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타임즈 관리자 기자 | 시조로 바꾸어 쓴 꽹과리 ‘소’ 훈련 십계명 꽹과리 ‘소’ 훈련은 반복에 반복일세 습관적인 반복이나 타성(惰性)으론 이룸 없네 몸에 밴 습관만으로는 공력(功力) 쌓기 어렵네 ‘공력’이란 무엇인가, 보이잖는 커다란 힘 똑같아 보이지만 그 무언가 다른 것은 공력의 결과물이요, 내 마음의 산물(産物)일세 열 가지 원칙(原則)들은 꽹과리의 원칙이요 더 나아가 모든 타악 좋은 원칙 될 수 있네 그 모든 예술의 벼리요, 정수리가 될 수 있네 1. 하나씩 쳐라 가락을 칠 때에는 하나씩 쳐야 하네 ‘갠지’를 친다 하면 ‘갠지’만 치라는 것 ‘갠지’를 한번 치고나서 다시 ‘갠지’ 쳐야 하네 연주할 땐 모든 가락 연결하여 치지만은 그 연결도 따져 보면 하나하나 붙임이니 ‘갠지’를 하나씩 하나씩 정성 들여 치라는 것 타악의 모든 시원(始原) ‘신악(神樂)’에 연원(淵源) 두니 연주가 곧 신께 드리는 음악이란 말이로세 자신의 최고 가락을 최고(最高) 신(神)께 드리는 것 일타(一打) 일타 마음 모아 모든 정성 드리는 건 연주자의 기본이요, 깨어 있음 담아낸 것 연주자 의식(意識) 세계가 또렷해야 해내네 들에 핀 작은 꽃도 생명 다해 피었나니 꽃을 보는
국악타임즈 관리자 기자 | 시조로 바꾸어 쓴 황순원의 소 나 기 소년은 개울가에서 소녀를 보자 마자 윤 초시네 증손녀임을 금방내 알아챘다 소녀는 개울이 신기한 듯 물장난을 하고 있다 며칠째 이어지는 하교길의 물장난을 오늘은 징검다리 한가운데 앉아서 한다 소년은 개울둑에 앉아 비키기를 기다릴 뿐 다음날 조금 늦게 개울가로 나왔더니 소녀가 징검다리 한가운데 앉아서는 마냥 흰 목덜미 보이며 낯을 씻고 있었다 분홍색 스웨터를 소매를 걷어 올리고 물 속 빤히 들여다보다 갑자기 물을 움켜 물고기 새끼를 잡는 듯, 허나 매번 허탕이다 물 움키는 그 재미에 자꾸 물만 움켜대니 소년이 본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건너는 사람 있어야 길을 비킬 모양이다 소녀가 물 속에서 무얼 하나 집어든다 조약돌 하나를 들고 징검다리 건너더니 ‘이 바보!’ 소리를 치면서 소년 향해 던진다 갑작스런 조약돌에 소년이 놀랐는데 단발머리 나풀나풀 소녀 그냥 막 달린다 청량한 가을 햇살 아래 갈꽃들만 빛난다 사라진 소녀 모습 나타나길 기다리나 오랜 시간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더니만 저 멀리 갈밭머리에서 꽃 한 움큼 움직인다 유난히도 맑은 햇살, 갈꽃 머리 반짝반짝 들길을 걷는 것은 소녀인가 갈꽃인가 갈꽃
시조로 바꾸어 쓴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여름 장은 재미없지, 애시당초 늘 글렀다 해는 아직 중천인데 장판은 벌써 쓸쓸 햇발이 전(廛) 휘장 밑으로 등줄기를 볶는다 마을서 온 사람들은 거의 다 돌아가고 팔지 못한 나무꾼패 길거리에 궁깃궁깃 파장(罷場)에 언제까지든지 버틸 필요 있을까 날아드는 파리떼도 각다귀도 귀찮았다 얽음뱅이 왼손잡이 드팀전의 허생원은 기어이 함께 동업하는 조선달을 나꾸었다 “이제 그만 거둬볼까” “자네 생각 잘하였네” “봉평장서 한번이나 흐뭇한 일 있었을까 내일은 대화장에서나 한몫 벌어 보세나” “오늘 밤은 밤을 새서 걸어야 되겠는걸” 허생원 하늘을 본다, “그렇지, 달이 뜨렷다” 동전의 절렁절렁 소리 조선달이 돈을 센다 허생원은 말뚝에서 넓은 휘장 걷어놓고 벌여놓은 물건들을 거두기 시작한다 무명필 주단 바리가 두 고리짝 꼭 찼다 또다른 축들마저 전(廛)들을 걷고 있다 약바르게 떠나는 패 한둘이 아니었다 엿장수 어물장수도 그 꼴들이 이미 없다 내일은 진부에서 대화에서 장이 선다 축들은 그 어디든 밤을 새며 걸으리라 밤길을 육칠십리쯤 타박타박 걸으리라 장판은 잔치 뒷마당, 어수선히 벌어지고 술집에선 쌈박질에 주정꾼들 욕지거리 계집의 앙칼진
시조로 바꾸어 쓴 알퐁스 도데의 별 뤼브롱산 기슭에서 양을 칠 때 얘깁니다 몇 주일씩 사람 구경 그림자도 못 하고요 양떼와 검은 사냥개들만 친구하며 지냈지요 이따금 은자(隱者)들이 약초 찾아 지나가고 피에몽서 예까지 온 숯 굽는 몇몇 사람 언제나 거무데데한 얼굴, 눈에 띄곤 했지요 하지만 그 사람들은 외롭게만 살아와서 좀처럼 입 열거나 말 거는 일 없었어요 산 아래 여러 마을 소식 통 모르고 있었지요 그러기에 기뻤어요, 노새의 방울 소리 두 주(週)마다 먹을 양식 실어오는 농장 노새 꼬마나 아주머니를 보면 너무너무 기뻤어요 그 때마다 물었지요, 궁금한 산 밑 소식 영세(領洗)는 누가 했고 결혼은 누가 했나 그동안 일어난 소식을 연이어서 캐물었죠 그러나 무엇보다 관심이 쏠리는 건 백 리 안팎 가장 예쁜 주인댁 따님 소식 어여쁜 스테파네트 아가씨의 소식이죠 나는 과히 관심 가진 그런 기색 보이잖고 잔치 참석 자주 하나 넌지시 묻곤 했죠 새로운 멋쟁이들이 환심(歡心) 사러 오는지도 산에 사는 목동 주제에 왜 알려고 하느냐고 보잘 것 없는 네가 그걸 알아 뭐 하냐고 이렇게 묻는다고 하면 대답할 말 있습니다 그 당시 내 나이가 갓 스무 살이었다고 그리고 스테파네트 주
시조로 바꾸어 쓴 김유정의 봄봄 ‘장인님 이제는 저’, 뒤통수 긁으면서 성례를 시켜 달라 조심조심 말을 하면 장인은 “성례구 뭐구, 자라야지” 하고 만다 자라야 한다는 건 내 아니라 점순이다 삼년 하고 일곱 달을 돈 안 받고 일했는데 아직도 미처 못 자랐다니 그 영문을 모르겠다 일을 좀 더 잘하라면 할 말이 나도 있고 밥을 좀 덜 먹으라면 나도 할 말 많지마는 점순이 더 자라야 한다니 그만 벙벙하고 만다 계약이 잘못된 걸 이래서 알게 됐다 이태면 단 이태요, 삼 년이면 삼 년이라고 기한을 딱히 작정하고 일 했어야 했던 거다 덮어놓고 자라는 대로 성례를 시킨댔으니 그 누가 늘 점순이를 지키고 섰을 건가 그 키가 언제 자라는지 대체 알 수 있는가 사람 키가 무럭무럭 자라는 줄 알았었지 붙박이 키에다가 모로만 벌어질 줄 세상에 그런 몸 있는 것을 어느 누가 알았으랴 때가 되면 장인님이 어련하랴 싶었기에 군소리 하나 없이 꾸벅꾸벅 일만 했다 그러면 장인님이 다 알아차려 주겠지 “어 참, 너 일 많이 했다, 이제 고만 장가들어” 살림도 내주고 해야 나도 좋지 않을 거냐 장인님 시치미 딱 떼고 되레 펄펄 야단이다 명색 좋아 데릴사위 일하기에 참 싱겁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10회 홍천전국민요경창대회 * 아래 첨부문서의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세요.
제14회 안비취대상 전국민요경창대회 ■ 대회목적 故안비취 명창을 기리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의소리 숨에서 주최하는 민요경연대회로서 전국의 경기민요 신인들을 발굴·육성하는 권위 있는 국악 등용문으로 정착시키고, 경기민요의 전승과 보급에 기여하고자 하는 대회입니다. 21c를 맞아 국악의 대중화는 물론 우리문화의 세계적인 진출과 전통민요의 위상을 높이며 문화예술창달에 기여하고 공정하며 엄격한 대회를 운영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 일시 예 심 : 2024년 11월 4일(월) 오전 10시 (비대면 영상 심사) 본 선 : 2024년 11월 10일(일) 오전 10시 (학생 고등/신인/일반/명창부) 대면 심사 시 상 : 결승종료 후 역대수상자 축하공연 마치고 단심 수상하신 분들과 같이 시상식 진행 ※ 예선은 비대면 동영상 심사로 진행되며, 본선은 학생(고등)부, 신인부, 일반부, 명창부 만 대면으로 심사 진행됩니다. ※ 예선결과는 한국의소리 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비대면 단심 경연하신 수상자분들도 본선 시상식에 꼭 참석하여 상장수령 합니다. ※ 본선경연, 축하공연 영상은 “Youtube 이호연TV” 채널에서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
제27회 창원전국국악경연대회 요강 ■ 기간 2024.11. 2.(토-예선) ~ 11. 3.(일-본선) ■ 장소 창원시늘푸른전당(경남 창원시 의창구 두대로 97/☎055-712-0372) ■ 주최 창원전국국악경연대회 조직위원회 ■ 주관 도지정전문예술단체 손양희국악예술단, 경상남도 판소리보존회 ■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경상남도, 창원시, 경상남도교육청, 경남신문, 경상남도창원교육지원청, MBC경남, 창원KBS, 경남도민일보, 경남메세나협회 특별후원 : 주식회사 부경 ■ 경연부문 ▷판소리 : 초등부, 중·고등부, 신인부, 일반부 ▷기 악 : 초등부, 중·고등부, 신인부, 일반부 ▷민요·가야금 병창 : 초등부, 중·고등부, 신인부, 일반부 ▷무 용 : 초·중·고등부, 신인부, 일반부 ▷풍 물 : 초등부, 중·고등부, 신인부, 일반부 ■ 참가자격 ▷일반부 - 대학생을 포함한 만 18세 이상의 모든 남, 여 ▷신인부 – 만 18세 이상의 모든 남, 여 ▷중·고등부 – 중학교,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또는 이에 준하는 자 ▷초등부 -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 경연시간 ■ 참가비 전체 없음. ■ 고수비 전체 없음. ■ 경연시간 안내 ※ 접수확인 및 순번표
제3회 삼국유사 전통음악전국경연대회 요강 ■ 기간 2024.10. 5.(토요일-예, 본선) ■ 장소 인각사 특설무대(대구광역시 군위군 삼국유사면 삼국유사로 250/☎054-383-1161) ■ 주최 대한불교조계종 인각사 ■ 주관 삼국유사전통음악경연대회추진위원회, 전문예술단체 손양희국악예술단 ■ 후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대구광역시청, 국가 유산청, 대구광역시교육청, 군위군, ■ 특별후원 홈센타홀딩스, 보광산업 ■ 경연부문 ▷판소리 :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신인부, 일반부 ▷민 요 :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신인부, 일반부 ■ 참가자격 ▷일반부 - 대학생을 포함한 만18세 이상의 모든 남, 여 ▷신인부 – 만18세 이상의 모든 남, 여(전공자 참가 불가) ▷중·고등부 – 중학교,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또는 이에 준하는 자 ▷초등부 -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 경연시간 참가비, 고수비 : 전체 없음. ■ 경연시간 안내 ※ 접수확인 및 순번표 배부 시간 : (시간 엄수) 고등부,일반부 - (08:40~09:00), 신인부 - (10:30~10:50), 초,중등부 – (12:00~12:20) ※ 예선 진
제27회 강원전국 국악경연대회 * 아래 첨부문서의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세요.
2024 대한민국 왕중왕전 국악 예술제 참가자 모집 한국전통문화계승선양회(약칭: 한문회, 대표 김선풍)가 2024년도 대한민국 왕중왕전 국악 예술제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행사는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목적으로 하며, 민요, 판소리, 무용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연 부문은 민요(잡가, 경서도민요, 남도민요, 토속민요, 창작민요 중 선택), 판소리(다섯 바탕 중 선택), 무용(궁중무용, 민속무용, 신무용 중 선택)으로 구성된다. 전문인(전공자/이수자)과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나이 제한은 없다. 단, 예능보유자, 보유자 후보, 조교, 대통령상 수상자는 참가가 제한된다. 예술제 예선은 9월 14일(토) 세종대왕기념관 2층 실내공연장에서, 본선은 9월 29일(일) 동대문구청 실내대강당에서 열린다. 종합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이 수여되며, 대상, 금상, 은상 수상자에게는 국회의원상, 서울시의회의장상 등이 주어진다. 상금은 각각 50만원, 30만원, 10만원이 수여된다. 접수는 7월 24일부터 9월 13일까지 진행되며, 각 부문별로 선착순 40명으로 마감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한국전통문화계승선양회
제21회 화순전국국악대제전 * 아래 첨부문서의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하세요.
제4회 정광수 전국판소리경영대회 * 아래 첨부문서의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하세요.
2024년 가야국악대전 제14회 전국국악경연대회 * 아래 첨부문서의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세요.
2024 진도 전국 가무악 대제전 * 아래 첨부문서의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