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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악방송 방송본부장 채용 공고에 잇따른 의혹제보

방송본부장 채용 공고에 뒷말 무성
국악계의 인사가 투명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것도 원인
합리적인 채용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정착되는 계기 되길

 

 

국악방송 방송본부장 채용 공고에 잇따른 의혹제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악방송에서 12월 24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 방송본부장 채용 공고에 대해 뒷말이 무성하다.

 

‘국악방송은 국악 및 한국전통문화의 진흥을 위해 방송본부장을 모시고자 합니다. 전통과 미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랍니다’라는 정중한 공고문이 국악계 다수의 사람들에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의혹을 제보해 온 사람들의 말을 빌리면 채용공고문 2번 응시자격 중 세번째 항목인 경력요건에서 TV 프로그램 제작 경력 *20년 이상인자에 대해서(재직 또는 경력증명서 등으로 근무기간 담당업무 등이 객관적 증빙이 가능한 근무경력만 인정)라는 조건이 특정한 사람을 전제로 한 요건이라는 것이다.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공중파에서 20여년을 근무했고, 현재는 대전의 모 프로덕션에 재직 중이고 현 국악방송 사장이 재직했던 모 대학에서 석사논문을 지도했던 제자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밝혔다.

 

현재 2022. 1. 10(월요일) 18:00까지 응모 접수를 받고 있고 있기 때문에 채용이 결정된 일은 아니지만 이러한 뒷말이 돌고 있는 이유 중에는 그동안 국악계의 인사가 투명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것도 불신을 가져온 원인 중에 하나일 듯 싶다.

 

최근 국립극장장 공모에도 무성한 뒷말이 관심있는 국악계 인사들에 의해 구체적이고 설득력있는 뒷담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이 있듯이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채용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것 같이 쉽지 않은 구직난에 상실감을 드러내는 안타까운 일이다.

 

아독무와 부득지(我獨無蛙 不得志)라는 고사성어에서 커다란 교훈을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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