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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춘식의 시조로 여는 아침] 호미로 그은 밑줄

 

들풀

 

 

허구한 날 베이고 밟혀

피 흘리며 쓰러져놓고

 

어쩌자고 저를 벤 낫을

향기로 감싸는지

 

알겠네

왜 그토록 오래

이 땅의 주인인지

 

 

- 민 병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