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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앙코르유적 보수 복원의 생생한 현장 속으로

한국문화재재단,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현장 설명회 운영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보수⸱복원의 생생한 현장 속으로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을 찾는 대한민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코끼리 테라스’와 ‘프레아피투 사원 군’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문화재재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사장 직무대행 이윤영)이 추진하는 캄보디아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이하 “문화유산ODA”)의 일환으로 앙코르 유적에 위치한 프레아피투 사원 군*과 코끼리 테라스**를 대상으로 복원 정비 사업을 펼치고 있다.

*프레아피투 사원 군 : 12~13세기 무렵에 조성된 힌두교⸱불교 양식의 사원 군. 캄보디아의 과거 크메르 제국의 수도였던 앙코르 톰(Angkor Thom) 내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왕궁 건너편에 자리 잡고 있다. 1992년 앙코르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와 동시에 위험에 처한 유산 목록에 등재된 후, 여러 국가들이 앙코르 유적에 대한 조사연구와 보존복원 사업을 진행했으나, 프레아피투 사원 군에 대한 조사연구는 거의 없었다.

**코끼리 테라스 : 앙코르 톰 내에 위치한 왕궁의 정면 앞 시설물로, 길이 약 330m, 폭 15m의 규모로 남북방향으로 길게 늘어선 형태이다. 한국 궁궐의 월대처럼 크메르 제국 왕의 공식 행사 때 사용했던 공간으로 전해진다.

 

2015년부터 수행된 본 사업은 붕괴 위험에 처한 두 유적을 복원하고, 캄보디아 현지 기술자의 문화유적 복원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다양한 학술연구와 해체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그 과정에서 프레아피투 사원 군에 위치한 다섯 개 사원의 잊혀진 이름을 밝혀내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는 프레아피투 사원 군 내 쫌 사원과 코끼리 테라스의 위험구간에 대한 해체조사가 진행 중이다.

 

앙코르 유적의 앙코르톰 내에 위치한 두 유적은 앙코르 유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필수로 방문하는 대표적인 관광지였으나 복원 정비 사업이 진행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어 왔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공개되는 이번 현장 설명회에서는 복원 정비 현장의 모습 뿐 아니라 그 간의 연구 성과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어, 한국의 기술력으로 복원 중인 문화유산의 생생한 현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장 설명회는 매주 1회,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앙코르 유적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참조하면 된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캄보디아 문화유산ODA 이 외에도 문화재청과 함께 라오스⸱파키스탄⸱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에서 문화유산ODA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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