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조남옥
현충일 육십구회, 울려오는 사이렌 소리
경건한 마음 담아 머리 숙여 묵념하네
명복을 기원하면서 선열들 뜻 기린다
서해안 여행
조남옥
주말이다 캠핑이다, 자유다 오랜만에
기다렸던 서해바다 마음부터 들뜨누나
마음껏 즐겨보리라, 좋은 추억 만들리라
여행의 즐거움
조남옥
새로운 곳 향한 발걸음, 하늘마저 새롭구나
모래밭 타는 짚라인 심장 소리 두근두근
낯설은 모험의 시작, 아름다운 세상 속
더 넓은 세상 향해 밤 새워 정 나누니
웃음 가득 이야기 속 불멍에 튀는 불꽃
별빛도 반짝거리며 서로서로 친구 하네
네 잎 클로바
조남옥
을왕리 바닷가에서 산책하는 길 모퉁이
펼쳐진 푸른 풀밭 토끼풀 지천일세
쪼그려 네 잎 클로바 찾고 있는 사람들
행운을 주는 씨앗 어디에 숨어 있나
행복 하나 건지려고 한없이 지켜보네
날 위해 찾아주려는 친구 마음 고맙네
책 속에 잘 말려서 오래오래 간직하려고
긴 세월 잊어버리고 살았던 그 추억들
크로바 코팅이 되어 힘든 나를 위로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