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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국국악협회 제26대 집행부, 긴급 이사회 현안 의결

김학곤 이사장 직무대행, 불행한 일 다시는 없어야 한다
이사장 직무대행의 권한과 이번 결의가 적법한 것인가 격론
이호연 직무대행자의 문화관광체육부와 교감한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법률전문가의 견해표명으로 법적권한 일단락으로 수습
한국국악협회 제27대 이사장 후보자 일정까지 결정

 

 

한국국악협회 제26대 집행부 긴급이사회 현안 의결

 

한국국악협회 제27대 이사장 당선무효소송으로 인한 긴급이사회를 2022년 4월 4일 오후 2시 이비에스 엠버서더호텔 지하 올리브룸에서 참석대상 이사 46명 중 29명 참석, 위임 6명으로 성원이 되어 김학곤 직무대행의 개회선언으로 개회되었다.

 

김학곤 이사장 직무대행의 개회선언에 앞서 제26대 홍성덕 이사장이 불편한 몸으로 나와 모쪼록 한국국악협회가 잘 수습되길 바란다는 짤막한 인사말을 남기고 퇴장하였다

 

김학곤 이사장 직무대행, 불행한 일 다시는 없어야 한다

 

김학곤 이사장 직무대행은 개회 인사말을 통해 한국국악협회가 60년 역사에 선거무효소송으로 격는 두 번째의 어렵고 서글픈 일을 겪게 되어 참으로 마음이 편치 않다고 밝히고 우리 국악인들의 마음과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반듯한 한국국악협회로 만드는 일에 슬기와 지혜를 모으자고 제안하자 참석한 이사들은 박수로 화답하였다.

 

이어서 직무대행자는 이사들에게 나누어 드린 회의 자료집을 읽어봐 달라는 제안과 특히 회의 자료 중에 이번 선거무효소송에 대한 1심과 항소심의 판결문을 꼼꼼하게 읽어주시고 의문이 생기는 부분은 의장인 나에게 질문을 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5분의 시간을 드리겠다며 잠시 회의 자료를 탐독하는 시간을 갖고 잠시 후 직무대행은 질문사항이 없느냐 라고 묻자 ‘없다’라고 화답하며 안건 처리에 들어갔다

 

이사장 직무대행의 권한과 이번 결의가 적법한 것인가 격론

 

오늘 회의 안건 중 제1호 안건인 선거관리위원을 구성하겠다고 하자 회중에 있던 김덕수 이사가 오늘 이 자리는 한국국악협회가 처한 심각하고 엄중한 일인데 선거관리위원들을 선출하기에 앞서 현재 제26대 집행부가 이러한 회무를 결의할 수 있는 권한과 자격에 대한 상세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의의를 제기하자 참석한 다수의 이사들이 동의하는 웅성임이 일어났고 이어서 한상일 이사가 발언할 시간을 얻어 김덕수 이사에 발언에 동의를 전제하고 ‘임웅수 전 당선자 측에서도 총회 일정을 잡고 이사장 선거를 실시한다고 하는 데 도대체 누가 진짜인가’라고 하자 답변에 나선 김학곤 직무대행자는 임웅수 당선자는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였으므로 2022년 1월 13일 고등법원의 판결로 선거무효가 확정되었다고 하자 김덕수 이사가 재차 발언권을 얻어 제26대 집행부가 직무를 대행하는 권한과 선거를 관리하는 것이 적법한지를 따져 묻자 제22대 오갑순과 이성림 당선자의 소송이 무효가 되었을 때 전임 집행부가 권한을 이행한 전례가 있었다고 답변하였다.

 

 

이호연 직무대행자의 문화관광체육부와 교감한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이에 전임 임웅수 이사장측 이호연 직무대행자 명의의 입장문에서 밝힌 문화체육관광부와 교감하며 선거관리에 임하고 있다는 것에 질문을 받은 김학곤 직무대행은 격앙된 목소리로 모든 국악인을 기만하고 호도하는 허위의 사실이며 사실관계를 문화체육관광부측에 확인 중에 있으며 사실이 아닐 경우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하였다.

 

 

취재중인 기자도 발언권을 얻는 해프닝

 

이런 회의를 처음 접하게 된 기자는 일촉즉발의 불안한 마음으로 회의를 지켜보는 과정에서 김학곤 직무대행자가 국악타임즈를 두 차례나 거론하였는데 국악타임즈는 이호연 전임집행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선거관련 업무를 협의하면서 진행 하고 있다는 입장문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어 문화관광체육부 대변인에게 확인하는 중에 있는 것을 마치 제26대 집행부의 논의에 개입하는 오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하여 직무대행자 발언에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전달하고 정정을 요청 하는 등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법률전문가의 견해표명으로 법적권한 일단락으로 수습

 

이번 긴급총회의 법적인 정당성에 다수의 이사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던 중 제26대 집행부 주민호 이사(광명생활법률사무소 대표)가 발언권을 얻어 이번 소송의 1심과 항소심 판결에 대한 의견을 법상식에 맞게 자세한 설명으로 전임 집행부는 고등법원의 판결확정으로 당선이 무효라는 것과 그에 따라 이호연 직무대행자의 직무대행에 대한 위임도 고등법원의 확정판결로 법적효력을 상실한 것이 맞다는 설명으로 법률적인 권리는 제26대 집행부의 직무수행에 대한 정당성이 설득력있다는 것으로 명쾌하게 판단해 장내를 정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선거관리위원회 구성하고 위원장에 강주형 이사 선출

 

격론으로 어수선한 회의가 수습이 되자 바로 선거관리위원에 대한 선출이 시작되었고 호선으로 우종양, 강주형, 서장식, 심은주, 주영희 이사 등이 선출되었고 선거관리위원장에 강주형 이사가 추대되었다.

 

총회장소,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로 결정

 

이어서 2호 안건으로 제27대 이사장 선거를 위한 총회일시를 2022년 4월 21일 오후 2시 남산국악당 크라운 해태홀로 결정되었다

 

한국국악협회 제27대 이사장 후보자 일정까지 결정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사회를 마치고 별도의 회의를 갖았는데 선거개시 15일 전인 2022년 4월 6일 이사장 선출공고를 국악관련 언론매체를 통해 공지하고 이사장 후보자는 2022년 4월 7일 오전 9시부터 4월 11일 오후 5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하여야 하며, 선거 공탁금은 이천만원으로 하고 후보자가 1인일 경우 무투표 당선으로 결정한다고 확정하였다.

선거관리위원회는 2022년 4월 6일 선거공고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공지할 예정이다.

 

김학곤 직무대행자는 이번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다시는 불미스러운 법정 다툼이 없도록 치밀한 계획과 법적인 판단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다짐하는 것으로 회의를 마무리하였다.

 

익숙하지 않은 회의방식과 일시적인 소요가 기자의 눈에는 일촉즉발의 위기감을 느꼈으나 회의를 마치고 나서는 이사들의 표정에서 언제 그랬냐 싶은 반전은 오랜 시간 여운으로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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