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광무대에서 펼치는 이 시대의 가무악 시리즈Ⅱ – 한국 전통의 脈 100인전
Song Mi Sook 송 미 숙(宋美淑)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예술감독
▸국립진주교육대학교 명예교수
▸사)한국전통예술협회 이사장
▸한국예술문화연구학회 회장
▸한국문화예술컨텐츠연구소 소장
▸2005 한밭전국제 명무부 대통령상
▸2024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2024 국무총리 표창장
▸2021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
▸시도 무형유산 문화재위원회 위원
<주최>사단법인 한국전통예술협회
<후원>한국공연예술협회·한국춤동인회·한국예술문화학회·한국문화예술컨텐츠연구소
사단법인 한국전통예술협회는 가‧무‧악 영역에 관한 예술공연을 매년 기획해오고 있다. 2023년 100인전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2004 한국전통의 맥 100인전 상반기공연에 이어 하반기 공연은 ‘류파별 춤전’으로 8회차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본 공연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8회차 공연으로 진행되며 송미숙(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예술감독)이 총감독을 맡았다. 광무대는 고종 광무2년(1898년) 개관된 전통전문극장으로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고 현재 전통예술 복합전용으로 재건된 공연장이다.
‘2024 한국 전통의 맥 100인전 – 류파별 춤전’은 매회 전통춤꾼들의 행진 속에서 예인들의 지역성, 향토성을 관객과 향유하고 전통춤꾼들과의 교류 속에서 사)한국전통예술협회 이사장(송미숙)이 화두로 삼은‘백화제방(百花齊放)’을 이루어가고 있다.
100인의 전통예술무대는 공연예술문화 생태계에 새로운 기운을 북돋아 신진예술가, 중견예술가, 동시대의 가무악을 예술로 전하는 명인들이 펼치는 명작과 명무의 만남의 장으로 펼쳐지고 있다.
매월 2회 공연으로 진행되며 7월 1일 ~ 7월 30일 공모를 통해‘100인 전통예술선정위원회’의 심의로 공연자가 선정되었다.
2024한국전통의 맥 100인전 ‘류파별 춤전’
12월 10일
배혜정(부산무형유산 동래고무 전수장학생, 2024 공간예술활성화프로그램, 나르샤 금정 : 날아오르다 조안무)이 선보이는 승무는 국가무형유산으로 한국춤의 모든 기법이 집약되어 있으며, 품위와 격조높은 민속춤의 예술형식이며, 무작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조선 중기, 불교의식무의 영향을 받아 기방의 예인에 의해 창작되어졌을걸 추정된다. 종반부에 법고는 힘차고 풍요로운 민속장단의 구정놓이와 당악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리듬으로 타주된다. 최창덕의 승무는 예능보유자 이매방선생으로부터 전승 및 계승, 발전되고 있다.
국가무형유산 태평무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뜻을 지닌 춤으로. 왕십리 도당굿 특유의 무속장단을 바탕으로 낙궁, 터벌림, 섭채, 올림채, 도살풀이, 자진도살풀이 등으로 구성된다.의젓하면서도 경쾌한 발짓춤과 우아하고 섬세한 손놀림 동작은 우리 민속춤이 지닌 정.중.동의 흥과 멋을 지니고 있다. 이 작품은 김경미(국가무형유산 진주검무 이수자, 부산무형유산 동래고무 이수자, 춤나래무용단 대표)가 선보인다.
윤혜성(현) 단국대학교 초빙교수, 한국교원대학교 겸임교수, 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전수자)이 선보이는 입춤은 호남 기방예술의 정통계보를 잇는 춤으로 세련미와 애잔하고 요염한 여성적 교태미가 부각된 이매방류 전통춤 특유의 미학과 맥을 지닌 춤이다.
宇峰 李梅芳선생의「사풍정감」은 學과 德을 고루 갖춘 고고한 젊은 선비도 때로는 情과 興의 운치에 즉흥적으로 젖어든다는 선비의 內面世界를 춤사위로 표출시킨 남성적인 기품이 살아있는 춤이다. 이 작품은 임원근(2022~2023년 경기도무용단 프로젝트단원, 제24회 인천국악대제전 일반부 우수상, 제19회 차세대전국무용경연대회 일반부 금상)이 선보인다.
강미선(한국전통춤협회 이사, 강미선 춤ㆍ결 무용단 예술감독, 부산무형유산 동래고무이수자 )이 선보이는 김진홍류지전춤은 망자를위한 무속의례인 씻김굿 (동해안 오구굿) 중에서 창호지를길게 오려 만든것을 양손 혹은 한손에들고 망자의 넋을 불러서 깨꿋이 씻어 부정을 가시고 원과한을 풀어주어 극락으로 천도하는 춤이다.
이 춤은 동해안 별신굿 5대 세습무인 김석출선생님의 동생인 김계향선생의 지도로 1979년 대한민국무용제등 많은 공연과함께 김진홍선생님 전수받아 그의 제자들에 의해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진주검무는 현존하는 궁중계열의 무용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된 춤이다. 무형문화재 중에서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춤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1967년에 국가 무형 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되었다. 반주 장단이 다양하고 춤사위가 독특한데, 우아하면서 위엄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옷깃을 여미게 할 정도의 무게를 갖춘 춤으로 우리 무용사의 소중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권다혜(연예술단대표, 국가무형유산 진주검무 전수자, (사)대한문화예술진흥협회 이사), 이은미(대구무형유산 천왕메기 이수자, 경주문화유산활용연구원 교육팀장, 문화예술교육사)가 선보인다.
이예주(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이수자, 부산대학교 운동학 박사, 부산대학교 스포츠과학과 외래교수)가 선보이는 살풀이춤은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춤의 특징은 정.중.동 그리고 양우선과 회무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맺고 푸는 기법이 주가 된다.
흰 수건을 당기고 걸치면서 한이 담긴 살풀이의 음률을 타고 추어지는 이 춤은 매우 섬세하고 정교한 춤사위로써 한국 춤의 백미로 일컬어지며 그 예술성이 가장 높은 춤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혜영(제3회 부산무용제 안무, 2016년.2022년공로패수상, 부산국악협회 무용분과장)이 선보이는 산조춤은 우리춤 대부분이 장고나 부채, 수건 등의 소품을 이용하지만 산조춤은 몸동작인 춤으로만 표현한다.
특히 이 춤은 호남지방 기방춤의 성향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인위적 기교나 정형화된 움직임보다는 몸의 기(氣)와 리듬을 춤으로 자유롭게 형상화하고 있다. 진양조부터 휘모리까지 느린 장단에서 빠른 장단으로 몰아가는 선율 속에서 장단과 장단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한과 흥, 신명을 자유로우면서도 승화된 섬세한 몸짓으로 구현하는 춤이다.
화선무는 꽃(화)부채(선)을 들고 섬세하고 단아한 여인의멋과 맵시를 볼 수 있는 춤으로, 활짝 피어난 꽃을 연상시키며 아름다운 춤 자락을 임이조 선생님의 특유의 색깔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남성주(부산무형유산 동래고무 이수자, 제23회 부산국악대전 장원, 남성주전통무용연구소 대표)가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