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봄 궁중문화축전’ 주요 프로그램 감독 3인 위촉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이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의 주요 프로그램을 이끌 3명의 감독을 공식 위촉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궁중문화축전은 서울의 5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로,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9일간 펼쳐진다.
올해 축전은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전문가들을 감독으로 위촉하여, 전년과 차별화된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위촉된 감독은 ▲ 개막제 총연출을 맡은 고선웅 감독 ▲ 체험형 프로그램 ‘시간여행, 세종’을 기획할 송재성 감독 ▲ 창경궁 공예 전시 ‘고궁만정’을 책임질 이정은 감독이다.
고선웅 감독, ‘2025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연출
고선웅 감독은 경기도립극단 예술감독을 거쳐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폐회식 총연출을 맡았으며, 현재 서울시극단장으로 활동 중이다. 오는 4월 25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제는 ‘꽃’을 주제로 한 화려한 공연으로 펼쳐진다. ‘꽃’은 인류를 상징하는 요소로, 역경을 극복하고 태평성대를 이루는 모습을 다양한 예술적 표현을 통해 담아낼 예정이다.
‘시간여행, 세종’, 송재성 감독이 이끈다
궁중문화축전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시간여행, 세종’은 지난해 10주년을 맞아 처음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도 송재성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발전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재성 감독은 ‘청와대 국민 품으로’ 문화행사 연출, ‘하이서울페스티벌’ 기획 PD 등을 역임했으며, 전통문화 행사 연출 경험이 풍부하다.
‘시간여행, 세종’은 4월 26일부터 30일까지 경복궁 전역에서 진행되며, 세종대왕 시대의 궁궐 일상을 재현하는 복합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관람객들은 ▲ 궁중 일상 상황극 ‘궁중 일상재현’ ▲ 궁궐 연회 준비를 체험하는 ‘궁중새내기’ ▲ 야간 관람 프로그램 ‘한밤의 시간여행’ 등을 통해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궁중 일상재현’은 올해 ‘세종대왕 나신 날(5.15)’ 국가기념일 지정을 기념하여 세종대왕의 업적을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전통 공예 전시 ‘고궁만정’, 이정은 감독 기획
전통 공예 전시 ‘고궁만정(古宮萬情)’은 창경궁 명정전, 함인정, 영춘헌, 집복헌 등에서 펼쳐지는 전시로,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의 작품과 전통 공예 작가들의 현대적인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이정은 감독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한국전통문화센터 개관 전시 기획과 ‘DDP 디자인 론칭페어’ 큐레이터 등을 맡으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기획을 해왔다.
‘고궁만정’은 ‘고궁에서 즐기는 만 가지 정취’라는 의미를 담아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조명하며,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별도의 예약 없이 창경궁에서 관람할 수 있다.
궁중문화축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기대감 고조
국가유산진흥원은 개막제, ‘시간여행, 세종’, ‘고궁만정’ 외에도 5개 궁궐에서 다채로운 궁중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이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