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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공연] 한국예인열전 실록전승편 : 마음으로 듣는 우리소리, 예와 도를 담은 춤사위의 특별한 무대

2024년 12월 4일 오후 7시
국가유산진흥원 민속극장 "풍류"

 

한국예인열전 실록전승편 :  마음으로 듣는 우리소리, 예와 도를 담은 춤사위의 특별한 무대

 

오는 2024년 12월 4일 오후 7시, 국가유산진흥원 민속극장 "풍류"에서 한국예인열전: 실록 전승편이 열린다. 이 공연은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무대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의 기획, 제작을 맡은 전통예술평론가이자 풀뿌리문화연구소 대표 강신구는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대중과 공유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는 이번 공연에 대해 "우리의 소리와 춤, 풍류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고 재현하는 무대"라며 "잊혀져 가는 전통의 비움과 쉼, 채움의 자세를 담아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참신하고 여유로운 예인들의 한자락, 한뜻이 담긴 무대가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며 이 자리가 문화와 예술이 물드는 아름다운 시간이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공연은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파트인 실록편에서는 박경랑류 영남허튼진쇠놀음춤이 무대에 오른다. 이를 선보이는 김소영은 이화전통무용예술원의 대표로, 박경랑류 영남교방춤 보존회의 상임이사로 활동 중이다. 그녀는 영남허튼진쇠놀음춤의 경쾌하고 신명의 흥겨움을 통해 관객들에게 굿거리와 자진놀음 휘몰이 놀음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소영은 제41회 여수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종합대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남허튼진쇠놀음춤 김소영

 

이어 고려시대부터 전해오는 향발무가 최해리가, 김양임, 김도윤 세 무용가에 의해 펼쳐진다. 최해리가는 경북무형유산 제9호 대구살풀이춤과 전북무형유산 제15호 호남살풀이춤의 이수자로, 현재 호크마대학 예술학과장 및 아라리전통춤보존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향발무는 각종 연회나 행사에서 자주 추어오던 춤으로, 향발이라는 타악기를 양손에 들고 서로 맞부딪쳐 소리를 내며 추는 궁중무용이다.

 

향발무 최해리가

 

다음으로 박금희가 살풀이춤을 선보인다. 박금희는 한국생명복지재단 '파란천사' 무용예술단장으로, 정명숙, 임이조 전통춤을 사사받았고 재일무용가이다. 살풀이의 정적인 아름다움과 깊은 감정을 표현하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그녀는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나라사랑 전국무용대회에서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실력 있는 무용가이다.

 

살풀이춤 박금희

 

실록편의 마지막 춤인 기원무를 추는 한애영은 기원무를 통해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궁중의 정통 춤을 재현하여 관객들에게 고전적이고 우아한 무대미를 선사한다. 한애영은 한양대학교 대학원 무용석사이며, 제1회 인천국악경연대회 무용부 대상과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기원무 한애영

 

두 번째 파트인 전승편에서는 태평무가 무대를 시작한다. 태평무는 김원화가 선보이며,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으로, 한성준 선생이 경기도 당굿의 무무와 무악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김원화는 중앙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와 이학 박사를 취득하였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의 이수자이다. 또한 원화&춤 전통예술단과 원화&춤 국악전수소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전통 춤의 계승과 발전에 힘쓰고 있다.

 

태평무 김원화

 

이어 천명선류 교방춤이 천명선에 의해 선보인다. 천명선은 전국 대사습 전국대회 무용부 장원과 서울전통예술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천명선의 교방춤은 주역 계사전의 건, 곤, 감, 리 해제부분과 춘하추동 등의 생성 원리 등을 가져다가 한, 흥, 멋, 태를 갖춘 한국 춤이라는 표현을 쓴다. 그녀만의 독창적인 해석으로 교방춤의 정수를 무대 위에서 구현할 예정이다.

 

천명선류 교방춤 천명선

 

조명숙은 살풀이춤을 통해 정적인 아름다움과 동적인 움직임의 조화를 선보이며 비장함과 단아함이 스며있는 신비의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명숙은 바람꽃 우리춤전승문화원 대표로, 사단법인 해남문화 자치 네트워크 부이사장과 한국춤협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으며 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이매방류) 이수자이기도하다. 

 

조명숙 살풀이춤

 

마지막으로 조용자류 장고춤이 서영님에 의해 선보인다. 서영님은 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이수자로, 현재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로 활동 중이다. 그녀는 경기민요의 하나인 한강수타령에 맞춰 장구를 비스듬히 어깨에 매고 특유의 흥과 멋을 자아내는 장고춤으로 정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융합해 무대를 장식할 것이다.

 

조용자류 장고춤 서영님

 

이번 행사는 풀뿌리문화연구소가 주최하며, (사)대한무용협회와 (사)한국전통춤협회가 후원한다. 또한, (사)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 한국본부(CIOFF)와 강신구공연탐방 유튜브 채널이 협력하며, 산동문화재단이 지원한다.

 

한국 전통 예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선보일 이번 공연은 전통을 잇고 새로운 세대와 소통하는 의미 있는 무대로 자리 잡을 것이다. 공연 문의는 010-6278-4014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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