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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대통령상으로 격상”… 효를 춤으로 증명한 무대의 주인공은 김진원 대한민국전통무용협동조합 이사장, 대통령상 수상

대통령상 첫 격상… 효와 무용의 가치 한층 부각
김진원 「사모곡」, 깊은 울림으로 최고상 영예
세대 잇는 효의 메시지… 창작무용으로 확장된 전통

 

“대통령상으로 격상”… 효를 춤으로 증명한 무대의 주인공은 김진원 대한민국전통무용협동조합 이사장, 대통령상 수상

 

과천시와 사단법인 한국효문화센터(이사장 최종수)가 주최하고 입지효무용대회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제18회 전국 입지효무용대회」가 지난 4월 4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대회는 종합 입지대상이 처음으로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가운데 열려, 효와 무용의 결합이 지닌 상징성과 문화적 가치가 한층 부각된 자리로 평가된다.

 

전국 초·중·고·대학생과 전문 무용수 등 약 33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높은 수준의 기량 속에 치열한 경연이 펼쳐졌으며, 수상 결과는 완성도의 미세한 차이에서 갈릴 만큼 접전이었다.

 

대통령상 첫 수상의 영예는 김진원(59) 대한민국전통무용협동조합 이사장이 차지했다. 김 이사장은 고려가요를 바탕으로 창작한 「사모곡」을 통해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과 불효에 대한 회한을 깊이 있는 몸짓으로 풀어내며 관객과 심사위원 모두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전통 서사의 정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진원(59) 대한민국전통무용협동조합 이사장

 

부문별 수상도 눈길을 끌었다. 대학부 종합 입지대상(국회의장상)은 중앙대학교 3학년 이연정의 「승무」가 차지했으며, 학생부 입지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국립전통예술고 최보겸의 살풀이춤과 서울예술고 윤서연의 「흰 시간, 세 번의 겨울」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윤서연의 작품은 부모의 삼년상을 치르는 효녀의 서사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종수 한국효문화센터 이사장은 “효를 주제로 한 무용은 세대 간 공감과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중요한 문화적 자산”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창작 기반의 효 콘텐츠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통적 가치인 ‘효’를 현대 무용 언어로 재해석하고, 예술을 통해 윤리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한편, 한국효문화센터는 효 문화 확산을 위한 「세대공감 효」 글·그림·엽서 공모전을 오는 5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 성균관장상, 경기도지사상, 전국교육감상 등 다양한 시상이 마련되어 있어 전국적인 참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