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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새 랜드마크 ‘금샘도서관’ 문 열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 등 90여명 참석

 

국악타임즈 최용철 기자 | 부산 금정구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복합지식문화공간인 금샘도서관이 지난 10일 문을 열었다.


금정구는 지난 10일 오후 금샘도서관 1층 금샘마당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금샘도서관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열린 개관식에는 정미영 금정구청장을 비롯한 9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또한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주민 16명이 참여해 관내 새로운 랜드마크의 탄생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유튜브 동시 접속자도 250여 명에 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금샘도서관 외·내부 시설을 둘러보며 감탄을 감추지 않았다. 산을 거닐며 책을 읽는 모습인 ‘독서 여유산’을 주요 콘셉트로 조성된 금샘도서관은 △지하 1층 주차장(25면), △1층 어린이자료실·유아자료실·북카페·금샘갤러리·다목적홀, △2층 종합자료실·멀티미디어실, △3층 아이디어 스텝·문화교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됐다.


기존 공공도서관의 틀을 깨는 내부 인테리어이 눈길을 끌었다. 시원한 통창을 통해 금정산, 중앙대로 사거리가 한눈에 들어오고, 종합자료실 일부를 계단식으로 내부를 꾸민 아이디어 스텝도 독특해 호평받았다. 이 같은 뛰어난 시설로 금샘도서관은 ‘2021년 부산건축상’ 동상을 수상했다.


또한 금샘도서관은 5만 여권의 개관 장서가 비치돼 통상 2만 여권을 갖추고 개관하는 타 공공도서관에 비해 장서 보유고가 월등히 높은 점도 주목받았다.


구는 개관식과 더불어 개관기념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문화공연, 특별 기획 전시회, 체험 특강, SNS 이벤트 등을 열고 연령대별 다양한 강좌가 운영된다.


한편 구는 지난 2017년부터 사업에 착수해 국·시·구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152억 3300만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약 4800㎡ 규모의 금샘도서관을 윤산터널 유휴부지에 완공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금샘도서관이 개관함으로써 금정도서관, 서동도서관 그리고 부산시 작은도서관 중 가장 규모가 큰 금정북파크 작은도서관이 관내 4개 권역별로 균형 있는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금샘도서관은 관내 곳곳에 조성된 40곳이 넘는 작은도서관과 함께 문화와 교육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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