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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남도의 전통을 세계로: 박정경 원장의 남도국악원 새 비전

진도의 예술적 뿌리와 독특한 굿 문화를 바탕으로 남도국악원을 "세계적인 문화 랜드마크"로
전통 국악의 보존, 연구에 매진하며 현대적 감각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계획
남도국악원은 56명의 직원들과 61명 단원들의 꿈이 영그는 보람찬 일터라는 자부심으로 긍지 느껴

국립남도국악원에서 바라다 보이는 정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모습

 

남도의 전통을 세계로: 박정경 원장의 남도국악원 새 비전

 

"진도의 예술적 뿌리와 독특한 굿 문화를 바탕으로 남도국악원을 세계적인 문화 랜드마크로"

2024년 7월15일 박정경 원장이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보물섬 진도에 위치한 국립남도국악원

제5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국립남도국악원의 새로운 지휘자로서, 박 원장은 진도의 깊이 있는 전통문화와 예술적 유산을 세계 무대에 올리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남도국악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이곳을 지역과 세계를 잇는 중요한 문화적 가교로 삼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내비쳤다.


남도국악원의 설립과 박 원장의 감회

 

박정경 원장은 남도국악원이 진도 읍에서 떨어진 외딴 곳에 자리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위치 선정의 깊은 의미와 혜안을 높이 평가하였다.

 

그는 "남도국악원이 설립된 지 20년이 되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곳에 국악원이 자리 잡은 것은, 설립을 주도한 분들의 예술에 대한 깊은 통찰과 혜안이 담긴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풍광이 아름다운 도심 외곽에 국악원을 설립한 선택은, 예술의 본질을 존중하고 지키려는 탁월한 안목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라고 밝혔다.

 

남도국악원의 설립 배경은 진도의 고유한 전통문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이 지역의 예술적 자산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 고 말했다.

 

남도국악원의 고유 업무와 구성원들의 역할

 

남도국악원은 전통 국악의 보존과 발전을 위한 연구, 교육, 공연을 주된 임무로 삼고 있다. 

박정경 원장은 이러한 고유 업무를 수행해 온 남도국악원의 조직 시스템과 구성원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하며, 이들의 헌신이 남도국악원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고 강조한다.

 

박 원장은 "남도국악원은 그간의 조직적 시스템과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오늘날의 위치에 올 수 있었습니다. 이들의 열정과 전문성이야말로 남도국악원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라고 말했다.

 

남도국악원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현대적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숙박 시설과 카페테리아를 포함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교원 연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인프라는 연수생들이 국악을 깊이 있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한국 국악의 교육과 전승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2024 하계 교원직무연수 환영사를 하는 박정경 원장

 

이를 바탕으로 남도국악원은 전통 국악의 보존과 연구에 더욱 매진하는 한편,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남도국악원은 전통 국악의 원형을 충실히 지키면서도, 다양한 실험적 시도와 창의적 접근을 통해 국악의 현대적 해석을 시도할 것이며 남도국악원은 한국 국악의 전승을 넘어, 국악을 대중과 전 세계에 더욱 널리 알리며 발전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라고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특히,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 기획, 교육 프로그램의 확장, 그리고 연구 활동의 강화를 통해, 국악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활용성을 조화롭게 결합할 계획이다. 이로써 남도국악원은 한국 국악의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세대와 글로벌 관객에게 다가가는 가교의 역활을 하게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진도 씻김굿과 섬 문화의 독특성

 

박 원장은 진도의 전통적인 굿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진도 씻김굿을 비롯한 다양한 굿은 그 독특함으로 인해 세계적으로도 주목받을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다. "진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 덕분에 전통이 깊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진도의 굿은 특히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남도국악원이 이를 특화하여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진도의 섬 문화를 남도국악원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폐쇄적일 수 있으나, 이는 오히려 전통이 순수하게 보존되는 힘이 됩니다.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남도국악원이 진도의 전통 문화를 잘 융합하여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굿 음악 축제와 한국적 축제의 활성화

 

박정경 원장은 남도국악원의 대표 사업 중 하나인 굿 음악 축제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는 한국적인 축제가 그 특유의 깊이와 전통을 살려야 한다고 믿고 있다.

 

박 원장은 "굿 음악 축제를 한국적인 축제로 더욱 특화하여, 학자와 연구자, 그리고 굿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남도국악원은 밤샘 축제를 개최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라고 웃었다

 

 

또한, 박 원장은 굿 음악 축제의 특성화를 통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고자 한다. 그는 "요즘 많은 굿이 공연화되어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연은 전통적인 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국립남도국악원은 굿의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이를 학문적, 예술적으로 더욱 깊이 있게 연구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남도국악원장으로서의 새로운 책임감과 비전

 

박정경 원장은 2020년 국립남도국악원 장악과장으로 근무할 당시와는 달리, 원장으로서의 책임감이 훨씬 더 막중하게 느껴진다면서, 박 원장은 "직원으로 일할 때와 원장으로서 기관 전체를 책임질 때의 감정적 차이는 큽니다. 이제는 남도국악원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며, 모든 시설과 구성원들의 조화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구성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저의 가족이며, 이들이 함께해야 우리 기관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남도국악원에는 약 56명의 직원과 단원 6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박 원장은 이들이 가족처럼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기관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 원장으로서의 중요한 임무"라며, 구성원들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강조했다.

 

지난 8월 3일, 국립남도국악원에서 열린 토요 상설공연 채수정 소리단의 〈뿌리깊은 소리〉 공연을 관람한 박지원 의원(해남, 완도, 진도)은 공연이 시작 되기전 박정경 남도국악원장 및 출연진들과 담소를 나누며, "내가 국악을 좋아하고 국악에 관심이 많다"며 남도국악원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였다. 박지원 의원은 박 원장을 비롯한 출연진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하며, 남도국악원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토요 상설무대를 관람하기전 담소를 나누는 박지원 의원과 박정경 원장

 

진도의 문화와 남도국악원의 미래 비전

 

박정경 원장은 진도의 예술적 인프라와 남도국악원의 정책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고자 한다. 특히, 그는 메세나 사업과의 과감한 연계를 통해 국악의 지역적 특성을 더욱 강화하고, 남도국악원을 세계적인 예술 축제의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메세나는 기업이 사회 구성의 일원으로서 문화예술을 지원하고 후원하는 활동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국악방송 '연구의 현장'을 진행중인 박정경 원장

 

박 원장은 "남도국악원은 진도 사람들에게 자랑스러운 국책기관이 되어야 합니다. 이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진도의 전통 문화를 흡수하며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남도국악원을 통해 진도의 독특한 전통 문화를 보존하고, 이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계획이다.

 

박 원장의 리더십 아래 국립남도국악원이 어떠한 변화를 이끌어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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