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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40회 전국국악대제전 최고의 영예 대통령상에 채광자(광주시립관현악단) 대통령상 수상 !!

제40회 국악대제전 수상자 기념사진

 

제40회 전국국악대제전 

채광자(58세, 광주시립관현악단) 영예의 대통령상 수상 !!

 

경상북도 경주시와 신라천년예술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경상북도지회가 주관한 제40회 전국국악대제전에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에 대금을 연주한 채광자 씨가 수상하였고, 종합 최우수상에는 거문고를 연주한 박은혜(40세, 중앙대학교 외래강사) 씨가 수상하였으며, 우수상에는 해금을 연주한 강서연(한국종합예술학교) 양이 수상하면서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들의 초청 명인전 무대를 끝으로 450여명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룬 40년 전통의 경연대회가 이틀간에 걸친 경연 끝에 성대한 막을 내렸다.

 

영예의 대통령상 수상자 채광자 씨

 

김경애 한국국악협회 경북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국악대제전이 1983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0회를 맞게 되었다면서, 그간 수많은 명인을 배출하며, 전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악인들의 등용문으로 발전해 오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준 높은 기량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해준 참가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경상북도 도지사는 축사에서 신라 천년고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경주에서 “제40회 전국국악대제전”이 성황리에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평소 국악발전과 보급에 힘쓰시는 김경애 지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과 공정한 심사를 위해 수고하시는 심사위원 여러분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전국에서 본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경주시를 찾아주신 참가자와 가족들에게 경주시민들과 함께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틀간에 걸친 경연대회에는 450여 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대통령상에 빛나는 영예의 종합대상에는 기악 부문에 대금으로 참가하여 서용석류의 대금산조를 연주한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인 채광자 씨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대통령상 수상자 / 채광자 씨의 경연 모습

 

영예의 대통령상 수상자인 채광자 씨는 광주 수피아여고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국악과에서 대금을 전공하였으며 남편도 전남대 국악과에서 피리를 전공한 캠퍼스 커플이었다고 한다. 슬하에는 딸이 둘 있는데 큰 딸 신선민 양도 전남대학교에서 국악을 전공하여 학사, 석사를 마치고 원광대학교에서 “이수대엽과 선율분석”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피리를 전공한 남편은 사단법인 “내 벗소리 민족예술단”을 창단해서 운영하는 찐 국악가족이며,둘째 딸은 치과대학에 재학 중인 복이 넘쳐나는 가족이다.

 

종합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은혜(40세, 중앙대학교 박사) 씨는 중앙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학위 논문으로는 “전통가곡의 선율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정통파 국악인이다. 현재는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외래강사로 재직하면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다.

 

종합 최우수상 수상자 / 박은혜 씨

 

박은혜 씨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거문고 신쾌동류 이수자이기도 하며 조금 더 연구하고 공부해서 해외로 진출해 거문고와 전통음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하였다. 최근 아이돌 가수 블랙핑크 신곡에도 거문고의 아름다운 선율이 도입부에 삽입되어 있어서 무척 고무적이고 k-pop 등에서도 전통음악이 소개되듯이 젊은 청소년들이 전통적 요소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반갑다면서 자신의 두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엄마를 따라 영향을 받고 있는데 자녀들도 우리 전통의 악가무 중에서 하나는 하는 것이 우리나라 정체성을 갖는 요소라고 생각해 반대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해금을 연주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서연 양은 예선에서는 1등으로 본선에 진출해서 내심 약간은 욕심을 내보는 기대를 했지만 쟁쟁한 실력자들인 선배들과 겨루게 된 것도 영광이라면서 시상식이 끝나고 심사를 맡았던 심사위원들의 좋은 지도와 격려의 말씀이 큰 위로가 되었다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 수상자 / 강서연 양의 경연장면

 

강서연 양은 국악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이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학기라면서 좀 더 노력하고 공부해서 평화로운 나라, 통일된 나라에서 전통음악인 국악을 위해 참다운 국악인이 되는 것이 장래를 그려보는 꿈이라고 했다.

 

결선 경연을 앞두고 갈대숲에서 기념촬영

 

시상식장에는 한국국악협회 이용상 이사장을 비롯한 경상북도 관계자들과 문화계 인사들이 시상을 위해 대거 참석하여 제40회 전국국악대제전이라는 권위와 명성을 실감하게 하였다.

 

시상식이 끝나자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들을 초청해서 수상자들과 객석의 내빈들을 위한 축하공연이 마련되었는데 역대 수상자들은 수상의 감회를 추억하는 자리가 되었고, 화랑마을 앞 들판 가득히 붉은 갈대숲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듯 너울대는 장관을 이루었으며, 지는 석양노을은 떠나는 길손들의 석별의 아쉬움을 달래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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