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공연

전체기사 보기

작곡가 김대성, 창작음악 발표회 ‘우륵 12곡을 위하여’

12월 18일 JCC아트센터서 개최

작곡가 김대성이 오는 12월 18일(목) 오후 7시, JCC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창작음악 발표회 ‘우륵 12곡을 위하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가야금 명인 우륵의 ‘12곡’을 현대적 음악 언어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번 발표회는 작곡가가 2024년 초부터 직접 고령·김해·충주·함안 등 가야와 우륵의 자취가 남아 있는 지역을 답사하며 시작되었다. 김대성은 고령 정정골, 지산동 고분군에서 우륵의 흔적을 체감하며 “우륵의 가야금 소리가 여전히 대지와 공기 속에 잠들어 있는 듯했다”고 느꼈고, 이 과정에서 우륵의 12곡을 바탕으로 한 창작 작업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충주 탄금대에서는 12곡이 단순한 풍류 음악이 아니라, 나라를 잃은 슬픔과 시대의 아픔이 서린 음악이라는 해석에 이르면서 이번 작품의 방향성이 더욱 뚜렷해졌다고 말한다. 공연은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평화를 위한 기도-1」, ‘우륵-청배’, 현악4중주곡 “파리의 우륵”, ‘삶의 불꽃’ 등 우륵의 이미지를 현재의 감성으로 풀어낸 창작곡들이 소개된다. 2부는 우륵의 12곡을 기반으로 한 창작 작품들—‘하가라도’, ‘상가라도’, ‘물혜’, ‘사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