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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된 제24회 서라벌전국학생민속무용경연대회, 커다란 성과 거두고 이틀간의 대회 막 내려

한국무용계 꿈나무들의 희망의 징검다리 제24회 서라벌 전국학생 민속경연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대학부 종합대상 정은빈(한국체육대학교 4년)
교육부장관상 고등부 종합대상 한시연(경북예술고 3년) 수상
전통무용과 창작무용이 조화를 이루는데 역점을 두는 유일한 학생전국대회
심사위원 배정에 지역별, 장르별, 류파별로 균형 유지, 작품구성 30점, 예술성 30점, 정통 및 기술성 20점, 음악구성 20점 안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종합대상 수상한 정은빈(한국체육대학교 4년) 태평무 경연모습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된 제24회 서라벌전국학생민속무용경연대회, 커다란 성과 거두고 이틀간의 대회 막 내려

 

경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신라전통예술연구회(대표 주영희)가 주관한 제24회 서라벌 전국학생 민속무용경연대회가 2022년 7월 2일부터 7월 3일까지 경주시에 위치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이틀간에 걸쳐 전국의 무용 꿈나무들이 불꽃 튀는 경연을 펼친 끝에 초등부 교육장 대상 대상에 오나윤(현곡초등 3년), 전효리(죽림초등 5년), 이소예(금장초등 6년), 중고등부 교육감 대상에는 김주희(포항제철중 3년), 손유현(포항제철중 3년), 윤지원, 우서정(브니엘예술고 2년), 이다영(신명고등학교 3년), 경북도지사상 대상에는 창작 작품인 '사의 찬미'로 김소연(한국예술종합학교무용원 4년) 양이 수상하였고, 교육부장관 종합대상에는 한시연(경북예술고 3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종합대상에는 정은빈(한국체육대학교 4년) 양이 태평무로 영예의 장관상을 수상하며 한국무용계의 꿈나무들에게 희망의 징검다리를 마련하는 제24회 서라벌 전국학생 민속경연대회가 막을 내렸다.

 

수상자들을 격려하는 주영희 이사장과 심사위원들 

 

​24회째 이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사단법인 신라전통예술연구회 주영희 대표는 그간 코로나로 인해 동영상으로 비대면 대회도 치뤄 보았으나 참가자의 기량을 심사하기에 많은 한계가 있었고,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어서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전년도에 이어 금년에도 대면심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경연에 참가하는 청소년 꿈나무들이 마음껏 기량을 뽐내는 계기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교육부장관 종합대상 한시연(경북예술고 3년)

 

청소년, 학생 민속무용대회를 개최하는 특별한 계기가 있을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청소년, 학생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이끌어갈 미래 세대의 주역임을 인지시키고, 전통무용과 창작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대회로 특화하는데 역점을 두는 유일한 학생전국대회라는 것에 소명의식을 갖고 우리나라 무용예술이 한 차원 높게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대회를 주관한다고 밝혔다.

 

제3회 서라벌 전국학생 민속무용대회에 참가했던 딸(황윤지 26세,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무용전공 졸업)의 참가로 인연이 되었던 우리춤협회 대구경북지회장 신수나 지회장은 이번 제24회 서라벌 학생민속무용대회에 6명의 제자들이 대회에 참가했는데 서라벌 학생무용대회의 중요성에 대해 이 대회는 청소년, 학생들에게 자신의 기량과 성취를 가늠하는 시험장과 같다. 대회를 통해 자신과의 힘들고 고통스러운 연습과 훈련과정에 대해 자극을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대회의 목적은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서라벌 전국학생 민속무용대회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제3회 대회부터 참가한 우리춤협회 대구경북지회장 신수나 지회장을 응원나온 가족과  반려견 모카

 

주관 단체인 서라벌전통예술연구회는 경연대회의 대외적 권위와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하여 한국무용계의 명성과 덕망이 있는 전국의 대학교수와 관련학과 석사, 박사 및 무형문화재 이수자 및 전국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이상을 수상한 자 중에서 선정하여 대회장이 위촉하고 지역별, 장르별, 류파별로 균형을 유지하는 등 상훈 품격에도 세심한 주의와 배려를 하고 있으며, 심사항목으로는 100점 기준에 작품구성 30점, 예술성 30점, 정통 및 기술성 20점, 음악구성 20점 등을 안배하였고 전 부문의 경연자 채점은 예선은 최저 90점, 최고 99점의 범위 내에서 각 심사위원이 채점한 점수 중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절산한 후 나머지 위원들의 점수를 합산한 총점을 부여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최대한의 공정성을 유지하였다.

 

한윤희 대회심사위원장(용인대학교 교수)

 

이날 대회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윤희(용인대학교) 교수는 아름다운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서라벌 전국학생 민속무용대회를 24회째 개최한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멋진 일이라고 말문을 열며 코로나로 인해 무대 활동이 위축되고 더구나 어린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여서 기량과 수준 그리고 참여도에 대해 많은 걱정을 했는데 기우였다면서 전체 참가자의 수준이 놀랄 정도로 향상되었고, 참여 열기에 가슴이 뭉클했다면서 모든 것이 한 번에 되는 것은 없다며 포기하지 않는 연습만이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자신과의 싸움이고 거기에는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당부에 말도 잊지 않았다.

 

심사위원장 한윤희 교수는 종합대상 수상자인 정은빈(22세, 한국체육대학교) 양의 태평무에 대한 심사소견으로 무형문화재인 태평무의 춤사위에서 동작이 깔끔하고 정교했으며 손동작 등에서 올릴까 말까 하는, 엉거주춤하는 것이 없이 양팔을 충분히 뿌려주는 사위가 뛰어났고 발 디딤 동작도 자신 있게 표현했다고 심사의견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종합대상 정은빈(한국체육대학교 4년)

 

“사의찬미”라는 창작무용으로 대상을 수상한 김소연(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4년 재학) 양에 대해서는 창작품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표현이 아름다웠다며 작품에 대한 메시지를 표현하려는 노력이 역력했으며 전통의 기본적인 춤사위를 밑바탕에 깔아놓고 자신감 있게 빠져드는 몰입이 멋들어졌다고 말하며 객석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매력적인 힘이 있었다고 밝혔다.

 

창작무용 '사의 찬미'를 경연하는 모습(김소연, 한국예술종합학교무용원 4년)

 

대상 수상자 '사의 찬미' 김소연(한국예술종합학교무용원 4년)

 

객석에서 경연을 지켜본 지도자 이영실 선생은 제자의 성장하는 모습에 대해 멋졌고 가지고 있는 내면을 아름답게 표현해내는 것이 빛났다라며 보람을 느낀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름다운 천년의 고도 경주를 이틀에 걸쳐 뜨겁게 달구었던 서라벌 전국학생 민속무용경연대회는 미래의 한국무용의 주역이 될 청소년 학생들이 전통을 잇는 역사와 아름다운 문화를 빗어내는 춤사위로 미래를 향한 노둣돌을 놓았던 이틀간의 경연을 마무리하는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누는 모습들이 서라벌을 붉게 물들인 저녁노을 만큼이나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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