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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행사] “3·1 대혁명 정신 이어 시민이 만든 국민주권 정부”… 107주년 기념행사 서울서 열려

시민의 함성으로 되살아난 3·1 대혁명의 정신
“내란 세력 척결과 사회 대개혁” 광장 시민들의 요구
풍물·비보이·장순향의 ‘3·1 춤 귀향’… 전통과 현대가 만난 기념 무대

 

“3·1 대혁명 정신 이어 시민이 만든 국민주권 정부”… 107주년 기념행사 서울서 열려

 

광장 시민들의 열기 속 ‘내란 세력 척결’과 ‘사회 대개혁’ 요구 이어져

 

3·1 대혁명 107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열린 기념행사가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올해 행사는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 이후 처음 맞는 3·1절 기념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을 모았으며, 행사장은 희망과 기대가 뒤섞인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했다.

 

 

행사는 시민사회 단체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오늘의 민주주의와 시민주권의 가치를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무대에서는 전통 공연과 시민 발언, 기념 연설 등이 이어지며 광장에 모인 시민들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동학실천시민행동 안승문 대표는 연설에서 “2018년 3·1혁명 100주년을 계기로 시작된 기념 행사가 지금까지 매년 이어져 왔다”며 “이제 내년 108주년에는 더 넓은 공간에서 더욱 큰 규모의 기념행사를 열어 역사와 시민의 뜻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학실천시민행동 안승문 대표

 

그는 이어 “오늘 우리의 가장 큰 과제는 내란 세력의 척결”이라며 “내년 108주년 기념행사는 우리 역사를 만들어온 선조들과 3·1 대혁명을 이끌었던 민중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발언에 시민들은 “3·1 대혁명 만세”를 외치며 화답했다.

 

내란청산특별위원회 이용길 위원장 역시 연설에서 시민들의 민주주의 실천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 시민들이 한국의 평화적 시민항쟁을 주목하고 있으며, 광장에서 군사적 위기를 막아낸 시민들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초대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전했다.

 

내란청산특별위원회 이용길 위원장

 

이어 “시민들의 항쟁으로 국민주권 정부가 세워졌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광장에서 시민들과 약속했던 사회 대개혁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국민주권 정부가 제시한 123개 국정과제 가운데 첫 번째 과제였던 헌법 개정 역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개혁과 선거제도 개선을 통해 공정한 선거를 치르는 것이 주권자인 시민들의 요구”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시국회의 박석무 상임고문은 발언에서 3·1혁명의 정신이 오늘의 시대 속에서 더 나은 민주주의와 자주적인 민주공화국 건설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낡은 정치를 바로잡기 위한 정치개혁과 새로운 국가 비전을 담은 헌법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청년·여성·사회적 약자를 위한 권리 확대와 경제적 불평등 해소,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화해 협력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전국시국회의 박석무 상임고문

 

이어 “3·1절은 과거의 독립을 기념하는 날이자 현재의 과제를 확인하는 날”이라며, “저항하고 행동하는 민중만이 역사의 변화를 이룬다는 믿음으로 시민들이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계속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행사 1부에서는 힘찬 풍물 한마당이 펼쳐져 기념식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꽹과리와 징, 장구와 북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장단 속에서 풍물패의 흥겨운 연희가 이어지며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무대인 비보이 공연은 3·1혁명의 정신을 현대적인 몸짓으로 재해석하며 무대에 활력을 더했다. 역동적인 동작과 강렬한 에너지가 특징인 비보이 춤은 앞서 펼쳐진 풍물 공연의 힘찬 장단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새로운 공연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날 무대는 3·1혁명 정신을 젊은 세대의 문화와 결합해 보다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K-한류의 가능성을 보여주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통춤 명무 장순향 선생이 3·1 정신을 담아 창작한 ‘3·1 춤 〈귀향〉’이 무대에 올라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장순향 선생의 춤은 나라와 역사, 그리고 민중의 기억을 몸짓으로 풀어내며 3·1 대혁명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되새기는 깊은 울림을 전했다.

 

명무 장순향 선생

 

행사장에는 민주주의와 시민주권을 강조하는 구호가 울려 퍼졌으며, 참석자들은 광장에서 시작된 시민의 힘이 앞으로의 정치와 사회 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3·1운동이 남긴 민주·자주·시민주권의 정신을 오늘의 현실 속에서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3·1 대혁명의 정신은 과거의 역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힘”이라며, 시민들이 만들어 온 역사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앞으로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