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타임즈 송인숙 기자 | 아산시 온양3동 주민자치회가 깊어가는 가을을 맞이해 소쿠리 담장갤러리 작품 15점을 교체 전시했다.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특별 전시되는 이번 작품들은 단아한 품격이 담긴 수묵화들로 먹의 짙음과 옅음을 섬세하고 과감하게 표현하면서 사물의 동양적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물은 자헌 (故)이성순 화백의 작품들이다. 이 화백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이자 심사위원 및 한국 문인화 협회 이사, 한국미술협회 여성위원 등을 두루 역임해 왔으며, 영국, 프랑스, 미국 등 해외에서도 전시활동을 하는 등 활발한 예술 활동을 해 온 유명 화가다.
예술가로의 활동뿐만 아니라 장애인 제자를 기르는 작가로도 유명한 이 화백은 1986년부터 장애인 비장애인 간 교류를 위해 장애인 봉사단체인 자헌묵연회를 이끌며 장애인 제자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고 제자들과 함께 전시회를 여는 등 뜻깊은 활동을 많이 해왔다.
이재성 동장은 “작가님의 뜻깊은 작품을 전시하게 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많은 분이 담장 갤러리에 방문해 훌륭한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좋은 기회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