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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포스터로 만나는 백범 김구 ‘백범연대기’, 텀블벅에서 첫 공개, 역사의 문턱을 낮추는 시각예술 실험… 독립운동가 연대기 출판의 첫걸음

한 장의 포스터에 담긴 백범의 일대기
윤효간 작가·우선희 관장·전찬일 평론가·송혜근 대표의 의기투합
시각예술과 기록이 만난 역사 출판, 대중과의 접점 확대

 

포스터로 만나는 백범 김구 ‘백범연대기’, 텀블벅에서 첫 공개, 역사의 문턱을 낮추는 시각예술 실험… 독립운동가 연대기 출판의 첫걸음

 

한 장의 포스터에 담긴 백범의 일대기

 

‘백범연대기’는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의 삶과 사상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다. 『백범일지』를 토대로 윤효간 작가가 포스터 형식으로 페이지를 구성해, 백범의 일대기를 시대별 사건과 함께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단순한 연표식 구성이 아니라, 세계사와 국내 굵직한 사건들을 병치해 역사를 입체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이다.

 

특히 접근하기 어려운 근현대사를 포스터 하나로 임팩트 있게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이번 출간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예우와 올바른 역사 전승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문화가 세계로 뻗어가는 현 시점에서, 우리의 역사 또한 세계의 본보기가 될 수 있음을 알리려는 뜻을 담고 있다.

 

윤효간 작가·우선희 관장·전찬일 평론가·송혜근 대표의 의기투합

 

이 작업은 일산에 위치한 동네역사관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동네역사관은 우선희 관장이 운영하는 작은 전시공간으로, 조선왕조실록부터 근현대사, 독립운동가, 세계사까지 방대한 주제를 포스터와 엽서로 시각화해 무료로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역사는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윤효간 작가는 2013년부터 조선왕조실록을 포스터로 정리하는 작업을 시작했으며, 2018년에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 ‘세종실록 600작품 특별전시’를 광화문 광장에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호주 애들레이드 역사축제에서 현지 역사를 포스터로 표현해 한국인 최초로 전시회를 열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금호타이어, 광동제약, 인천광역시, 서울특별시 등 기업과 지자체의 역사 포스터 제작에도 참여했고, 최근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63주년 기념 작업도 성황리에 마쳤다.

 

왼쪽부터 국악타임즈 송혜근 대표, 우선희 동네역사관장, 영화평론가 전찬일, 윤효간 작가

 

여기에 영화평론가 전찬일이 합류해 기획 및 제작을 맡았다. 그는 1993년 월간 「말」을 통해 평론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왕성한 비평을 이어오고 있으며, 유튜브 <매불쇼> ‘씨네마지옥’, 개인 채널 ‘칸찬일의 씨네킥’ 등으로 대중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또한, 국악타임즈 송혜근 대표가 디자인 작업을 맡아 전통문화 전문 매체의 시각에서 역사를 재구성했다. 국악타임즈는 전통을 지켜가는 국악인들의 권익 보호와 응원에 앞장서는 동시에, 잘못된 관행에는 엄정한 비판을 서슴지 않는 매체로 자리해왔다. 송혜근 대표는 “한류의 중심에는 국악이 있으며, 백범 김구 선생이 꿈꾸던 문화강국의 길에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작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각예술과 기록이 만난 역사 출판, 대중과의 접점 확대

 

윤효간 작가, 우선희 관장, 전찬일 평론가, 송혜근 대표가 함께 설립한 [동네역사관] 출판사는 이번 ‘백범연대기’를 시작으로 도산 안창호, 안중근 등 독립운동가들의 연대기를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출판을 넘어, 역사를 시각예술로 전환해 대중과 소통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책 제작은 텀블벅을 통한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진행된다. “역사를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 참여가 모여 역사를 이어가는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는 창작진의 소망처럼, 백범연대기의 출간은 한 권의 책을 넘어 올바른 역사 계승의 상징적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텀블벅 클라우딩펀딩에 참여할수 있다.

 

포스터로 만나는 백범 김구 '백범연대기' | 텀블벅 - 크리에이터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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