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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27회 한밭국악전국대회 170여 팀이 참가한 뜨거운 열기 속에 정재연(38, 목포시립국악원 교수) 대통령상 수상으로 막 내려

예선과 본선에 170여 개 팀 열띤 경연 펼쳐
영예의 대통령상에 정재연(38, 목포시립국악원 교수) 수상
제27회 한밭국악전국대회는 수준이 향상된 대회
국민참여 심사단을 공모하는 등 심사에 대한 공정성 철저

 

제27회 한밭국악전국대회 170여 팀이 참가한 뜨거운 열기 속에

정재연(38, 목포시립국악원 교수) 대통령상 수상으로 막 내려

 

제27회 대통령상 한밭국악전국대회가 6월 4일과 5일 이틀 동안 대전시립연정국악원과 엑스포시민광장 무빙셀터에서 전국의 명무부와 일반부, 학생부등 170여 팀이 열띤 경연을 벌인 끝에 대통령상에 명무부 정재연(38, 목포시립국악원 교수) 씨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는 김혜진 씨가 수상하는 등 45개 팀의 입상자들을 시상하는 것으로 한밭국악전국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명무부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김혜진(태평무)

우수상(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김희은(태평무)

우수상(문화재청장상) 진일례(태평무)

장려상(한밭이사장상) 배서연(승무)

일반부

대상 국회의장상 오현택(무용)

문화부장관상 홍세아(현악)

대전시장상 김시헌(관악), 지정향 외 7인(군무), 박솔(판소리)

최우수상(국립국악원장상) 정지수(무용), 김정혁 외 4인(군무), 강만복(판소리), 김지은(관악), 권영빈(현악)

우수상(대전시의장상) 촤예지(무용), 정영자 외 2인(군무), 배광수(판소리),

노다은(관악), 이다경(현악)

장려상(한밭이사장상) 오서윤(무용), 임근택(판소리), 이기동 외 8인(군무),

정지송(관악), 김지현(현악)

학생부

종합대상(교육부장관상) 김시은(태평무)

대상(대전시교육감상) 이새별(해금), 유하령(판소리), 정모아(아쟁)

최우수상(한국예총회장상) 박송하(태평무), 백채현(판소리), 박혜인(해금),

도경주(아쟁)

우수상(국악방송사장상) 현민서(승무), 정하윤(판소리), 김태희(해금),

정서윤(가야금)

장려상(한밭국악회 이사장상) 윤다현, 남가현(무용), 김가율, 양현태(판소리),  

심예린, 강창호(관악), 최현수, 임시언(현악)

 

제27회 한밭국악대전에서 살풀이 춤으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정재연(38, 목포시립국악원) 교수는 국악타임즈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수상소감을 묻자 “너무나 감격스러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재연 대통령상 수상자를  격려하는 최윤희 대전시 무형문화재>

 

아무런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너무 감개무량하다.

어머니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어머니와 함께 무용수의 길을 가고 있다.

어머니는 이매방 춤 목포 전수관 관장으로 계신다.

늦었지만 어머니에게 보답을 한 것 같아 기분이 하늘을 날아갈 듯하다.

아쉬운 것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전에 계실 때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크게 기뻐하시고 반가워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

<정재연 수상자와 어머니 박수경(이매방 춤 목포 전수관 관장)> 

 

대통령상 수상자 정재연 교수가 무용을 시작한 것은 정명여중 3학년 때 춤을 추기 시작했는데 어머니가 춤을 추시는 것을 매일 본것이 잠재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어머니는 나의 일상에 늘 많은 영감을 주었다. 면서 어머니의 딸인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히면서, 

그리고 이제야 떳떳한 것은 목포시립국악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제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생이 된 것 같아 마음이 한결 가볍다.

학교에 돌아가면 학생들에게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꾸준히 지치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말하고 싶다.

특히 요즘은 창작무용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전통무용만이 갖고있는 단단한 춤의 맥을 이어가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김묘선 선생님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무용 심사를 맡았던 심사위원장 한윤희(용인대학교) 교수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용부문 대통령상을 시상하는 국악대회여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영광스런 대통령상을 수상한 정재연 씨의 춤에 대해서 심사 결과를 밝히는 자리에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며,

"살풀이 춤의 진수는 정중동의 멋과 미를 나타내는 발사위에서부터 수건 하나도 호흡을 끌어 올려서 뿌려야만 아름다운 선이 나온다.

발사위 동작에서부터 눌렀다 들었다.

호흡이 아주 잘 되었다.

특히 호흡을 깊이 있게 하고 춤이 들뜨지 않았다.

춤에 깊이가 있었다.

작품의 표현력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기에 충분했다"고 심사 후기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이번 대회는 전체적으로 수준이 향상된 대회여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밭국악전국대회는 사)한밭국악회(이사장 오주영)가 주최하고 주관하는 대회로, 지방정부 처음으로 대전시립연정국악연구원의 설립에 기여한 연정 임윤수 선생의 지대한 공헌을 추앙하고, 1947년 대전국악원을 창설하여 국악발전과 전통무용의 기반을 마련한 故김숙자(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선생을 기리기 위하여 국악에 기량이 있는 후학들과 저변 확대를 위한 명무부를 특성화하여 국악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만든 한밭국악전국대회는 올해로 벌써 27주년을 맞는 권위있는 전국국악대회이다.

 

한밭국악회는 특별히 국민참여 심사단을 공모하는 등 심사에 대한 공정성을 위한 세심함과 철저한 준비 등이 눈에 띄었고, 관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눈길을 끌었는데, 호돌이 마스코트가 장내를 정리하고 안내를 하였으며, 점심 휴식시간에는 키다리 아저씨가 객석에 나타나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로 아이들의 시선과 환호를 받으며 풍선을 만들어 주는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주최 측의 노련한 대회운영도 화룡점정의 백미였다.

 

<수상자를 시상하고 격려하는 서한범 심사위원장>

<수상자를 시상하고 격려하는 박상진 동국대명예교수>

 

이날 능숙하고 세련된 사회로 대회 분위기를 맛깔나게 끌어간 박종철(연출가) 씨 자신도 한밭국악전국대회를 제1회 대회부터 사회를 보았는데 벌써 금년이 27회째라면서 감회가 새롭다면서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인 국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의 등용문인 한밭국악대전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며 내년에 다시 만나자는 말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k-pop의 열풍이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저력의 중심에는 향토문화를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는 한밭국악회같은 지방 문화단체들의 끊임없는 노력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실감하는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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