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영관
진짜 외로움
신기철
옛날 옛날 한 옛날에 루소 선생 말했다오
혼자 있어 외로운가, ‘아니’라고 말했다오
혼자서 있지 못해서 외로운 거라 말했다오
충고
신기철
슬기로운 사람들은 충고가 필요 없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충고를 듣지 않아
충고는 효과는 없고 반감만 살 뿐이네
나의 길
신기철
도서관에 책 많아도 읽은 것만 내 책이고
세상 지혜 넘쳐나도 체득해야 내 것이라
허상에 휘둘리지 말고 가야 하리 내 길을
많고 많은 집들 중에 내 쉴 곳은 오직 하나
수십 억 인구래도 통할 사람 많지 않네
하늘 땅 바라보면서 뚜벅뚜벅 내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