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뿌린 사물놀이 씨앗, 안양에서 결실맺다
“독일&한국 클래식 in 사물놀이 콘서트”
‘전통연희컴퍼니 뢰연’의 첫 번째 공연 ‘독일&한국 클래식 인 사물놀이 콘서트’가 오는 9월 28일 수요일 오후 7시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뢰연(雷硏)’은 천둥소리를 다스리듯 사물놀이 소리를 아름답게 빚어보자는 뜻으로, 뢰연의 김주완 대표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독일에서 현지 학생들에게 사물놀이를 가르쳐 매년 독일 카아스트시에서 주최하는 문화 축제에 초청되어 사물놀이 공연을 하는 등 외국인들도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사물놀이 교수법을 꾸준히 연구, 발전시키고 있다.
클래식 기타 연주로 시작되는 삼도 사물놀이, 독일인 어릿광대의 능글맞은 재담이 가미된 줄타기, 맑고 청아한 꽹과리 소리와 세련된 몸짓이 일품인 털 부포놀음, 아름다운 선율의 클래식 기타 연주와 판소리 등 볼거리가 가득한 이번 공연은 독일인들의 수준 높은 사물놀이 연주 실력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물놀이에 클래식 분야를 접목해 고전으로써의 사물놀이를 오롯이 드러내 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