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국악뉴스

전체기사 보기

[최은서의 문화예술교육 한마디] 학교 문화·예술 교육 다 돌려놓아야

전격 발탁한 노동자 출신 노동부 장관, 교사 출신 교육부 장관은 왜 안 되나? 학교 현장에 아르떼 강사들이 안 보인다. 이들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사라지는 건 순간, 다시 세우긴 어렵다.

학교 문화·예술 교육 다 돌려놓아야 한성여중 교사 최은서 전격 발탁한 노동자 출신 노동부 장관, 교사 출신 교육부 장관은 왜 안 되나? 이번 주말이면 새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이 된다. 지난 12월 3일 '계엄령의 밤' 이후 밤잠 설쳐가며 유튜브 채널을 뒤지던 습관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쏟아지는 새 정부 뉴스에 희망을 걸다 보니, 그 습관은 이제 내 일상이 돼버렸다. 일상을 되찾겠다고 정권을 바꿨는데, 정작 내 일상은 뉴스의 알고리즘에 점령당해 있다. 이진숙 교수가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 대통령 공약을 실현할 적임자라는 기대와 함께 교육 개혁에 대한 시대인식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대 10개 만들기’라는 공약을 통해 대학 서열화로 인해 유치원 시기부터 입시 경쟁에 내몰리는 과열된 교육 현실에 변화를 모색하고자 한다. 국·공립대 신입생을 통합 선발하고 공동 학제를 운영하자는 제안은 이미 오래전부터 논의되어 온 과제였으며 이제는 그 논의가 정책으로 실현되어야 할 시점이다. 이번 정부에서 이러한 구상이 실질적인 개혁으로 이어져 입시 중심의 교육이 만들어낸 구조적 문제들이 조금이나마 해소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