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취재] 열정과 소신으로 판소리에 새로운 역사를 일구는 유쾌한소리꾼, 채수정 !!
2021년 12월 ‘판소리’의 새로운 미래 20년의 도약을 위해 창립된 사단법인 세계판소리협회(이사장, 채수정)가 2022년 9월에는 〈판소리 세계화의 현황과 미래전략〉이라는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판소리 세계화를 위한 기획과 실천, 판소리의 미래와 전망을 조망한 바 있고, 2023년 첫 사업으로는 “제1회 월드판소리 페스티벌 판소리 20시간 릴레이 프로젝트” 〈판소리가 판치는 세상〉, 판소리 명창 육성 프로젝트인 “청년 소리꾼 판소리 100일 독공(獨功) 지원사업”을 통해 판소리 인재를 선발한다고 밝혀 국악계는 물론 문화예술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국악계와 문화예술계가 사단법인 세계판소리협회를 주목하는 이유는 기획의 신선한 발상과 독특한 방식으로, 멀게 느껴졌던 판소리가 대중 속으로 파고드는 친근함으로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사단법인 세계판소리협회가 주최하는 제1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 “판소리 20시간 릴레이 프로젝트”는 판소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2003년 11월 7일로부터 20주년이 되는 2023년 11월 7일부터 11월 8일까지 남산 국악당에서 이틀간 하루에 10시간씩 판소리 연창공연으로 60명의 소리꾼이 20분씩 판소리 또는 가야금 병창을 이어 부르는 기획이다.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고 20분 이상 판소리 또는 가야금병창이 가능한 시민 모두가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사단법인 세계판소리협회 홈페이지(www.worldpansori.co.kr)를 통해 참가자 모집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참가인증서 및 기념품 패키지 등이 제공되며 제1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 ‘판소리 20시간 릴레이 프로젝트’는 youtube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라고 한다.
사단법인 세계판소리협회가 준비중인 또 하나의 프로젝트인 <청년 소리꾼 판소리 100일 독공(獨功) 지원 사업 인재선발>은 판소리 명창 육성 프로젝트로 발상의 신선함과 지원내용이 구체적으로, 차세대 명창을 꿈꾸는 청년들에게는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희망의 메시지이다.
차세대 글로벌 명창 발굴 !
1천만원 주인공을 찾습니다 !!
청년 소리꾼의 판소리 100일 독공(獨功) 지원사업으로, 판소리 인재선발을 위한 사단법인 세계판소리협회의 설립목적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판소리 교육과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독공(獨功) 지원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독공(獨功)과 100일이라는 기간에 대해 대해 묻는 기자에게 채수정 이사장은 “판소리 독공(獨功)이란, 판소리 전공자가 스승에게 배운 소리를 완성해 가는 과정으로, 오롯이 소리공부에 매진하는 수련의 시간이자 득음의 경지로 나가는 예술적 성숙의 여정”이라고 말하고, "100일은 우리 전통사회에서 100일 기도라는 말이 있듯이 뭔가를 이루기 위한 간절함과 지극한 마음에서 나오는 100일의 숫자 그것이 우리 소리에도 100일 독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 것"이라고 한다.
독공(獨功) 사업지원은 한국 국적자 1인과 외국인 1인을 선발하며 응모기간은 2023년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한국인은 만 25~39세까지의 판소리가 가능한 남녀이고 외국인은 판소리 가창과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단일 국적자이면 응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응모에서 선발된 사람중 각1인에게 국적자는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외국인에게는 2백만원을 지원하고 전문 멘토단의 멘토링과 학습공간등을 지원받으며 2024년 중에 자율적으로 독공기간을 정할 수 있다.
채수정 이사장은 세계판소리협회의 사업 영역으로 첫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 보편적 가치를 제고하고 세계적 연구, 교육, 예술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판소리의 세계화이고, 둘째, 판소리 발표회, 축제 등을 통해 세계인이 향유할 수 있는 판소리의 대중화이며, 셋째, 판소리 연구를 통한 교육법의 연구 개발, 마지막으로 판소리 전문강사 양성 및 우수자 장학 사업을 통한 인재개발이라고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채수정 교수 연구실 서가에 꽂힌 음반과 도서 자료들
채이사장은 한류의 흐름 속에서 자랑스러운 우리의 전통종합예술이자 귀중한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를 향한 관심과 찬사가 이어지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전통 판소리’와 더불어 젊은 소리꾼들이 ‘창작 판소리’로 온라인을 누비며 ‘k-판소리’라는 이름으로 세계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면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채수정 교수 연구실
2023년은 ‘판소리’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20주년이 되는 해이고, ‘판소리’의 새로운 미래 20년의 도약을 위해 사단법인 세계판소리협회는 ‘판소리’가 진정한 세계인의 유산이자 모두가 함께 즐기는 보편적 예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판소리’의 대중화와 진흥·보존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자가 긴 시간 취재를 마치면서 자신에게 불려질 호칭이 무엇이기를 바라냐는 물음에 거침없이 '소리꾼' 이라면서 크게 웃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