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진흥원 2025년 정부 예산안 발표, 모두가 즐겁게 누리는 국가유산으로! 더 가까이!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은 2025년 정부 예산안(국가유산청)에 사회적 약자와 미래세대를 지원하는 사업과 국가유산 향유 프로그램의 예산이 확대되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예산 확대를 통해 소득과 계층에 관계없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국가유산을 누리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에 비해 예산이 확대된 사업은 ▲ 사회적 약자 배려 국가유산 교육사업(13억 원→23억 원), ▲ 국가유산 산업 인턴십 지원사업(14억 원→15억 원), ▲ 이수자 지원사업(5.9억 원→7.8억 원), ▲ 고궁 생과방(6.4억 원→9.7억 원), ▲ 신규 궁능 활용 프로그램(16.5억 원 신규 편성) 등이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사회적 약자 배려 국가유산 교육사업(23억 원)’은 2024년 대비 10억 원 증액된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찾아가는 국가유산 디지털체험관 「이어지교」’ 사업을 통해, 국가유산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소외 지역과 계층을 대상으로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24년에는 경기·강원 지역의 60개 기관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문화향유 격차 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세대를 위한 청년층 지원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국가유산 산업 인턴십 지원사업(15억 원)’은 국가유산 산업 분야의 취업 및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의 현장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2022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젊은 무형유산 이수자를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이수자 지원사업(7.8억 원)’은 무형유산 이수자들의 전통예술공연과 공예 전시를 지원하여 미래세대의 안정적인 전승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2025년은 2024년 대비 1.9억 원이 증액되어 폭넓은 전승 활동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궁능 활용 프로그램의 국민 참여 기회도 크게 늘어난다. 국가유산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궁능 활용 프로그램의 2025년 예산은 총 243.7억 원으로, 2024년 대비 21억 원 확대된다.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는 행사 횟수를 늘리며(6회→8회), 경복궁에서만 운영되던 궁중다과 체험 프로그램 ‘생과방’은 창덕궁에서도 진행된다. 이 외에도, ‘창경궁 물빛연화’, ‘창덕궁 별밤연희’, ‘종묘제례악 야간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보다 많은 국민들이 우리 고궁과 종묘를 다채롭게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국가유산진흥원의 국가유산 진흥사업에 정부예산이 확대 편성된 것은 국가유산을 통해 사회적 포용과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