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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이웃사촌시범마을 청년예술캠프 결과전시회 개최

버려진 농촌 목욕탕에서 주민문화공간으로

 

국악타임즈 최용철 기자 | 의성군은 2019년에 이어 2021년에도 11월 19일부터 12월 2일까지 이웃사촌시범마을 청년예술캠프 결과전시회 ‘예술로 잇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청년예술캠프 프로젝트에 참가한 관내 청년예술가들이 의성에서 얻은 영감을 주제로 한 작품과, 주민들이 청년예술가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제작한 작품을 지역주민들과 공유하고자 마련되었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이웃사촌 2021 청년시범마을 청년예술캠프는 안성목욕탕이라는 유휴공간을 주민문화공간으로 활용하며 재조명하는 기회를 가지며,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관내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들이 서로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부분에서도 의미가 있다.


향후 안성목욕탕은 전시회를 마치는 대로 목욕탕 원형을 일부 보존한 형태의 리모델링을 통해 2022년 하반기 ‘안계미술관’으로 탈바꿈되어 다양한 작품 전시와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주민밀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안성목욕탕은 좌우로 길게 땅콩처럼 생긴 경상북도 의성군의 서부 생활권 중심지 안계면에서 1981년부터 40여년간 안계면을 비롯한 인근 6개면의 사랑방 역할을 해왔던 공간으로, 과거 항상 손님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나 지역의 인구감소로 인해 2019년을 8월을 끝으로 자연스레 영업을 종료하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청년예술캠프 사업을 통해 청년예술가가 지역에서 마음껏 예술적 영감을 펼치고, 지역 유휴공간의 재발견으로 그 가치를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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