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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통의 숨결,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의 맥을 잇다. 최문진 명인, 선릉아트홀서 독주회 개최

9월 25일(목) 오후 7시 30분
선릉아트홀

 

전통의 숨결,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의 맥을 잇다. 최문진 명인, 선릉아트홀서 독주회 개최

 

가야금 산조의 정수를 이어온 최문진 명인이 서울 무대에 오른다. 오는 9월 25일(목) 오후 7시 30분, 선릉아트홀에서 열리는 「최문진 –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白雲孤飛: 그리움]」은 전통의 마지막 숨결을 지켜내고자 하는 그의 예술적 의지와 사명감을 담은 공연이다. 이번 무대는 ‘2025 원로예술지원 선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는 강태홍-김춘지-신명숙으로 이어지는 계보 속에 독자적 가락과 시김새를 간직한 소중한 유산이다. 그러나 2018년 신명숙 명인의 작고 이후 전승이 위축되며 그 명맥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대해 최문진 명인은 “원류의 깊은 가락을 왜곡 없이 후대에 전하고 싶다”는 신념으로 이번 전바탕 연주에 나선다.

 

특히 영남 지역에서 주로 연주되던 강태홍류 산조를 서울에서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수도권 청중에게도 그 다채로운 멋과 깊이를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최문진 명인은 국가무형유산 향제줄풍류 이수자이자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보존회 이사로 활동하며, 영남대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해왔다. 학문적 연구와 예술적 실천을 함께 이어온 그는 이번 무대를 통해 강태홍류의 예술적 가치와 전승의 의지를 한층 더 명확히 드러낸다.

 

최문진 명인

 

또한 이번 공연에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및 구례향제줄풍류 장구 이수자 최병길 명고가 함께 출연해 산조의 깊은 울림을 배가시킨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일회성 무대가 아니다. 최문진 명인은 앞으로 매년 독주회와 음반 작업을 이어가며 강태홍류 산조의 계승과 대중화를 꾸준히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연주되는 산조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관람 예약은 선릉아트홀 홈페이지(www.k-arthall.com)를 통해 가능하며, 문의는 02-553-0067 또는 카카오톡 채널 ‘선릉아트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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