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귀자의 꽃보다 잎으로 남고싶다 7번째 시리즈 - 2024 황귀자의 전통춤 “동행”
2024년의 끝자락, 한국의 전통문화계는 전통을 잇는 아름다운 공연으로 마무리될 준비를 하고 있다. 황귀자 명무(名舞)가 선보이는 전통춤 공연 '동행'이 오는 2024년 12월 22일,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펼쳐진다.
전통과 유산에 바치는 황귀자 명무의 헌사
이번 공연은 “황귀자의 꽃보다 잎으로 남고 싶다”는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으로, 한국 전통춤과 음악을 통해 삶의 순환과 깊이를 표현한다.
황귀자 명무는 이번 무대에 대해 “한국무용은 우리의 전통과 정신을 품고 있는 아름다운 유산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변해도, 몸을 통해 전해지는 선조들의 춤은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우리의 전통춤과 음악이 단순히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 속에서 빛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추고 지고 살고 지네’라는 주제를 통해 전통춤 속에 담긴 삶의 순환과 의미를 재해석하며, 관객들에게 전통이 가진 감동과 깊이를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이번 공연이 전통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길 희망한다고 밝히고 “삶에서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순간들을 담아낸 춤사위를 통해, 우리 모두가 전통 속에서 삶의 새로운 의미를 찾는 경험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며 소회를 전했다.
또한,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가 세대를 이어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귀자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한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춤의 정수를 담아내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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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무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된 태평무는 왕실의 기품과 평화로운 춤사위를 담아내며, 한국 전통춤의 대표적인 형식을 보여준다. -
단방화첩과 장구춤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재해석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장구와 춤사위를 통해 조화로운 무대를 연출한다. -
노래 (눈 마을, 동행)
임긍수가 작곡한 신작 가곡 '눈 마을’은 황귀자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어우러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표현한다. -
살풀이춤
남도무무의 영향 아래 탄생한 살풀이춤은 황귀자와 강현숙이 함께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매방류 살풀이춤과 한영숙류 살풀이춤을 이매방류 음악으로 악사의 반주에 맞춰 감상할 수 있다. 두 전설적인 선생님의 춤을 동시에 볼수 있는 무대로서, 감정의 해방과 영혼의 정화를 담아내는 독특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
한량무
박종필이 선보이는 한량무는 유유자적한 선비의 여유와 해학을 담은 춤사위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
진도북춤
박병천류 진도북춤은 농악의 역동성을 살려내며 강렬한 북소리와 춤 동작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
뱃매기춤
부산과 남해안 지역의 해양문화를 바탕으로 한 뱃매기춤은 공동체적 협력을 춤사위로 표현하며 깊은 울림을 준다.
전통과 창의성을 아우르는 무대
이번 공연은 황귀자의 깊은 예술적 통찰을 바탕으로 전통춤의 가치를 더욱 빛내고 있다. 특히, 살풀이춤과 태평무 같은 전통적인 레퍼토리와 장구춤과 같은 새로운 시도는 전통의 현재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황귀자는 공연에 대해 “우리 전통춤과 음악은 단순한 예술적 표현이 아니라, 삶의 철학과 인간의 내면을 담아낸 소통의 언어입니다.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전통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공연 정보
- 일시: 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오후 4시
- 장소: 한국문화의집 KOUS
- 예매: hjgkart.cafe24.com 또는 전화 예약 (010-3212-2339).
2024 황귀자의 전통춤 '동행'은 전통문화의 힘을 통해 관객들에게 예술적 감동과 깊은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한국 전통의 정신을 느끼고, 예술적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이 특별한 무대를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