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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발코니에서 즐긴 ‘찾아가는 환경음악회’

클래식 5중주 연주단과 성악가, 다양한 공연 ‘성황’

 

국악타임즈 송인숙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지난 2일과 4일에 공동주택으로 찾아가는 환경음악회를 열었다.


환경음악회에는 ‘불을 끄면 행복이 온다’는 주제로 공동주택 2곳이 참여했다. 아파트 단지 내 광장과 놀이터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면 주민들은 발코니에서 이를 감상했다. 일부 관람객은 무대 주변 거리를 거닐면서 공연을 즐겼다.


성악가와 클래식 연주단이 다채로운 공연으로 감동의 무대를 채웠다. 바리톤 백진호는 성악곡 ‘오 솔레미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투우사의 노래’를 불렀다. 바이올린, 플루트, 피아노 등으로 짜인 5중주 합주단이 ‘오버 더 레인 보우’, ‘플라이 미 투 더 문’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을 선정했다. 연주와 노래 중간 중간 작품 해설도 곁들였다.


공동주택에서는 음악회가 진행되는 시간대에 불끄기 행사를 같이 진행했다.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에너지 절약법도 입주민에게 알렸다. 구는 이달에 관내 어린이집에서 두 번째 작은 환경음악회를 열기로 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주거 공간에서 감미로운 선율을 감상하며 소소한 행복과 활력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에너지 절약하기와 접목한 찾아가는 작은 환경음악회를 다양한 곳에서 개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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