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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공연] 비디오아트로 만나는 컨템포러리 감성농악 ‘샤이닝고창’

 

비디오아트로 만나는 컨템포러리 감성농악 ‘샤이닝고창’

 

고창농악보존회는 오는 7월 6일부터 9월 14일까지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전통예술지역브랜드 상설공연인 컨템포러리 감성농악 ‘샤이닝고창’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샤이닝고창’은 고창농악의 문굿, 판굿, 당산굿, 풍장굿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비디오아트와 결합한 새로운 농악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창농악보존회 이수자들의 농익은 농악연행과 더불어 현대적 감각의 비디오아트 연출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새로운 농악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동리국악당 내부에서는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나만의 영기(농악에 편성된 깃발)를 만들어보는 체험, 추억을 기록하는 필름토퍼 만들기, 옛 고창농악 사진 전시회와 레트로 감성의 포토존이 운영된다.

 

구재연 고창농악보존회장은 “이번 전통예술지역브랜드 상설공연은 고창군의 7대 보물 중 하나인 농악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기회”라며, “전통 농악을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0회의 장기 상설공연이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진행되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공연 시간은 약 80분이며, 모든 연령대가 관람할 수 있다. 공연 티켓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0,000원이다. 8월 31일에는 공연이 진행되지 않는다. 이번 공연은 전북특별자치도와 고창군이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 (사)고창농악보존회, 아트컴퍼니 고풍이 주관한다.

 


고창농악보존회 소개

 

(사)고창농악보존회는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인 고창농악을 보유한 단체로, 1998년에 고창농악단을 계승하여 발족하였다. 2006년에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이래, 고창농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2000년에는 고창농악 전수관을 개관하여 매년 3,000여 명의 교육생들에게 고창농악의 맛과 멋, 색깔을 전수하며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현재 8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며, 매년 70여 차례 이상의 공연과 고창굿한마당, 고창농악경연대회, 초청공연, 상설공연, 아카이브 사업 등을 통해 고창농악을 후대에 전해주고자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고창농악보존회의 주요 연혁으로는 1890년대부터 1910년대까지 박귀바위, 강성옥, 최화집, 김학준, 이모질 등이 활동했으며,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는 해방 전후로 박성근, 김만식패를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1985년에는 이기화 문화원장이 주도하여 고창문화원 산하에 고창농악대를 창설하였고, 1995년에는 고창방장농악단으로 재창설되었다. 1998년에는 고창농악보존회를 창립하였고, 2000년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6호 고창농악 보유단체로 지정되었다.

 

고창농악보존회는 전수교육, 읍면 농악단 교육, 고창농악전통예술학교 운영 등을 통해 고창농악을 체계적으로 전승하고 있으며,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고창농악 전승지정학교로서 2016년부터 고창 강호항공고등학교에서 농악부를 운영하고 있다.

 

고창농악보존회의 이러한 노력과 활동을 통해 고창농악은 전통을 계승하며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되어 많은 이들에게 전파되고 있다. 이번 ‘샤이닝고창’ 공연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고창농악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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