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023년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보유자 이생강 공개행사 [사공의 젓대소리 파도가 잠들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이 후원하는 대금산조 보유자 이생강의 공개행사인 사공의 젓대소리 파도가 잠들다가 오는 8월 11일 금요일 오후 7시에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다.
죽향 이생강 선생은 1958년 진주 개천예술제 특상을 시작으로 제1회 프랑스 파리 세계민속예술제에서 대금 독주, 멕시코 올림픽 민속예술제 공연 등 다수의 해외공연과 국내 국악상을 휩쓴 명인이다.
코로나 19 펜디믹을 극복하고 일상이 정상화되면서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전통관악기 연주 81년의 감회를 담아 '萬波息笛' 공연을 준비했다고 한다. 그동안 움츠렸던 기운과 기상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자리를 같이 해 주시기를 당부한다.
이날 공연에는 전승교육사 이광훈과 이수자들이 이생강류 대금산조 합주를 연주하고, 이매방 살풀이 춤에 근간하여 발전시킨 수당 정명숙의 살풀이춤에 국가무형문화재 전수자인 정명자 명인이 공연한다.
이어 이생강 보유자의 퉁소시나위가 이어지고 풍류를 즐기는 한량의 멋과 여유를 묘사한 남성춤의 백미인 한량무에 목포전국국악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오만종 무용가가 공연하고, 이생강 보유자의 팔도강산 아리랑 연주로 경쾌하지만 때로는 한스러운 분위를 들려준다.
영남지방의 투박한 질박미와 아름다운 여성미가 함께 어우러진 살풀이 춤 이수자 홍순이의 소고춤이 끝나면 이생강 보유자의 메나리조(강원, 경상도의 산유화 가락)와 봉장취(인간사를 새들의 이야기로 묘사한 노래) 가락 등 다양한 가락과 장단을 활용하여 산조의 표현성을 극대화한 이생강류 대금산조로 공연을 마친다.
죽향 이생강 명인은 평생 대중과 함께 걸어오면서 대중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를 소망하였고, 만가지 파란을 잠재우는 만파식적 공연을 보면서 오래된 나무 그늘 아래 한시름 잊고 쉬어가기를 바란다고 한다.
대금산조 “사공의 젓대소리 파도가 잠들다”는 유튜브 이생강 이광훈 국악TV에서도 즐길수 있다.
전석 초대이며 예약 및 문의 전화 010-2732-810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