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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국악 교육의 뿌리에서 미래를 향한 무대로... 국립국악고, 제55회 ‘목멱예술제’ 개최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국립국악원 예악당

 

국악 교육의 뿌리에서 미래를 향한 무대로... 국립국악고, 제55회 ‘목멱예술제’ 개최

 

대한민국 전통예술 교육의 산실인 국립국악고등학교가 개교 71주년을 맞아 제55회 정기연주회 ‘목멱예술제 – 시공의 여정’을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이번 목멱예술제는 ‘시공의 여정’을 주제로, 오랜 시간 갈고닦은 학생들의 기량과 함께 전통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무대로 기획됐다. 국립국악고등학교는 신라 시대 ‘음성서’의 맥을 잇는 국악사양성소(1954년)를 전신으로, 지난 70여 년간 수많은 예술 인재를 배출해 온 대표적인 전통예술 교육기관이다. 이번 무대 역시 그 전통 위에서 새로운 감각을 더한 창조적 결과물로 기대를 모은다.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우리가락’ 무대가 펼쳐진다. 관악합주 ‘자진한잎 중 우조두거’, 현악합주 ‘파동’, 관현합주 ‘도드리’, 피리제주 ‘흔들리며 피는 꽃’ 등 기악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판소리 ‘어사출도’, 지름시조 ‘바람도’, 경기민요 연곡 등 성악 무대도 함께 어우러진다.

 

 

특히 서용석류 피리산조(김선정)와 최옥삼류 가야금산조(전혜진) 등 독주 무대는 전통 산조의 깊이를 전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여기에 정가 협연곡 ‘북두칠성’, ‘연변목가’, ‘열반’ 등 국악관현악 작품들이 더해지며 공연의 스케일을 한층 확장시킨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우리춤’ 공연이 관객을 맞는다. ‘몽(夢)돌, 꿈꾸는 시간’이라는 시적 주제 아래 구성된 이번 무대는 학생들의 성장과 내면의 서사를 춤으로 풀어낸다. ‘청춘자임정’을 시작으로 ‘무산향’, ‘태평무’, ‘공무도하가’, ‘부채춤’, ‘살풀이춤’ 등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진 작품들이 이어지며, 마지막 작품 ‘두드림(Do, Dream)’에서는 전 출연진이 함께 무대에 올라 미래를 향한 열정을 강렬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김선주 교감(교장직무대리)은 “전통의 단단한 뿌리 위에 학생들의 열정과 영감이 더해진 이번 무대는 우리 전통예술이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예비 예술가들의 첫걸음에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제55회 목멱예술제는 5월 20일과 21일 오후 7시, 22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며, 전통예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예술가들의 현재를 만날 수 있는 뜻깊은 무대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