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국악 한 자락 타 볼까?”
2025 선릉아트홀, 정오국악무료특강 참가자 모집
선릉아트홀이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정오국악무료특강’을 개최하며 국악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전통예술 체험의 장을 연다.
올해로 5년 차를 맞이한 ‘정오국악무료특강’은 평일 정오 시간대에 국악을 배우며 일상의 쉼표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2021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강남구 주민과 선릉역 인근 직장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총 8회에 걸쳐 국악의 기초를 배우게 되며, 7월 2일 정오에는 수료 발표회인 ‘풍류나들이’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이번 특강은 가야금, 단소, 비파, 해금, 장구, 판소리 등 전통악기와 소리에 걸쳐 다양한 과목으로 구성되며, 국악계 중진들이 강사로 참여해 교육의 깊이를 더한다. 강사진으로는 송영숙 선릉아트홀 예술감독(가야금), 권세희 비파연주단 비화랑 대표(비파), 석연수 지영희류 해금산조보존회 회원(해금), 이이화 판소리 고수(서편제보성소리축제 대상), 정주리 장구 명인(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 정진용 국가무형유산 대금정악 이수자(단소) 등이 참여한다.
송영숙 대표는 “일주일에 단 한 번이라도 국악을 통해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 소리를 밖으로 꺼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나, 무단 결석을 방지하기 위해 한 달 기준 1만 원의 보증금 및 악기 사용료가 부과된다. 이번 사업은 선릉아트홀이 주최 및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후원을 받는다.
지난 4년간 약 150여 명이 참여한 정오국악무료특강은 단순한 취미 강좌를 넘어 전통예술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실제로 국악 전공으로 진로를 정한 참가자도 생겨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강좌는 2025년 5월부터 6월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정오 12시에 선릉아트홀에서 진행되며, 7월 2일(수) 정오에는 수강생들이 참여하는 발표회 ‘풍류나들이’가 열릴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선릉아트홀 홈페이지(k-arthall.com/sa)를 통해 신청하거나 전화(02-553-0067)로 문의하면 된다.
선릉아트홀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전통예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접하고, 삶 속에 풍류를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악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