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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사)한국전통예술협회에서 주최하는 전통예술 기획무대 한국전통의 맥 100인전 프로젝트 성료, 전통예술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예술생태계의 숲을 일구는 이 시대의 백화제방百花齊放의 전통춤판을‘광무대’에서 마친다.

2023년 12월 16일 Sat 16:00

 

2023년 사)한국전통예술협회에서 주최하는 전통예술 기획무대 한국전통의 맥 100인전 프로젝트 성료, 전통예술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예술생태계의 숲을 일구는 이 시대의 백화제방百花齊放의 전통춤판을 ‘광무대’에서 마친다.  


사)한국전통예술협회는 등록 법인으로 예술의 문화적 가치 확립을 바탕으로 인문학의 대중화와 문화예술생태계의 복원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단체이다.

 

송미숙(진주교육대학교 교수)은 재)전통공연에술진흥재단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이 시대의 가무악시리즈 Ⅰ-한국전통의 맥 100인전‘ 공연을 전통예술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예술생태계의 숲을 일구는 백화제방을 위한 이음의 현장을 성황리에 진행하여왔다. 그동안 전국을 무대로 왕성한 공연 활동을 하고 있는 신진무용가, 중견무용가, 예능보유자, 대학교수진들의 화려한 행진을 하여 왔다. 총 138명의 춤꾼과 70여 종목의 국가무형문화재 종목, 시도무형문화재 종목, 미지정종목 전통춤, 신전통레파토리로 매회 각자 지니고 있는 예혼과 예맥의 무대로 정성스럽게 올려왔다. 

 

 

다양한 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전통춤과 지역의 숨은 춤꾼들의 향연으로 전통춤의 폭넓은 장르와 각자의 토속적인 춤 태를 감상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마지막 공연날 첫무대는 한국전통의 맥 100인전을 이끌어 온 송미숙의 무대이다. 송미숙은 전통춤 무대에서 홀춤으로 올리는 춤으로는 홍애수건춤, 민살풀이춤, 바라승무, 검무, 산조등이다. 오늘 무대는 바라승무로 함흥권번의 장홍심에서 이성자로 전해오는 함흥권번과 한성준의 무태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독특한 춤사위가 드러나는 변별성이 높고 무형유산적 가치가 높은 작품이다. 바라승무는 송미숙(진주교육대학교 교수, 사)한국전통예술협회 이사장, 한국예술문화연구학회 회장)이 선보인다.  
그 다음 무대는 임이조류 입춤으로 임이조류 춤의 근간을 이루는 춤으로 분위기에 따라 흥을 조율하면서 즉흥성이 있는 춤이다. 특별한 소도구가 없으며 장소와 분위기에 따라 춤의 전후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흥풀이춤의 일종으로 흥과 멋의 주체이다. 임이조류 입춤은 권영심(선운임이조춤 보존회 회장,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제27호 승무 이수자, 동국대학교 무용교육과 겸임교수)이 선보인다.

 

 

세 번째 작품으로는 윤혜정(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국립무용단 주역단원 역임, 단국대학교 무용학 박사)이 선보이는 조흥동류 진쇠춤이다. 조흥동류 진쇠춤은 쇠를 들고 절묘하게 가락과 소리를 내어 여러 신들을 불러들이며 그 신들로 하여금 잡귀를 물러나게 한다. 국태민안과 시화연풍을 기원하는 팔도 원님들이 왕 앞에서 국운을 빌며 제사할 때 진쇠춤을 추었다고 전해진다. 경기도당굿 무당굿 등에 추어진 춤을 고증하여 조흥동 선생께서 정립하고 원형에 가깝게 완성한 작품이다.
  네 번째 작품은 경기수건춤이다. 경기수건춤은 의정부시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된 경기수건춤은 경기시나위 음악반주에 맞추어 추며 군더더기 없는 절제미와 단아하고 깔끔한 춤사위가 특징이다. 이 춤은 한성준-강선영에 이어 경기도에 전승기반을 둔 이미숙으로 이어져오며 한국무용의 가장 기본적인 춤사위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경기수건춤은 이미숙(의정부시문화재 제22호 경기수건춤 보유자, 의정부시립무용단 단장, 전라북도 문화재 위원)이 선보인다.

 

 

다섯 번째 작품은 강선영류 살풀이춤이다. 명가 강선영류 살풀이는 무속 살풀이장단의 변곡과 흐름에 맞추어 수건을 들고 추는 즉흥무로, 단아한 기품과 절제된 여백의 미가 일품인 춤이다. 동시대 활동했던 대가 이매방, 한영숙 살풀이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진귀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강선영류 살풀이춤은 김지안(상명대학교 스포츠무용학부 교수, 윤사춤보존회 부회장, THE 춤;맥 예술감독)이 선보인다.

 

 

 

여섯 번째 작품은 윤수미(동덕여자대학교 무용과 교수, 윤수미무용단 예술감독, 사)한국춤협회 이사장)가 선보이는 황무봉류 산조춤이다. 이 산조춤은 전승자의 개성에 따라 ’잔영‘,’회상‘ 등 각기 다른 부채를 지닌 황무봉의 대표작이다. 이 춤은 철가야금의 반주로 느린 장단에서 빠른 장단으로 몰아가는 리듬을 춤으로 자유롭게 형상화 하고 있다. 신무용의 형태미가 돋보이는 섬세한 몸짓으로 여성성이 강조되는 춤이다. 1960년대 산조가락에 맞추어 만들어진 춤으로 2019년 대한무용협회 명작무 제16호로 지정되었다.

 

일곱 번째 작품은 이매방류 살풀이춤이다. 이매방류 살풀이춤은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되어있으며 전형적인 기방예술로서 한과 신명을 동시에 지닌 춤으로 정적미의 단아한 멋과 함께 정과 한이 서린 비장미가 몸에 스며 있다. 일명 수건춤이라고도 할 만큼 수건이 이 춤에서는 긴용한 춤사위 구실을 한다. 춤의 특징은 맺고 풀어냄이 기본이 되면서 춤사위 하나하나, 손끝에서 발끝까지 에너지가 표출되는 춤이다. 임방류 살풀이춤은 김승일(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무용전공 교수,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가 선보인다.

 

여덞 번째 작품은 염현주(세한대학교 전통연희학과 교수, 전통춤예술원 예악 대표, 사)박병천류 진도북춤 보존회 수석부회장, 한영숙춤보존회 부회장)가 선보이는 박병천류 북춤이다. 박병천류 북춤의 기원은 인간문화재 故 박병천 선생님에 의해 두레굿에서 소박한 농촌의 맛을 그대로 간직한 가락이 농악으로 또 농악에서 북만을 따로 독립시켜 춤으로 승화시킨 작업의 결실이다. 북을 허리에 고정시키고 양손에 북채를 들고 추는 것이 특징이며 남성적이면서도 직선미와 곡선미의 조화가 뚜렷하고 장단과 가락, 춤의 조화가 어우러져 춤사위의 기교가 뛰어나 세련되면서도 예술성이 돋보이는 춤이다.

 

아홉 번째 작품은 송파산대 상좌춤이다. 유네스코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송파산대놀이에서 첫 번째 등장하여 춤판의 성공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식춤이다. 상좌춤은 궁중 연향에서 춤추던 산대도감놀이가 민간화하면서 승무의 원초형태 같은 근원성을 지니는데, 염불장단에서 사방재배를하고, 도드리장단에 사방치기, 늦은타령장단과 허튼타령장단에 다양한 깨끼춤을 춘다. 본 작품은 이병옥(송파산대놀이 명예보유자, 용인대학교 명예교수, 이학박사)이 선보인다.

 

’이 시대의 가무악시리즈 Ⅰ-한국전통의 맥 100인전‘을 통해 전통춤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찾아보고 다양한 측면에서 예술현장과 학술적 접근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알아가는 담론의 장을 펼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날 공연은 이주영(고려대 문학박사, 한양대 겸임교수, 무용평론가, 고려대,중앙대 외래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송미숙(진주교육대학교 교수)은 한국전통예술협회의 기획공연을 통해 전통예술 영역 확장에 큰 획을 긋는 뜻깊은 한 해가 될 것이며, 오는 12월 16일 (재)전통공연진흥재단/전통예술창작마루 광무대에서 마지막 기획공연을 끝으로 2023 한국전통의 脈 100인전 시상식이 이어진다. 전 출연진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축하공연과 시상식으로 올해 마지막 행사로 마무리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한편 사)한국전통예술협회는 2019년 창립 이후 전통예술과 인문학 콘텐츠를 바탕으로 인문사회, 문화예술, 전통예술 분야까지 새로운 지평을 넓혀오고 있다. 송미숙 교수는 ‘삶의 질 제고와 치유를 위한 바람직한 방안이 문화와 예술을 활용하는 것’이라는 가치를 인식하고 인간의 자아실현과 욕구충족을 위한 총체적 수단인 문화예술을 담당하는 예술인들은 자신의 예술세계를 보다 자유롭게 표현하고 사람들은 더 많은 문화와 예술을 향유함으로써,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는 문화예술의 숲을 공유하고 확산하고자 협회를 설립했다고 말한다. 사)한국전통예술협회는 이를 통해 예술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인문학의 대중화를 도모함으로써 문화예술생태의 복원에 힘을 더하고자 노력하고자 한다는 소신을 밝히고 있다. 
 

더불어 한국예술문화학회의 회장으로『한국예술문화연구』 발간하여 이러한 한국문화예술의 과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학술지 『한국예술문화연구』은 한국전통예술협회의 정기학술지로서 다양한 분야의 전공 교수, 연구자, 대학원생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문화예술 공론장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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