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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 오월이여_이학전

사진/송영관

 

 

오월이여

 

이학전

 

장미꽃 여기저기 붉게 붉게 피어 있네

남들은 옹기종기 웃음꽃 피우건만

가신 님 오실 줄 모르니 애가 타는 오월이여

 


 

삶의 향기

 

이학전

 

만물은 나름 나름 제 향기 풍겨나네

제철 따라 피어나는 꽃향기 으뜸일세

그 중에 인품에서 풍기는 삶의 향기 드높네

 


 

하늘이여

 

이학전

 

하늘을 쳐다본다, 무한히 작은 나를

하늘이여 불러본다, 무한히 넓은 마음

하늘에 나를 던진다, 그 하늘이 내 하늘

 


 

무제

 

이학전

 

제목을 못 정하니 그래서 무제런가

인생은 물 흐르듯 제멋대로 흘러가니

하느님 큰 뜻 따라서 흐르는 삶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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