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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분식회계의 복마전 한국국악협회

 

 

분식회계의 복마전 한국국악협회

 

한국국악협회는 2021년 3월 29일 예총회관에서 열린 한국국악협회 제60차 정기총회 자료집에서 밝힌 내용의 상당 부분이 분식회계와 허위로 조작된 가공의 숫자로 국악인들을 기만하고 우롱하였다.

국악타임즈는 몇 가지 사례를 토대로 분석하여 왜곡하고 조작한 내용에 대한 한국국악협회의 입장이 있기를 기대한다.

국악타임즈는 한국국악협회 임웅수 이사장과 사무총장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취재를 요청하였으나 임웅수 이사장은 사무총장을 통해 골치 아프다는 답변을 해왔고, 사무총장은 이 핑계 저 핑계로 취재요청을 거부하였으며, 한국국악협회 회계업무를 위탁 대행하는 삼영회계법인은 분식회계와 가공자료에 대한 기장 경위를 수차례 해명을 요구하였으나 협박하는 것이냐고 오히려 취재를 요청한 기자를 윽박지르는 적반하장으로 일관하며 전화마저 수신거부하고 있다.

 

한국국악협회는 국악타임즈가 보도한 내용에 대한 적절한 해명과 이후 대책에 대한 석명(釋明)을 기대한다. 국악타임즈는 보도한 내용에 이의가 있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면 한국국악협회에 반론권을 보장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다.

 

 

필요에 따라 늘어나는 유령 회원

 

한국국악협회는 2020년도 결산한 사업 내용을 2021년도 정기총회에서 자료집을 통해 보고하였다.

보고된 자료집 41쪽 회원현황을 보고하면서 회원(회비를 납부한 회원) 561명과 신규가입회원 283명이라고 보고하였는데 이를 합산하면 844명임에도 불구하고 총회원을 8,806명이라는 가공의 숫자로 부풀려 보고하였다.

한국국악협회 정관에 따르면 회원은 회비를 납부한 자만이 회원의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이는 명백한 허위의 사실이다.

회원은 한국국악협회의 중요한 재정 수입의 1차적 재원이고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대의 구조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렇게 허위로 가공의 회원을 부풀린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국악협회는 도깨비 방망이

 

총회 자료집 53쪽은 한국국악협회 2020년도 사업을 총 결산하는 수입/지출 항목이다.

수입부 3)번 항목에 찬조금 99,500,021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수입내역 어디에서도 근거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것은 명백한 허위가공 자료이다.

 

 

자료집 같은 쪽 4)번 항목에서는 회원회비 45,356,990원이라고 기장하고 수입 내역에는 임원회비 약 300명이라고 기장되었는데 임원회비는 같은 쪽 첫 번째 항목에서 17,500,000원이라고 이미 기장되어 있으므로 중복이다. 무엇을 분식하고 감추기 위한 장치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회계처리 방식은 국악인들이 알아채지 못할 것이라는 무시이거나 요즘 유행인 오징어게임에서 나오는 찐한 “깜부”로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기가 막힐 노릇이다.

 

같은 쪽 지출 항목은 점입가경이다.

경상비지출항목에서 사무국급여 항목은 21,970,742원이라고 기장하며 사무국 직원의 2~3명의 급여 총액이라고 했는데 이는 근로기준법이 제시한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장두노미(藏頭露尾)

 

결산서 54쪽 중간 부분에 변호사 선임비 및 감사 수수료라고 16,151,120원이라고 기장하였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의 사실이고 액수가 다르다. 국악타임즈가 변호사 사무실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변호사 선임비는 4,000,000원에 부가가치세 별도가 전부이다. 따라서 감사수수료는 감사 1인에 100,000원으로 감사비 포함한 총 지출은 4,600,000원이다. 11,551,120원은 어디로 증발한 것인가?

 

 

그리고 한국국악협회 산하 문화사업단 본부장에 의해 서울노동청에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고발되었던 임웅수 이사장은 합의금으로 17,000,000원을 지불하였는데 이 금액은 지출자료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다.

 

결산자료집에는 부정하게 집행되었거나 변칙으로 집행된 내용을 감추기 위해서 가상의 내역과 허위의 내용으로 분식되어 있다. 이는 회계법상으로도 명백한 범법 행위이고 총회 자료집은 그 근거를 명백히 제시하는 답안지이다.

이러한 분식회계와 잘못된 업무처리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한국국악협회 감사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회계처리는 관련규정에 따라 “삼영회계법인”을 통해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었음”이라고 오히려 격려하고 있다.

소가 웃을 일이다.

 

 

당당하게 반박하라

 

세상은 한류로 들끓고 있으며 한류의 뿌리에는 국악이 있다라고 국, 내외 문화평론가들은 입에 침이 마를 지경이다.

한국국악협회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한국국악협회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왕관을 쓰고 있는 자는 왕관의 무게를 느껴야 한다.

국악타임즈의 보도 내용이 한국국악협회로부터 신랄한 비판과 반론이 있기를 기대한다. 그래야 작은 희망이라도 있지 않겠는가?

 

다음 보도할 내용은 국악협회 재산과 운영실태에 대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국악인 여러분의 관심이 한국국악협회의 미래입니다.

“병든 주인이 상머슴 열 몫한다”는 어른들의 말씀같이 한국국악협회의 주인은 여러분입니다.

“국악은 대한민국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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