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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특집] 국가무형문화재 청아(淸牙) 김수연 선생 기획공연 “樂歌舞” 봄꽃들의 마중받으며 성황리에 마쳐

 

[단독특집] 국가무형문화재 청아(淸牙) 김수연 선생 기획공연 “樂歌舞” 봄꽃들의 마중받으며 성황리에 마쳐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수궁가) 보유자 김수연 명창의 2023년 “樂歌舞” 기획공연이 화사한 봄꽃들의 마중을 받으며 2023년 4월 8일 토요일 오후 4시 민속극장 풍류에서 사)미산제수궁가 보존회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재청과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 청아회 후원으로 강경아 총연출, 상주민요경창대회에서 명창부 대상을 수상한 김재우 양의 사회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날 “樂歌舞” 기획공연의 여는 무대로 임세율, 양하나, 신해랑, 김소원, 백채현, 박시언, 현민서, 김이서, 한나예 양이 남도민요 중 새타령으로 마치 봄꽃같은 화사한 무대로 막을 열었다.

 

남도민요의 임세율, 양하나, 신해랑, 김소원, 백채현, 박시언, 현민서, 김이서, 한나예

 

이날의 주인공 청아 김수연 명창의 단가 벗님가, 김세종제 춘향가 중 이별가는 과연 명불허전의 진수를 가까이에서 듣고 본다는 기쁨과 환희가 남다르게 느껴졌다.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인 양승희 명인이 특별출연하여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중 자진모리~세산조시를 연주하여 공연의 품위를 한층 높였다.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양승희 선생

 

2004년 임방울국악제에서 판소리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주소연 명인의 ’강산제 심청가 섰던 자리에‘는 무대와 객석의 흥을 한껏 끌어 올렸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인 청아 김수연 명창의 ’미산제 흥보가 중 흥보 매 맞는 대목‘은 슬픔과 해학으로 무대를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며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즐거움이 여실히 느껴지는 무대였다.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승무 이수자인 이서윤 명무는 이매방류 살풀이 춤으로 정중동의 역동적인 춤사위를 연출하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인 남도민요 중 흥타령, 신뱃노래는 청아 김수연, 주소연, 강경아, 조주선 선생이 불러 관객들의 신명을 끌어내며 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공연을 마치고 출연진과 스텝 기념사진

 

청아(淸牙) 김수연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이다.

전라북도 군산에서 태어난 김수연 명창은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자신의 집 근처에 있던 군산국악원에서 소리에 이끌려 당시 군산국악원 소리 선생이었던 김재경 명창에게 소리를 배우게 된 것이 인연이 되었다.

 

1978년 남원춘향제 명창부 장원을 시작으로, 1989년 전주대사습놀이대회에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1995년부터 2008년까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에 재직하면서 판소리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되었는데,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판소리를 등재하기 위해 2002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리꾼 5인 중 한 명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 완창을 2주간에 걸쳐 선보이기도 했다.

 

청아(淸牙) 김수연 명창은 그 중 홍보가를 두 차례를 완창하였는데 공연실황이 프랑스의 국영방송에서 실황중계되었고 다양한 언론매체에 대서특필 되면서 판소리에 대한 세계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해외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이것을 계기로 2003년 미국의 링컨센터와 영국의 에딘버러 축제에 초청을 받아 판소리 완창공연을 펼쳤고 마침내 2003년 10월 우리의 판소리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는 감격과 환희의 벅찬 감동의 순간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이 되었다.

 

우리의 판소리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는 과정에서 청아(淸牙) 김수연 명창이 기여한 공로를 국내의 모든 언론들이 연일 대서특필하였고 국내의 문화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 청아(淸牙) 김수연 명창

 

2001년 국립극장에서 흥보가 완창을 시작으로 열 한번의 완창 공연과 발표회를 열어 최근까지도 활발한 공연 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폐막식 공연에 출연하기도 했다.

 

지금은 청아(淸牙) 김수연 판소리 전수관 설립과 동시에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에서 후학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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