리셨습니다

그런데 그들보다 앞서 한 사람을 보내셨죠 -1082

 

그 사람이 누구인가, 팔려 왔던 요셉이다

사람들은 그 발에다 차꼬를 채웠으며

그 목엔 쇠칼을 씌웠다, 그의 예언 이루었다 -1083

 

주님의 그 말씀이 그의 진실 증명하니

그 왕은 사람 보내 요셉을 석방했다

뭇 백성 통치자(統治者) 의해 자유의 몸 되었다 -1084

 

통치자가 그를 세워 나라 살림 맡기었다

요셉은 재상(宰相)되어 모든 신하 다스리고

그 나라 원로(元老)들에게 큰 지혜를 가르쳤다 -1085

 

그 때에 이스라엘 이집트로 내려갔고

야곱은 함 땅에서 나그네로 살았었다

주께서 자기 백성을 크게 불게 하셨다 -1086

 

주께서 그들 마음 변하게 하시어서

자기의 백성들을 미워하게 하셨나니

자기의 종들을 교묘(巧妙)히 속이도록 하셨다 -1087

 

주님은 종 모세와 아론을 보내셔서

백성에게 그의 징표 보이게 하셨으며

주님은 함의 땅에서 기사(奇事) 행케 하셨다 -1088

 

주께서 어둠 보내 캄캄하게 하셨지만

그들은 그의 말씀 듣지 않고 거역(拒逆)했다

그 물을 피로 만들어 물고기를 죽이셨다 -1089

 

땅에는 개구리가 득실대게 하시었고

왕실의 방 안까지 우글대게 하시었다

주께서 말씀하시니 파리떼가 덮쳤다 -1090

 

비 오기를 기다릴 때 우박(雨雹)을 내리셨고

또 다시 그 땅에다 화염(火焰)을 보내셨다

그들이 사는 지경(地境) 안의 나무들을 꺾으셨다 -1091

 

메뚜기 떼 몰려와서 온갖 풀을 갉아먹고

땅에서 나는 열매 모두 먹어 치웠나니

그 모든 기력(氣力)의 시작인 장남(長男)들을 치셨다 -1092

 

은과 금을 가지고서 나오라 하셨을 때

비틀대는 주(主)의 백성 한 사람도 없었도다

두렵던 이집트 사람은 그들 떠남 기뻐했네 -1093

 

주님은 구름 펼쳐 덮개로 삼으시고

주님은 불길로써 밤길 밝혀 주셨도다

그들이 먹거리 찾을 때 메추라기 주셨다 -1094

 

반석을 가르시어 물 흐르게 하시었고

강물이 마른 땅에 흐르게 하셨도다

주님은 아브라함과 하신 그 약속을 지키셨다 -1095

 

주님은 그의 백성 흥겹게 나오도록

그가 뽑은 백성들이 노래하며 나오도록

주님은 당신 백성들에게 여러 땅을 주셨다 -1096

 

여러 나라 민족들이 애써서 일군 땅을

주님의 백성들이 물려받게 하셨으니

이것은 그의 율례 지키고 법(法) 따르게 함이었다 -1097

 

 

106. 민족이 용서를 빎

 

할렐루야! 감사하라, 주님께 감사하라

그분은 선(善)하시며, 인자(仁慈)하심 영원하다

주님이 이루신 일들 다 알릴 수 있으랴 -1098

 

주님께서 받으실 영광(榮光) 누가 다 찬양하랴

공의(公義)를 지킨 이들, 정의 실천 하는 사람

언제나 복이 있도다, 주께 감사하여라 -1099

 

주님의 백성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

기억하여 주옵소서, 나를 구원하옵소서

주께서 택하신 백성 번영(繁榮)하게 하소서 1100

 

주님의 나라 안에 넘치는 그 기쁨을

나도 함께 누리도록 은혜를 베푸소서

주님이 주신 기업(企業)을 자랑하게 하소서 -1101

 

우리도 조상처럼 큰 죄를 지었나니

나쁜 길 걸었으며 악행(惡行)도 저질렀죠

하지만 주님 찬양하오니 받아주시옵소서 -1102

 

우리의 조상들이 이집트에 있을 때에

주께서 하신 기적 깨닫지를 못하였고

주님의 그 많은 사랑 기억하지 못했지요 -1103

 

바다 곧 홍해(紅海)에서 주님 거역(拒逆)하였지만

그러나 주님께선 구원하여 주셨지요

주님의 권능 알리시고자 구원하여 주셨어요 -1104

 

홍해(紅海)를 꾸짖으사 바다를 말리시고

그들로 깊은 바다 지나가게 하셨지요

적(敵)들의 손에서 건지시고 속량하여 주셨어요 -1105

 

바닷물이 대적(對敵)들을 덮쳐서 삼켰으니

그 가운데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했어요

그제야 주님 말씀 믿고 주께 찬송 불렀지요 -1106

 

그러나 백성들은 주님을 잊었지요

주님이 하신 일을 어느 새 모두 잊고

주님의 크신 가르침 기다리지 않았어요 -1107

 

그들은 광야에서 큰 욕심을 내었어요

사막에선 하나님을 시험까지 하였지요

주께서 많은 것 주셨지만, 그들 영혼 파리했죠 -1108

 

그들은 진(陣) 속에서 모세를 질투하고

주님의 거룩한 자 아론을 시기(猜忌)했죠

마침내 땅이 입 벌려 다단 삼키셨지요 -1109

 

아비람의 무리들도 덮어버리셨습니다

큰 불이 그들 무리 사정없이 불사르고

불꽃이 그 악인들을 삼켜버렸습니다 -1110

 

그들은 호렙에서 송아지 상(像) 만들었고

부어 만든 그 우상(偶像)에 절까지 했습니다

그들은 영광된 그 분을 소 형상과 바꿨지요 -1111

 

그들은 잊었지요, 이집트서 하신 큰 일

함 땅에서 행하셨던 놀라운 이적(異蹟)들도

홍해서 행하신 일까지 모두 잊었습니다 -1112

 

그래서 주님께서 백성에게 진노(震怒)하사

‘멸망을 시키겠다’ 선언까지 하셨지요

모세가 주님 앞에 나아가 분노 거두게 하였지요 -1113

 

주님께서 주신 낙토(樂土) 천(賤)하게 여기면서

주님이 주신 약속 믿지를 않았어요

그들은 불평만 하면서 순종하지 않았어요 -1114

 

그래서 주(主)께서는 손을 들어 맹세하고

그들을 광야에서 쓰러지게 하셨어요

그 자손 뭇 나라 앞에서 넘어지게 했습니다 -1115

 

그들은 또 바알브올과 짝을 하여 놀아났죠

죽은 자에 바친 음식, 제사 음식 먹었어요

그들의 이러한 행실로 주님 격노하셨지요 -1116

 

그 때에 다행히도 바느하스 일어나서

심판을 집행하니 재앙이 그쳤어요

이 일은 대대로 길이길이 바느하스 의(義)였어요 -1117

 

므리바 물 가에서 주님 노하게 하였기에

이 일로 모세까지 큰 화를 입었어요

그것은 기분 상한 모세의 망령된 말 때문이죠 -1118

 

그들은 당연하게 주님의 당부대로

이방(異邦)의 백성들을 전멸(全滅)해야 했었는데

오히려 이방 나라와 섞여 그들 행위 배웠지요 -1119

 

그들이 이방 나라 우상들을 섬겼으니

이런 일은 그들에게 올가미가 됐습니다

게다가 귀신들에게 아들딸을 바쳤지요 -1120

 

아들딸을 제물(祭物) 바쳐 무죄한 피 흘렸으니

가나안의 우상(偶像)에게 제물로 바친 피로

그 땅은 더러워졌지요, 음란(淫亂)하게 됐습니다 -1121

 

그리하여 주님께선 백성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뭇 나라의 넘겨주어 버렸지요

그들을 미워하는 자들이 다스리게 됐습니다 -1122

 

그들을 원수들이 억누르고 억압했고

그들은 그 권세에 복종하는 신세 됐죠

여러 번 건져 주셨지만 계속해서 거역했죠 -1123

 

자신들 생각대로 계속하여 거역(拒逆)하며

자신들의 죄악으로 비참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살펴 돌봐 주셨지요 -1124

 

그들의 부르짖음 들으실 그 때마다

그들이 받는 고난 살펴보아 주셨어요

그들과 맺으신 언약 기억하여 주셨지요 -1125

 

그 크신 사랑으로 주님 뜻을 돌이키어

마침내 주님께선 크신 은혜 베푸셨죠

그들을 잡아간 자들이 자비 베풀게 하셨어요 -1126

 

주시여 주 하나님, 구원하여 주옵소서

여러 나라 흩어진 우리 다시 모아 주옵소서

주님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하게 하소서 -1127

 

주(主)를 찬양하옵나니 영광(榮光) 돌리게 하옵소서

이스라엘 주님이여, 찬송 받아 주옵소서

온 백성 응답하여라, ‘아멘’ 하고 응답하라 -1128

 

 

107. 주님은 당신의 백성을 선대하신다

 

주님은 선하시며 인자하심 영원하다

구원받은 사람들아, 주님께 감사하라

구원을 받은 사람들아, 주께 감사하여라 -1129

 

동서남북 사방에서 모여든 사람들아

주님께 감사하라, 감사 찬송 올리어라

주께서 모아들인 자들아, 주께 감사 올려라 -1130

 

광야의 사막에서 어떤 이는 길을 잃고

사람 사는 성읍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해

주리고 목이 말라서 기력(氣力) 모두 빠졌다 -1131

 

그러나 사람들이 그 고난 가운데서

주님께 부르짖자 고통에서 건지셨다

그들을 사람이 사는 성읍(城邑)으로 안내했다 -1132

 

주님의 인자하심 주님께 감사하라

놀라운 그 구원을 주님께 감사하라

주께선 물을 주시고 좋은 음식 주셨다 -1133

 

사람들이 어찌하여 캄캄한 곳 살아가며

고통과 쇠사슬에 묶여서 살고 있나

그들이 하나님 말씀 저버렸기 때문이다 -1134

 

하나님의 크신 말씀 그들이 거역하니

주님께선 그들에게 마음 고통 주셨지요

그들이 비틀거려도 돕는 사람 없었네 -1135

 

하지만 그들이 고난 속에 부르짖자

주님은 곤경(困境)에서 그들을 구원하사

어둡고 캄캄한 곳에서 건져 주셨습니다 -1136

 

주님의 인자하심 주님께 감사하라

사람에게 베푸셨던 주님 구원 감사하라

주께서 놋대문 부수고 쇠빗장을 깨셨다 -1137

 

어리석은 사람들은 반역(反逆)의 길을 가고

죄악을 저지르다 고난을 받게 되어

밥맛도 잃어버렸으니 죽음 문턱 이르렀다 -1138

 

고난에 처한 그들 주님께 부르짖어

주님께선 말씀으로 그들을 고치셨고

그들을 멸망의 구렁에서 끌어내어 주셨다 -1139

 

주님의 인자하심, 감사하라 하나님께

놀라운 그 구원을 제물 드려 감사하라

주님이 이루신 일을 노래 불러 퍼뜨려라 -1140

 

바다로 내려가서 큰 물을 헤쳐 가며

장사하는 사람들은 주님 하신 행사(行事) 보고

저 깊은 바다에서 일으킨 놀라운 기적 보도다 -1141

 

주님은 말씀으로 큰 폭풍을 일으키고

물결을 산더미처럼 드높이 쌓으신다

배들은 높이 떠올랐다 바닷물에 떨어진다 -1142

 

그러한 위기에서 그들은 얼빠지고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려 흔들리니

그들의 모든 지혜가 쓸모없이 되었다 -1143

 

그들이 고난 속에 주님께 부르짖자

그들을 곤경에서 벗어나게 해주신다

폭풍이 잠잠해지고 물결마저 잔잔하다 -1144

 

사방이 조용하니 모두들 기뻐하고

그들이 가고 싶은 항구로 인도하니

주님의 인자하심을 소리 높여 감사하라 -1145

 

베푸신 주님 은혜 그 구원을 감사하라

백성 모임 가운데서 그분을 찬양하라

장로(長老)들 모인 곳에서 그분 찬양하여라 -1146

 

주님께선 강(江)들까지 사막으로 만드시며

물이 솟는 샘물들을 마른 땅 되게 하사

그들의 죄악 때문에 옥토(沃土)마저 소금밭 -1147

 

그러나 주님께선 사막을 연못으로

마른 땅은 물이 솟는 샘물로 만드셨다

굶주린 사람들에게 거기 살게 하셨다 -1148

 

그들이 거기에다 성읍(城邑)을 만들었고

씨 뿌리고 땅 일구니 풍성한 소출(所出) 얻네

그들을 번성하게 하사, 가축들도 늘었다 -1149

 

그들의 억압 고난, 그들의 걱정 근심

수효(數爻)가 줄어들고 비천(卑賤)해질 그 즈음에

주께선 높은 자들에게 능욕(凌辱) 부으셨지요 -1150

 

주님은 높은 자들 헤매게 하셨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그 고달픔 벗게 하사

그 가족 양 떼들처럼 번성(繁盛)하게 하셨다 -1151

 

정직한 사람들은 이걸 보고 좋아하고

사악(邪惡)한 사람들은 말문이 막히리라

그 누가 지혜로운가, 이 일들을 명심(銘心)하라 -1152

 

 

108.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면

 

하나님 주 하나님, 내 마음을 정합니다

진실로 내 마음을 확실하게 정합니다

이 몸이 가락 맞추어 노래 부르렵니다 -1153

 

내 영혼아 깨어나라, 거문고야 깨어나라

수금아 깨어나라, 새벽을 깨우련다

이 몸이 만민 가운데서 주께 감사 드립니다 -1154

 

뭇 나라 가운데서 주님 찬양하렵니다

한결같은 주님 사랑, 하늘보다 높습니다

주님의 진실하심은 구름까지 닿습니다 -1155

 

하나님 주 하나님, 높임을 받으소서

하늘보다 더욱 높이 높임을 받으소서

주님의 빛나는 영광 온 땅 위에 떨치소서 -1156

 

오른손 내미시어 구원하여 주옵소서

주께서 사랑하는 그 사람들 구하소서

나에게 응답하소서, 크신 은혜 주소서 -1157

 

하니님이 성소에서 말씀을 하셨지요

“세겜 땅은 나누리라, 숙곳 골짝 재리로다

길르앗 므낫세까지도 모두 나의 것이다 -1158

 

에브라임 무엇인가, 머리에 쓴 내 투구요

유다는 무엇인가, 나의 통치(統治) 지팡이다

그러나 저 모압 땅은 세숫대야 삼으리라 -1159

 

에돔 땅엔 신을 던져 내 소유임 밝히련다

블레셋을 격파하고 승전가를 부르련다”

주께서 크게 기뻐하사 이런 말씀 하셨지요 -1160

 

누가 나를 데려갈까, 견고한 저 성(城)으로

누가 나를 에돔까지 인도하여 주십니까

하나님, 우리를 정말 내버리신 것입니까 -1161

 

주님이여, 우리 군(軍)과 함께 하여 주옵소서

사람들의 도움이란 오로지 헛되오니

우리를 도와주소서, 원수(怨讐) 물리치소서 -1162

 

하나님, 우리들과 함께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이 함께 하면 승리를 얻으리니

그분이 우리 원수들을 짓밟으실 겁니다 -1163

 

 

109. 주님의 도움을 비는 기도

 

내가 주님 찬양하니 잠잠하지 마옵소서

악한 자와 속이는 자 일제히 입을 열고

혀 놀려 온갖 거짓말로 나를 비난(非難)합니다 -1164

 

미움으로 가득 찬 말 나에게 퍼붓지요

이유도 하나 없이 맹렬하게 공격해요

이 몸은 그들을 사랑하여 기도까지 올리건만 -1165

 

그들을 사랑하여 기도까지 하는 나를

그들은 선을 외려 악으로 갚습니다

그들은 미움으로 갚지요, 나의 깊은 사랑을 -1166

 

“그러므로 악인 시켜 맞서게 하옵소서

고소인이 오른쪽에서 고발하게 하옵소서

그들이 재판받을 때 유죄(有罪) 받게 하소서 -1167

 

그가 하는 기도들을 죄가 되게 하옵소서

그가 살 날 짧게 하고 하던 일도 뺏으소서

그들의 모든 자식들이 고아(孤兒) 되게 하소서 -1168

 

그 사람의 아내들도 과부(寡婦) 되게 하옵소서

자식들은 떠돌다가 구걸하는 신세 되고

폐허(廢墟)된 집에서마저 쫓겨나게 하소서 -1169

 

빚쟁이가 그 재산을 모조리 가져가고

낯선 사람 들이닥쳐 약탈(掠奪)하게 하옵소서

그에게 사랑 베풀 사람 하나 없게 하소서 -1170

 

그의 자녀 고아(孤兒)에게 베풀 사람 없게 하고

자손(子孫)도 끊으시고 그들 이름 지우소서

부모가 지은 죄들을 주님 잊지 마소서 -1171

 

그 사람이 지은 죄가 너무도 무거우니

오래도록 주님에게 거슬리게 하옵시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아주 잊게 하소서 -1172

 

이것은 그 사람이 베풀 생각 하지 않고

도리어 가난한 자 괴롭히기 때문이요

마음이 상한 사람들을 못살게 했기 때문이죠 -1173

 

저주하기 좋아하니 그 저주를 그에 주고

축복하기 싫어하니 멀어지게 하옵소서

그 저주(詛呪) 그의 뱃속까지 배어들게 하소서 -1174

 

이 몸을 고발(告發)하고 악담(惡談)을 퍼붓는 자

오히려 그들에게 저주(詛呪)를 내리소서

주님의 끝없는 사랑으로 나를 건져 주소서 -1175

 

이 몸은 가난하고 깊은 상처 받았어요

석양에 기우는 그림자처럼 사라져가고

겁먹은 메뚜기 떼처럼 멀리 날려 갑니다 -1176

 

두 무릎은 약해지고 기름기가 다 빠져서

이 몸은 다른 사람 조소거리 됐습니다

그들은 머리 절레절레 나를 멸시(蔑視)합니다 -1177

 

하나님 주 하나님, 나를 도와주십시오

한결같은 사랑 따라 구원하여 주옵소서

주님이 손수 하신 일임을 그가 알게 하소서 -1178

 

그들이 이 몸에게 저주를 퍼부어도

주님께선 이 몸에게 복을 내려 주십니다

그들은 나를 치려다가 부끄러움 당합니다 -1179

 

주의 종을 그 언제나 즐겁게 해 주옵소서

이 몸을 고발한 자 수치를 당하게 하고

그들이 받을 수모를 옷처럼 입게 하소서 -1180

 

이 몸이 입을 열어 주께 감사 올리오며

많은 사람 모인 데서 주님 찬양하렵니다

주께선 이 가난한 사람 오른쪽에 계십니다 -1181

 

 

110. 주님께서 승리를 안겨 주심

 

주님께서 내 주님께 말씀을 하셨지요

“내가 너의 원수들을 너의 발판 되게 하마

너희는 그 때 되기까지 내 오른쪽 앉아라” -1182

 

주님께선 임금님의 권능(權能)의 지팡이를

시온에서 임금님께 하사(下賜)하여 주셨으니

임금님, 저 원수들을 통치하여 주소서 -1183

 

거룩한 광채(光彩)로써 군대를 이끄시고

임금께서 전쟁터로 나가시는 그 날 되면

임금님 모든 백성들 기뻐 헌신(獻身)합니다 -1184

 

아침에 동이 틀 때 새벽 이슬 맺히듯이

젊은이들 임금님께 모여들 것입니다

“너는 곧 영원한 제사장”주님 맹세 안 바뀌리 -1185

 

주님께서 임금님의 오른쪽에 계시오니

그분께서 노하시는 심판의 날이 되면

그분이 왕들을 다 쳐서 흩어버릴 것입니다 -1186

 

그분께서 뭇 나라를 심판하실 그 때 되면

그 통치자 먼저 치셔 그 주검들 넘치리라

임금님 시냇물 마시고 머리 높이 드시리라 -1187

 

 

111. 주님께서 하신 일을 찬양하여라

 

온 마음 다 기울여 주께 감사 드리리라

정직한 사람 모인 그 회중 가운데서

주님께 감사드리리, 할렐루야 찬양하라 -1188

 

주님께서 하시는 일 참으로 훌륭하사

그 일 보고 기뻐하는 사람들이 연구하네

주님이 하신 일들은 장엄하고 영원하네 -1189

 

의로써 하신 일들 장엄하고 영원하다

그 하신 기이(奇異)한 일 사람들이 기억하니

주님은 은혜로우시며 긍휼 또한 많으시다 -1190

 

주님을 경외하는 수많은 사람에게

주님은 은혜 내려 먹거리를 주셨도다

당신이 맺으신 언약(言約)은 끝내 기억하신다 -1191

 

당신의 백성에게 당신께서 하셨던 일

뭇 민족의 유산들을 그들에게 주신 일로

주님은 당신의 능력을 만민에게 알리셨다 -1192

 

손수 하신 모든 일은 진실로 공의롭고

주님이 지시하신 모든 법은 든든하네

그 법은 흔들리지 않네, 이제부터 영원히 -1193

 

진실과 정직으로 그 법들이 제정되어

당신의 백성에게 구원을 베푸시고

그 언약 영원히 세우사 거룩하고 두렵다 -1194

 

주님을 경외(敬畏)함이 지혜의 근본이다

주님이 주신 계명(誡命) 지키는 사람들은

올바른 깨달음 얻으니 영원토록 주(主) 찬양 -1195

 

 

112. 하나님은 예배하는 이들에게 복을 베푸신다

 

주님을 경외(敬畏)하는 그 사람은 복이 있다

주님 계명 즐거워하는 그 사람은 복이 있다

그 자손 이 세상에서 능력 있는 사람 된다 -1196

 

정직한 사람들은 그 자손이 복을 받고

그의 집엔 부귀영화 영원토록 누리리라

그들의 의(義)로운 삶은 길이 칭찬받으리라 -1197

 

정직한 사람에겐 어둠 속에 빛 비친다

그 사람은 은혜롭고 긍휼(矜恤) 많은 사람이다

은혜를 베푸는 사람은 모든 일이 잘 되리라 -1198

 

돈을 꾸어 주는 사람 모든 일이 잘 되리라

그 사람은 공평하게 처리하는 사람이다

영원히 흔들리지 않고 오래 기억(記憶)되리라 -1199

 

그 사람은 나쁜 소식 두려워 않으리니

주님을 믿으므로 굳건하기 때문이다

마침내 그의 대적이 망하는 걸 보리라 1200

 

가난한 사람에게 넉넉히 나눠 주니

그 사람의 의로움은 영원히 기억되고

그 사람 영광 받으며 더욱 높아지리라 -1201

 

악인은 이걸 보고 몹시도 화가 나서

욕하고 이를 갈다 사라질 것이리니

악인의 헛된 욕망은 모두 꺾일 것이다 -1202

 

 

113. 주님께서 어려움 당하는 이들을 도우신다

 

주님의 종들이여, 할렐루야 찬양하라

할렐루야 찬양하라, 주님 이름 찬양하라

주(主) 이름 영원무궁토록 찬양 받을 것이다 -1203

 

주님의 크신 이름 찬양을 받으리라

지금부터 영원까지 찬양을 받으리라

해 뜨는 그 곳에서부터 해가 지는 데까지 -1204

 

주님은 높으시다, 그 모든 나라보다

주님의 그 영광은 하늘보다 높으시다

주(主)시여, 하나님 같은 이 또 어디에 있으랴 -1205

 

높은 곳에 계시지만 스스로를 낮추셔서

하늘과 땅 살피시고 가난한 자 일으키사

주님은 궁핍한 사람을 들어올려 주신다 -1206

 

궁핍한 사람들을 귀(貴)한 이와 앉히시고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조차 도우시사

한 집서 떳떳이 살게 하고, 어미 되게 하신다 -1207

 

 

114. 주님께서 놀라운 일을 하신다

 

이집트서 이스라엘이 이 땅으로 나올 때나

야곱의 그 집안이 그 땅에서 떠나올 때

유다는 주님 성소 되고 이스라엘은 영토됐다 -1208

 

바다는 그들 보고 무서워서 도망쳤고

요단 강도 두려워서 뒤쪽으로 물러났다

산(山)들은 숫양처럼 뛰놀고 언덕들도 뛰었다 -1209

 

바다야, 너는 어찌 도망을 하였느냐

요단 강아, 어찌하여 뒤쪽으로 물렀는가

산들아 많은 언덕들아, 어찌하여 뛰놀았나 -1210

 

떨어라 온 땅이여, 너의 크신 주님 앞에

온 땅아 두려워하라, 야곱의 주(主) 앞에서

주님은 반석(盤石) 위에서 샘이 솟게 하신다 -1211

 

 

115. 주님은 마땅히 찬양받으실 분이시다

 

주시여, 우리에게 영광(榮光) 주지 마옵소서

오로지 주님께만 영광을 돌리소서

주님의 인자하심에만 오직 돌려주소서 -1212

 

우리의 하나님은 하늘에 늘 계셔서

하고자 하시는 일 어떤 일도 이루신다

이방(異邦)이 만든 우상은 금은(金銀)으로 되었다 -1213

 

이방이 만든 우상(偶像) 사람 손이 만들었다

입 있어도 말 못하고, 눈 있어도 볼 수 없고

두 귀가 있다 하지만 들을 수가 없도다 -1214

 

비록 코가 있다 해도 냄새를 못 맡으며

두 발이 있다 해도 걸어가지 못하니라

목구멍 있다 하여도 소리 내지 못한다 -1215

 

우상(偶像)을 만든 사람, 그가 곧 우상이요

우상을 의지하면 그 사람도 우상된다

모두들 우상과 같이 되고 마는 것이다 -1216

 

주님을 의지하라, 주님은 방패시다

주님은 우리에게 도움 되어 주시나니

들어라 아론의 집이여, 주님 의지하여라 -1217

 

주님은 우리에게 도움이 돼 주시고

주님은 우리에게 방패 되어 주시나니

주님을 경외하는 자여, 주님 의지하여라 -1218

 

우리를 기억하사 큰 복을 내리시고

이스라엘 집에까지 큰 복을 주시도다

그렇다, 아론의 집에도 크신 복을 주신다 -1219

 

주님을 경외하는 수많은 사람에게

큰 복을 주시나니, 구별하지 않으신다

낮거나 높은 사람이거나 구별하지 않는다 -1220

 

주님께서 너희들을 번창(繁昌)하게 하시나니

너희의 자손까지 번창(繁昌)하게 하시리라

하늘은 주님의 하늘이나, 땅은 너희 주셨다 -1221

 

죽은 사람 어찌하여 주님을 찬양하리

침묵 세계 내려가면 주님 찬양 어찌 하리

그러나 우리는 영원히 주님 찬양하리라 -1222

 

 

116. 주님께서 나를 죽음에서 구하실 때

 

주(主)시여, 주님께서 나의 간구(懇求) 들으시니

주님 사랑하옵니다, 내가 사랑하나이다

주시여 귀 기울이소서, 평생 기도 드립니다 -1223

 

죽음의 올가미가 이 몸을 얽어매고

스올의 그 고통이 나를 엄습(掩襲)하옵니다

고난과 고통이 덮칠 때 주의 이름 부릅니다 -1224

 

주님은 은혜롭고 의로우신 분입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긍휼(矜恤) 많은 분입니다

주님은 순박한 사람을 고이 지켜 주십니다 -1225

 

이 몸이 가련할 때 구원하여 주시리니

내 영혼아 편하거라, 주님 너를 도우신다

주님이 너그럽게 하시니 너는 마음 편히 하라 -1226

 

주님은 내 영혼을 죽음에서 건져주사

눈물을 내 눈에서 거두어 주셨지요

내 발이 비틀거리잖게 도움 주셨습니다 -1227

 

“내 인생이 왜 이리도 괴로운가” 생각할 때

주님 향한 나의 믿음 흔들리지 않았지요

한때는 “믿을 사람 없다” 말을 하곤 했지요 -1228

 

주가 베푼 모든 은혜 무엇으로 갚으리까

구원(救援)의 잔을 들고 주님 이름 부르리라

주님께 서원(誓願)한 것은 이제 모두 이루리라 -1229

 

성도들의 죽음조차 소중하게 여기시니

진실로 저희들은 주님의 종입니다

주님의 여종 아들입니다, 나를 기억하소서 -1230

 

주님께서 나의 결박 풀어주셨사옵니다

내가 곧 하나님께 감사 제사 드리옵고

주님의 영광된 이름 끝도 없이 부릅니다 -1231

 

주님께 서원(誓願)한 것 모두 다 이루리니

모든 백성 보는 앞에 모든 서원(誓願) 이루리라

들어라 예루살렘아, 주님 서원(誓願) 이루리라 -1232

 

 

117. 와서 주님을 찬송하여라

 

너희 모든 나라들아, 주님을 찬송(讚頌)하라

너희 모든 백성들아, 너희 주님 칭송(稱頌)하라

주님의 인자하심 크도다, 진실하심 영원(永遠)타 -1233

 

 

118. 주님은 늘 자비하시다

 

주님께 감사하라, 그 선(善)하심 영원하다

주님께 감사하라, 인자(仁慈)하심 영원하다

말하라 이스라엘아, 영원한 그 인자하심 -1234

 

말하라 아론의 집, 주님의 인자하심

말하라 사람들아, 영원한 인자하심

이 몸이 부르짖었더니 주님 응답 주셨다 -1235

 

내가 고난 받을 때에 주님께 부르짖자

인자(仁慈)하신 주님께서 내게 응답 주시었고

주께서 저 넓은 곳에 나를 세우셨지요 -1236

 

주님은 내 편이니 두려울 리 있겠는가

사람들이 내게 어찌 해 끼칠 수 있겠는가

주께서 내 편이 되어 나를 도와주신다 -1237

 

미워하는 사람들이 망하는 걸 볼 것이다

주님께 몸 피함이 사람 의지(依支) 견주리오

주님께 몸 피하는 것이 높은 사람 비할까 -1238

 

뭇 나라가 에워싸고 나를 공격하였지만

주님의 이름으로 그들을 물리쳤다

주님의 이름 힘입어 물리쳤다 그들을 -1239

 

그들이 벌떼처럼 겹겹이 에워싸고

덤불에 붙은 불처럼 나 삼키려 하였지만

주님의 이름 힘입어 그 적들을 물리쳤다 -1240

 

네가 나를 밀어제쳐 넘어지게 하였어도

주님께서 도우시사 구원하여 주셨지요

주님은 나의 능력이요 나의 노래입니다 -1241

 

의인(義人)의 장막에서 환호하는 저 소리여

승리의 큰 함성이 들려오지 않는가요

“주님의 힘찬 오른손, 높이 높이 들렸다”-1242

 

죽지 않고 살아남아 선포를 하리로다

주님께서 하신 일을 내가 선포하리로다

주께서 엄히 징계하시지만 나를 죽게 하시리까 -1243

 

구원의 문을 열라, 그 문으로 들어가리

그 문들로 들어가서 주께 감사 드리리다

이것이 주님의 문이다, 의인(義人)들이 들어갈 문 -1244

 

주님께서 나의 기도 응답을 하여 주사

구원을 베푸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를 드리나이다, 주께 감사 드립니다 -1245

 

집짓는 사람들이 내버린 돌이지만

오히려 집 모퉁이 머릿돌이 되었도다

이것은 주께서 하신 일, 기이(奇異)한 일 아니리오 -1246

 

이 날은 주님께서 구별하여 주신 이 날

이 날에 우리 모두 기뻐하고 즐거워하자

모두들 이 날을 즐기자, 주님께서 주신 날 -1247

 

주여 간구하옵나니 구원을 주옵소서

간구하여 비옵나니, 형통하게 해 주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온 사람 축복 내려 주소서 -1248

 

주님은 내 하나님 우리에게 빛 주셨다

나무로 단을 쌓고 제단 뿔도 꾸미거라

주님은 나의 하나님, 주께 감사 드립니다 -1249

 

주님은 내 하나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은 내 하나님, 주님 높이 기립니다

주님은 선(善)하옵나니 인자하심 영원하다 -1250

 

 

119. 주님의 법을 찬양함

 

그 행실이 온전하면 그 사람은 복이 있다

주님 법을 지킨 사람, 그 사람은 복이 있다

주님의 증거를 지킨 사람, 그 사람은 복 있다 -1251

 

온 마음 기울여서 주님을 찾는 사람

진실로 이런 사람 불의를 행치 않고

주께서 가르치신 길을 따라 사는 사람이다 -1252

 

주님께선 우리에게 주님 법도(法度) 주셨으며

성실하게 지키라고 명령을 내리셨죠

이 몸이 주님의 율례(律例) 지키도록 하소서 -1253

 

내 길을 탄탄하게 흔들림이 없게 하여

주님의 모든 계명(誡命) 낱낱이 새긴다면

부끄럼 당하는 일이 전혀 없을 것입니다 -1254

 

주님의 의로우신 판단을 배울 때에

정직한 마음으로 주님께 감사하고

주님의 율례(律例) 지키리니 나 버리지 마소서 -1255

 

젊은이가 어떡해야 깨끗하게 살 수 있나

주님 말씀 지키는 일 오직 그 일뿐입니다

이 몸은 온 마음 다하여 주 하나님 찾습니다 -1256

 

주님의 계명(誡命)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고

이 몸이 하나님께 범죄(犯罪)하지 않으려고

주님의 말씀을 깊이 내 맘 속에 담습니다 -1257

 

찬송을 받을 주님, 주님 율례(律例) 가르치사

주님이 말씀하신 그 모든 규례(規例)들을

내 입술 큰 소리로 외쳐 다시 반복합니다 -1258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이 기쁨은

큰 재산 가짐보다 더 크고 기쁩니다

주님의 법을 묵상하며 주님의 길 따르리라 -1259

 

주님이여, 당신 종을 너그러이 대하소서

그래야 주의 종이 활력(活力) 있게 살아가고

주님의 귀한 말씀도 지킬 수가 있습니다 -1260

 

주님 진리 볼 수 있게 내 눈 열어 주옵소서

주님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그 진리를

놀라운 당신의 진리를 볼 수 있게 하소서 -1261

 

이 몸은 땅 위 잠시 떠도는 나그네죠

주님의 그 계명(誡命)을 감추지 마옵소서

주님의 율례 사모하다 내 영혼은 지쳤어요 -1262

 

주님께선 오만한 자 책망을 하십니다

저주받은 그 자들은 주님 계명(誡命) 이탈한 자

그들이 비웃지 않고 멸시(蔑視) 않게 하소서 -1263

 

고관들이 모여 앉아 음모를 꾸밉니다

그러나 주의 종은 율례 묵상(黙想)하오리다

주님의 증거와 교훈, 나의 스승 됩니다 -1264

 

내 영혼이 뒹굽니다, 진토(塵土) 속에 뒹굽니다

주님의 약속대로 새 힘을 주옵소서

나에게 가르쳐 주소서, 주 하나님 율례(律例)를 -1265

 

이 몸이 걸어온 길 주님께 다 고(告)했고

주께서도 이 몸에게 응답(應答)하여 주셨으니

주님의 법도(法度) 따르는 길 깨우치게 하소서 -1266

 

주께서 이룬 기적(奇蹟) 묵상을 하오리다

지금은 내 영혼이 슬픔에 빠졌으니

주께서 약속하신 대로 새로운 힘 주소서 -1267

 

그릇된 길 안 가도록 나를 지켜 주십시오

주님의 큰 은혜로 주님의 법 가르치사

이 몸은 주님의 규례를 명심하고 있습니다 -1268

 

이 몸이 주님 증거 착실하게 따랐으니

수치를 당하는 일 없도록 도우소서

주께서 큰 깨달음 주시면 계명대로 살리니 -1269

 

주님의 율례들이 제시하는 그 큰 길을

나에게 가르치소서, 영원토록 지키리다

깨우쳐 주시옵소서, 마음 다해 지키리다 -1270

 

주님의 계명들이 가리키는 커다란 길

내 기쁨 누릴 길은 오직 이 길뿐입니다

내 마음 주님 증거에만 몰두하게 하소서 -1271

 

내 마음이 탐욕으로 치닫지 않게 하고

내 눈이 헛된 것을 보지 않게 하옵소서

오로지 주님의 길만 걸어가게 하소서 -1272

 

주님을 경외(敬畏)하는 사람들과 맺은 약속

주님의 종들에게 꼭 지켜 주옵소서

주님이 가르치신 규례 정의롭고 선합니다 -1273

 

대적들의 비난(非難)에서 나를 건져 주옵소서

이 몸은 주님 법도(法度) 그지없이 사모하니

주님의 크신 의(義)로써 내게 새 힘 주소서 -1274

 

주님의 말씀대로 인자(仁慈)하심 베푸소서

주님의 그 구원을 나에게 베푸소서

주님의 말씀 의지하고, 비난 맞서렵니다 -1275

 

주님의 규례들을 간절히 바라오니

진리의 그 말씀이 내 입 안에 가득하여

잠시도 떠나지 않게 주님 은총(恩寵) 주소서 -1276

 

주님이 주신 율법(律法) 영원토록 지키리라

주님이 깨친 법도(法度) 열심히 지키리니

이제는 이 세상 살 때 거침없게 하소서 -1277

 

왕 앞에서 거침없이 주님 증거(證據) 말을 하고

주님의 계명들을 내가 심히 사랑하니

그것이 나의 기쁨 되고 나의 노래 됩니다 -1278

 

주님의 계명들을 내가 사랑하옵기에

두 손 들어 환영하고 기뻐하며 지킵니다

주님이 가르치신 율례 깊이 묵상(黙想)합니다 -1279

 

주의 종께 하신 말씀 기억하여 주옵소서

주께선 말씀으로 내게 희망 주셨나니

말씀이 나를 살렸고 큰 위로(慰勞)가 됐습니다 -1280

 

언제나 교만한 자 나를 조롱하였어도

이 몸은 주님의 법 떠나지를 않았어요

예부터 내려온 규례 기억하고 있습니다 -1281

 

주님의 그 규례가 나에게 큰 위로(慰勞)요

주님 율법 무시하는 악인들을 볼 때마다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분노 끓어오릅니다 -1282

 

덧없는 세상살이 나그네로 사는 동안

주님이 주신 율례(律例) 나에게는 노랩니다

주님의 법도(法度) 따른 삶에서 내 행복을 찾습니다 -1283

 

주님은 나의 분깃, 주님 말씀 지키리다

온 마음 다하여서 주님께 간구(懇求)하니

주께서 약속하신 대로 내게 은혜 베푸소서 -1284

 

발걸음 내가 돌려 주님 증거 따릅니다

조금도 주저 않고 주님 계명 지키리다

악인들 나를 얽어매어도 그 법(法) 잊지 않습니다 -1285

 

의(義)로운 주님 규례(規例) 밤중에도 생각나면

헐레벌떡 일어나서 주께 감사 드립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 누구나 친굽니다 -1286

 

주의 법도 지킨 사람 누구나 나의 친구

주님의 인자하심 온 땅에 가득하네

주님의 의로운 규례(規例) 내게 가르치소서 -1287

 

주께서는 약속대로 잘 대해 주셨어요

주님의 종인 나를 잘 대해 주셨어요

주님의 계명을 따르오니 통찰(洞察) 능력 주소서 -1288

 

고난을 당하기 전 잘못된 길 걸었으나

이제는 주님 말씀 빠짐없이 지킵니다

주님의 선하신 율례 내게 가르치소서 -1289

 

오만한 자 거짓으로 내 명예를 훼손(毁損)하나

온 정성 기울여서 주님 법도 지키리다

그들은 분별력 잃었으나, 나는 법을 즐깁니다 -1290

 

고난을 당한 것이 외려 유익 되었지요

그 고난(苦難) 인(因)하여서 주님 율례 배웠어요

주께서 일러주신 그 법, 금은(金銀)보다 귀합니다 -1291

 

주께서 몸소 나를 손으로 창조하사

이 몸을 세웠으니 총명(聰明)도 주옵소서

주님의 계명을 배우도록 총명함을 주소서 -1292

 

주님의 말씀에다 희망 걸고 살아가니

주님을 경외하는 그 사람들 기뻐하네

희망찬 나를 보면서 기뻐하고 있지요 -1293

 

주님의 판단하심 옳은 줄을 나는 아네

주님께서 이 몸에게 고난을 주신 것도

주께서 진실하시기 때문임을 압니다 -1294

 

주님의 종들에게 약속하신 말씀대로

주님의 인자하심 베풀어 주시어서

위로(慰勞)를 주시옵소서, 주님 긍휼 베푸소서 -1295

 

주님 법이 나의 기쁨, 긍휼을 베푸소서

그러면 새 힘 얻어 씩씩하게 살리리니

이 몸을 괴롭히는 자들 부끄럽게 하소서 -1296

 

주님의 법도(法度)만을 생각하며 살리리니

주님 경외하는 사람 돌아오게 해 주소서

그들은 주님의 증거를 아는 사람입니다 -1297

 

내 영혼이 지치도록 주님 구원 사모하며

그 모든 나의 희망 주(主) 말씀에 걸었어요

‘주께서 나를 언제나 위로하여 주실까’ -1298

 

주님 말씀 기다리다 시력(視力)조차 잃었어요

내 비록 연기 그을린 가죽부대 되었어도

주님의 율례들만은 잊지 않고 있습니다 -1299

 

주님 종이 살 수 있는 그 날 얼마 없습니다

나를 핍박하는 자들 언제 심판하렵니까

이 몸을 빠뜨리려고 구덩이를 팠습니다 -1300

 

주님의 계명(誡命)들은 모두가 진실하니

무고(無故)하게 핍박받는 나를 도와 주옵소서

그들이 나를 거의 죽였지만 주님 법도 잊지 않네 -1301

 

주님의 인자하심 나를 살려 주옵소서

그러면 주님 법도 잊지를 않으리다

주께서 친히 명하신 그 증거들 지키리라 -1302

 

주님의 그 말씀은 영원히 살아 있고

하늘에 굳건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님의 성실하심은 자손 대대 이릅니다 -1303

 

땅의 기초 놓으시니 흔들림이 없습니다

만물들은 하나같이 주님의 종들이니

만물이 주님의 규례(規例)대로 흔들림이 없습니다 -1304

 

주님이 주신 법을 기쁨 삼지 않았다면

이 고난 못 이기고 망하였을 것입니다

법도(法度)로 살려 주셨으니 끝내 잊지 않으리다 -1305

 

이 몸은 주님의 것, 구원하여 주옵소서

이 몸은 열심 다해 주님 법도(法度) 따랐으니

악인들 내가 망하기를 바란다고 되리오 -1306

 

이 몸은 주님 교훈 깊이 명심(銘心)하옵니다

아무리 완전해도 모두 한계(限界) 있지마는

그러나 주님의 계명은 항상 완전합니다 -1307

 

이 몸이 주님 법을 너무도 사랑하여

온종일 그것만을 깊이 생각하옵니다

주님이 주신 계명이 늘 나와 함께 있습니다 -1308

 

주님께서 계명으로 지혜롭게 살게 하사

원수보다 지혜롭고 스승보다 지혜롭네

주님의 법도 따르니 노인보다 슬기롭네 -1309

 

주님 말씀 지키려고 내 발길을 돌립니다

주님 나를 가르치사 주님 규례 지킵니다

주님의 규례들에서 어긋나지 않습니다 -1310

 

주님의 말씀들이 어찌 그리 달콤한가

주님의 말씀 맛이 꿀보다도 더 답니다

이 몸이 슬기로워지니 거짓된 길 미워하네 -1311

 

주님의 그 말씀은 등불이요 빛입니다

주님 규례 지키려고 맹세하고 다짐하니

주께서 약속하신 대로 나를 살려 주소서 -1312

 

기쁨의 감사 기도 즐거이 받으시고

주님의 귀한 규례(規例) 가르쳐 주옵소서

내 생명 위기에 처했으나 주님 법을 따릅니다 -1313

 

악인들은 내 앞에다 올무를 놓았지만

이 몸은 주님 법도(法度) 벗어나지 않습니다

주님의 모든 증거는 내 마음의 기쁨이죠 -1314

 

주님의 그 증거는 내 영원한 기업이요

내 마지막 순간까지 변함없이 지키리라

주님이 주신 율례를 지키기로 결심했죠 -1315

 

두 마음 품은 자를 내가 미워하지마는

주님의 법 사랑해요, 주님은 나의 방패

주께서 하신 약속에 내 희망을 겁니다 -1316

 

악한 일 하는 자여, 어서 빨리 떠나가라

내게서 떠나가라, 아주 멀리 떠나거라

나는 꼭 내 하나님 계명 지켜내고 말리라 -1317

 

주님이여, 약속대로 나 붙들어 살리시고

내 소망 무색(無色)하게 만들지 마옵소서

그러면 구원을 얻고 율례 항상 살피리라 -1318

 

주님의 율례에서 떠나는 사람들을

주께서 멸시하니 속임수는 모두 헛것

세상의 모든 악인들 찌꺼끼처럼 버립니다 -1319

 

이 몸이 주님 증거 사랑을 합니다만

주님이 두려워서 벌벌 떨고 있습니다

주님의 판단이 두려워 떨고 다시 떱니다 -1320

 

공의를 실천하고 정의를 행했으니

억압하는 자들에게 나 내주지 마옵소서

주의 종 돕겠다 하시고 오만한 자 벌 주소서 -1321

 

주님 구원 기다리는 내 눈이 피곤하고

의로운 주님 말씀 기다리다 지쳤어요

주님의 인자하심 따라 나를 맞아 주소서 -1322

 

주님의 율례들을 가르쳐 주옵소서

주님 증거 알 수 있게 날 깨우쳐 주옵소서

주님 법 그들이 밟았으니 어서 일어나소서 -1323

 

주님의 계명들을 순금(純金)보다 사랑하여

모든 일에 주님 법도(法度) 어김없이 지킵니다

그 모든 거짓 행위를 내가 미워합니다 -1324

 

주님의 증거들이 너무나도 놀라워서

내가 항상 지킵니다, 그 증거를 따릅니다

주님의 말씀을 열면 둔한 사람도 깨칩니다 -1325

 

주님 계명 사모하여 입 벌리고 헐떡이네

주님 이름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시듯이

주님의 얼굴을 돌리셔서 크신 은혜 베푸소서 -1326

 

이 몸의 걸음걸이 말씀 굳게 세우시고

어떠한 불의(不義)라도 나 못 치게 하옵소서

사람들 심한 억압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1327

 

그러시면 이제 나도 주님 법도 지키리라

주님께서 이 종에게 밝은 얼굴 보여 주사

주님이 주신 율례를 깨우치게 하소서 -1328

 

이 세상 사람들이 주님의 법 지킵니까

지키지 않고 있어 눈물이 흐릅니다

눈물이 시냇물처럼 줄줄 흘러 내립니다 -1329

 

주님은 의로우시고 주님 판단 옳습니다

주님께서 세운 증거 진실하고 의(義)로우사

원수들 주님 말씀 잊으니 나를 불사릅니다 -1330

 

주님이 하신 말씀 정련(精鍊)되고 순수하여

주의 종은 그 말씀을 깊이 사랑하나이다

내 비록 미천하지만 주님 법도 잊지 않네 -1331

 

주님의 의(義) 영원하고 주님의 법 진실하네

재난(災難)과 심한 고통 나에게 닥쳐와도

주님이 주신 계명은 나의 기쁨입니다 -1332

 

주님이 주신 증거(證據) 언제나 의(義)로우사

그 의(義)로 주의 종을 깨우쳐 주옵소서

이 몸이 활력(活力) 얻도록 크신 은총 베푸소서 -1333

 

온 마음 다하여서 주께 부르짖습니다

응답하여 주옵소서, 주님 율례 지키리다

주님을 불렀사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1334

 

주님 말씀 갈망(渴望)하여 울부짖고 있습니다

날 밝기 전 일어나서 부르짖고 있습니다

밤에는 말씀 묵상(黙想)하다 뜬눈으로 지샙니다 -1335

 

인자(仁慈)하신 주님이여, 나를 살려 주옵소서

악(惡) 따르는 사람들이 가까이 왔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법(法)과는 거리 먼 자들입니다 -1336

 

그러나 주님께서 가까이 계시오니

주님의 모든 계명(誡命) 진실함이 분명해요

주께서 영원한 증거(證據)를 오래 전에 주셨지요 -1337

 

이 몸이 주님 법(法)을 어기지 않았으니

내 고난(苦難) 보시옵고 나를 건져 주옵소서

이 몸을 변호해 주시고, 약속 지켜 주소서 -1338

 

악인들은 주님 율례 따르지 않사오니

구원은 그들과는 거리가 멀겠지요

긍휼이 많으신 주님, 나를 살려 주소서 -1339

 

이 몸을 핍박하는 사람들이 많사오나

이 몸은 주님 증거(證據) 떠난 적이 없습니다

주님을 배신하는 자들 정말 역겹습니다 -1340

 

주님 법도(法度) 따르기를 얼마나 좋아했나

주님은 살피소서, 나를 살려 주옵소서

주 말씀 모두 진리요, 규례(規例) 영원합니다 -1341

 

권력자는 이유 없이 이 몸을 핍박하나

내 마음이 두려운 건 주님 말씀뿐입니다

전리품(戰利品) 즐거워하듯 주님 말씀 즐겁지요 -1342

 

거짓을 미워하고 아주 싫어하지마는

주님이 주신 법(法)은 간절하게 사랑하죠

주님의 공의로운 규례(規例) 가슴 깊이 새깁니다 -1343

 

주님의 규례들을 날마다 생각하며

하루에도 일곱 번씩 주님을 찬양해요

주님 법 사랑하는 사람 항상 평안 깃들죠 -1344

 

주님 구원(救援) 기다리며 주님 계명 따릅니다

주님 증거 지켜가며 그 증거를 사랑하네

나의 길 주님은 아시니, 주님 법도(法度) 지킵니다 -1345

 

주님 향한 부르짖음 다다르게 해 주시고

주님의 말씀으로 날 깨우쳐 주옵소서

내 애원(哀願) 들어 주소서, 나를 건져 주소서 -1346

 

주님의 율례(律例)들을 가르쳐 주시오니

내 입과 입술에선 찬양 소리 터집니다

주(主) 계명(誡命) 의로우시니 주님 찬양합니다 -1347

 

주님 법도 택했으니 주님 손수 도우소서

주님의 크신 구원 간절히 기다리니

주님이 주신 법(法)들이 나의 기쁨 됩니다 -1348

 

나를 다시 살리셔서 찬양하게 해 주소서

주님의 그 규례로 나를 도와 주십시오

이 몸은 길 잃은 양처럼 방황하고 있습니다 -1349

 

주님이여 오십시오, 주(主)의 종을 찾으소서

이 몸은 주님 계명 잊은 적이 없습니다

주님의 의로운 계명(誡命), 영원토록 따릅니다 -1350

 

 

120. 주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

 

내가 고난 받을 때에 주님께 외쳤더니

나에게 주님께서 응답하여 주셨지요

주시여, 기만자들에게서 나의 생명 구하소서 -1351

 

너희들 사기꾼아, 하나님의 그 뜻 알라

주님이 너희들을 어떻게 벌하실까

용사의 날카로운 화살, 싸리 숯불로 벌하시리 -1352

 

괴롭고 괴롭구나, 너희 함께 사는 것이

메섹 사람 그 손에서 나그네로 사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괴롭고도 괴롭다 -1353

 

게달 사람 천막에서 더부살이 한 셈이니

지금까지 너무 오래 괴롭게 살았구나

평화를 싫어하는 자들과 더불어서 살았구나 -1354

 

나는 세상 참된 평화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내가 진정 평화를 말할 때에

그들은 전쟁을 생각한다, 생명 위협하였다 -1355

 

 

121. 주님께서 백성을 보호하심

 

눈을 들어 산을 본다, 내 도움이 어서 오나

내 도움이 어서 오나, 눈을 들어 산을 본다

내 도움 하늘 땅 만드신 주(主)로부터 오도다 -1356

 

주(主)는 너를 지키신다, 헛발을 딛지 않게

주는 너를 지키려고 졸지도 않으신다

졸지도 않으시면서 이스라엘 지키신다 -1357

 

주님 너를 지키신다, 네 오른쪽 곁에 서서

너 지키고 보호하는 그늘이 돼 주시니

햇빛도 밤의 달빛도 너 해치지 못하리라 -1358

 

그 모든 재난에서 너를 지켜 주시리니

주께서 너의 생명 지켜 주실 것이로다

주께선 이제부터 영원히 너를 지켜 주리라 -1359

 

 

122. 찬양의 노래

 

“주님의 그 집으로 우리 함께 올라가자”

사람들이 나를 보고 이 말할 때 기뻤도다

우리 발 네 성문(城門) 안이다, 예루살렘 성이여 -1360

 

예루살렘 성읍(城邑)이여, 잘 세워진 성읍이여

모든 것이 치밀하게 갖추어진 성읍이여

주님의 모든 지파(支派)들이 주님 찬양하도다 -1361

 

이스라엘 전례(典禮) 따라 그 곳으로 올라가니

거기에는 다스리는 높은 보좌(寶座) 놓였도다

빛나는 다윗 가문(家門)의 그 보좌가 아닌가 -1362

 

예루살렘 성안 가득 평화가 깃들도록

사랑하는 사람에게 평화를 기도하라

네 성벽 네 궁궐 안에 참된 평화 깃들기를 -1363

 

네 친척과 이웃에게 평화를 기도하라

“평화가 깃들기를 빈다”고 축복하리

우리 주(主) 하나님 집에 복 들기를 비노라 -1364

 

 

123. 자비를 비는 기도

 

하늘의 보좌(寶座)에서 다스리는 주님이여

나 오직 눈을 들어 주(主) 우러러 뵈옵니다

상전(上典)의 손을 살피는 종 눈으로 뵙니다 -1365

 

여주인의 손 살피는 몸종의 두 눈처럼

우리 눈도 원합니다, 자비를 베푸소서

주시여, 우리들에게 크신 자비 베푸소서 -1366

 

주 하나님, 우리에게 자비(慈悲)를 베푸소서

하나님, 우리에게 크신 자비 베푸소서

우리는 너무도 많이 멸시 천대(賤待) 받았어요 -1367

 

평안하게 사는 자들 우리를 조롱(嘲弄)하고

오만한 그 자들이 우리를 멸시(蔑視)하니

그들의 조롱과 멸시가 우리 안에 넘칩니다 -1368

 

 

124. 승리를 주신 주님께 감사

 

대답하라 이스라엘, 이스라엘 대답하라

만약에 주님께서 우리 편이 아니셨다면

우리는 어떠하였겠느냐, 대답하여 보아라 -1369

 

우리 주(主) 주님께서 우리 편이 아녔다면

원수들이 우릴 치러 일어났을 그 당시에

원수들 큰 분노 터뜨려 우릴 삼켰으리라 -1370

 

큰 물이 우릴 덮어 휩쓸어 갔으리라

넘치는 큰 물결이 우릴 쓸어 갔으리라

큰 물이 우리 영혼(靈魂)을 삼켜댔을 것이다 -1371

 

원수의 이빨에서 우리를 구(救)하시어

먹이 되지 않게 하신 주님을 찬송하라

사냥꾼 그물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새 됐으니 -1372

 

주님의 도움으로 우리 목숨 건졌도다

그물은 찢어지고 우리는 풀려났다

천지를 지으신 주님이 우리들을 도우신다 -1373

 

 

125. 주님의 백성은 안전하다

 

주님을 의지하는 그 사람은 영원하다

시온 산과 같으므로 흔들리는 일이 없다

산(山)들이 예루살렘 감싸듯 백성 감싸 주신다 -1374

 

의인이 불의한 일 손 못 대게 하려면은

의인이 분깃으로 받았던 그 땅에서

악인이 권세 못 부리게 하여야 할 것이다 -1375

 

마음 곧은 사람에겐 은혜를 베푸소서

온 몸을 비틀대며 굽은 길 가는 사람

그에겐 악한 일 하는 자와 함께 벌을 주소서 -1376

 

 

126. 수확을 기뻐함

 

시온에서 잡혀 갔던 포로(捕虜)들을 되돌릴 때

우리는 꿈을 꾸는 그런 사람 같았었다

그 때에 우리의 입은 웃음으로 가득찼네 -1377

 

그 때에 우리 혀가 찬양으로 가득찰 때

다른 나라 백성들은 이렇게 말을 했다

“주께서 그들 편이 되셔 큰 일들을 하셨다” -1378

 

포로(捕虜)로 잡혀간 이 되돌려 주옵소서

눈물로 씨 뿌린 이 기쁨으로 수확(收穫)하고

울면서 씨 뿌리러 간 이 기쁨으로 단을 묶네 -1379

 

 

127. 주님만이 가정에 복을 주신다

 

우리 주(主) 하나님이 집 세우지 아니하면

집 세우는 그 사람의 수고가 헛되리라

주께서 성을 안 지키시면 파수꾼도 헛되다 -1380

 

일찍이 일어나고 밤늦게 눕는 것도

먹고 살려 애를 써도 모든 일이 헛되도다

주님은 사랑하는 사람들 자는 동안 복 주신다 -1381

 

자식은 주님께서 주시는 선물이요

태(胎) 안에 있는 열매 주(主)가 주신 상급(賞給)이다

젊어서 낳은 자식은 용사가 쥔 화살이라 -1382

 

자식 같은 그런 화살 화살통에 가득하면

그 같은 용사에겐 하나님의 복이 있다

그들은 원수와 담판할 때 부끄럽지 않으리라 -1383

 

 

128. 주님은 신실한 백성에게 상을 주신다

 

주님을 경외(敬畏)하고 명(命)에 따라 사는 사람

그 어느 누구라도 큰 복을 받으리라

손으로 일한 그만큼 먹게 되니 큰 복이다 -1384

 

너의 집 네 아내는 열매 맺는 포도나무

네 상(床)에 둘러앉은 아이들은 올리브라

주님을 경외하는 자는 이와 같이 복 받는다 -1385

 

주님께서 시온에서 너를 위해 비셨나니

예루살렘 받은 은총(恩寵) 보면서 살 것이다

아들딸 손자손녀 보면서 오래오래 살 것이다 -1386

 

 

129. 보호를 구하는 기도

 

고백하라 이스라엘아, 이렇게 고백하라

“내 원수들 옛적부터 잔인하게 박해(迫害)했다

어릴 때 내 원수들이 잔인(殘忍)하게 박해했다 -1387

 

그렇지만 그 원수들 날 이기지 못하였다

밭을 가는 사람들이 그 밭을 갈아엎듯

내 등에 고랑을 냈으나 주님께서 도우셨다” -1388

 

시온을 미워하는 그 모든 사람들은

그 어느 누구든지 수치(羞恥) 속에 물러나며

그들은 지붕 위 풀처럼 자라기 전 마르리라 -1389

 

벼 베는 그 사람의 품에도 차지 않고

묶은 벼 묶는 사람 그 품에도 차지 않아

지나는 사람 가운데 축복할 이 없으리라 -1390

 

“주님께서 너희에게 복 베풀길 내가 빈다”

“주님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축복한다”

사람들 어느 누구도 이런 말을 않으리라 -1391

 

 

130. 환난 때에 주님을 신뢰함

 

내가 깊은 물속에서 주님을 불렀어요

주시여, 내 소리를 속히 들어 주옵소서

이 몸의 애원(哀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소서 -1392

 

주님께서 우리 죄를 지켜보고 계신다면

누가 감히 주님 앞에 맞설 수가 있으리까

용서는 주님만이 하시니, 주(主)만 경외합니다 -1393

 

내가 주님 기다린다, 내 영혼이 기다린다

나의 주님 기다림을 파수꾼에 견주리오

파수꾼 아침 기다림보다 더욱 간절하도다 -1394

 

주님만 의지하라, 의지하라 이스라엘아

인자하심, 속량(贖良) 능력 그에게만 오직 있다

주님만 이스라엘을 모두 속량(贖良)하신다 -1395

 

 

131. 주님을 신뢰하여라

 

하나님, 이제 내가 교만(驕慢)함을 버립니다

오만(傲慢)한 그 길에서 지금 돌아섰습니다

분수에 넘치는 큰 일 이루려고 않겠어요 -1396

 

오히려 내 마음은 고요하고 평안해요

젖을 뗀 어린아이 엄마 품에 안겨 있듯

내 영혼 주님 매달리는 젖 뗀 아이 같습니다 -1397

 

 

132. 주님은 늘 백성과 함께 계심

 

기억하여 주옵소서, 다윗 잊지 마옵소서

그가 겪은 모든 역경(逆境) 기억하여 주옵소서

다윗이 주님께 맹세하고 서약까지 했습니다 -1398

 

야곱의 전능하신 그분께 서약(誓約)하길

“내가 내 집 장막 안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침상(寢牀)에 오르지도 않고 눈 붙이지 않으리라 -1399

 

깊은 잠에 빠지잖고 얕은 잠도 안 들겠다

주님께서 계실 장막 마련할 그 때까지

한숨도 잠자지 않겠다”그런 다짐 했습니다 -1400

 

법궤(法櫃)가 있다는 말 에브라다 거기서 듣고

야알의 들판에서 그 법궤(法櫃)를 찾았지요

“그분이 계신 곳으로 가 그 발 아래 엎드리자” -1401

 

주님이여, 일어나사 쉬실 그 곳 드십시오

주님 권능 담겨 있는 법궤(法櫃) 함께 드십시오

주님의 제사장들이 의(義)롭게들 하소서 -1402

 

주님의 성도(聖徒)들도 환성(歡聲) 크게 하옵소서

주님의 종 다윗 보사 물리치지 마옵소서

기름을 부어 세우신 종 내치지를 마소서 -1403

 

주님께서 다윗에게 맹세(盟誓)를 하셨으니

그 맹세 진실하여 끝내 변치 않으리라

“네게서 태어난 자손들 그 가운데 왕 삼으리 -1404

 

그 자손 보좌(寶座) 앉아 네 뒤를 이으리니

만약에 네 자손이 맺은 언약(言約) 지킨다면

그 자손 대대로 이어 네 보좌에 앉으리라” -1405

 

시온을 택하시고 주님께서 계시올 때

“이 곳은 내가 쉴 곳, 영원히 내가 쉴 곳

이곳을 내가 원하니 나는 여기 살겠다 -1406

 

이 성읍(城邑) 먹거리를 가득하게 채워주고

가난한 사람들을 넉넉하게 해 주겠다

이곳의 제사장들이 의로운 일 하게 하리 -1407

 

성도들이 기쁜 함성 지르게 하리로다

다윗은 자손 중에 한 사람을 뽑아내어

큰 왕이 되게 하리니 그 통치가 지속(持續)되리 -1408

 

그 왕의 원수들은 수치를 당하지만

그 왕의 면류관(冕旒冠)은 머리 위에 빛나리라

그 왕의 머리 위에서 빛이 나게 하리라” -1409

 

 

133. 함께 평화를 누림

 

그 얼마나 아름답고 그 얼마나 즐거운가

형제자매 어울려서 함께 사는 그 모습이

머리 위 부은 기름이 보배롭지 않은가 -1410

 

아론의 수염 타고 옷깃 적신 기름 같고

헤르몬 이슬방울 시온 산에 내림 같다

주께서 복을 약속하시니 그 복(福)은 곧 영생이다 -1411

 

 

134. 밤에 주님을 찬양함

 

밤 동안 주님 집에 서 있는 모든 종아

주님을 송축(頌祝)하라, 손을 들어 송축하라

성소(聖所)를 바라보면서 주님 송축 하여라 -1412

 

하늘을 지으시고 이 땅을 지으신 분

그분을 송축(頌祝)하라, 마음 바쳐 송축하라

시온서 너희들에게 큰 복 내려 주시기를 -1413

 

 

135. 주님의 자비를 찬양함

 

주님의 그 이름을 찬송하라 할렐루야

주님의 종들이여, 할렐루야 찬송하라

주님의 집에 서 있는 사람들아 찬송하라 -1414

 

주님은 선하시니 주님을 찬송하라

은혜를 베푸시니 그의 이름 찬송하라

주께선 야곱을 택하시며 이스라엘 택하셨다 -1415

 

나는야 알고 있다, 주님은 위대한 분

그 어느 신보다도 위대하신 분이시다

주님은 뜻하시는 것이면 무엇이든 하신다 -1416

 

하늘에서 땅에서도, 바다 밑 어디서도

뜻하시는 어느 것도 무엇이든 다 하신다

바다 밑 어디에서나 무엇이든 하신다 -1417

 

이 땅에서 저 땅까지 안개를 일으키고

큰 비를 내리시려 번개를 치시나니

바람을 그의 창고에서 끌어내기도 하신다 -1418

 

이집트서 태어났던 맏이는 다 치셨다

사람이든 짐승이든 맏이는 다 치셨다

주께선 이집트에서 표적 기사(奇事) 보이셨다 -1419

 

많은 나라 치시었고, 힘 있는 왕 죽이셨다

아모리 왕 시혼이며, 바산 왕 옥까지도

가나안 모든 왕들을 주님께서 죽이셨다 -1420

 

주님께서 귀한 땅을 백성에게 주셨나니

당신의 백성에게 유산(遺産)으로 주시었다

주(主) 백성 이스라엘에게 그 귀한 땅 주셨다 -1421

 

주님이여, 주님 이름 오래 빛날 것입니다

대대로 주님 기념(紀念) 계속될 것입니다

주께선 당신 백성을 변호(辯護) 위로(慰勞)하신다 -1422

 

이방(異邦) 나라 우상(偶像)들은 은덩이나 금덩일 뿐

사람이 만든 물건, 입 있어도 말 못하네

두 눈이 있다 하여도 어찌 볼 수 있으랴 -1423

 

두 귀가 있다 해도 듣지 못할 것이리니

입 또한 있다 하나 숨도 쉴 수 없으리라

우상(偶像)을 만든 자들은 우상같이 되리라 -1424

 

이스라엘 가문(家門)들아, 주님을 송축(頌祝)하라

아론의 가문이여, 주님을 송축하라

레위의 가문(家門)들이여, 주님 송축하여라 -1425

 

주님을 경외(敬畏)하는 사람들아 송축하라

예루살렘 계시는 주(主), 그 주님을 송축하라

시온서 드리는 찬송 받으소서 할렐루야 -1426

 

 

136. 하나님의 인자하심 영원하다

 

주님께 감사하라, 그 선(善)하심 영원하다

신(神) 가운데 가장 크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분의 인자(仁慈)하심은 영원무궁하도다 -1427

 

모든 주(主) 가운데서 가장 크신 주님이다

그분의 인자하심 영원하고 영원하다

선(善)하신 우리 주님께 감사하고 감사하라 -1428

 

혼자서 큰 기적(奇蹟)을 일으키신 분이시다

그분께 감사하라, 인자(仁慈)하심 영원하다

지혜로 하늘 만드신 그분에게 감사하라 -1429

 

그분의 인자(仁慈)하심 영원하고 영원하다

큰 빛들을 지으신 분 그분께 감사하라

그분의 인자하심은 영원하고 영원하다 -1430

 

낮 다스릴 해를 지은 그분께 감사하라

밤 다스릴 달과 별을 지은 분께 감사하라

그분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영원하다 -1431

 

이집트의 맏아들을 치신 분께 감사하라

고통 받는 이스라엘 끌어내신 분이시다

주님의 강한 손과 팔로 끌어내신 분이시다 -1432

 

홍해(紅海)를 가르신 분 그분께 감사하라

이스라엘 그 가운데 지나가게 하셨던 분

그분께 감사하여라, 인자(仁慈)하심 영원타 -1433

 

바로와 그의 군대 뒤흔들어 놓으신 분

홍해(紅海)를 쓸어버린 그분께 감사하라

그분의 인자하심은 영원하고 영원하다 -1434

 

자기 백성 광야에서 인도하여 주신 분께

그분께 감사하라, 인자하심 영원하다

위대한 왕들을 치신 그분에게 감사하라 -1435

 

힘센 왕들 죽이신 분 그분께 감사하라

아모리 왕 시혼 죽인 그분께 감사하라

바산 왕 옥을 죽이신 그분에게 감사하라 -1436

 

그들 땅을 유산(遺産)으로 주신 분께 감사하라

그들 땅을 종들에게 기업(企業)으로 주시었다

그분께 감사하여라, 인자하심 영원하다 -1437

 

우리가 낮아질 때 우리를 기억하신

그분께 감사하라, 인자하심 영원하다

우리를 원수들에게서 건져주신 분이다 -1438

 

육신 가진 모든 사람 먹거리를 주신 그분

그분의 인자하심 영원하고 영원하다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감사하라 -1439

 

 

137. 복수를 구하는 기도

 

우리가 바빌론의 강변에서 울었지요

시온을 생각하며 눈물지며 울었지요

강변의 곳곳에 앉아 슬픔겨워 울었지요 -1440

 

그 강변 버드나무에 우리 수금(竪琴) 걸었더니

우리를 사로잡은 무서운 그 자들이

거기서 우리들에게 노래하라 청했지요 -1441

 

우리를 짓밟으며 끌고 온 그 자들이

저희들 흥(興) 돋우라 노래를 하랬지요

시온의 노래 한 가락 불러보라 했지요 -1442

 

우리가 어찌하여 원수의 땅 이방(異邦)에서

주님의 그 노래를 부를 수가 있으리오

겨레여 예루살렘아, 어찌 너를 잊으리오 -1443

 

내가 너를 잊는다면 오른손아 비틀어져라

내가 너 예루살렘 가장 기뻐 않는다면

내 혀야, 내 입천장에 덜썩 붙어 버려라 -1444

 

예루살렘 무너지던 그 날의 그 참혹함

에돔 사람 하던 이 말, “헐어라, 헐어버려!

그 기초 드러나도록 헐어버려!”했지요 -1445

 

멸망할 바빌론아, 멸망할 도성(都城)이여

우리에게 입힌 해(害)를 그들에게 갚는 사람

그 사람 복이 있으리라, 복이 있을 것이다 -1446

 

 

138. 온 마음으로 주님께 찬양 드리어라

 

온 마음 기울여서 주께 감사 드립니다

여러 신들 그 앞에서 주께 찬양 드립니다

주님의 성전 바라보며 깊은 감사 드립니다 -1447

 

주님 성전 경배하고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인자하심, 주님의 진실하심

주님을 생각하면서 깊은 감사 드립니다 -1448

 

주님은 주님 이름 더욱 더 높이셨죠

부르짖는 나를 위해 응답해 주시었고

나에게 새 힘을 한껏 북돋우어 주셨어요 -1449

 

주님께서 친히 하신 그 말씀 들은 왕들

그 모든 왕들 모여 주께 감사 드립니다

주님의 영광이 크시니 그들 노래합니다 -1450

 

주님께선 높으신 분, 높고도 높으신 분

낮은 자를 사랑하사 굽어보는 분입니다

오만한 자들이 있으면 멀리서도 아십니다 -1451

 

이 몸이 고난의 길 한복판을 걸을 때에

주님께선 손 내미사 나에게 힘 주시고

분노한 내 원수들을 가라앉혀 주셨지요 -1452

 

주님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십니다

주님께서 나를 위해 그들에게 갚아주사

주님의 인자하심은 영원 영원합니다 -1453

 

 

139. 주님은 늘 가까이 계심

 

이 몸을 주님께서 샅샅이 살펴보사

주님은 나에 대해 환히 알고 계십니다

이 몸이 앉거나 서나 주님은 다 아십니다 -1454

 

멀리서도 내 생각을 다 알고 계십니다

눕거나 길 가거나 다 살피고 계시오니

주께선 내 모든 행실을 모두 알고 계십니다 -1455

 

이 몸이 혀를 놀려 아무 말도 않는데도

주님께서 내가 할 말 이미 알고 계십니다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두루 감싸 주십니다 -1456

 

나에게 주님 손을 따스하게 얹으셨죠

이 깨달음 나에게는 놀랍고도 높사오니

내 어찌 주님 은혜를 감히 측량(測量)하리오 -1457

 

주님의 영(靈)을 피해 어디로 가겠으며

주님의 얼굴 피해 도망칠 곳 어디리까

이 몸이 하늘로 올라도 주님 거기 계십니다 -1458

 

스올에다 자릴 펴도 주님 거기 계십니다

저 동녘 그 너머로 이 몸이 날아가고

바다 끝 서쪽으로 가도 주님 손이 붙드시네 -1459

 

주님의 오른손이 힘 있게 붙드시니

“어둠아 달려 와라, 밤처럼 돼라” 해도

우리 주(主) 그 앞에서는 어둠과 빛 같습니다 -1460

 

주님께서 내 장기(臟器)를 능력으로 창조하고

이 몸의 모태(母胎)에서 나를 짜서 맞추셨죠

이렇게 빚어진 이 몸 오묘하고 놀랍지요 -1461

 

주님께서 하신 일이 놀랍고도 놀랍지요

주님 하신 모든 일로 감사를 드립니다

내 영혼 주님 하신 일들 너무나도 잘 압니다 -1462

 

은밀한 그 곳에서 이 몸을 지으셨고

땅 속 같은 모태(母胎)에서 나를 조립(組立)하셨으니

나의 뼈 하나하나도 숨길 수가 없습니다 -1463

 

이 몸의 그 형질(形質)이 갖춰지기 그 전부터

주님께선 이미 나를 알아보고 계셨으며

나에게 정해진 날 전에 이미 기록(記錄)하셨어요 -1464

 

나의 날 시작 전에 주님 책에 기록되니

하나님, 주님 생각 어찌 그리 심오(深奧)하고

그 수(數)가 어찌 그리도 셀 수 없이 많은지요 -1465

 

그 수(數)가 어찌 그리 많고도 많은지요

이 몸이 세려 하면 모래보다 많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나는 주님 함께 있습니다 -1466

 

주님께서 그 악인을 죽여만 주신다면

“피 흘림을 좋아하는 저 자들아 물러가라”

그들은 주님 모욕하며 악한 말을 합니다 -1467

 

주님을 미워하는 자들이 있나이다

주님께 대항하며 일어나는 그 자들을

내 어찌 미워하지를 않을 수가 있으리오 -1468

 

샅샅이 살펴보사 내 마음을 아옵소서

철저히 시험하고 나의 걱정 알아주사

이 몸을 영원한 길로 인도하여 주소서 -1469

 

 

140. 도움을 구하는 기도

 

주님이여 건지소서, 나를 건져 주옵소서

하나님, 악인에게서 이 몸 건져 주십시오

포악(暴惡)한 자들로부터 나를 보호하소서 -1470

 

그들은 마음속에 온갖 악(惡)을 계획하고

날마다 모입니다, 전쟁 준비 하옵니다

뱀처럼 날카로운 혀에 독사의 독 품었어요 -1471

 

하나님, 악인에게서 나를 지켜 주시옵고

포악한 자에게서 나를 보호하옵소서

그들이 나를 밀어서 자빠지게 합니다 -1472

 

오만한 사람들이 이 몸을 해치려고

덫을 놓고 그물 치고 올가미를 놓습니다

이 몸을 빠뜨리려고 깊은 함정 팠습니다 -1473

 

그러나 아룁니다, 주님께 아룁니다

“주님은 내 하나님, 하나님은 나의 주님

이 몸이 애원하는 소리 귀 기울여 주옵소서” -1474

 

내 구원의 힘 되시는 하나님 나의 주여

전쟁을 하는 날에 나를 도와 주셨어요

주께선 내 머리 위에 투구 씌워 주셨지요 -1475

 

악인의 그 욕망을 못 이루게 하옵소서

우쭐대지 못하도록 그들을 꾸짖으사

그들의 악한 계획이 성공 못하게 하소서 -1476

 

이 몸을 에워싸고 위협하는 그 자들이

승리하지 못하도록 주님께서 도우소서

남에게 퍼붓는 재앙(災殃), 그들에게 돌리소서 -1477

 

뜨거운 그 숯불을 그들 위에 쏟으소서

다시는 그 자들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수렁과 불구덩에서 못 나오게 하소서 -1478

 

혀 놀려 모함(謀陷)하는 그들을 벌주소서

버젓이 이 땅에서 살게 하지 마옵소서

폭력을 일삼는 자들 큰 재앙을 내리소서 -1479

 

고난 받는 사람들을 변호하여 주시오니

분명히 의인들은 주님을 찬양하고

마음이 정직한 사람은 주님 앞에 살리로다 -1480

 

 

141. 주님의 보호를 구하는 기도

 

주님을 부르나니 내게로 와 주옵소서

부르짖는 내 음성에 귀 기울여 주옵소서

내 기도 받아 주시고, 저녁 제물 받으소서 -1481

 

내 입술 언저리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나의 입 앞에다간 문지기를 세우소서

내 마음 죄짓는 일에 기울잖게 하소서 -1482

 

악한 일 하는 자와 어울리지 않게 하고

악한 일 하지 않게 주님께서 도우소서

그들의 진수성찬(珍羞盛饌)을 먹지 않게 하소서 -1483

 

의인(義人)이 사랑 매로 나를 치게 하옵소서

악인에게 대접받는 그러한 일 없게 하고

언제나 그들의 악행(惡行) 고발하게 하소서 -1484

 

그들의 통치자들 돌부리에 넘어지면

백성들은 그제서야 내 말 옳음 알 것이고

그들의 해골이 부서져 스올 어귀 흩어지리 -1485

 

내 눈이 주 하나님 우러러 뵈옵니다

주님께로 피하오니 내쫓지는 마옵소서

내 영혼 벌거벗겨서 내쫓지를 마소서 -1486

 

나 잡으려 쳐 놓은 덫, 원수들의 그 덫에서

악한 일 저지르는 사람들의 함정에서

이 몸을 건져 주소서, 나를 건져 주소서 -1487

 

오히려 악인들이 자기가 친 덫에 걸려

넘어지게 하옵소서, 자빠지게 하옵소서

나만은 아주 안전하게 빠져 가게 하소서 -1488

 

 

142. 도움을 구하는 기도

 

주님께 소리 높여 부르짖어 간구하네

이 몸이 소리 높여 주께 애원(哀願)하옵니다

내 억울 주께 호소하고 내 고통을 아룁니다 -1489

 

내 영혼이 연약할 때 나의 갈 길 아십니다

사람들은 날 잡으려 길에 덫을 놓았지요

아무리 둘러보아도 도울 사람 없습니다 -1490

 

이 한 몸 피할 곳이 그 어디도 없습니다

이 몸을 지켜줄 이 그 누구도 없습니다

하나님, 내가 주님께 부르짖고 있습니다 -1491

 

“주님은 내 피난처, 주님께로 피합니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내가 받은 그 분깃은

오로지 주님뿐”이라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1492

 

나는 너무 비참하여 부르짖고 있습니다

부르짖고 있사오니 귀 기울여 주옵소서

이 몸을 핍박하는 자에게서 나를 건져 주소서 -1493

 

그들이 이 몸보다 훨씬 더 강합니다

내 영혼을 감옥에서 끌어내 주시어서

주님의 영광된 이름 찬양하게 하소서 -1494

 

 

143. 위험 속에서 드리는 기도

 

내 기도를 들으소서, 나의 기도 들으소서

애원하는 내 소리에 귀 기울여 주옵소서

주님의 의로우심으로 내게 대답 주소서 -1495

 

살아 있는 그 누구도 의롭지 못합니다

주님의 앞에서는 의롭지 못하오니

주님의 부족한 종을 심판하지 마옵소서 -1496

 

원수들이 내 목숨을 노리고 뒤쫓아와

내 생명 짓이겨서 죽은 사람 같습니다

죽은 지 오래된 사람처럼 흑암 속에 묻혔어요 -1497

 

내 기력은 약해지고 놀란 심장 멎습니다

옛날을 기억하고 주님 행적 되돌이켜

주께서 손수 이루신 일 깊이 생각합니다 -1498

 

주님을 바라보며 손 펴 들고 비옵니다

메마른 저 땅처럼 목마른 내 영혼이

주님을 그리워합니다, 내 기도를 들으소서 -1499

 

주님이여, 내게 속히 대답하여 주옵소서

숨 끊어질 지경까지 나의 고통 왔사오니

주님의 빛난 얼굴을 숨기지를 마소서 -1500

 

무덤으로 내려가는 사람 될까 떨립니다

아침마다 주님 말씀 듣게 하여 주옵소서

내 영혼 주님 의지하오니 가야 할 길 주소서 -1501

 

주시여, 이 한 몸을 주님께로 피하오니

내 원수들에게서 나를 건져 주옵소서

주님 뜻 따라 사는 길 잘 가르쳐 주소서 -1502

 

주님의 선하신 영(靈) 이 몸을 이끄셔서

평탄한 주의 길로 나를 인도하옵소서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나를 살려 주소서 -1503

 

주님의 의로우심, 내 영혼을 건지소서

내가 받는 모든 고난 벗어나게 하옵소서

주님은 나를 사랑하시니 원수들을 없애소서 -1504

 

 

144. 국가를 위한 기도

 

나의 반석 나의 주여, 내가 찬송하렵니다

내 손을 훈련시켜 전쟁(戰爭) 익게 하셨으며

손가락 단련 시켜서 전투(戰鬪) 익게 하셨지요 -1505

 

주님은 나의 반석, 주님은 나의 요새(要塞)

나의 산성 내 구원자, 나의 방패 내 피난처

뭇 백성 나의 발 아래 굴복하게 하십니다 -1506

 

사람이 무어길래 이리 생각하십니까

인생이 무엇이기에 생각하여 주십니까

사람은 한낱 숨결 같고 그림자와 같습니다 -1507

 

하늘에서 내려오사 산들을 만지시고

산마다 검은 연기 뿜어내게 하십니다

번개를 번쩍이게 하여 저 원수들 흩으소서 -1508

 

화살을 쏘시어서 그들을 어지럽히고

주님의 손 내미셔서 나를 끌어내옵소서

외적의 잔악한 손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1509

 

그들의 입 열 때마다 헛된 것을 말을 하니

그들이 하는 맹세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들의 맹세하는 손, 주(主) 속이는 손입니다 -1510

 

이 몸이 하나님께 새 노래를 부릅니다

열 줄 거문고로 하나님을 찬양하리

주님은 뭇 왕들에게 승리 주신 분입니다 -1511

 

주님의 종 다윗을 칼에서 건진 주여

외적의 손아귀에서 나를 끌어내주소서

그들은 헛된 것을 말하며 거짓으로 속입니다 -1512

 

우리의 아들들은 잘 자라고 있습니다

나무처럼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의 예쁜 딸들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1513

 

궁전의 모퉁이를 장식한 기둥처럼

우리 딸들 우아하게 잘 자라고 잘 큽니다

우리의 너른 곳간에는 온갖 곡식 가득해요 -1514

 

기르는 양 떼들은 저 넓은 들판에서

수천 배 수만 배로 수도 없이 늘어나며

우리가 먹이는 소들은 살이 찌고 있습니다 -1515

 

우리가 기르는 소 낙태(落胎)하는 일도 없고

잃어버린 소도 없고, 울부짖는 소리 없네

우리가 사는 거리엔 신음 소리 없지요 -1516

 

이와 같은 백성들은 복을 받은 백성이다

주님은 하나님으로 섬기는 백성들은

복 받은 백성들이다, 주님 찬송(讚頌)하여라 -1517

 

 

145. 주님은 자비하시다

 

나의 임금 내 하나님, 내가 주님 높이리라

주님의 빛난 이름 영원토록 송축하리

날마다 주님 이름을 송축하리 영원히 -1518

 

주님은 위대하사 주(主)의 이름 송축하네

주님은 그지없이 찬양받을 분이시다

주님의 위대하심은 측량할 길 없도다 -1519

 

주님께서 하신 일을 대대(代代)로 칭송하고

위대한 그 행적을 세세(世世)에 선포하리

주님의 찬란한 위엄(威嚴) 내 가슴에 새기리라 -1520

 

주님의 그 위엄과 놀라운 그 기적을

내 가슴 깊이깊이 새기려고 하옵니다

주님의 두려운 권능 사람들은 말합니다 -1521

 

주님의 위대하심 나는 선포하렵니다

한량없는 주님 은혜 사람들이 기념하며

주님의 의(義)로우심을 기뻐 노래하리로다 -1522

 

주님은 은혜롭고 자비로운 분이시니

노(怒)하기를 더디 하며 인자하심 크시도다

지으신 피조물에게 크신 긍휼(矜恤) 베푸신다 -1523

 

주께서 지으셨던 그 모든 피조물들

주님께 감사하며 찬송을 드립니다

주님의 모든 성도들 주님 찬송합니다 -1524

 

그 모든 성도들이 주님 영광 말을 하며

위대하신 주의 행적 그 말을 하는 것은

주님의 위대하신 위엄 알리고자 함입니다 -1525

 

주님 나라 그 영광을, 찬란한 그 영광을

사람에게 알립니다, 영원한 주님 나라

주님의 다스리심은 영원무궁합니다 -1526

 

주님 하신 모든 말씀 모두 다 진실하고

이루신 모든 업적 사랑이 담겨 있네

주님은 짓눌린 사람 누구든지 세우시네 -1527

 

이 세상 모든 만물(萬物) 주님만 바라보며

만물들이 하나같이 주님만을 기다리니

주께서 그 때를 따라 먹거리를 주신다 -1528

 

주님께서 손을 펴사, 구원의 손길 펴사

살아 있는 피조물의 온갖 소원 듣습니다

그들이 만족스럽도록 다 이루어 주십니다 -1529

 

주님이 하시는 일 그 모든 일 의(義)롭도다

주께서는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시나니

주님은 부르는 사람에게 늘 가까이 계신다 -1530

 

진심으로 주(主) 부르는 그 모든 사람에게

주님은 늘 가까이 그들 곁에 계시나니

당신을 경외하는 이 소원 이뤄 주신다 -1531

 

그들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주님을 사랑하는 그 누구도 지키신다

그러나 악한 사람은 누구든지 멸하신다 -1532

 

나는 주님 찬양(讚揚)하리, 내 입으로 찬양하리

육체 가진 사람이면 그 누구나 찬양하라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영원토록 찬송(讚頌)하라 -1533

 

 

146. 주님을 찬양하여라

 

할렐루야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나는야 평생토록 주님을 찬양하며

이 몸이 살아 있는 한, 내 하나님 찬양하리 -1534

 

힘 있는 고관(高官)들을 의지하지 말 것이며

구원 능력 없는 사람 의지하지 말지어다

사람은 숨 끊어지면 본 흙으로 돌아간다 -1535

 

야곱의 하나님을 나 자신의 도움 삼고

자신의 하나님께 희망 걸면 복이 있다

주님은 하늘 땅 바다 모든 것을 지으셨다 -1536

 

주님은 영원토록 신의(信義)를 지키시며

억눌린 사람 위해 공의(公義)로써 재판하고

굶주린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신다 -1537

 

감옥에 갇힌 죄수 석방시켜 주시었고

눈이 먼 사람에게 눈을 뜨게 하셨도다

낮은 곳 있는 사람들을 일으켜서 세우셨다 -1538

 

의인(義人)을 사랑하고 나그네를 지키시며

고아와 과부들을 주님께서 도우시나

악인은 멸망의 길로 이끌어서 버리신다 -1539

 

시온아, 주님께서 영원히 다스리사

나의 주님 하나님이 영원히 다스린다

대대로 다스리신다, 할렐루야 찬양하라 -1540

 

 

147. 주님을 노래하고 찬양하여라

 

하나님께 찬양함이 그 얼마나 좋을까요

하나님 찬송함이 그 얼마나 마땅한가

주님을 높이 찬양함이 그 얼마나 좋은가 -1541

 

주님께선 주님 친히 예루살렘 세우시고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으신다

마음이 상한 사람을 고치시고 감싸신다 -1542

 

수없이 많은 별들 그 수효를 헤아리고

그 별들 하나하나 이름 붙여 주셨도다

주님은 위대하시며 능력 많은 분이시다 -1543

 

주님의 그 슬기를 어찌 다 헤아릴까

불쌍한 사람들을 주님은 도우시고

악인을 땅바닥까지 낮추시는 분이다 -1544

 

주님께 노래하라, 감사 노래 부르거라

우리의 하나님께 감사 노래 부르거라

수금(竪琴)을 즐거이 타면서 노래 불러 드려라 -1545

 

주님은 저 하늘을 구름으로 덮으시고

땅에는 비를 내려 풀이 돋게 하셨도다

들짐승 까마귀 새끼도 그 먹이를 주신다 -1546

 

주님은 힘센 준마(駿馬) 좋아하지 않으시고

힘센 다리 가진 사람 반기지 않으신다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 그런 사람 좋아한다 -1547

 

예루살렘아 찬양하라, 시온아 찬양하라

주님이 네 문빗장 단단히 잠그시고

그 안에 있는 자녀에게 크신 복을 내리셨다 -1548

 

네가 사는 그 땅에다 평화를 주시었고

가장 좋은 밀가루로 정성껏 만든 음식

주님은 배불리 먹이신다, 주께 영광 돌려라 -1549

 

주님이 이 땅에다 명령만 내리시면

그 말씀이 화살같이 순식간에 퍼져간다

흰 눈도 내려주시나니 서리까지 내리신다 -1550

 

우박까지 쏟으시니 그 추위를 버티겠나

그러나 주님께선 말씀을 보내셔서

그것을 녹게 하시고 물이 되게 하셨다 -1551

 

주님은 그 말씀을 야곱에게 전하시고

주님의 그 규례(規例)와 주님의 그 법도(法度)를

주님은 이스라엘에게 모두 알려 주셨다 -1552

 

이 세상 어느 나라 그 어느 민족에도

그와 같이 하신 일이 단 한 번도 없으시니

그들은 어느 누구도 그 법도(法度)를 모른다 -1553

 

 

148. 와서 주님을 찬양하여라

 

할렐루야 찬양하라, 주님을 찬양(讚揚)하라

저 높은 하늘에서 주님을 찬양하라

그 모든 천사여 군대여, 주님 찬양하여라 -1554

 

해와 달아 찬양하라, 주님을 찬양하라

빛나는 별들이여, 모두 함께 찬양하라

하늘 위 하늘아 물아, 주님 찬양하여라 -1555

 

너희가 명(命)을 따라 창조된 몸이어니

너희는 그 이름을 높이높이 찬양하라

영원히 앉을 자리와 지켜야 할 법 주셨다 -1556

 

온 땅아 찬양하라, 주님을 찬양하라

바다의 괴물들과, 불과 우박 눈서리야

그분이 명하신 대로 따라 부는 바람아 -1557

 

모든 산과 모든 언덕, 그 모든 백향목아

그 모든 들짐승아, 그 모든 가축들아

그 모든 기어다니는 것들아, 날아가는 새들아! -1558

 

세상의 모든 임금, 세상의 모든 백성

세상의 모든 고관, 세상 모든 재판관아

총각과 모든 처녀야, 노인들아 아이들아! -1559

 

모두들 주님 이름 높이 높이 찬양하라

오로지 그 이름만 홀로 높고 우뚝하니

그 위엄 땅과 하늘에 가득가득하도다 -1560

 

주님이 그의 백성 굳건하게 하셨으니

주님의 모든 성도, 이스라엘 온 백성아

마땅히 찬양 드려라, 찬양하라 할렐루야 -1561

 

 

149. 새 노래로 찬양하여라

 

할렐루야 찬양하라, 새 노래로 찬양하라

주님께 노래하라, 회중(會衆) 앞에 찬양하라

창조주 모신 이스라엘아, 기뻐 찬양하여라 -1562

 

시온의 주민들아, 큰소리로 즐거워하라

너희의 임금님을 함께 모셔 기뻐하라

춤추면 찬양하여라, 소구 수금(竪琴) 타면서 -1563

 

당신의 백성 보고 주님께서 기뻐하사

눌림 받는 사람에게 승리 영광 안기신다

성도(聖徒)여, 빛난 영광을 크게 기뻐하여라 -1564

 

잠자리에 들어서도 기뻐하며 노래하라

성도들 그 입에는 주님 찬양 가득하고

그 손엔 칼이 들려 있어 뭇 민족을 심판한다 -1565

 

왕들은 족쇄 채우고, 고관(高官)들은 사슬 묶어

기록된 판결문대로 그들을 처형하리니

이 영광 모든 성도들 것, 찬양하라 할렐루야 -1566

 

 

150. 주님을 찬양하여라

 

할렐루야, 성소(聖所)에서 하나님을 찬양(讚揚)하라

저 웅장(雄壯)한 창공에서 주 하나님 찬양하라

주님이 위대한 일 하셨다, 주(主)를 찬양하여라 -1567

 

주님은 위대(偉大)한 분, 더 없이 위대한 분

나팔 소리 울리면서 주님을 찬양하고

거문고 수금(竪琴) 타면서 주님 찬양하여라 -1568

 

소구[小鼓] 치며 춤추면서 주님을 찬양하고

현금(弦琴) 뜯고 피리 불며 주님을 찬양하라

주님은 더 없이 위대하시니 온몸으로 찬양하라 -1569

 

오묘한 소리 나는 제금(提琴) 치며 찬양하고

요란하게 소리 나는 제금(提琴) 치며 찬양하라

숨 쉬는 사람들마다 찬양하라, 할렐루야 -1570

 

2009. 11. 5.

소암 고 춘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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