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다담’, 2025년 첫 공연… 이동귀 교수와 함께하는 꾸물거림의 심리 이야기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이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차와 이야기, 그리고 우리 음악이 어우러진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의 2025년 첫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는 2월 26일(수) 오전 11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되며, 명사 초청과 국악 연주가 함께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올해 ‘다담’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황수경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특별한 주제와 함께 다양한 명사를 초대해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그 시작을 알리는 2월 공연에서는 ‘나는 왜 꾸물거릴까?’를 주제로, 20년간 ‘꾸물거림’의 심리를 연구해 온 이동귀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초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눈다.
이동귀 교수는 tvN ‘유퀴즈 온더 블록’, tvN Story ‘어쩌다 어른’ 등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루는 습관의 심리적 원인과 해결책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에서도 작심삼일과 관련된 이야기, 비현실적인 낙관주의, 미루는 습관을 변화시키는 방법 등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립국악원 정악단, 무용단, 민속악단, 창작악단이 이동귀 교수의 이야기와 어우러지는 국악 무대를 선보인다. 정악단은 일을 미루는 소년의 모습을 표현한 가곡 ‘동창이’를, 창작악단은 변화무쌍한 마음의 흐름을 담은 김영동 작곡의 ‘파문’을 연주한다. 또한, 무용단은 한량이 멋스럽게 놀며 자연과 삶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한량무’를 선보이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다담’은 브런치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공연 전 관객들에게 차와 다과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국립국악원 유료회원으로 신규 가입한 후 ‘다담’ 공연을 예매하면 텀블러를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국악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오전의 국악 콘서트 ‘다담’은 오는 2월 26일(수) 오전 11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또는 전화(02-580-3300)를 통해 가능하며, A석은 3만 원, B석은 2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